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유스의 보금자리 신림중학교 인조잔디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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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아카데미의 기본은 역시 학업이 우선이며, 축구를 통해 더욱 훌륭한 성인으로 자라나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자 하는 것이다. 신림중학교는 오랜 전통의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축구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축구선수는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상식 때문에 학부모들이 선수로서의 활동에 거부감을 가진 것. 그러나 이태원 교장선생님과 이현우 감독의 지론은 선수로서 보다는 즐기는 스포츠로서의 축구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같은 철학적 바탕을 지닌 서울유나이티드 관악유스클럽을 통해 자체 축구부의 선수 수급도 가능할 것이다. 지역 사회체육 저변 확대를 설립 목적으로 하는 서울유나이티드와 신림중 축구부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관악유스클럽은 이현우 감독이 총괄한다. 코치는 현재 신림중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울유나이티드의 유틸리티플레이어 No.9 <똘이장군> 이완 선수가 함께 하며, 역시 서울UTD의 공격수인 임경준, 정형욱 선수 및 신림중의 GK코치인 이창민 코치가 함께 한다.
▲이현우 유스감독(좌, 신림중 감독 겸임), 이완 유스코치 |
<서울유나이티드 관악유스클럽 개요>
1. 정식명칭 : 서울유나이티드 관악유스클럽
2. 주최 : (주)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신림중학교 협조)
3. 장소 : 신림중학교 내 인조잔디구장
4. 개설 시기 : 2008년 7월 9일 개강
5. 모집요강
(1)모집 대상 : U6, U8, U10, U12
(2)최초 참가비 : 10만원 (상해보험 포함)
(3)지급물품 품목 : 유니폼(상하의), 사인볼, 머그컵, 휴대폰클리너
(4)참여방법 : 인터넷신청 또는 직접방문, 팩스 접수
(5)주간운영일정 : 주1회 (전화문의 하시면 원하시는 시간으로 일정 조정 가능)
(6)인터넷 모집페이지 : www.seoulutd.com 방문 후 유스아카데미 배너 클릭
(7)접수절차 : 참가신청서 작성▶FAX/메일발송▶입금▶가입완료(선착순 모집)
(8)월회비 : 1개월 단위로 입금합니다.
▶U6/U8 주1회 월 50,000원 주2회 월 80,000원 주3회 100,000원 - 보급
▶U10/U12 주1회 월 50,000원 주2회 월 80,000원 주3회 100,000원 - 보급
☆ 입금계좌 하나은행 272-910006-46804 예금주 (주)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 ☆
(9)연락처 :
(주)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 [우]138221 서울시 송파구 잠실1동 10
주경기장 B10-1 Tel 02 790 0597, 418 1577 Fax 02 6008 4694
(10)유의 사항
▶입금시 어린이(또는 수강인 본인) 명의로
▶신청 후 3일 이내(주말/공휴일 제외) 미입금시 신청 자동 취소
▶최초 가입비/교육비를 일괄 납부 하셔야 합니다.
▶여름/겨울방학의 캠프 등은 별도로 공지하여 드리며, 참가비는 별도입니다.
▲왼쪽부터 임경준, 정형욱, 이창민 유스코치 |
6. 코치 소개
▶이현우 유스감독
현 신림중학교 축구부 감독
AFC B/KFA2급 코치
중앙대체육교육석사/FC Metz(프랑스1부)연수
대신중-용문고-전주대
175cm/75kg/1978. 7.15
▶이완 유스코치
현 서울유나이티드FW, 현신림중 코치, AFC B/KFA 3급 코치
대신중-대신고-전주대
174cm/67kg/1982. 5.29
▶임경준 유스코치
현 서울유나이티드FW
진영정보고-전주대학교-정진혁축구교실-전주EM
180cm/71kg/1988. 4.15
▶정형욱 유스코치
현 서울유나이티드MF
동북중-중앙고-관동대
174cm/67kg/1989. 2. 2
▶이창민 GK코치
현 신림중 코치, AFC B/KFA 2급 GK코치
학성중-학성고
178cm/80kg/1988. 6.13
7. 참고사항 : 참가신청서는 상단 메뉴에 위치한 <유스참가신청서>, <레이디스/성인/마스터클래스가입신청서>를 클릭,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이완 유스코치(신림중 코치 겸임)와 신림중 축구부 선수들 |
8. 서울유나이티드 관악유스클럽 소개
본 안내기/인터뷰는 구단 공식잡지 In Black 8월호에 올라온 기사를 정리한 것입니다.(편집자 주)
[관악 유스를 찾다.] 신림중학교 이현우 감독 인터뷰
서울 유스 아카데미, 관악 시대를 열다.
이현우 감독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잠실과는 다소 먼 거리, 하지만 서울유나이티드(서울)의 도전에는 지역구분이 없었다. 장기적으로 서울의 소중한 자원이 될 선수가 탄생될 관악 유스아카데미(이하 관악 유스)를 찾았다. 이날 장대비가 퍼붓는 우천에서도 신림중학교의 인조잔디에는 비가 오는 걸 느낄 수 없었다. 현재 이완 선수가 코치로 근무하고 있는 신림중학교는 기존의 축구부 이외에 조만간 서유의 관악 유스가 실시된다. 그곳에서 관악유스 총감독을 맡게 될 이현우 감독과 서울과 신림중, 그리고 유소년 현실에 걸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인터뷰 내내 진지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이현우 감독을 보고 과찬이라 할 수 있겠지만 유소년을 생각하는 모습에서 가깝게는 인천의 장외룡 감독에서 먼나라의 웽거 감독의 모습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PART .1 서유와 이현우 감독
<이 선생(이완)이 뛰고 있을 땐 나도 테스트를 받고 싶을 정도다>
서울과 알게 된 인연
창단할 때부터 알았다. 임근재 감독이 선배라서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제대로 된 시민구단이 없는데 서유가 시민구단의 첫 테잎을 끊는 구단이라 개인적으로 시민구단에 관심이 있고, 우리 코치선생님(이완)이 뛰는 구단이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
Q 경기장에 온 적이 있나?
A 아직 못 갔다. 학교일이 바쁘기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었다. 이젠 한가한 시즌이니깐 선수들과 같이 가서 이 코치도 응원하고 서유를 응원 하겠다.
Q 서울은 어떠한 팀 같은가?
A 아직은 도약하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한국의 구단들의 중요한 모델이 되는 구단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힘들지만 외국처럼 유소년도 육성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탄탄한 구단으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한국은 아직 기업들이 운영하는 팀이 많다 보니깐, 시민 구단처럼 애착이 덜 가는 것 같다. 자신의 지역팀 구단운영의 작게나마 참여한다면, 더 관심이 가고 많은 숫자가 응원할 수 있기 때문에 서유가 하고 있는 시민 구단은 한국 축구의 혁신적인 팀이다.
Q 서울에는 많은 사연을 갖은 선수들이 모였다. 본인에게 이런 제의가 왔었다면 어떠했을까?
A 일단은 행복한 일이다. 운동선수는 모든 걸 배제하고, 운동장에서 유니폼 입고 축구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 돈을 떠나서 경기장에서 뛴다는 그 자체가, 나도 지금 테스트를 받고 싶다. 비록 현역때 무릎수술을 많이 했긴 하지만, 테스트를 받아서라도 뛰어보고 싶긴 하다.
Q 이완 코치가 뛰는걸 보면 어떠한가?
A 일단 뛰는걸 보면 부럽다. 솔직히 감독의 입장으로써 코치가 외부일로 바쁜 게 좋은 일 만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 젊고 뛸 수 있는 선수가 뛰지 못한다는 건 더 보기 힘든 일이다. 만약 이 코치가 상위리그에 입단제의가 와도 응원 해줄 것이다. 지도자 수업은 그 후에 받아도 충분하니깐.
Q 신림중 학생들은 서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가?
A 관심이 많다. 코치 선생님이 뛰고 있으니깐. 홈페이지도 자주 들어가고, 인블랙도 재미있게 본다. 사실 중학교 선수들은 바쁘다. 학업과 운동은 물론이요, 과외까지 지금은 시즌중이라서 바쁘지만 시즌이 끝나면 단체로 코치선생님 응원하러 갈 예정이다.
▲이완 유스코치의 경기 모습 |
PART.2 이현우 감독의 신림중학교
형편이 어려운 선수가 가장 안타깝다. 선수들 학업이 중요하다.
Q 중학교 대회는 몇 개가 있나? 올해 신림중 성적은 어떠한가?
A 지방대회는 5개가 있고, 서울시 대회는 4개정도 있다. 전국체전은 나가지 않았다. 서울시 대회는 준우승 했다. 전반기는 끝났고, 후반기는 한 개 대회를 치렀다. 남은 대회는 한경기 남아있다. 올해 목표를 좀 소박하게 세워서 목표보다는 잘했다. 일단 고등학교는 명문학교로 진학을 했기 때문에 큰 욕심은 없다. 아이들 진학이 우선이다.
Q 팀운영하면서 힘든 것은 무엇이냐?
A 아이들 진학과 스카우트가 제일 큰일이다. 요즘은 형편 어려운 선수가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는 다 가르치고 싶지만, 학부모 회비로 운영되는 축구팀이기 때문에 참 안타깝다. 그리고 선수들이 학업에 대해서는 부족한 상황이다. 심지어 4년제 대학을 나온 선수들은 더하다. 신림중 학생들은 다행히 서울대에서 학생들이 과외도 해주고 있다. 외국에는 운동 이외에도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데 우리나라는 진학이 목표이기 때문에 그런 점이 아쉽다. 그래서 아이들은 수업은 꼭 받게 하도록 노력한다. 미담이지만 나도 지금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데 입학하기 까지가 참 어려웠다.
Q 서울대 학생이 과외를 해주는 것은 자매결연이냐?
A 자매결연은 토목과 안에 '사커스'라는 동아리와 자매결연이 되어있다. 우선 동아리에서 영어 회화 선생님이 한분 오신다. 그리고 사범대에서 3분이 오시는데, 사범대에 멘토란 시스템이 있다. 학기 중에 교육봉사라고 외부에 나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면 학점을 취득 할 수 있는데, 그 걸 신림중학교 축구부에서 허가를 얻었다. 국영수 위주로 수업을 한다. 국내 처음이다. 누가 공부만 가르쳐 준다면, 시간을 빼서라도 공부를 가르칠 것이다.
▲항상 웃음을 잃치 않는 이현우 감독 |
PART.3 관악 유스의 대해서
축구 인프라를 위해서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 내가 앞장서겠다.
Q 학교 내에 축구부도 있고, 유스도 있다. 어떻게 다른가?
A 우선 유스를 하는 이유가 신림중학교를 위한 일이다. 워낙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인력 수급이 어렵다. 신림중학교만 예를 들어도 외부에서 사는 학생이 태반이다. 지역에 중학교가 5개있는데, 초등학교가 1개라면 믿겠는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신림중은 인조잔디도 있기 때문에 우선 신림중학교 선수들이 경기장을 쓰고 1주일에 2-3씩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서울에서 전담 유소년 코치선생님이 오고, 이완코치도 있고, 우린 전담 골키퍼 코치 선생님도 있기 때문에 시설은 아주 좋은 상황이다.
Q 남다른 소신도 있을 것 같다. 유스에 대해서?
A 외국에서는 자기지역에서 유소년을 키워서 성인 팀으로 보낸다. 물론 도중에 선수들 다른 곳으로 이적시키는 경우는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지역에서 모집하는 게 기본이다. 나는 이제 신림중학교도 자리를 잡았고,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육성해서 괜찮은 선수들은 중학교로 보내고 초등학교에서 취미생활로 축구와 접하게 하겠다. 우선 관악과 동작구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키울 것이다. 장기적으로 5-7년을 보고 있다.
Q 관악유스는 서울에서 먼저 제의를 했었나? 계획은 어떤가?
A 아니다. 내가 먼저 제의를 했다. 워낙 유스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짧게 기획안을 써서 구단에 제의를 했다. 유스를 준비하는 동안 이완코치와 많이 상의를 했고, 개인적으로 성공 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다. 향후 각 학년마다 2명씩은 더 집중적인 교육을 해서 엘리트 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그 선수들을 신림중학교에 입학하도록 도울 것이다.
Q 기획안을 낼 때 교장 선생님을 먼저 보여줬나?
A 아니다. 서울과 협의만 잘된다면 교장선생님은 내가 설득할 자신이 있었다. 내년이 정년 퇴임 이시고, 워낙 유소년 관련해서 나보다 더 생각이 깊으신 분이었다. 교장 선생님은 흔쾌히 허락을 하셨다. 새로 오시는 교장 선생님은 보고는 하겠지만, 협약은 해놓은 상태라서 문제없을 것 같다.
▲빗속에서 신림중 선수들과 얘기 중인 이완 코치 |
PART.4 유소년 교육의 현재
미래를 위해서 인프라를 다져 놓는 것이다. 힘들지만 나부터!
Q 유스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나?
A 우선 초등학교는 직업 축구선수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많은 것을 접해 봐야 한다. 축구를 하게 되면 축구만 해야 한다. 특히 상급학교 진학이 목표인 시스템에서 소질이 없는데도 그냥 묻혀서 축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유스에서는 이런 점을 잡아 줘야한다. 소질이 있으면 더 길러줘야 하고, 소질이 없는 선수는 취미생활로 축구를 접하면서 다른 공부를 해서 축구에 관련있는 일이나 그 외에 적성이 맞는 일로 진출해야 한다. 이것이 장점이라 하면 단점은 아무래도 축구를 정신력적인 부분이나 열정은 엘리트출신 아이들이 좀 낫다. 적응면에서 더 그렇다. 하지만 자리만 잡으면, 괜찮아 질것이다.
Q 주위에 유소년 클럽 실정은 아는가?
A 두 곳이 있는데, 감독들과 친하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힘들다. 선수들도 들쑥날쑥 하고, 워낙 여러 곳에서 오기 때문에 소속감도 떨어진다. 하지만 관악유스는 서울이라는 틀이 있기 때문에 소속감을 중시할 것이다.
Q 유소년 교육을 준비하면서 모델로 삼은 클럽이 있다면?
A 주로 에버튼은 TV를 봤고, 프랑스에 FC메츠를 휴가 때 직접 가서 훈련 상황과 운영에 관한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메츠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소규모 유스가 있다. 물론 나이별로 다양하다. 그 많은 숫자의 선수들 꿈이 FC메츠에서 뛰는 것이다. 체계적으로 잘 잡혀 있다. 학부모들도 아주 적극적이다. 우리나라 학부모와는 다르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축구를 하면 다 국가대표를 하는지 안다. 하지만 내 동기 중에서도 설기현, 송종국등이 전부다 그만큼 어렵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도 선수로 키울 선수는 키우고, 다른 소질이 있는 선수는 다른쪽으로 방향을 제시해 줘야한다. 이것을 FC메츠나 다른 외국팀에서는 하고 있다.
Q 어린 선수들을 가르칠 때 자신의 철학이 있는가?
A 저는 원칙이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투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훈련에 적극적으로 하는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다. 나는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인성과 훈련의 적극성을 본다. 또 중요한 것이 소질이다. 소질있는 선수가 잘하기 마련이다. 비록 박지성 같이 노력을 해서 잘한 선수도 있다. 나는 노력을 바라지, 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노력하는 선수가 또 잘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서 친구를 괴롭히거나 학교생활이 안 좋은 학생에게는 체벌이 있다. 바로 귀가 조치시키는 것. 바로 성실성을 따지는 것이다. 이것은 향후 성인팀에 가서도 적응에 연결 되는 것이다.
Q 어린선수들에게 선배로써 조언을 한다면?
A 창조적인 축구를 했으면 한다. 어린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서 유럽팀 소속의 유스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잘한다. 하지만 이 경기력이 성인이 될 때까지 연결이 안 된다. 신체적인 차이도 있지만 문제는 창조성이다. 자유롭게 자기의 생각대로 해야 한다. 물론 지도자들이 틀에 맞추려는 것은 이해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자기 생각도로 했으면 좋겠다.
▲이완 유스 코치, 항상 밝고 긍정의 힘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