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목관플룻을 연주하기 시작 한것은 만3년정도 되었습니다
맨 처음 접한것은 제가 악기수리를 하면서 이름모를 고객의 미국산 아벨플룻을 수리하면서 처음 접했는데 모두 수리하고나서 연주해 본 결과 한마디로 너무 환상적이었던 느낌이 떠나질않아 목관플룻을 꼭구해서 연주해봐야 되겠다는 결심이 서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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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나오는 메탈플룻은 소리가 너무잘나서 연주자의 개성이 너무 무시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즉 연주자가 소리내는 것이 아니라 악기가 소리를 대신내준다는 느낌이죠
하지만 목관플룻은 정반대 입니다 연주자의 개성이 충분이 존중되며 특유의 목가적인 음색은 메탈플룻은 도저히 따라 올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중고음에서의 음색은 정말 목가적이며 특히 발라드풍의 레파토아는 절대적입니다
물론 이음색을 싫어 하는분도 있겠지만 저는 거의 절대적입니다
진정 플룻이 목관악기구나 하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목관플룻을 하면서 연주시 릴렉스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깨달았으며 또한 지금까지 연주한 모든 레파토아를 새로운 음색으로 연주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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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제플룻도 단점은 있습니다
튜브외경의 두꺼움(약27.5mm)에서오는 이질감과 주법자체가 메탈플룻 하고는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임니다 이것이 가장 큰 어려운점이며 또한 운동성이 메탈보다는 많이 둔한 편입니다
그러므로 기교가 화려한 변주곡같은 것은 연주하기가 다소 불편합니다(이점은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레가토는 비교적 용이하나 스타카토는 좀 어렵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음량도 메탈에 비해 소리의 저항력이나 볼륨도 작은 편입니다(제악기는 올드악기라서 그런지)
하지만 요즘 현대적인 감각으로 제작된유명 메이커의 제품들은 소리도 크고 연주하기는 용의하나 소리는 메탈에 가갑다는 느낌이 드는 악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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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메탈플룻과 비교했을 소리 하나만 빼고는 단점이 더 많은 느낌이 듭니다(제경험상 테크닉적으로)
앞으로는 현재 악기를 만드는 흑단이 고갈상태이므로 목제플룻의 가격이 어쩌면 금값이 될날이 온다는 어떤 클라리넷연주자의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