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강의를 들었던 분들은 기억하시지요?
향후 수도권 개발의 핵심인 도시재생사업은
약 20년 동안 투자거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확실한 투자거리가 맞는데
가슴이 왠지 먹먹해 지기도 하네요.
원주민이 있습니다.
집주인, 상가 주인이 있습니다.
주거 임차인, 상가 임차인이 있습니다.
도심 재생을 하게 되면
결국 부동산 주인들은 빼면 대부분 이전을 나가야 합니다.
심지어는
추가 분담금을 내지 못하는 집주인, 상가주인들도
청산을 받고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주민은 대부분 그 지역을 떠나게 되는 거지요.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그 지역의 경제는 새로운 사람들로 인해
새로운 활기에 차게 됩니다.
이전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게 됩니다.
지역이 정말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도 무언가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오늘
서울시는 해방촌을 지켜낼 수 있을까 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해방촌 이야기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5AF485660B9A334)
제 특강에서 여러번 언급을 했던 지역이므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이태원 상권의 확장은
경리단길 상권을 탄생시켰고,
경리단길 상권의 확장은
해방촌까지 상권이 확대되었다고 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A98495660B9B030)
해방촌이 상권화 되면서
원주민들은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게 될까요?
비단 해방촌의 현상들이 아닙니다.
서울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경제적인 계층 분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동적인 경제사회의 모순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경제 논리로만 볼 경우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시장은
시장활동에 의해 경제논리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장에만 맡기게 되면
분명히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지 못하는 층들이
계속 어려움에 처할 겁니다.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 부분인것 같습니다.
대안을 만들어 줘야겠지요.
그렇다고 중심지가 되어 가고 있는 곳을
무조건 과거의 모습으로 유지시키는 것은
사회 전체적인 플러스 마이너스를 따져볼 때
좋은 방법이 아닐 겁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최신 트랜드에 맞게 변용을 하던지
위치를 바꿔 주는 것이 좋겠지요.
박원순 시장의 여러가지 부동산 정책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손이 가는 데로 몇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분명한 건
여러가지 기회가 과거보다 더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구요.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아파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이라는 곳은 특히 더 기회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 서울에서의 모습이 한국 부동산 사회의 하나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지방도 다르지 않게 변화를 해 가겠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8AB4E5660B9C02A)
# 해방촌은 1945년에 형성된 마을입니다
# 대한민국 역사상 의미가 있는 곳이지요
# 70년만에 해방촌이 변화가 되네요
# 해방촌만이 아닐 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암것도 모르고 잘 안되는 매장을 처분한 곳이 경리단길이였는데 3년전에 ㅎㅎㅎ 윽! 기회도 알아야 잡는거겠죠! 이제라도 열심히!ㅠ
향후 10년 동안 투자거리의 핵심은 도심 재생 사업들을 생각하며...
2017년 그모습이 보여지는걸 강의를 듣고 여러 정보들 속에서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빠숑님의 분석과 예견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