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전문점 ‘명가촌’입니다. 순천에서 추어탕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맛집입니다. 맛은 기본이고 위생 상태 또한 완벽에 가깝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음식 맛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름에 참 걸 맞는 집이구나’
추어탕의 본가 남원의 소문난 추어탕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배추와 무청시래기를 함께 사용합니다. 미꾸라지를 아끼지 않고 갈아 넣어 참맛이 오롯합니다. 한술 뜨면 추어의 진한 맛이 싸하게 전해져옵니다. 걸쭉한 진국이지요.
추어탕은 우리 인체의 장기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따뜻한 성질의 미꾸라지는 신장에 양기를 더해 주어 기력 보충에 좋습니다. 소화를 돕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황달과 당뇨병에 효험이 있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A, 칼슘 등이 함유된 미꾸라지는 체력강화와 노화방지,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랏빛 고운 토종갓물김치와 새콤달콤한 미역초무침, 아삭한 식감을 잘 살려낸 양파김치 가 입맛을 돋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밥은 곰삭은 갈치속젓 쌈밥을 먹을까, 추어탕에 말아 먹을까 잠시 망설이게 합니다.
그러나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추어탕에 밥을 반절만 말아먹고 반 공기는 갈치속젓에 쌈밥으로 먹으면 됩니다. 한마디로 도랑 치고 가재 잡은 격이지요. 추어탕 먹으러 왔다가 쌈밥까지 덤으로 먹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갈치속젓에 배추쌈은 이집의 걸작입니다.
추어탕에 젠피가루와 송송 썬 땡초 넣어 먹는 거 잊지 마세요. 맛과 풍미가 한층 살아나거든요. 뜨근한 추어탕에 밥 한술 말아내니 그 맛에 이끌려 혀를 내두르겠어요. 맛이 아주 좋거든요. 이곳 추어탕은 남도의 좋은 밥상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드시다 국물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우거지와 국물 리필이 된답니다.”
인심도 후하군요. 음식을 먹는 내내 가족들의 얼굴이 스쳐갑니다. 지난 일요일 이곳에 함께 왔다가 휴일이라 돌아서야했거든요. 매주 일요일은 휴무랍니다. 음식 먹으면서 좋은 사람들의 모습과 가족들이 떠오르는 곳이라면 진정한 맛집이라는 반증이지요.
추어탕 한 그릇에 7천원인데 가격대비 분에 넘칩니다. 정말 행복한 밥상입니다. 위생관리 책임자까지 임명해서 식당을 관리하고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갑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때 가볼만한 맛집으로 맛돌이가 추천합니다.
[업소정보]
상호 : 명가촌
주소 : 전남 순천시 연향동 1353-10(순천교육청 우측 옆)
전화 : 061-724-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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