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 구례와 하동에서의 수학여행
1. 언제: 2008년 8월 15(금)~16(토)
2. 누가: 김영희, 김영용, 강해숙, 권정옥, 권민숙, 심규홍, 노병철(7명)
3. 어디서: 전라남도 구례군과 경상남도 하동군 일대
4. 무엇을: 수학여행을
5. 어떻게: 신나고 즐겁게
6. 왜: 추억을 되새기고 만들며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위하여
7. 경비: 1인 60,000원+찬조+개인 교통비
<들어가는 말>
약 3개월 동안의 홍보와 안내, 준비, 계획했던 여행이었다.
많은 옛 친구들과의 뜻 깊은, 즐거운 행복한 만남과 추억을 만들려고 했는데!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고 먼 거리에다가 연휴로 인한 가족여행, 날씨, 베이징 올림픽 등으로 함께한 친구들이 적어서 아쉬웠다. 이러저러한 사소한 이야기들도 많았으나 출발! 2008베이징 올림픽의 열기에다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게다가 오늘과 내일사이에 최고 100mm내외의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설레임과 긴장, 기대로 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다. 여행지는 지리산 일대 구례군이었으나 숙소가 한화콘도에서 파크펜션 마지막으로 송원리조트로 최종 확정되었다.
<첫째 날>
5시에 일어나 간단히 씻고 먹고 집을 나섰다.
지금껏 어딘가 여행을 가면 마누라가 먼저 일어나 밥을 챙겨주더니 오늘은 누워 간단히 눈인사만을 한다. 용산역을 출발하여 천안, 서대전, 전주, 익산을 거쳐 구례구까지 무려 4시간 30분이 걸린다. 전라선은 처음 타본다. 창밖으로의 농촌은 전형적인 초가을임을 알 수 있으나 조금 더울 것 같다. 우리 한반도의 지형이 동고서저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중앙선을 타보면 보이는 것이 산이요! 터널의 연속이다. 하지만 여기 경기도와 충남 전라도는 산 같은 산이 없고 거의 들판이다. 3일연휴이고 피서의 막바지인지라 기차는 만원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지리산 등산하는 팀들이 많다. 부럽다. 다음에는 지리산 등산을 꼭 해야지!
참 이상하다! 기차를 타고 아래지방으로 내려가다 보면 승객이 내리면서 한산해지는데! 오늘은 아니다! 내리는 사람보다 타는 사람들이 많다. 왜일까?
도착 20여분을 남기고 민숙의 자리로 가 보았다. 남자와 같이 앉아 가는데! 계속 창밖만 바라보고 있다. 나보다 더 힘들고 어색한 4시간여 동안의 기차여행 이었을 거야. 11시 24분 정시에 구례구역에 도착했다. 무엇을 어떻게 할까? 를 고민했다. 어디 다녀오기에는 시간부족, 뭔가 점심을 먹기에도 어색하고! 마침 역내에 “맞이방”이 있다. 들어가 앉아보니 너무나 시원하다. 민숙이 바리바리 챙겨온 음식들을 꺼낸다. 역시 대한민국은 아줌마의 힘이다. 옥수수, 사과, 삶은 달걀, 오징어 등. 요기를 하면서 둘이서 1시간 30여분동안 이러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1시 정각, 드디어 규홍이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화엄사방면으로 가면서 기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일정을 확인했다. 택시비 만원을 내고 인터넷으로 찾았던 산채한정식 전문점 “백화회관”을 찾았다. 시장하여 셋이 산채한정식 보통(9,000원)을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반찬은 30종류가 나왔다. 나는 만족했으나 미식가와 아줌마들은 값어치 없는 반찬들이란다.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즐기는데! 2시가 조금 넘어서 영용과 해숙 그리고 영희가 도착을 한다. 특히나 김영희는 초등학교 졸업 후 거의 30여년만에 본다. 너무나 반갑다. 영희는 청주에서 대구로 그리고 영용이 울산에서 대구에 와서 둘을 태워 같이 왔단다. 거의 다섯 시간여를 운전하여 왔다니 대단하다. 그들도 배가 고파 허겁지겁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규홍이가 멋지게 점심을 샀다. (규홍아 고마워!) 날이 흐려지면서 비가 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하지만 여행이 끝날 때까지 우린 우산이 필요 없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수학여행이다.
3시경 영용의 차에 6명이 승차하여 화엄사에 도착, 가느라단 비를 맞으면서 30여 분간 화엄사를 관람했다. 입장료는 3,000원으로 조금 비쌌으며 여유가 없었고 안내와 설명이 있었으면 제격이었을 텐데!
♥ 화엄사
불교문화의 요람인 천년고찰 화엄사는 조계종 19교구 본사로서 544년 연기스님이 창건하였다.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로 국보 57호인 각황전을 비롯하여 석등, 4사자삼층석탑 등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가 있다. 백일홍과 능소화, 그리고 동백나무에 꽃이 피어있는 것이 새롭고 아름다웠다.
이어서 약 10분 걸려서 “운조루”에 도착하여 관람을 했다.
♥ 운조루
토지면 오미리에 있는 운조루는 1776년에 건축한 건물로 중요 민속자료 8호로 지정되었다. 운조루가 세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명당위에 지어진 조선 후기 건축양식에 충실한 역사적 유물이기 때문이다. 입장료는 천원이다.
4시가 넘어서 정옥과 통화하여 수락폭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 40여분간 수락폭포로 이동하면서 규홍이의 계속되는 이야기, 유머같지 않은 우스겟소리가 이어졌고 여기에 해숙이 화답을 한다. 5시에 수락폭포 주차장에 도착하여 10여분 걸어 올라가니 폭포이다. (입장료는 없다.)
♥ 수락폭포
산동면에 소재하고 있는 높이 15m의 수락폭포는 하늘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하얀 물보라를 보고 있노라면 신선이 된듯하여, 떨어지는 낙수를 맞으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어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낙수를 맞기 위해 온다고 한다.
오늘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옷을 입거나 혹은 수영복 차림으로 폭포에 들어가 물을 맞거나 수영을 즐기고 있다. 이젠 나이 들었다고 혹은 옷을 준비하지 못해서 밖에서 쏟아지는 폭포와 넓게 퍼지는 물보라, 물 맞으며 즐기는 젊은 사람들을 부럽게 바라보며 즐기는 것에 만족했다. 이제 정옥이 도착했다. 모두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시부모님 영혼결혼식을 남해의 절에서 차려드리고 부랴부랴 친구들을 찾아 온 것이다. 고맙고 반갑고 기뻤다. 폭포 아래에서 간단히 동동주에다가 파전으로 갈증을 달래고 기름칠을 했다.
일단 숙소인 “송원리조트”로 가기로 했다. 6시 조금 넘어 체크인을 하여 콘도(19평형)에 들어가 보았다. 311호! 처음에는 실망이었고 걱정을 했다. 방이없고 거실만 있었다. 화장실과 샤워가 큰 고민거리였다. 방이 없이 어떻게 거실에서 남녀가 집단혼숙을 하냐? 한화콘도는 추첨에서 떨어졌고 파크펜션은 200,000원(너무 비싸다), 여기는 48,000원! 경비 절약하자면서 다소의 불편함과 어색함을 잊기로 했다. 정옥이 칡즙과 매실 쥬스, 배, 복숭아 엑기스, 생수와 결혼식 후의 안주거리까지 챙겨왔다. 누가 이렇게 챙겨주겠니? 여 동창 친구들 정말 고마워! 매년 자주자주 가자. (집에서 이런 대접 없거든!)배도 부르고 하여 정리를 하고 밖에 나가 산책을 하면서 지리산의 정기를 받고 또 잘 가꿔놓은 코스모스 밭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놀자고 했다. 밖에 나가서 지리산의 안개와 코스모스 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들을 했다. 산책을 하면서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했다.
7시 30분경 예약한 식당에서 차가 왔다. “덕인관 떡갈비”집에서 떡갈비를 중심으로 하여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다. 반찬은 18가지. 영용이가 폭탄주를 제조하여 돌리면서 분위기가 한결 편해졌다. 대통밥도 맛보고 또 식사 후에 냉면과 열무국수를 먹었는데! 기대치에는 조금 미치지 못한 것 같았다. 첫잔만 건배를 했고 술은 각자가 알아서 마시기로 했다. 술꾼도 없다. 적당히 술을 즐기면서 무엇보다 내일 아침 노고단 운해를 보려면 4시에는 일어나야먄 했다. 영용과 해숙이 냉면 맛을 보더니 엉터리라며 다시 주문을 하여 먹었다. 확실히 맛이 달라졌다. 말을 해야만 하는구나! 동창회 관련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병관이와 상진, 그리고 명숙에게 양해를 구하며 나눈 이야기)
1. 일단 올 10월경 제천 혹은 근교에서 가을 산행을 하자.(남하 협조 요)
2. 내년 수학여행은 동강 래프팅을 포함하여 제천에서 하자. (정옥 주관)
3. 동창회 회칙을 개정하여 상호부조의 동창회를 활성화하도록 하되 일차적으로 임원진이 협의 후 결정을 하여 회원들에게 동의를 얻어 시행하자.
4. 중국여행계를 결성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정리가 되지 않았어! 한번 해볼까?
10시경 숙소로 돌아와 교대로 샤워를 하면서 햇배를 안주로 하여 캔맥주를 마셨다.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추억거리이다. 올림픽 배드민턴 야자복식경기에서 지는 것을 보면서 12시경 불을 끄고 잠을 청했다. 처음에는 다들 잠들지 못하고 담소를 나누더니 하나 둘(결국 둘)이 코를 골면서 잠을 잔다. 두어 시간 잠을 잤나? 코고는 소리에 잠을 깨어 시계를 봤더니 2시밖에 안되었다. 뒤척이는 친구들도 많다. 조용히 샤워를 하고 밖에 나갔더니 엉망이다. 술에 취해 떠들고 돌아다니고 밖에 나와 노래 부르고! 다행히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방에 들어와 조용히 누워 쉬다가 4시 30분 정각이 되어 친구들을 깨웠다. 역시 대단들 하셔! 모두 일어나 간단히 눈꼽만 없애고 5시에 출발, 약 1시간 여만에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었다. 구례 10경중 제 1경이 노고단운해이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처음이다. 주차를 하고 노고단까지 가려는데! 영용이 죽어도 안가겠다고 한다. 6명이 약 40여분동안 편안한 잘 닦여진 산책길을 따라서 전방 10m도 보이지 않는 안개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무릉도원에 이어 안개도원이랄까? 아님 현실과 이상세계를 넘나드는 경계점의 세계! 정말 너무나 멋진 안개길! 산책이다. 7시경 노고단할매안내소에 도착하였다. 두 명은 흔적을 남긴다며 화장실을 다녀왔다. 분위기가 이상하다 싶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슬비의 수준을 넘는 수준이다. 한명은 배가 고프다고 한다. 매점이 있기는 한데! 6명 모두 현금을 가져오지 않았다. 카드가 있어 결제가 되는지 물어보았더니 안 된다네! 아쉽다. 전문가들이 하는 말!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을 볼 수 있는 확률은 10%라고 한다. 노고단을 360m 앞에 두고 하산을 해야만 했다. 약 10분 정도 내려왔더니 비는커녕 날씨가 너무나 좋다. 다행히 성삼재휴게소에서 운해를 즐겼다. 정말 산에서 바라보는 아래는 바다였다. 구름바다! 그래서 구례 제1경을 노고단 운해라고 했나보다.
배도 고프고 하여 조심스레 하산하여 화엄사 입구에서 8시경 아침식사를 했다. (7,000원) 재첩국을 먹었는데! 먹을 만했다.
두 가지 실수를 했다. 누군가 묻길래! 저것은 작두콩이다 했더니! 주인이 등나무 열매란다. 또 한가지 저것은 둥글레이다 라고 했더니 산죽이란다. 그래서 항상 입을 조심하고 참으라고 했건만! 노력해야지! 공부하세요!
9시경 되어 숙소에 도착하였다. 여자들은 그래도 머리를 감고 머리도 만지고 얼굴도 고쳐야 한다고 했다. 한발 더 나아가 피부관리 차원에서 한 시간만 더 자고 가자고 한다. 아니다 싶어 설득했다. 이렇게 먼 곳을 왔는데! 본전은 뽑아야지! 모두들 이뻐! 30분만 시간을 갖기로 했다.
10시에 체크아웃하여 전라도를 건너 경남 하동의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았다. 거의 1시간가량 걸린다. 어제 코를 골며 잠을 못자게 했던 두 친구들이 차에서도 계속 졸린다며 잠을 잔다. 이번 여행에 참석하기 위하여 다소 무리한 것이 아닐까?
♥ 평사리 최참판댁
최참판댁은 평사리마을의 맨 위에 있다. 최참판댁은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경리 선생은 1956년 단편 <흑흑백백>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최참판댁의 문밖으로 보이는 악양면의 들판은 온통 초록의 물결이다. 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습이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것 같다. 멀리 섬진강이 보이고 평야의 한가운데에 부부 소나무가 있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저 아래 들판에서 일하는 서민들과 최참판댁은 신분으로 갈라져 있었다. 최참판댁 기와집과 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 일 것 같다. 문 너머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 풍경 속에 얼마나 안타까운 인간의 일상이 담겨 있었을까? 평사리 문학관과 “토지”드라마 오픈세트장이 있다.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입장료는 천원이다.
한 시간 정도 관람을 하고 정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남도대교 위쪽에 있는 화개장터를 찾아 눈 쇼핑을 했다. 노래로서 더욱 유명해진 장터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섬진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민숙의 여동생이 광양에 살고 있는데! 전화를 하더니 이곳으로 온단다. 혜성식당에서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은어회(전어와 비슷)와 꽃게탕을 먹었다. 꽃게탕은 섬진강에 사는 민물게인데! 털도 많은 것이 좀 흉하게 생겼다. 잘 먹는 사람들은 게를 다 먹는다지만 치아가 안 좋아! 살만 조금씩 발라 먹었다. 맨밑에 메기까지 들어 있어서 국물은 참 좋았다. 누구도 술을 마시는 사람이 없어! 혼자 좋아하는 회와 꽃게탕으로 한 병 마셨다. 그런데 계산을 민숙의 여동생 남편이 했다. 미안하고 고맙다. 좀 더 둘러보기로 하고 일어나 출발했다. 두시 경 석주관 칠의사묘에 도착했다.
♥ 석주관 칠의사묘
칠의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구례로 침입한 왜구를 막기 위해 석주관성에서 적에 맞서 싸우다가 장렬히 순절한 7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유적지이다. 하지만 관리인도 없고 찾는 이도 없어 너무나 씁쓸했다.
한 곳을 꼭 들러보기로 하고 민숙이 보고 싶다는 오산과사성암을 가기로 하고 찾았다. 경치가 최고라는데! 아쉽게도 입구에서 하는 말! 주말에는 차량통제를 하면서 자기네들 콜벤을 이용(3,000원)하여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시간상으로도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여기에서 수학여행을 마치기로 했다. 섬진강을 바라보이는 휴게소에 앉아 정산(총무가 살림을 잘 해서인지! 아님 짠돌이인가?)을 하면서 돈을 돌려준다. 음료수를 마시며 서로의 안전귀가, 다음 모임에 또 만나자, 고맙고 수고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자주 연락하자 등등의 인사말을 나누었다. 영희는 정옥과 같이 진주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청주로 가기로 하고 헤어졌다. 나머지 5명은 구례구역에서 헤어졌다. 해숙은 영용과 같이 울산으로 가서 대구로 간단다. 우리 3명은 구례구역에서 약 40여분동안 이런저런 뒷 이야기 등을 나누면서 기차를 기다렸다. 4시 8분에 출발했다. 약 1시간 이상 잠을 잤나보다. 규홍이 오면서 민숙이 샀다면서 김밥을 건낸다. 기차에서 처음으로 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이번 수학여행의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과 사랑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느라 4시간 30여분이 전혀 심심하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이번에 함께했던 7명의 친구들! 그리고 우리 모든 친구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며 즐겁게 살자. 친구들이 있음으로 해서 나는 행복하고 즐거웠어. 그리고 앞으로도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면서 살아갈 거야! 사랑해!
김영희: 정말 초등하교 졸업 후 처음 만났다. 예전에 그랬듯이 조용하고 필요한 말만했다.
항상 건강하고 자주 연락하고 모임에 나오기로 했지?
김영용: 누가 보아도 정상인데! 본인 자신은 환자라고 한다.
그 먼거리를 오가면서 운전하느라, 폭탄주 만들고 마시느라, 일찍 일어나 움직이느라 고생했 지? 친구에겐 항상 고마워!
권정옥: 포근하면서도 어느 때는 무서운 맏 언니같은 친구!
가장 멀리있지만 행사 때 마다 잊지 않고 찾지!
숙소정하고 음식 챙기고 궂은 일 도맡아하느라 고생했지! 고마워! 사랑할께!
강해숙: 어렵고 힘든 살림 맡아 하느라 힘들었지!
항상 똑부러진다는 말이 맞나?
확실한 친구! 고생 많았다. 힘들고 멋진 산 같은 산 한번 가자!
심규홍: 규홍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
항상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 이번에도 그랬듯이 항상 즐거우며 행복하게 살자.
권민숙: 식사를 할라치면 가시를 발라 친구들을 챙겨주는 자상한 누나같은 민숙!
바리바리 챙겨 온 맛난 음식을 먹었어야했는데!
다음에도 꼭 챙겨와. 그리고 여동생에게 전화하여 고맙다고 꼭 전해줘.
다음에는 노래방 포함시킬께! 고마워! 산악회에 너무 빠지지 마!
|
첫댓글 노선생 고생 많았네 우리들의 수학여행 앉아서 보는것 처럼 자세히 또 꼼꼼히도 기록했네 역시 노샘이야 쵝오 ㅎㅎㅎ 그리고 친구들 미안해 코를 너무 골아서 그래도 민숙이가 같이 골아서 조금은 덜미안해지는데...
우리가 눈으로 입으로 귀로 즐기기만 하는 사이 수첩에 열심히 적더니 정말 꼼꼼하게 잘 기록했네. 정리해서 쓰느라 정말 고생많이 했어. 남이 쓴 글은 그저 그런것 같은데 내가 짧은 한줄이라도 글을 만들려면 힘들던데...재미있게 잘 읽었어.
참가 인원은 적었어도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이 다소 들기도.다음엔 친구들 많이 볼수 있기를
병철이는 절대 내가 아니라고 했건만,,규홍이 니가 문제야!!그래 나도 니가있어,좀 위로가된다. 다음엔 민폐 끼치지 말자..우리
민숙아~ 다음엔 내가 안 자고 진실을 알려줄께... ㅎㅎ..
여유를 갖고 살아야 하는데 난 정말 넘 정신없이 시간을 쫓은 기분인것 같다. 모두들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 잘하고..병철샘때문에 또한번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역시 우리에겐 모두가 필요한 친구들이야.친구들이 있어 행복하다.가을에 또보자
한편에 기행문을읽었다. 늘 메모하고 자료챙겨서 친구들이 볼수있게 애쓰는 친구가있어 정말 행복하다. 늘 고생하는친구에게 고마움의 박수를보낸다.
좋은 여행에 같이 동참을 못해서 미안해 ! 동창회 회칙은 개정하라구 있는거니까 생각후 결정하자...
병철아 내가 이야기는 대충 했어 변관이랑 오늘 우리집에왔더라구 회장당에서 알아서 할거라고생각한다
우리27회의단결된 모습을 언제나볼수있을까 좀 아쉬운 여운이남는다
왕왕~~ 부럽삼! 근데 큰일 났다. 동영상 보고 나니 코스모스만 생각나네...왠~~만하면 인물들을 좀 갖추지...쯧쯧...
늙어가는 얼굴을 어찌하오리 너무 그러지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