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5일 부할절 제4주 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FF7080 색동가족 추억나누기 행사가 있는 주일이죠.
교회에 옛 사진들이 걸리고 보니 분위기가 고조되는 거 같네요.
또한,
이번 주일은 스승의 날이기도 하지요.
예배 장소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어린이부부터 청소년부까지
많은 분들이 교사로 봉사하시며 수고를 하시지요.
편치않은 여건에서도 고군분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색동 선생님들께
위로와 감사를 함께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 꽃꽂이는 심플함을 기조로 하려고 했어요.
보이는 모양새는 심플하지만
은은한 향기가 배어나는...
홍나리와 천리향에 이 역할을 맡겼습니다.
이번 주 성서일과 말씀은 시편 23편을 비롯하여
세상에도 잘 알려진 유명한 구절들로 선택되었네요.
나의 목자(시편 23편)시며 양의 문(요한복음 10장)이시며 영혼의 감독(베드로전서 2장)되시는
주님께 의지하는 삶을 사는
예수의 향기가 묻어나는 기독교인의 참모습으로 그려지길 바랬습니다.
오늘 사용한 꽃들입니다.
백합의 일종인 나리꽃 중에서 주황색이 넘나 예쁜 홍나리입니다.
지지난주의 옐로인처럼 커다랗고 밝은 꽃이 강하면서도 화사하네요.
알스트로메리아죠.
퍼플이 깜찍한 호랑나비 같아요.
하얀색이 정갈한 엔젤 카네이션...
천리향이예요.
언젠가 잎을 소재로 쓴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꽃이 핀 가지입니다.
화훼용으로 길러진거지만 이름대로 은은한 향기가
피어나요. 작은 꽃 모양도 앙증맞구요
사진은 따로 안 올렸지만 키버들도 있어요.
키가 커서 키버들이 아니고 곡식을 까불러 티끌을 골라내는
키를 만드는데 사용된다고 해서 키버들이라고 하는....
피아노 꽃꽂이입니다. .
이번 주 강단 꽃꽂이는 사모님 생일을 기념하는 봉헌으로 드려졌습니다.
지난 주일 생일케익 세레모니에서 잠시 잊혀지셨던
그래서 더 기억되는 생일이 되었지요.
꽃과 나무에 대해서도 상당한 조예를 가지시고
늘 힘되는 격려를 해주시는 사모님
은은한 향기나는 기독인이자 사모의 모범되시는 우리 사모님
멋진 계절에 즐거운 생일 파뤼를...
Happy Birthday !!!
첫댓글 이름에 "홍"자만 들어가면 눈이 자동적으로 크게 떠집니다^^ 이번주 꽃꽂이를 보며 눈을 크게 뜨게 만든 그 주인공의 이름이 "홍나리" 이었군요..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우리 색동마을은 "꽃잔치의 달" 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매 주일 기쁨과 정성으로 꽃을 만드시는 집사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사모님 생일 축하드려요~~^^
저와는 평생 인연이 없을 줄 알았던 꽃꽂이를 요즘 너무 친숙하게 가까이 하며 살고 있습니다.누구 덕분에요^^
물론 솜씨는 많이 떨어지지만,꽃 자체로도 솜씨는 많이 카바(?)됩니다.ㅎ
꽃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그런 느낌을 알게 해주신 그분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센스있고 멋지신 사모님의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여~
홍나리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알스트로메리아 꽃은 보면 볼수록 화려하구요. 그래도 배경을 듬직하게 지켜주는 키버들이 있어 전체가 아름답습니다. 늘 "명랑소녀" 같으신 사모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참 좋은 계절에 태어나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
이번 주 꽃꽂이는 저를 향해 팔을 벌리고 있더군요. 제가 그 품에 안겨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아내를 기념하고 축하하면서 봉헌한 강단 꽃꽂이여서 더욱 눈에 뜨입니다. 수요일 저녁에 한번 더 안기려고 했더니 아니 벌써! 새로 바뀌었군요.. 부지런하신 우리 류플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