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배에 따른 불공정,속칭 지역 담합을 근절하겠습니다.
"
대한우슈협회 총심판장으로 최근 임명된 김정우(47) 태극권전문체
육관 관장은 "우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공정한 심판을 통
해 우슈가 정통 무술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신임 총심판장은 "특히 얼마 전 대한우슈협회 회장 선출을 놓
고 양분된 우슈계가 단합할 수 있도록 이쪽 저쪽 구분없이 판정이
내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관장의 총심판장 임명은 부산 우슈계에도 나름대로 큰 의미를
가진다.
지난 1990년 부산우슈협회가 생긴 지 15년 만에 부산우슈
계가 완전히 자리잡았음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
부산시내에만 8곳의 우슈도장이 있고,동호인도 500명을 넘는다.
김 총심판장은 지난 97년 중국 베이징에서 우슈 국제심판자격증을
취득한 정통 우슈맨.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심판을 맡
았고,지난 16,17일에는 명지대 용인캠퍼스에서 한국 우슈심판들
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주환기자 j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