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여행지 추천
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되며 3월과 4월 봄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봄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는 전국 곳곳 수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는 모습을 매년 볼 수 있습니다.
봄꽃은 '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죠. 전국적인 '벚꽃 나들이 열풍'에 잠시 잊혀지곤 하는 수많은 꽃들이 봄이 되면 우리나라 곳곳을 알록달록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올 봄 가볼만한 봄꽃 여행지 5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벚꽃을 비롯해 동백꽃, 수선화, 살구꽃, 목련 등 다채로운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꽃 여행지로 이색적인 봄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봄꽃 여행지 추천
겨울의 여운과 봄의 시작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경남 창원 동백벚꽃길입니다. 동백꽃나무와 벚꽃나무가 어우러져 붉은빛과 분홍빛의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왕복 2차선 도로로 차를 세워두고 꽃놀이를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데요. 인근 덕동마을 공영주차장이나 중간 지점의 현재 운영하지 않는 주유소 등에 잠시 차를 세워두면 비교적 안전하게 봄꽃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보다 높게 자란 벚꽃나무는 길가에 터널을 형성하기도 하는데요. 도로 구간도 약 3km로 짧지 않아 차를 타고 경관을 감상하며 지나기에도 좋습니다. 3월 말 두 꽃이 가장 아름답게 만개하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봄꽃 여행지 추천
낙농산업과 우유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운영을 시작한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입니다. 수제 치즈와 요구르트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자, 송아지 우유먹이기, 치즈 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봄꽃 여행지이기도 하죠.
3월과 4월이 되면 야트막한 언덕 가득 노란 수선화가 가득 피어나는데요. 언덕 아래로 푸른 저수지 '구만제'가 맞닿아 있어 동화같은 풍경이 완성됩니다. 주차장이 협소해 수선화가 만개하는 3월 말 즈음에는 이른 아침에 찾아야 보다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수선화 꽃밭만 무려 3천여 평에 이르며 저수지와 부드러운 산의 능선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하는 봄꽃 여행지인데요. 인근 화엄사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매화를, 하동 십리벚꽃길에서는 도로를 뒤덮은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꽃 여행지 추천
합천영상 테마파크에서 합천댐을 거쳐 봉산면까지의 도로가 벚꽃으로 가득 뒤덮이는 합천 백리벚꽃길입니다. 3월 말에서 4월 초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봄꽃 여행지인데요.
수령 30년이 넘는 벚나무가 도로에 즐비해있어 길을 지나며 눈을 돌리는 모든 곳에서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벚꽃과 호수의 조화가 특히 아름다운 합천회양관광단지는 벚꽃 나들이 명소로 손꼽히기도 하죠.
합천 백리벚꽃길은 벚꽃 드라이브 코스만 약 40km가 넘는데요. 영상테마파크부터 합천댐까지의 산책로는 밤마다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야간 벚꽃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봄꽃 여행지 추천
부산 앞바다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이어지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입니다. 남해와 동해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한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3월에서 4월 사이 노란 수선화가 가득 피어나는데요.
파란 바다와 노란 수선화, 맑은 하늘이 대조되는 색감을 형성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평소 일출과 일몰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인만큼 수선화와 붉은 노을 또는 일출을 함께 감상하기에도 좋은 봄꽃 여행지입니다.
인근에 부산 관광명소인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어 함께 방문해보기 좋은데요.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이기대 수변공원까지 조성된 데크 산책로는 꽤 길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여유롭게 바다와 꽃 구경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봄꽃 여행지 추천
각양각색의 봄꽃을 한 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서울 도심의 생태공원 서울숲입니다. 3월에는 벚꽃, 4월에는 튤립, 5월 장미를 중심으로 목련, 살구꽃 등 다양한 봄꽃 군락지가 있어 추천하는 봄꽃 여행지입니다.
거울연못을 중심으로 벚꽃과 목련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벚꽃에 비해 목련나무가 식재된 곳은 넓지 않아 한번쯤 들려보시면 좋습니다. 곤충식물원에서 생태숲, 보행가교 등 수많은 벚꽃 포토존이 유명하기도 하죠.
서울숲의 벚나무들은 수령이 오래되지 않아 다른 봄꽃 명소에 비하면 풍성함은 덜한데요. 나무가 촘촘하게 즐비해있으며 가지도 긴 편으로 흐드러진 벚꽃 터널 속 피크닉을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