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의 파워는 전국구 네... 학연으로 알맹이를 먹다니...대단하네..
성(城)을 빼앗는 것보다 빼앗은 성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 법.
최근 마산시는 이 말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마산시가 준혁신도시로 선정된 것과 관련, 건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마산으로 이전될 주택공사
등 기관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준혁신도시를 사수하기 위한 특명이 떨어졌다.
마산시는 모처럼의 지역발전 기회와 시민들의 부푼꿈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절박감으로 `
준혁신도시라는 꿈같은 과실'을 지키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황철곤 시장은 물론 안홍준 의원과 마산으로의 공공기관 이전을 바라는 관계자들은 사실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남이전 공공기관의 간사 기관인 주택공사의 마음을 돌리
기위해 인맥을 총동원, 전방위 로비에 돌입했다. 이러한 로비는 시장 의장 상의회장 등 대규모 사절단
의 서울방문을 통한 설득작업과 병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도시 선정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은 역시 성환기 마산교육장.
로비 핵심인물 가운데 한명인 성 교육장은 국가균형발전위 성경륭 위원장의 친형이라는 후광(?)
으로 그동안 마산시의 크고 작은 행사장에서 시장과 시민들로부터 성대한(?) 대우를 받았다.
마산시가 준혁신도시로 선정되고 31일 국가균형발전위에서 반발하자 황 시장은 즉시 성 교육장에게
SOS를 보냈다. 아예 국가균형발전위의 일은 성 교육장 일처럼 맡겨졌다.
공공기관 이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교부를 설득하는 데는 안홍준 의원이 맡았다. 여기에 지역구가
진해인 김학송 한나라 도당위원장, 안상수(경기 과천·의왕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가세했다.
황시장 과 함께 이들은 공교롭게도 마산고등학교 동문들로 활동지역은 달라도 마산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는데 더욱 공교로운 것은 모두 국회 건설교통위원이라는 점.
역시 31일 건교부가 개별이전을 반대하자 안홍준 의원은 추병직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거
냐 도와달라”고 당부했으며, “건교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는 답변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 2일 마산고 출신 세 의원은 건교부 추 장관을 방문, “구체적인 말은 할 수 없지만 `희망적인 메세
지'를 받았다”고 말해 최소한 일이 완전히 꼬이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건교장관이 3명의 건교위원들
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
곤란한 입장에 빠진 사람은 한행수 주택공사 사장. 그는 고향이 마산인 점도 있지만 안홍준 의원, 김학
송 의원 등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
황철곤 시장도 이 점을 파고들어 2일 서울 방문에서 “고향에 오라”고 말했으며, 한 사장도 “마산에 거부
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시의 이러한 로비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임
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첫댓글 그런데 이런 내용을 언론에서 보도되면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큰데 그럼 마산에 유치되어서는 안된다는 보도인듯하다. 정당한 방법도 아니고 인맥학연으로 공공연하게 드러내놓고 한다는것이 쯔쯔 그냥 음성적으로 처리할일을 이렇게 나 부정한 방법으로 한다고 공표하는것도 아니구 에구 마산고 좋기는 좋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