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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안동 재사(齋舍) 탐방기, 2023. 05. 24
문항 추천 2 조회 437 23.05.25 18:2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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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26 08:22

    첫댓글 오래전 둘러봤던 안동의 재사들을 새삼 찬찬히 함께 답사한 느낌이 들도록 실감나게 쓰신 답사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궁금해 하신 말리는 쪽파는 種子로 쓰려고 건조 시키는거지요. 쪽파는 씨앗으로 심는게 아니고 쪽파(종구)를 하나 하나 떼어 마늘 심듯 한답니다.

  • 작성자 23.05.26 09:42

    감사합니다.
    여행 중 일행이 말리는 쪽파는 종자로 심는 것이라 설명해주었습니다.

  • 23.05.26 10:22

    안동 하면 양반도시로 알려져 있지요
    안동 권씨
    안동 김씨
    저는 경주 김씨 ㅎㅎ
    세월속에 묻혀가는 안동의 고택들
    다시 설명과 함께 그곳을 안내 해주신 문항님 감사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태장재사에서 하룻밤 묵어 보았으면 하는 기대를해봅니다
    언제나 세세히 올려주시는 후기
    감사 합니다

  • 작성자 23.05.28 13:48

    능동재사, 금계재사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남흥재사는 태장재사에 비해 규모가 작고 좁게 느껴지기는 했으나 누마루 마루바닥의 세월을 머금은 틈새와 나뭇결, 퇴락한 색깔이 숙연하게 만듭니다. 후손 중 한 분이 서울 직장생활을 은퇴하고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수비용도 지원받는다는데 근년에 보수한 서까래가 원재목과 새로 깐 서까래간 선명한 색상대비가 좀 어색하긴 했습니다.

  • 23.05.29 08:54

    인동초 향이 코끝을 스치듯~
    이상루에 매달린 북의 울림이 다가오듯~
    나란히 서있는 고무신과 마루밑에 요강(도자기와 스테인레스 둘 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가 떠울라 미소짓다가~
    고택들의 정겨움에~역시 안동은 고택의 멋스러움이었지~생각하다가
    안동을 가 본지 너무 오래된터라~(예전엔 자주 갔었지만)
    재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문항님의 글을 통해 다시 듣게 되니
    반갑기 그지없고~참으로 여유없이 내가 사는구나~살짝 슬퍼지고
    저 누마루에 누워 김이 솔솔나는 밥을 해먹고 싶다는 ~~~
    문항님 덕분에 안동의 곳곳을 누비는 호사를 누렸나이다~
    감사합니다~^^건행하소서~^^

  • 작성자 23.05.29 09:15

    언제나 반가운 산마루님
    동쪽이 평안한 지 디시 가보고 싶은 안동.
    누마루의 오래 된 마루바닥이 정겨웠습니다.

    산마루님의 살짝 슬퍼진 감정, 주스르면 새로운 힘이 되기도 하겠지요.
    이 땅 어디에선가 뵙기를 기다립니다.

  • 23.06.15 09:20


    재사 건축이 함의하고 있는
    리추얼 (ritual) 을
    정확히 전달해 주신 후기 !
    독자들에게
    재독 삼독...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능동재사 금계재사
    볼 수 있는 기회 소망하신다지요.
    저도 문항님과 동감입니다. ㅎ ㅎ

  • 작성자 23.05.30 17:15

    우리의 전통, 문화, 역사가 어떻게 잉태되고 전승되고, 그리고 소멸해갔는지 그 수수께끼를 풀어내기란 참 쉽지 않고 시간을 요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길에서 벗어나기란 또한 단순치 않아 헤매이는 시선을 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30년 전쯤 안동 하회마을에서 1박 하고 아침 마실을 돌며 충효당 앞을 지나는데 그 전날이 서애 류성룡 제사였던 듯 13대 종부 박필술 할머니가 제기를 닦으시다가 우리를 보고 들어오라시며 절편같이 생긴 쌀로 만든 건빵같은 걸 먹어보라 주셨습니다.
    그것은 임진왜란 때 병사들이 전장에서 먹던 전투식량 같은 것이었습니다.
    "명가의 내훈"이라는 책도 쓰신 박필술할머니도 돌아가시고 누가 그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지금, 문화와 역사의 소멸을 생각해봅니다.

    Manolin님의 과찬,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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