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당뇨 환자의 과일 섭취,장내 미생물 분포도
이게 3개월 치예요.
고지혈증약 이건 심혈관약
이건 당뇨약
화장실 가서 딱 앉으려고 하니까 뭐가 쑥 빠지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까 핏덩이가 진짜 이만해요
그 이튿날 병원을 가니까 당뇨병 합병증이라고 하더라고요
당뇨합병증으로 인해서 폐경이 왔대요.
그러면서 (당뇨) 몰랐냐고 그러더라고요.
전혀 나는 몰랐다고 그랬어요.
전혀 몰랐다고
병원에서 식습관 개선 교육을 받았어요.
식습관 개선 교육을 받으니까 거기서 그러더라고요, 과일을 줄이라고.
과일을 줄이고 이렇게 해보라고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과일 줄이라는 소리가 내 귀에 안 들어왔어요.
왜 나보고 과일을 줄이라고 해
내가 죽을병도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곶감이요, 대봉 곶감이에요.
옥상에 걸어서 말려요
이게 자연 그대로 말려서 이렇게 가루가 나온 거예요.
이 맛이 엄청나요, 진짜
오래됐어요, 거의 10년 전부터 한 것 같아요.
그냥 내가 좋아서, 그래서 그냥 말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사서 먹었어요.
사서 먹다가 맛이 없어서
한번 직접 말려 봤더니 맛이 있더라고요.
네 달라요
(다리 근육이) 빨래가 날리는 것처럼 흐물흐물한 거예요, 갑자기
그래서 내가 왜 이러지 싶어서
딸한테 물어보니까
'엄마 근육이 다 빠졌나 봐! 그러더라고요.
(병원에서 근육 감소증 판정을 받고) 진짜 안 살고 싶더라고요
그 정도로 충격 받았어요
하루 2시간 씩 꾸준히 근육 운동
내분비내과
환자분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혈당도 상당히 높은 상태였고 근육 감소증이 있고
또 지방간도 같이 동반되어 있었습니다.
환자의 식이 습관이 굉장히 과일을 좋아하고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동반된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중성지방 수치가 처음에는 900mg/dl 정도였고
그 뒤에는 관리에도 불구하고 220mg/dl 정도로 많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분비내과 교수
근육량이 좋아지고 또 체지방이 많이 줄면서
피검사를 했을 때 혈당의 수치도 많이 개선되고
중성지방 수치도 200mg/dl 대에서 99mg/dl까지 많이 정상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요산 수치도 정상 법위까지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만큼 먹어봤으면
내가 과일을 먹고 싶은 종류만 따져서
그렇게 먹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내 몸에 무슨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어요.
솔직히 지금도 나쁘다고 하니까 안 먹는 거고요.
전문의의 관찰 하에 안전하게 진행하였습니다.
내분비내과 교수
요산 수치가 4.6mg/dl까지 잘 떨어졌는데
이번에 과일을 2주밖에 안 먹었는데 다시 5까지 꽤 많이 올라가고 있어
중성지방이 과일에 많이 영향을 받아요.
2주라서 짧긴 하지만 수치가 108mg/dl 정도로 10 정도 조금 더 올라
정상 범위이긴 하지만 이게 올라가는 경향이라서
다시 이제 또 열심히 과일을 줄이시면서 운동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식사 후에 혈당이 많이 올라가거든요?
특히 당뇨 환자들이 과일 먹으면 식후 혈당이 확 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조금 더 과일을 조심하시면서 식후 운동을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과일을 조심하시면서 식후 운동을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내분비과 교수
근육량 자체가 적고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 보니까
내분비내과 교수
근육량이 적은 사람들이 많은 양의 과일을 섭취하면
혈당이 더 쉽게 높아질 위험 즉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커질 것 같고요
특히 근육량이 적은 사람들은 지방간에 대한 위험도도 높은데
이런 지방간을 촉진할 수 있는 과일을 과량으로 먹게 되면 지방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도도
일반인에 비해서도 더 높아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비만 및 인슐린 저항성과 독립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연관된다-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
골격근이 인슐린에 반응하는 주요 표적 장기이기 때문에 근감소증은 인슐린 저항성을 더욱 촉진하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켜 비알코올성 지방간( NAFLD)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식
일반식과 과일식.
미생물학 교수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면역 시스템에도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과도하게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면역 반응이 잠잠해져야 할 상황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잘 못 하게 되고 계속 면역력이 유지가 된다든지 하는 이러한 불균형이 생길 수 있게 되는 거죠.
장내 미생물 분포도
미생물학 교수
굉장히 좋은 대사 산물을 만들어 내는 (유익균) 비피도박테리움이라고 하는 5일 동안 과일식을 한 이후에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내 미생물 분포도
여러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고 과일만 먹게 되면 과일의 당 성분이 소장에서 흡수가 일부 되지 않고 대장까지 넘어간 과당이 내장 안에 있는 일부 미생물들의 성장을 촉진하게 되고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불균형이 초래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되고 건강하지 않은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유도한다
달콤한 죽음: 장-간 축을 표적으로 하는 대사 독소로서의 과당.
과도한 과당 섭취가 장벽 저하, 미생물 불균형, 낮은 등급의 장 염증 및 내독소혈증을 초래한다.
미생물학 교수
여러 음식을 다양하게 먹어서 소화 작용이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소장에서 많이 흡수되게끔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생로병사의 비밀kbs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