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5월까지 1년3개월간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 310대와 교통경찰관 440여명이 참여해 총 171회에 에스코트를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약 이전 연 평균 17회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경찰 에스코트를 이용했던 한 국가유공자 유족은 "처음에는 경찰에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주저했는데, 오히려 경찰측에서 적극적인 요청과 궂은 날씨에도 장의차량 앞에서 경찰 차량이 막힘 없이 에스코트를 해 줘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명예로웠던 것 같아 너무나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보훈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우리 경찰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이 마지막 가시는 길을 최소한의 도리나마 다할 수 있도록 주저하지 말고 에스코트를 요청해달라"며 "최고의 예우로써 안전하게 에스코트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의 국가 에스코트 서비스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국가 유공자 예우를 위한 운구차량 에스코트는 굉장히 감동적"이라며 "정부가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안을 국회에 제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경찰의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첫댓글 이런 거 너무 좋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 가시는 길인데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도 알려졌으면 좋겠긔! 뭉클하긔 ㅠ
진작 했어야ㅜ 근데 왠지 몇 년전에 말 자온 거일 거 같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