소주 한잔이 눈물처럼 맑을때가 있다ㆍ
거울 앞에는 주름진 가을이 갈대처럼 서있다ㆍ
망연히 높은 산
그 산 앞에서 절망하던 젊은 사내들
대낮에 고동색 몸빼를 입은 중년 여인네가 엉덩이를 까고 오줌을 눟는 모습이 그냥
눈부시다
오야가 던져주는 화투 일곱장은 파란만장하다
어떤 친구는 똥 쌍피를 먹으면 꼭 설사를 하는데
누굴 원망할 일은 아니었다
젊은 시절 나는 마누라 피임약을 먹고 설사를 멈춘 적이 있다
나는 그 이후로 자주 빨간색 피임약을 먹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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