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률로 풀어쓴 동양의학론)
약성시가
1985년 5월 님께서는 조용히 열반에 드셨습니다
항상 지나친 구업의 강의 따위나 시문등의 글 나부랭이를 경계하셨던 님
괜히 원력이니 교화니 소명의식 등의 미명으로 위장하고 나서는 불초제자의
뚜렷한 아만상을 주시하고 계실 님
입적시
"무상, 무공, 무비공" 읊으신 바, 선 공부인이 날로 줄어가는 세태를
한심하게 생각하셨던님
그저 늦게 배운 도둑질 밤 새는 줄 모른다더니 서양에서는 이제 한물
간 물질문명을 받아들여 자꾸정신을 황폐히 해가는 이 나라
좀 부자가되더니 향락과 긁어모음에 혈안이 되어서 숫자를 키우다보니
어린아이 딱지치기에도 0 숫자가 6개짜리는 아주 우습게 되어, 천만(10,000,000),
1억(100,000,000) 짜리가 늘비한 이 나라
코흘리개 꼬맹이조차도
"너네 집 얼마짜리냐?" 물어서 서로 큰 것, 많은 것을 비교하여 우쭐해지거나
바보같이 열등의식을 느끼게 하는 이 나라
그래서 어머니는 아버지를 원망하고 아버지 역시 어머니를 속으로 비교해서
짜증스러워해대는 나쁜 기 만 애들에게 전달해 주는 이 나라
비교가 사랑이 아님을 까맣께 까먹고 외려 비교가 상식이 되어 버린 이 나라
아아!
님께서는 자상하게 걱정하셨더랬지요
마음은 열반, 몸은 세속의 동반자로서 살아주라고 격려하시던 님
"그것이 바로 힘을 기르는 최고의 방법이니라 !"
떠나려, 산중의 호젓한 암자같은곳으로 피하고 싶은 이 세상을 혐오스러워할
때마다
"더불어 살아야 하느니.."
강조하시던 님
"침묵으로 돌아 앉아 정력을 기르고 부지런한 용심으로 무애방편을 닦아보라!"
"어찌 체와 용이 둘일까 보냐? 용즉체요, 체즉용이다!"
"결코 아는 자는 알 수 없으며 보는 놈은 볼 수 없고, 듣는 놈은 들을 수 없는 법!"
님이시여!
그렇습니다!
써 보고 지껄여도 보았습니다!
이 물건 소소영영의 이것은 쓴다고 읽는다고 떠든다고 침묵한다고 어찌 되어지는
것 아니옵니다
그런데 종교, 철학, 예술, 정치, 학문, 기술한다는 모든 시정인들은 어떻게
하면 신령스러워지고 명철해지고 우아해지고 세어지고 지혜로와지고 유능해질까를
궁리해대지요
그러나 그것이 자기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모르고 삽니다
이 물건이 생각을 거두고 내기도 하는데 일어난(특히 기발한 것 같으면 더욱)데에서
마냥 자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동일시 현상^5,5,5^
내가 무엇입니까?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닐때 무엇이나 될 수 있습니다
아아아^5,5,5^ 님
그리운 님!
한번 뵙고 큰절 올리고 옆에 앉아만 있어도 나를 아무것도 아니게 씻어 주시던 님!
아아아아!
오늘도 힘이 딸려!
"나는 잘났다, 너는 못났다"
"나는 못나고 너는 잘났다"
"좀 생각해보자, 누가 잘나고 못났는가"
이런 망상으로 찌든 환자투성이인 진찰실에서 불초 금오는 지금 딸립니다
힘이 딸리네요!
왜!
의사 역시 '내'가 있는 의사가 되어 버려 비우지 못한 마음으로 진맥을
하니까^5,5,5^
알아도 이 모양이니^5,5,5^
참!^5,5,5^
지식은 어디까지나 지식일 뿐 힘이 아니군요
엎드려 비오니 사부님!
도와주소서
약속하신대로 호념하소서
기사 동지 묵자간에서
혜암문인 금오@ff
@[ 1부 양생비결
@[ 음양법칙과 양생
* 역치 요법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60년대엔 딱지치기 놀이가 있었다
대통령부터 일등병에 이르기까지 인쇄가 되어진 딱지를 무작위 순서대로 섞어서
하나씩 서로 보여가며 계급이 높은 쪽이 낮은 쪽을 따먹는 게임이다
물론 대통령이 제일 높아 별넷의 참모총장까지 다 따먹게 되어 있다.그러나 이
게임의 창시자가 누구인지 기발한 착상이 하나 있었다. 빛나는 일등병은 이등병,
소위, 소령, 참모총장에게는 몽땅 다 져도, 오직 대통령에게는 이기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제일 높은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카드는 제일 낮은 일등병 뿐이다.
동양의학의 기본은 동양철학적 사상인데 바로 이와같은 순환논리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 위대한 통찰이 있었다.
음이 극하면 양이다.
무엇이든지 양극은 서로 상통한다.
가장 높은 것은 가장 낮은 것이요, 가장 강한 것은 가장 약한 것이다.달은차면
기울게 되어 있으니 양이 극하면 음이요, 쥐구멍도 별들 날 있으니 음이 극하면 양이
아닌가? 동양의 현명하고 크나큰 성공적 원리는 곧 이와같은 자연의 순환논리이다.
그러므로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도 때로는 더운병을 더운 약으로(이열치열)
다스리기도 한다. 항상 적용되는 법칙은 아니지만, 가끔 난치병에 한번씩 휘둘러 보는
이한치한 이열치열의 방법은 바로 음양 순환법칙에서 발생한 묘한 법이다.
또한 어린이의 열성질환인 홍역은 꼭 피부에 발진을수반하게 되어 있는데, 옛부터
지혜로운 선인들은 오히려 그 어린이를 한번 더 더웁게 환경을 조성하여 땀을내는
이열치열의 발한요법을 사용해 왔다. 얼음찜질과 냉각요법으로 일관되어진 작금의
서양의학적 홍역 치료 발상은 음양 순환법칙의 묘리를 모르는 한심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대부분의 열은 당연히 해열제, 즉 몸을 식히는 작용을 가진 약물로써
치료하여야만 한다. 더불어 예외위 법칙도 필히 익혀 두어야 할 것이 바로 오늘의
주제와 같은 모순되어 보이는 듯한 순환진리의 실상이다.
* 유와 강
바둑의 전법에 흔히 등장하는 가르침 중 강한 상대방의 돌을 더욱더 강하게 해주면
저절로 상대방은 돌의 효능이 우둔해져서 자멸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노자의 말씀에 '교만한 자를 더욱더 교만하게 하면 그를 이길 것이요',
고대의 병법서 육도삼략에 '권세를 뽐내는 왕은 은밀히 아첨하는 첩자를
파견하여 더욱 거만하게 하라. 필시 헛점이 곧 노출될 것이다'는 등등의
경구들은 꼭 전쟁에서만 필요한 충고가 아니요, 동양 의학적 치료방법에도 등장하는
철학적 이치이다. 사람은 대체로 청년 장년기의 왕성한 기력을 과신하여 자만하기
쉬운 약점이 있음을 흔히 볼 수 있다.
대체로 죽음에 가까운 늙은 육체나 아예 죽어버린 시체는 그 조직이 굳고 강한
법이요, 어릴수록, 탄생에 가까울수록 모든 세포가 약하고 유연한 법이다. 미루어
보건대 삶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 탄력성 있는 것이요, 죽음은 거칠고 딱딱하고
경직된 것에 가깝지 아니한가?
누구나 삶을 즐기고 죽음을 싫어하니 백성의 인도자는 첫째가 죽이는 것을 싫어하고
살리는 것을 좋아해야 하며 묶어 놓는 것을 싫어하고 풀어 놓는 것을 좋아해야 하며,
벌주는 것 보다는 상주는 것을 좋아해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삶을 즐기려 하고,
죽음을 싫어하면서 부드럽고 온유한 것을 꺼려한다면 이는 필시 하늘의 뜻을 거스리게
될 것이니, 스스로 하루하루 늙음과 죽음쪽으로 시간을 재촉하는 셈이되고 말 것이
뻔하지 않은가?
거꾸로 뒤집으면 바둑에서도 나의 강한 말은 더이상 강하게 하지 말 것이요,
전술에서도 강한 쪽을 더욱더 보강해서는 안될 것이요, 질병치료에서도 강한 약을
함부로 투여할 것이 아니겠다.
* 분리의식
인체의 건강상태란 잘 조율되어진 기타줄에 비교될 수 있다.지나치게 조이면
끊어질 것이요, 너무 느슨하면 제대로 음률이 잡힐 리 없다. 인간의 어리석은 심리적
속성에는 '소속근성'이라는 것이 있다. 음적인 것도 양적인 것도
지나치면 곧 질병의 상태에 돌입하게 되고 만다. 인간사회에서 분명히 직업상의
소속이 불가피하다고는 하지만, 자기의 소속, 혈연, 지연, 이념, 종교등으로 물들어진
단체의 우월성 내지는 제일성만을 고집할 때 필연적으로 투쟁과 갈등과 전쟁이
시작되게 되어 있다. 동양의학의 가장 근원적치료 논리는 차라리 논리적이라기보다는
신비적 체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침술이나 초근목피의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부득이한 일이요, 각자 내면에 숨어
있는 신령스러운 의사를 찾는 것이 훨씬 더 근본적인 탐구에 해당하는 작업이라고 옛
경전에서도 강조해 왔다. 요샛말로 '분리의식 없는 마음', '비교
없는 마음', '선택하지 않는 마음', '승부를 경쟁하지 않는
마음' 등등은 곧 영적인 자생치유능력의 원천이다. 요컨대 자기 기준의 유치한
분별심은 여러가지 기묘한 형태의 질병을 유발시키는데, 약물로써 호전시키기 전에
먼저 습관이 되어버린 관념의 분별부터 제거하면 아주 간단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밥상에 파리가 한 마리 빠져 있는 한 그릇의 국을 보고 헛구역질을 몇시간씩 해대는
예민한 마음의 소유자는 어느날 상상만 하여도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탁월한 병적인
능력을 가지게 되어 있다. 습관적인 구역질은 머리쪽으로 상기되는 증상을
불러일으키고, 자동적으로 열도 오르게 된다.
짜증과 함께 더욱 더 그 세력을 얻은 화기는 먼저 인후를 강타하여 편도선 인후염
등을 유발시킬 것이고, 열이 지나가는 혓바닥은 자연히 쓴맛이 감돌 것이고, 입술이
갈라질 것이고, 당연히 촉촉해야 할 콧속도 건조하게 될 것이고, 가장 민감한 눈으로
올라가서는 안구피로, 충혈, 난시,근시 등 시력장애를 초래하게 할 것이고, 더욱 더
그 불길이 거세어졌을 경우에는 섬세한 뇌혈관의 파괴와 함께 전신마비,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의 참혹한 중풍 증상까지도 불러들일 수 있다.
자! 목구멍과 입과 코는 이비인후과로 가고, 눈은 안과로 가고, 중풍은 신경외과로
가는 등 야단법석들을 하며 그 불길을 잡으려 시간과 재물과 정력을 엄청나게
소모하고 다니겠지만 불행하게도 더욱더 안정이 안되는 불길한 예감, 자학적인
열등의식 등등으로 그 마음의 불길이 더욱 거세게 될 때는 어찌할 것인가?
이러한 분별심, 파리같은 미물에 만물의 영장이 쥐어 흔들리는 그 천덕스러운
마음은 분명히 A박사의 말씀대로 T임파구의 감소를 초래하리라 필자도 쉽게 예측 할
수 있다.
거추장스럽게 낯선 서양의학적 용어를 등장시키지 않아도 부정적인 에너지는 항상
살기를 수반하며, 파괴와 경직됨으로 그 방향을 이끌어갈 것이 분명한데, 이는 노쇠와
죽음으로 가는 초특급 티켓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다시 강조하면 삶은 유연한
것이요, 죽음은 강직된 것이다. 유연한 성격은 삶으로 가는 초특급 열차 티켓이요,
강직된 성격은 죽음으로 가는 초음속 젯트기의 승선카드이다. 하기야 처음 얘기한
순환의 공식으로 보면, 삶은 죽음으로가게 되어 있고, 죽음은 삶으로 가게 되어 있다.
이것이 동양철학의 원형적사유 방법철학이다.
부드러운 것은 언젠가 굳게 되어 있고, 굳은 것은 유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러므로
대도의 관점에서 보면 구태여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하거나, 혹은 죽음을
좋아하고 삶을 싫어하는 선택적 마음 자체가 유치하기 짝이 없기는 하다.
그러나 범인의 마음으로 삶과 죽음 중 분명히 살기를 좋아하면서 유연성을 기피하는
것은 첫째 가는 어리석음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긴것도 우연한 일은
아니리라 모든 구조의 부드러움은 육체적 구조 뿐만 아니라, 심리적에 이르기까지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섬세하다
* 수승화강
일등병이 대통령을 이기는 딱지의 논리는 곧 동양철학의 단적인 아름다운 표현이다.
아랫 것, 천한 것이 위의 것, 귀한 것을 이긴다는 뜻은 곧 순환의 진리를 표현하면서,
겸혀함이 삶의 지혜임을 암시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겟는가?
그러므로 인체중에서도 가장 아래에 있는 발을 따뜻하게 하여야 비로소 전체가
순환이 되고, 머리는 차갑게 식혀야 기혈이 제자리를 잡는다. 두한족열(머리는 차고
발은 덥게)의 치료방침이 곧 이를 웅변으로 증명한다. 흔히 질병의 병명도 모른 채
시름시름 앓고 있는 사람을 보면, 머리는 뜨겁고 복부 이하는 차가와서 서로의 기압골
형성이 거꾸로 되어 있음을 본다.
삶은 음양 양대세력의 순환이다. 설사 그 기운이 존재 해도, 위치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으면 죽음에 가깝다. 그러므로 삶을 즐기려는 자는 위치 파악을 잘해야
한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는 사람이니, 무리하지 않게 기운을 조정하여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높을 때 더 높으려 하지 않으면 소화기 질환이 없을 것이요, 이윤추구를 하는데 그
분수를 알면 사업에 근심이 적을 것이다. 감정의 억제와 발산에 그 절도를 스스로
알고 있다면 불면증이나 심장질환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요, 쾌락을 추구하는데 그
분수를 알면 나쁜 소문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다. 존경과 칭찬을 분수없이 구하지
아니하면 멸시나 비난 받을 일이 없을 것이요, 힘있는 세력을 업지 않으면 망신당할
일이 없을 것이다.
약중에 제일 고가약은 응담,사향이라지만, 동양의학적 깊은 차원에서 가장 고귀한,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약은 곧 이러한 법칙에 대한 깨달음이다. 진리를 깨달은 마음,
이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천년 전부터 내려온 한의과대학 교재인
'의학입문' 첫머리에 있는 말을 소개하면서 이 글을 끝맺는다.
"하늘과 땅과 인간을 만들고, 만물을 이루는 것이 모두 이 조화로 말미암아
주장하게 된다. 욕심을 막아서 물기운은 올라가고, 불기운은 내려가며, 서로 사귀어서
태평하게 되고, 사람을 구제하려는 자가 이것을 알게 되면 곧 바로 사물을 판별하고
방법이 정하여져서 침체한 질병이 대번에 회복이 된다. 이것을 부득이 형상을 지울 수
없어 책머리에 둥글게 그려 놓아 글자를 전혀 알지 못하는 자에게도 편리하게 하고
책을 열면 숙연하여 지극히 간단하고 쉬워서 곰곰히 맛을 보면 그 취미가 있게 배려한
것이다. 감히 옛성인의 마음에 어찌 미치리요마는 부득이 이에 미미하게나마 뜻을
드러내노라"
@[ 건강십훈
1. 소노다소:적게 화내고 많이 웃어라
2. 소번다면:적게 번민하고 수면을 많이 취해라
3. 소욕다시:욕심을 적게하고 많이 베풀어라
4. 소언다행:적게 말하고 많이 실행하라
5. 소승다보:차를 적게 타고 많이 걸어라
6. 소의다욕:옷을 적게 입고 목욕을 자주 해라
7. 소식다정:적게 먹고 선정과 명상을 많이 해라
8. 소육다채:고기는 적게, 야채는 많이 먹어라
9. 소당다과:당분은 적게, 과일은 많이 먹어라
10. 소후다박:진한음식을 적게 먹고 담백하고 소박한 음식을 많이 먹어라
@[ 태을진인 칠금문
1. 소언어 양내기:말을 적게하여 내기를 기르고
2. 계색욕 양정기:색욕을 조심하여 정기를 기르고
3. 박자미 양혈기:입맛을 담박히 하여 혈기를 기르고
4. 연정액 양장기:진액을 보존하여 오장의 기운을 기르고
5. 막진노 양간기:분노를 조절하여 간장의 기운을 기르고
6. 미음식 양위기:음식을 조절하여 위장의 기운을 기르고
7. 소사려 양심기:망상을 적게 하여 심기를 기를 것이다
@[ 정도령진맥가 1
필자는 스스로 계속 불길한 예언만 하는 구약의 '예레미아',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아의 역할만 담당하는 데 지쳤다. 진찰실에서 뵈는 것이 전부
그러그러한 흉조 뿐이니 경고를 안 보낼 수도 없고, 마침 신문, 방송 뉴스는 경악과
공포, 산란한 사건 등을 보도해 대고 있으니 이 시대가 '예레미아'의
비극적 상황과 뭐다를 것이 있단 말인가?
예년의 열 배에 가까운 중풍환자는 무슨 예고일까?
'맞을 중', '바람 풍' 즉, '바람맞았다.'라는
중풍의 원인은 태풍, 강풍을 맞는다 해서 얼굴이나 입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이는 수백 번 필자가 도처에서 되풀이 강조를 하고 있는 바--바람 맞은 것은
애인에게 딱지 맞아 분통이 터져 뇌혈관이 터질수도 있겠지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온통 바람의 시대.
온통 입, 얼굴이 좌우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바깥바람의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요! 바로 안바람 때문이다! 지나친 쾌락의 바람, 분노의 바람 이것 두
가지가 어질어질하게 상기를 일으키고 그러다가 열이 머리로 휙! 오르다 보니 뇌의
신경에 마비가 오는 그 바람이 문제란 말이다.
게다가 삿된 소견으로 의지하는 생각을 일으켜 권력이나 힘, 지식과 이론 체계나
나름대로 얻었다는 지견등, 재물, 잘생긴 용모, 튼튼한 육체 등등에 의존하고 잘난
체하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무상의 법칙에의해서 기대하고 있던 환상들이 어느덧
사라져 버릴 때 오는 마음의 현기증도 중풍의 주요원인이다.
사이비 교주가 날로 득세할 것은 뻔한 것이, 이런 때 더욱 신비적이고 헷갈리는
예언을 일삼아 마음의 다른 숭배처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는 더욱더 나쁜
자충수이다. 오히려 물욕 같은 것이 구슬에 진흙을 바름 같아서 씻어내기가 쉬울 수도
있으나, 유식한 논리, 사견, 이념 등으로 이론무장된 교활성은 구슬에 금박, 은박을
입힌 것 같아 벗겨내기가 가장 어려웁다.
이와 같이 '공부인은 욕망과 같은 더러운 병을 근심하기 보다는, 깨끗한
체하는 이념, 이론, 사상 등 인식병의 고치기 어려움을 근심하라'고 (채근담)은
간곡히 충고하고 있다
일이 막힘도 큰일이지만 이치가 막힘은 더욱 근심거리이다. 이치가 막혀서 대꾸도
한마디 못하는 부모나 남편이 이제는 가정에서 중심을 잃게 되었다.
사사건건 이념과 종교와 사상 등이 대립하는 이 지구촌의 이상한 병적 증상 가운데
가장 격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민족을 위해 우리 모두는 경건히 아주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다.
나의 아내가 어느새 교주의 손에 놀아나고, 아들, 딸이 어느덧 제도권이나 체제의
변혁을 통한 방법으로만 가능하다고 의식화되어진 열정에 미쳐 진정한 참 나를 찾는
근본작업은 외면하고 있지 않는가? 이 수행적 작업이야말로 가는 지름길인데도
말이다.
곳곳에 이치가 막히는 사건은 엄연한 현실로 거의 속수무책의 단계에 와있다.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가장 진솔하게 적극적으로 부딪쳐 가장 문제가 되는 핵심의
파악을 잃지 않아야 개인의 질병과 사회, 이웃의 병통을 예방할 수 있다.
'정도령' 구세사상을 중심으로 엮은다음의 사행시를 감상하시면서 더불어
이치의 막힘, 또는 논리의 장벽, 절대주의의 횡포 등에서 탈출하여 봄도 크나큰
예방의학적 자아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정도령가 1
시중에는 떠도는말 정도령이 있다없다
사이비교 거는간판 너도나도 구세주라
민족사의 유언비어 정도령의 구세사상
난세이면 들먹이는 메시아적 도령사상
나라살림 결딴나고 와장창창 와르르르
떼강도에 성폭행등 인신매매 마약복용
오천만원 장농에다 양탄삼천 구백변기
소파팔백 삼백가방 사십만원 접시하나
수입코너 호화품목 없어못사 줄을서며
일억오천 BMW차 주제넘게 누빈거리
나라혼란 이쯤되면 갈팡질팡 자포자기
난세영웅 기인이인 어데갔나 울부짖네
들먹들먹 정도령은 여기저기 출몰하며
혹세무민 사기꾼들 수백수천 자칭영웅
단군이래 오천춘추 말법시대 오긴왔다
허물어진 사회기강 타락정신 끝장내네
쥐x만한 진찰실은 웬중풍이 그리많고
금년여름 유별나다 홧병광병 어지럼병
초근목피 용한침술 종합병원 최신장비
무용함을 느끼는건 동서의학 최근고층
AIDS 육백만암 날로증가 속수무책
알고보면 인간심성 더럽게도 다썩은탓
음양서로 상호보완 남녀간의 사랑마저
지나치게 밝혀대면 매독결핵 병고인데
하늘마저 눈을감은 동성연애 인과응보
AIDS 웬말인가 남남끼리 여여밝혀
천지이치 음양도리 상대성을 잊은광란
수명재촉 독한전염 교육부재 이지구촌
정도령만 불러대면 절로병이 낫는다냐?
원인분석 들춰내니 오만위인 원흉이네
교육없는 명색선생 욕잘하는 종교입술
긁어모은 저졸부에 이전투구 정치꾼들
최루탄에 눈이멀고 화염병에 목숨잃어
뒷처리나 맡아하는 의사신세 가련하다
못살리면 원망듣고 약없으면 항의하네
병들어도 깊이든병 사회의병 뉘고치나
손문선생 한때의사 진찰실을 박찬이유
깊은걱정 알만하오 바른정도 없는이꼴
상하간에 쌓인불화 혈압올라 반신불수
노사투쟁 학원싸움 긴장공포 암의원인
정도령은 왜부르며 예수부처 급히찾나?
불행하게 맞는도다 옛성인의 말세예언
속수무책 진료실도 정도령만 부르누나
말법시대 의생노릇 처참하게 한심하다
저질러논 악마누구? 내다너다 흑백논리
갈라놓은 분리주의 마음찢은 결과인데
반성않고 내가최고 너는죽여 승부치열
도처뵈는 중병징조 올것왔다 괴질세대
약도없고 침도없는 이흩어진 지구촌병
이념전쟁 피부색깔 유치할손 지방색병
암공장이 어드메뇨? 좁디좁은 나의심장
나의정부 나의학생 나는전라 나는경상
나나나나! 나는한국 나는일본 나는서양
나는백인 나는흑인 나는예수 나는석가
나는김씨 너는박씨 나는있고 너는없다
씨족민족 색깔종교 나눈의식 암을제조
여기저기 균퍼뜨려 이지구촌 괴질암촌
X선검사 CT 촬영 진맥해도 없는독소
의사약사 한의사가 총동원해 잡으려도
마음분리 치성해서 근본치료 어려워라
정도령을 부르는이 그심정은 서로같아
정도령님 그어느분? 제발부탁 나타나소
동양철학 음양이치 태극에서 나왔는데
정도령은 정도의령 바른길의 명령일세
음양으로 안치우친 태극마음 정도이며
선악이전 에덴동산 이것역시 정도세상
탐욕분노 어리석음 격정꺼진 열반묘심
정도의문 틀림없네 동서성인 같은진리
정도령을 찾지마소 바깥에선 찾지마소
여기있다 저기있다 허겁지겁 속지마오
그대당신 마음한번 일심으로 돌아가면
정도령은 절로출현 매사편견 사라지네
바른것은 중용의도 공맹성현 설하셨고
동양의학 내경에도 정도정기 역설했네
정기정도 강조해서 불환금이 정기라네
금하고도 못바꾸는 정기바로 최고의학
양정기면 적자제라 정기만을 배양하라
모든적병 제거된다 입이쓰게 강조했네
정도명령 시행하면 요순시대 재현되고
요즘같이 사도횅행 화탕지옥 연출하네
삼척동자 알수있게 모든허물 들어났네
정치종교 학원리더 알고보면 야심가들
혁명론자 믿어봐도 변형형태 대야심가
이론가에 마음줘도 입만살은 비행동가
나만홀로 위대할손 너는죽고 나만살자
그만속고 이만믿자 방방거린 위선가들
징조불길 이세대에 길한조짐 어디없나?
정도령이 희망이오 일심화합 묘약일세
너다내다 생각쉬고 지구촌은 오직하나
한마음이 건강주고 분리의식 질병주니
도사학자 종교인들 정치문화 예술가님
급한불을 꺼야할줄 어찌그리 모르시오
좁디좁은 진찰실에 몰려드는 괴상한병
언니오빠 부모선생 알고보면 우리형제
맘착한놈 병이많다 갈등속에 하루하루
악한놈이 외려건강 인과응보 거짓말씀?
단군께서 이른말씀 홍익인간 이화세계
인간널리 위하려면 진리교화 정도령뿐
참진리는 안에있어 나의의식 개혁하여
곰곰하게 반조하여 정도령을 깨달으소
그런현자 명령이면 즐거웁게 복종하고
성인군자 덕화정령 온백성이 받들게요
참다운나 발견하면 마음병은 절로없어
괴질악질 사라지니 의사노릇 좀쉽겠소?
아비노릇 어미노릇 자식노릇 선생노릇
어렵다고 투정마소 말세의사 가련타오
불보듯이 뻔한원인 감히지적 못했는데
크게키운 괴병고민 대형사고 속수무책
큰의사는 사회의병 작은의사 몸의질환
인심순화 제도하면 오천만이 정도령님
종교이념 민족주의 유식무식 빈부귀천
너나가른 지구촌의 선구자가 정도령님
지구촌인 몽땅도령 옛성인의 이상세계
극동반도 백의민족 모범뵈어 세계일화
절망에서 희망으로 분리주의 통합되어
속고속은 어진백성 정도령을 몽땅이뤄
파괴사범 극렬주장 품에안고 포용해서
봄바람에 보리눕듯 성인교화 이뤄보세
상대적대 초월진리 이화세계 오직가능
홍익인간 이루려면 나를개혁 먼저하세
내맘부터 내속부터 내혁하는 공부인은
수신부터 가르치신 옛성인의 뜻이을분
저쪽나라 이쪽나라 선행악행 시비끊고
하늘법칙 믿는다면 선악인과 굳게믿소
비교하여 분란하면 도심잃고 어지럽고
급한마음 혁명론자 방편으로 폭력쓰네
목전평화 외치면서 너도나도 휘둔총칼
눈가리고 아웅하는 근거없는 이상천국
아테네의 옛철인도 "너자신을 먼저알라"
삼일수심 천년보배 교훈말씀 잊지마소
먼동트는 새벽에는 동쪽하늘 붉어오듯
세계한꽃 동서화해 내혁일심 징조따라
바늘갈때 실가듯이 모든조짐 이와같아
분리주의 의식혁명 남북통일 서광이요
기성세계 늙은이와 젊은세대 상호적대
어리석은 분리망상 그누구나 늙는다네
이삼십은 잠깐이오 그어느덧 육칠십대
어느나이 선을그어 노소분열 계획했소?
나는남자 너는여자 나는여자 너는남자
남녀서로 우월주장 콧방귀만 나오누나
남자나온 여자의몸 여자의씨 남자인데
음양중에 어느것이 낫다다퉈 겨룹니까?
해와달이 싸움하고 봄과가을 다툽디까?
물과불이 승부하고 하늘땅이 견줍디까?
쓸데없는 시간낭비 비교쉬어 편안한맘
사람모두 평등하니 사랑넘쳐 주는마음
한국민족 유비통신 정도령은 정도명령
진리정도 중용의뚬 명령받은 간절한맘
마음하나 잘못써서 지옥보다 더나쁜꼴
감옥넘쳐 염라대왕 절레절레 흔드는땅
"교육없이 벌만주면 백성들이 배반한다"
공자말씀 기억하소 모든계층 지도자들
가르치지 아니하고 형벌날로 과해가면
우왕좌왕 좌충우돌 민심황폐 염려되어
내자식과 남의자식 구분없이 살펴보소
귀하기는 피장파장 애끊는정 부모마음
천방지축 날뛴다고 수갑채워 넣지마는
한생각을 돌이켜서 교육부재 반성하소
@[ 약이 안되는 것
먼저 필자가 최근 읽은 어떤 대학 후배의 시를 소개합니다.
"제목:가지고 싶다"
"약이 안되는 것을 구해오너라"
한 스승의 말씀에
"이 세상에 약이 안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라고 한 기바의 그눈을 가지고
싶다!
제항공의 얼굴을 보고 병이 깊어 감을 알고 몸을 피했던 편작의 선견지명을 가지고
싶다!
역발산 기개세 를 외쳤던 항우의 힘을 가지고 싶다!
"계림의 개, 돼지가 될지언정 왜의 신하는 될 수 없다" 고 한 박제상의 용기를
가지고 싶다!
"세상 만사가 모두 이 손안에 있습니다" 라고 한 한명희의 그 눈을 갖고 싶다!
"인생은 고해다" 라고 말씀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을 갖고 싶다!
루비콘강을 건너며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고 말한 시이저의 결단력을 가지고 싶다!
첫글귀에 등장하는 기바라고 하는 인도의 전설적인 의성의 공부시절.
어느날 모든 약초 감별법을 몽땅 다 익혔다고 자부하는 기바는 스승에게 나아가
하직인사를 고했습니다.이에 스승은 한가지 마지막 테스트를 했습니다.
"이제부터 네가 백일 동안 이 세상을 실컷 돌아다니면서 약이 안되는 풀을 세가지만
가져오너라. 너는 이 명령을 틀림없이 완수해야 한다. 만약에 약이 안되는 풀을
구해오지 못한다면 너를 제자로서 인가할 수도 없고, 또한의사로서 개업도 허락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기바는 인도 전역을 샅샅이 돌아다니면서 약이 안되는 풀을 찾아보았으나 그의 눈에
아무리보아도 약이 안되는 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3개월은 고사하고 1년, 2년, 3년을 소비했어도 결국은 허탕을 치게 되었습니다.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스승 앞에 돌아온 기바는 무척이나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
스승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비로소 위대한 명의 기바의 탄생을 나라 전역에
선포하시고, 궁궐로 보내어 왕의 주치의 노릇을 하게 하는 한편, 모든나라의 보건지도
업무를 맡기게끔 추천을 하였답니다.
독자 여러분!
이것이 어찌 식물에만 국한된 예 이겠습니까?
하잘것없이 보이는 길가의 들풀도 지혜로운 이의 눈에는 약초로 보이듯이 모든
사람 사람의 존재가 이 거대한 우주의 필요불가결한 구성분자인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어리석은 인간들 중에는 "저따위 사람은 진작 죽었어야 해! 저런 사람이 뭣하러
태어났는지 모르겠어! 차라리 없는 것만도 못해!"
이런 식의 교만방자한 입방아를 많이 찧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한약초가 독한병을
고치듯이, 인간 사회가 자꾸 독해지면 저절로 독한 사람의 성격이 약으로 쓰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자의 말씀에 "전쟁이 지나간땅 위에는 가시나무가 무성하다"고 하셨습니다.
살기등등한 인간의 독한 마음이 겁 많고 경계심 많은 가시나무를 만들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만약, 인간사회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가시나무같은 독종 인간이 생겨났다면,
그러한 인간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우리의 편중된 에너지의 소산이 아니겠습니까?
약이 안되는 풀이 하나도 없듯이, 어쩌면 독종의 인간도 쓰기에 따라서는 명약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독약은 조심스럽게, 어린아이들이 함부로 손댈수 없는 독극약품 저장소에
비치해 두어야만 합니다. 항상 먹어도 좋은 쌀이나 야채는 드러난 곳에 놓아 두어도
괜찮습니다만.
이와같이 사람의 성품이 온후하고, 평탄한때는 만인이 오고가는 책임있는 자리,
드러난자리에 있어도 좋은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독극약같은 사람이 드러난 곳에
있고, 높은 자리에 있고, 사람을 관리하는 자리에 있고, 영향을 많이 미치는 자리에
있는 반면 자연식품 같이 무해무독한 소탈한 인격의 소유자는 날로 날로 숨어만
가고 있는 현실이 아닌지요? 날로날로 독극약품 저장 창고에 거꾸로 자연식품이
쌓여가는 것은 아닌지요?
동양의학의 기본은 동양철학입니다. 동양철학은 모든사물의 성품따라 그에 맞는
위치를 찾게 하는 소박한 원리입니다.
구름은 높이, 용암은 지하 깊숙히, 산은 높이, 호수는 아래, 해는 낮에, 달은
밤에, 모든 사물에 음양 세력의 분수따라 그 활동 범위와 위치가 저절로 정해지는
것입니다.
조직사회에서 특히 동양철학적 사유 방법이 요구되어지는 이유는 의사 기바와 같이,
모든 존재의 긍정적 필요성을 상호간에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는 오직
입력되어진 정보에 의거하여 선과 악, 우월과 열등, 기타 여러가지의 비교, 검토,
분석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깨어있는 눈은 전혀 기억정보처리가 되어 있지 사건과 사물, 기타
모든 제반 현상에 지혜롭게 반응하는 법을 일러줍니다. 명의 기바가 자신이 일찌기
외우지 않았던 식물을 접하고도 그 약성을 정확히 감별했듯이, 인간도 외워진
지식만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버려야만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인간을 분류해서
쓸모있고, 없고를 선택하는 무의식적 악습을 제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다 쓰이기에 따라서는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지녔듯이, 그는 어느
부분에 가서는 분명히 이 사회에 걸맞는 묘한 약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약물 선택 방법은 식물성, 동물성 뿐 아니라 광물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쓰이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께서 깜짝놀랄만한 예를 든다면 곱돌가루라 불리는 활석,
석고, 자석, 심지어 진주, 호박등의 보석 종류, 구리(자연동), 수은등을 쓰며,
부뚜막의 흙(복룡간:냉병특효약), 대들보 위의 먼지(양상진:중풍 특효약), 오래 된
소변통 안쪽의 앙금(인중백:폐결핵 특효약)등등,
또한 식물성에는 우황청심환에 꼭 들어가는 콩나물(대두황권), 길가의 흔한
질경이풀(차전자:이뇨제), 논 위에 떠있는 부평초(피부병 특효약)등등. 동물성에는
박쥐똥(야명사:야맹증 특효약), 매미 허물 벗는 껍질(선퇴:피부병 특효약), 닭똥집
안쪽벽의 껍질(계내금:위궤양, 위십이지궤양 특효)등등 그 예를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습니다.
시시한 미물의 똥집까지도 약이 되는 마당에 만뭉의 영장 사람이 어디 한군데 쓰일
곳이 없겠습니까? 사람을 매장시킨 사람은 스스로 매장당할 때가 돌아오는
인과응보의 뼈저린 법칙을 뻔히 눈앞에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끊임없는
매장논리의 악순환만이 연쇄적으로 주장되어지고 있습니다 역사의 어리석은 부분은
과감히 단절하고 약이 될 수 있는 각자의 긍정적인 개성을 찾아 주는 시대가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 동의학자들은 결코 서양적인 역사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K교수의 말대로
인류가 지향하는 미래의 유토피아는 한번도 지난 역사 속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서양의 미래지향, 직선적 역사관과는 달리 동양적 역사관은 순환논리의 특징을
가집니다 균형과 조화, 긍정과 부정의 선택을 떠난 걸대적 긍정, 약이 아닌 것은
눈 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지혜로운 용심의 너그러운 대인간관등이 오늘날
무척이나 아쉽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 이상구 신드롬
그는 위대한 사람이다 적어도 밑바닥에서 기고 있는 서양 의학적, 분석적
사고방식을 종교적 차원으로 올려 놓은 점에서는
엔돌핀이면 어떻고 T임파구면 어떤가 요컨대 화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라는
옛성인의 가르침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준 사람이다 분노가 독이고, 욕심이
병이라는 진리는 일찌기 세존 뿐 아니라 모든 선각자께서 입이 닳도록 설하신
바이다 식물만 섭취하자는 이야기도 그렇다 이는 곧 불살생의 실천이 아닌가?
태초부터 동물과 식물은 짝이 되어 왔다 이는 음양의 법칙이다 동물은 양이요,
식물은 음으로 상호 보완관계에 있다 식물과 동물은 상호의존해야 자신의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 식물과 동물의 관계는 마치 인간사회에서의 남녀의 관계와
같다 그런데 동물이 동물을 먹기 시작한 것이 바로 번뇌의 시초이다 움직여
동하는 괴로움을 더욱 더하는 동물의 피와 고기나 근육과 내장을 먹어서야
되겠는가? 그야말로 설상가상인 것이다
채식주의는 분명히 아름다운 실천이다 맑은 물, 공기와의 친근함은 질병치료의
지름길이다 마음을 비우고 바람과 태양과 흙과 물과 공기 등의 자연과 친하는데야
감히 무슨 병독이 침투해 오겠는가?
필자는 일단 이상구 신드롬 현상을 그리 나쁘게 보지 않는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그도 서양적 극단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절대로 나쁘다"의 "절대"라는 용어의 남발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흑백논리의
사상이다 말로는 동양사상을, 철학을 칭찬하면서 실은 상대적 진리관찰법인
참이치를 궁구하지 못했다 "무조건 나쁘다"는 말처럼 위험한 말이 또 있을까?
이박사가 신봉하는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할 때 한가지라도
나쁜 것을 창조하실리가 있겠는가 자꾸 선과 악을 갈라놓고 마치 악마는 신을
벗어나 있는 것 같이 설명하지만 진실로 만물의 창조주인 신이 악의 창조를
제외했다면 이는 너무 자가당착적인 논리의 모순에 빠진다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워보자
가설1 신은 만물을 창조하셨다
가설2 악마는 신을 배반한 족속이다
가설3 신을 배반하는 마음은 누가 창조했는가?
가설4 배반하는 마음은 신이 창조 안하셨다
가설5 그렇다면 신이 빠뜨린 것이 있다
가설6 결론적으로 신은 모든 것을 창조한 것이 아니다
보라! 선과 악의 분리이론은 모든 신성과 종교성을 파괴한다
"나는 채식주의자다!"라는 상이 있더 "육식하는 인간보다 내가 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육식, 채식 섞어 먹고 우월이니 열등이니 하는 망상을 버리는
편이 낫다
채소만 실컷 먹고서 하는 말이,
"xx도 xx도 놈들은 다 죽어야 해!"
"xx나라 자식들은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해!"
"xx종교인은 저주받아 마땅해!"
"여자는 다 여우야!"
"남자는 다 늑대야!"
"월수입 백만원 이하 되는 집안과는 절대로 혼인할 수 없어!"
"장관 정도는 해먹는 집안이어야 같이 놀지!"
등등
기껏 피맑은 채소, 과일 먹고 한다는 소리가 이따위라면, 차라리 개고기, 닭고기,
뱀장어, 지렁이 등을 먹었더라도 '세계는 하나야'라고 외치는 사람이
진실로 건강한 자다. 얄팍하게 나는 그래도 깨끗하다는 '정상'을 내거나
또한 사람을 미혹하게 하려는 교활성과 우매성을 빨리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가? 아니다! 입에서 나오는
물건이 추악하다" 이것이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것만 중요한 줄 알지 말고,
말끝마다 생각 일으키는 것마다 자기 잘난 척하는 에고(Ego), 확대망상,
비교분리의식을 일으키는 자기 자신을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계율이란 모름지기 약과 같은 것! 잘못 쓰면 독약이 되기 쉬운데 모름지기 열고
닫을 줄을 알아야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뒷산 약수터에서 이가 시리도록 벌컥벌컥 마시는 맑은 물, 참
좋다! 젊어서 혈기방장하고 몸이 더울 때, 술에 곤드레만드레 되어 취중에 떠들어 댄
망령된 기운에 허열이 들떴을 때, 약수 한모금 마시면, 지난밤 와지끈거리던 머리
속의 공상들이 확 날아간다.
약수에 대한 모 파출소 소장님의 재채기병의 실례를 들어보자. 10년 동안 재채기에
맑은 콧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알레르기성 비염' 이야기인데, 알레르기라
면 아예
체질적으로 그러하다는 이야기이니 거의 병을 데리고 살아야 할 팔자라는 암시적
공포의 병명이 아닌가. 이제 치료한 지 약 한 달 반인데, 일주일에 1회 정도만
다녀가신다. 처음에 거의 매일 치료했던 것은 당연하다. 침치료와 투약도 그럴만한
이론적 배경으로 조처하는 바이지만(솔직히 독자 제위 앞에 오늘 고백한다면 돈은
의사가 받아먹고 병은 스스로 자기치유능력으로 고쳤다는 얘기다) 그분이 조기제조
후 습관적으로 즐겨마시는 약수를 제발 공복에는 마시지 말라는 필자의 조언을 다행히
믿어주어서 호전되었다는 것은 심증이 사는 사례이다.
아니!? 나이 50에 하초는 오히려 양기가 슬슬 빠져 냉랭해지고 축축해지는데,
공복의 약수라니? 이는 무슨 독약인가? 자고로 머리는 차고, 발과 복부는 더워야 하는
법인데^5,5,5^
먼저 뜨거운 자료를 아랫배쪽으로 채운 후 차가운 음식을 취해서 순환을 시키는
것이 동양의학의 기본상식이다. 그러지 않아도 자꾸 속이 냉하고 찬기운에 민감하여
한냉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년을 고지식하게 아침의 약수가 좋다는
이상구씨 이전의 상식적인 어른들의 충고를 지켜왔으니 재채기에 콧물로 10년 동안
벌을 받을 수 밖에^5,5,5^
"지금도 50대 넘어서 공복의 약수에서 활력을 받으시는 분은 양기, 화기 왕성한
정력가이시겠지만 제발 노년기 독자께서는 이상구 박사의 티임파구식 극단적 강경한
아침의 약수 지식을 재고하셔야 합니다. 맑은 물이 꼭 필요하면, 뜨거운 음식 후에
천천히^5,5,5^
옛날에 부처님께서 새벽별을 보고 깨달은 후에 이르시기를^5,5,5^
이것이 있음에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음에 이것이 있고,
이것이 생하매 저것이 생하고,
이것이 멸하매 저것이 멸하고,
저것이 멸하매 이것이 멸한다.
모든 것은 상호의존적인 상의성을 가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왜?! 오늘날에는 높은
학자부터 대중에 이르기까지 까맣게 까먹고 있는 것일까?
@ff
@[ 제2부. 삼독과 선악과
@[ 심의왕 이심치심가
석가세존 심의대왕 명의기바 찬탄했네
육체질병 잘다스려 천하명성 얻은기바
어느하루 천인사며 사생자부 부처뵙고
찬탄하며 아뢴말씀 저분심왕 나는육왕
마음근본 뿌리라면 몸뚱이는 가지일세
천군마마 통솔보다 마음조복 난관심해
예로부터 성인도인 용심무애 터득했고
범부중생 종일토록 갈등탐욕 분심그뿐
땅넘어진 우리네들 땅짚고야 일어나듯
칠정오욕 시달려도 그를짚고 살아야해
마음으로 마음치료 가능한가 불가한가
어디한번 살펴보아 세상사람 권고하세
펼쳐열면 우주가득 좁게쓰면 바늘구멍
넓다좁다 하지마라 원래없는 그경계선
동양의학 침술체계 대성하신 사암도인
사명당의 제자시며 석굴에서 도통한이
침대롱을 흔들기전 칠정부침 관찰하라
당부하고 당부한뜻 말세의생 의심하네
즐거운곳 슬픔있고 사랑에는 증오따라
욕심공포 의욕좌절 상대법칙 분명하다
어리석은 대착각이 슬픔싫고 쾌락길게
증오없는 애욕탐닉 있을수가 없는이치
부처님이 오신날은 이천년전 그날일까
깨달은자 알기로는 오감없는 이한물건
상대성을 타파해야 격정삼독 날아가고
암도많은 이사회에 참원인을 밝힌다네
마음구조 잘설하신 용수보살 저유식론
대체보면 세가지형 재색명예 나눠지네
재물음식 토지의복 감성탐미 접촉열망
잘난자존 지식명예 권력추구 질병근본
있다없다 마음나눠 교만부자 타락걸인
당뇨중풍 비만부자 홧병빈혈 수척가난
내려보고 비교해서 우쭐하다 큰병얻고
올려비교 악에받쳐 입맛잃은 책임누구?
AIDS 색화때문 음탕세월 인과응보
화기뻗쳐 전신발진 바싹마른 처참몰골
권세의맛 탐착해서 귀인자처 한심하다
낙동강의 오리알이 남의말이 아니더라
내가최고 우월함을 증명하려 충혈된눈
무리짓고 붕당지어 아수라장 정치인들
중풍바람 무슨바람 마음분노 시기질투
어찔어찔 화를내면 뇌혈간에 무리가네
터진후에 반신불수 촬영하고 부산떠니
예방의학 마음수양 진작진심 왜못놨나
고집불통 편협한맘 남의잘못 시시비비
원한많고 용서없어 세포조직 둔화됐네
간암분노 폐암비애 비암의혹 원인있어
미리예방 하려거든 극단감정 피하소서
한생각이 축적되어 암도되고 괴질되니
머무름이 없는마음 흘러가게 통해주소
화를잘내 상기체질 매운마늘 경계하소
익히면은 음심돋궈 별이익도 없는이것
오신채를 금하신뜻 분심원한 조절하라
안정피로 입이쓴것 후두통이 생긴다오
지루해진 뚱뚱보들 달고신맛 피하소서
무거웁게 축적되어 경쾌기분 잃게되오
의심많아 어리석어 갈등많은 의처환자
약도없고 침도없다 경전읽어 지혜닦소
어찌됐든 모든병이 마음쫓아 나오는법
엉킨실을 풀어내듯 정밀하게 연구하소
@[ 정도령 진맥가 2
얼마전 충격적인 고발성 편집 비디오를 봤다 모 수녀원 수녀님이 가져다 주었는데,
내용은 '낙태' 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것도 실제 수술장면을 태아활동
사진까지 고도의 초음파정밀 촬영으로 편집한 것이었다.
투시되어진 자궁에 무자비한 집게가 들어가자 태아는(12주) 심한 반항을 시도하는데
태아가 이리저리 피하려할 때 맥박이 200회(1분)까지 뛰는 것이 목격된다.
온몸을 갈기갈기 절단하고 마지막 남은 두뇌를 다시 콱 집게로 집어서 박살을
내어야만 꺼낼 수 있게끔 교묘하게 고안되어진 갖가지 기구들^5,5,5^
한때는 낙태전문병원장이었다는 전문 의학박사의 예리하고 처절한 장면장면의
부연설명은 귀를 막고 싶을 지경이었다.
미국에서는 1년에 150만명이 낙태에 의해 살해되어 가고 있다는 통계^5,5,5^
필자의 기억 속에 2차대전 동안 죽어간 인구가 약 6백만 명으로 되어 있다.
암으로 죽아가는 이가 6백 만^5,5,5^
낙태로 죽는 태아도 6백 만 가량 혹시 아닐까?
암과 낙태, 무슨 저주인과법칙의 함수관계는 없을까?
분명히 필자도 낙태의 범인이다.
하루에도 몇건씩 상담받을 때가 있다.
'한약과 침으로도 유산이 가능하냐?'
물론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수술받은 후에 꼭 보약을 잡수시라
권유한다
"감나무의 감이 다 익어서 떨어지면 가지에 손상이 없지만, 중간에 덜 익은 감을
따면 가지에 손상이 많습니다 건강을 생각하셔서 보약을 드셔야지요 땡감을 떼어
버렸으니 가지, 즉 모체에 얼마나 손상이 많으시겠어요?!"
자못 어머니의 근심을 대신 해주는듯 하면서 은근히 장삿속으로 보약을 권하는 것이
아닌가?
피차 손해 볼 일이 없는 일이지만, 금오도 더러운 탈을 쓴 마귀임에 틀림없다.
가지 걱정만 해댔지 떨어진 땡감은 아예 일고의 값어치도 없다는 투 아닌가?
떨어진 태아는 죽기전 분명 맥박이 200까지 뛰기도 하고 이리저리 아늑하게 모태
속에서 수영하면서 즐기기도 하고 휴식도 할줄 아는 분명한 한 인격체임이 촬영되었다
"사모님! 부득이 삶 때문에 제거하셨겠지만 사실 알고보면 그 찾아온 생명도
삶이었죠? 그렇죠? 절에 가셔서 영혼의 천도라도 꼭 해주셔야 도리가 아닐까요.
교회가서 기도라도 말입니다"
"사모님! 피임을 철저히 하셔야죠!"
"이봐요 젊은 처녀! 결혼전이라고 무조건 떼어야만 하나요? 그 생명의 원한맺힌
미래인과는 어쩌시려구요?"
금오는 한마디 충고도 안했다 뗀 아기 측은해하는 부모도 못 봤고^5,5,5^
그저 가지가 상했으니 보약이나 드시라는, 판에 박힌 상인같은 이야기 뿐...
지난 생의 금오 역시 '떼어버려!' 명령하지 않았는가? 첫번째 책임은
남자다! 남자! 무책임한 교만, 비열 냉혈한!
출세, 평판, 가난의 핑계, 맞벌이라는 이유, 취미생활의 방해^5,5,5^ 등등의 합리적
도피로 낙태를 밥먹듯하는 세대.
일년에 육백만의 원혼이 감싸고 도는 이 지구촌을 이순간 크게 참회해야 하지
않을까? 지나간 살생의 과오반성 뿐아니라 지금 이 순간 행해지고 있는 낙태의
참회까지^5,5,5^
성교육은 피임법개발과 홍보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왜 남녀는 탐욕적으로 성의 쾌락을 탐구하는지?
부차적으로는 귀찮은 씨앗 등장으로 고민해가면서^5,5,5^
살생까지 불사해가면서^5,5,5^
여성과 남성의 만남에서 얻는 최고의 희열은 무아의 법열이다.
그러나 의존과 구속과 헤어짐의 고통과 뺏길지 혹은 거절당할지 모르는 공포와
제2세, 즉 축복받지 못하는 제2세와의 갈등적 관계가 생긴다.
무지한 남성과 여성^5,5,5^
뱃속에서 죽여버리나 키우다가 잘못 교육시켜서 영혼의 탄력성을 죽이거나 죽이기는
매일반이다.
죽어가는 이 시대.
영혼의 각성과 탄력성이 죽어가는 이 지구촌.
살생의 원흉인 이기주의 및 집단이기주의는 날로 팽배한다. 참교육의 부재탓이다.
정도의 교육은 남녀도 초월한다 할 수 있다!
아! 답답한 진찰실! 이제 참회와 재발심으로 독자 여러분과 같이 정도령 진맥가
제2부를 읽어볼까 한다.
* 정도령가 2
서양문명 물질과학 이기주의 에고확대
분별없이 받아들여 심성교화 없던과거
정도없이 통치하여 오늘날에 도달하고
진리교화 소홀해서 뜻있는자 망국한탄
옛성인이 이른말씀 망국임금 세가지라
아첨아부 좋아하는 지도자가 그첫째요
그둘째는 충고싫어 어진이를 멀리할때
전쟁이나 일삼는자 악질적인 그세번째
옛일이라 경멸말고 거울삼아 살펴보소
알고보면 정도통치 비결따로 없음이네
온세계가 주시하는 근역반도 대한민국
무병방수 태평세월 본보기를 보여주세
상하노소 남녀평등 제각기씩 능력있어
상호의지 뜻을알면 서로소둥 아끼는맘
정도령이 따로없고 성인영웅 별도없네
한마음이 되고보면 그게바로 참정도령
개명천지 이시대에 영웅호걸 찾지마소
피비린내 좋지않고 유연정도 지혜최선
칼에는칼 눈에는눈 자자손손 원한맺고
침묵인내 사랑관용 언젠가는 꽃피우리
말이없는 다수대중 간쓸개가 없지않소!
유심하게 지켜보는 뜻있는자 적지않소!
하늘의벌 피해가려 머리쓰긴 늦은이때
부지런히 정도령을 바른마음 수행하소
하늘그물 성긴모양 엉성한듯 보이지만
새나갈수 없는천리 선행선과 악행악과
노아홍수 소담벼락 틀림없이 징계했고
동서양의 예언서에 말세기의 참상썼네
예언대로 되는것이 운명이라 체년하면
그런위인 제일먼저 염라심판 못면하리
민심천심 거짓인가? 옛가르침 새겨듣소
사람마음 뒤바뀌면 하늘조차 감동하오
기후재난 모든천재 만물영장 허물크오
옛임금들 재뿌리고 산올라가 참회했소
정치종교 교육농사 민심엉망 기후변덕
상호관계 믿어온것 미신이라 웃지마소
천재보다 더무서운 인재전쟁 탐욕싸움
독점과욕 상호쟁투 내것네것 다투누나
노자말씀 기억하소 "전쟁후의 가시덤불"
식물조차 기를받아 쌈질한땅 가시나무
정도령만 잘익히면 농사조차 태평세월
상도덕도 정도령뿐 기술진보 정도령뿐
선비만큼 누구보다 벙도령을 익혀야해
각계각층 정진수령 부지런히 닦을이때
엘리트를 자처하는 지성계급 의약인들
몸의병은 마음에서 마음치료 앞장서세
눈코뜰새 없는시간 이병저병 끄달리어
피로축적 긴장심해 여유없는 의약인들
곰곰하게 반조하여 인간질병 비춰보면
탐욕분노 분분한탓 병균탓만 아니로세
약과주사 침을주어 내과질환 손대지만
뿌리근본 마음정화 의사영역 넘었어라
광범위한 질병세계 별만큼도 많은범주
환경직업 사상습관 무의식도 작용하니
어렵고도 어렵도다 단순세상 사라졌다
의생노릇 참담하다 어찌탐구 안하리오
자업자득 핑계되고 외면할수 없는현실
그렇다고 만족할수 전혀없는 시대흐름
만부득이 써본한탄 하소연과 같은이글
진찰실에 주눅들은 못난의원 푸념이오
시민국민 지구촌민 제발부탁 들어주오
정도령을 빨리찾아 의생노릇 쉬게하소
정도령을 먼저찾아 뒷사람에 건네주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밀고당겨 민심회복
금수강산 삼천리에 수치스런 망국질병
각자가진 양심도령 정도령께 부탁하오
마음의식 편견작업 나라망코 몸도죽여
맘편하게 진료실만 지킬수도 없는고통
두서없이 펜대놀려 장황하게 늘어논죄
호리부동 철륜소환 정도령께 참회하오
* '털끝만큼 움직이지 않아도 쇠바퀴가 녹는다.' 즉, 어째서 털끝
만큼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쇠바퀴가 녹는다고 하는가를 생각해보는 공안문구.
@[ 건강식품
모든 사람들은 건강을 원하고 있다 건강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신체의 강건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다 보니, 시중에는 많은 방법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건강식품'이라 할 수 있다 이 건강식품에
대해 한번쯤은 관심을 갖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애용하는 이가 늘어가는 추세에 한번쯤 제기될 문제점은 없을까? 또한 건강의
유지법을 과연 물질적인 방법에만 의존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얼마전 매스콤에서도 건강식품에 대해 언급을 했었다. 수많은 건강 식품들이
난무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왜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하는지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었던 아쉬움이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품과 약에는 작용과 부작용이 항상 따라다닌다 즉, 잘 선택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고,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각자의 체질에 맞는 식품을 고를 수 있을까? 이웃이 먹고 덕을 봤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해서는 안된다 우연히 체질이 비슷해서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겠지만
요행수를 바랄만큼 우리의 몸은 여러 개가 아니지 않는가?
동양의학의 선구자들은 '득묘관찰지(사물을 관찰하는 지혜)'를
최우선으로 높이셨다 현명한 동양의학자는 주위의 모든 동, 식물을 볼 때 첫눈에
그의 성품, 성질 등을 알아 차린다 물론 작용과 부작용도 정확히 읽게 된다 예를
들어 '암'의 예방에 좋다는 소문이 외국에서부터 파고 들어와 많이
애용하고 있는 '인삼'을 살펴 보기로 하자 쉽게 구할수 있고, 값도
비싸지 않아 서민들에게도 친숙한 건강식품이라 할 수 있는데, 만병통치처럼
인식되어진 이 인삼도 잘못 먹으면 오히려 병을 유발시킬 수가 있다.
지금부터 20여년전의 일이다 필자가 서울로 대학 입학시험을 치러 올라 오는데
이웃집 어른께서 기운 돋구라고 인삼을 달여 오셨다 책과 함께 서울로 가져온 인삼
끓인 물을 고마운 마음으로 모두 마셨다 수척해질대로 수척해지고 허열이 많아
기운이 허약했던 필자는 좀더 힘이 나겠지 믿는 마음으로 책상 앞에 앉아 한 줄의
글이라도 더 읽으려 했다 그런데 전혀 상황은 그렇지가 못했다 온몸이 근지럽기
시작하더니, 심한 상기와 더불어 열이 치솟아 눈까지 침침해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책을 덮고 잠을 청해 봤지만 잠도 이룰 수가 없었다 몸에는 좁쌀만한
피부염의 증상이 돋아났다 밤새 숨을 헐떡이며 방안을 뒹굴었다 아침이 되어
시험장에 가야 하는데 구토까지 심했다 그후의 결과는 독자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기로 하고.
이 땅의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인삼은 신이 이 땅에 내린 축복의 식품 중 하나이다.
잘만 선택해서 복용하면 인삼의 약성은 기운을 크게 북돋아 준다 그러나 인삼에
적합한 체질이 있고 맞지 않는 체질도 있는데, 보통은 냉한 사람에게는 더웁게 기를
보충시켜 주기도 하지만, 마르고 열이 많은 이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말랐다고 모두 해롭고, 뚱뚱하다 해서 이로운 것만은 아니다 비대하면서도
열이 있을 수 잇고, 마른 경우에도 냉한 사람도 있다 이런 때에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현대는 자칫 잘못하면 정보화 시대의 물결에 휩싸여
'유행'에 물들기 쉽다 유행으로 자신의 건강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라 할 수 없지 않겠는가? 알로에, 현미식초, 구연산, 영지버섯, 토룡탕,
생사탕 등등 우리 곁으로 수많은 유행성 건강식품들이 스치고 갔다
이 지구상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잘만 먹으면 모두 건강식품이다 그래서
부처님 당시 유명한 의사인 기바의 스승은 제자 '기바' 를 가르치는데,
세상에 나아가 약 아닌 풀을 찾아 오라고 시켰다. 제자는 약이 안되는 것을 찾아
수년을 돌아 다녔다 그 결과 세상에는 약이 아닌 풀은 하나도 없는 것을 깨닫고,
약이 안되는 풀을 찾지 못한 채, 스승에게로 돌아왔다. 이 제자는 세상에는 약 아닌
풀을 찾을 수 없었음을 고했다 이말을 들은 스승은 매우 기뻐하며 앞으로 명의가 될
제자임을 예언했다
이렇듯 세상의 모든 음식이 독특한 약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해도 어떻게
해야 이로운지 판단하는 지혜는 정말로 대단한 어려운 훈련을 거쳐야 얻는다 모든
병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데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섞어 먹어야 건강을 누릴 수 있다 가정에서 주부가 중용의 도를 알아서 요리를
한다면 그 가족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여인네들의 손끝으로 전해 내려오는
선인들의 음식 만드는 법에는 묘한 중도의 조화사상이 깃들여 있음을 알 수 있다
보리밥을 예로 들어보면 보리 밥에는 팥이 들어가야 제맛을 낸다 반찬으로는
풋고추와 된장, 된장국이 깃들여졌다 이런 음식을 처음 생각했던 이는 가난했겠지만
중용의 도를 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보리는 겨울동안 차가운 기운을 받고 자라서, 그
성품이 거칠고 냉하다 그래서 팥을 넣어 냉기를 감하면서 부드럽게 해주고 고추와
된장으로 속을 데워줘서 잘 어울어지는 건강식품이 되는 것이다아이 때부터 음식을
골고루 치우침 없이 먹었다면 특별한 건강식품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져 버렸다면 넘치는 쪽은 감안해 주고, 모자라는 것은
보충시키는 식품이 건강식품이다 마른사람(양인)은 달고 신 음식을 먹어 음기를
더해주고, 뚱뚱한 사람(음인)은 맵고 담백한 음식이 양기를 보하는데 유익하다
사람이 중도의 균형에서 벗어나 한쪽으로 치우친 이유로는 음식물의 영향과 아울러,
용심 즉, 마음 씀씀이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법이다 육체의 병보다 마음의 병이 먼저
온다는 것이 사실로 입증된 것은 오래된 일이다
바꿔 말하자면 건강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기에 앞서 정신적으로 튼튼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취하고자 하는 생각이 쌓여 마음으로 욕심이 성해 음식을
자꾸 탐식하는 이유 때문에 비대한 증상 쪽으로 체질이 기울게 되어 버린다 또한
분노하는 마음이 생기고 모든것을 부정적으로 못마땅하게만 생각을 하다보니,
음식맛도 없고 짜증만 늘어 비쩍비쩍 마르게 되기도 한다 욕심을 일으키는 생각과
분노의 마음을 잘 살펴 중용의 도를 잃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마음의 건강유지법이라
하겠다 그래서 옛 선인께서는,
첫째, 분노를 조절하여 간장의 기운을 기르라.
둘째, 망상을 적게 하여 심기를 기르라.
셋째, 음식을 조절하여 위장의 기운을 기르라.
고 말씀하셨다.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름도 모를 병들이 만연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정신적 피로가 가중되는 것은 각자의 욕구불만이 원인이
아닐까?
무엇이든 마음먹은 대로 잘 되어 가는데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짜증스럽고 피로가 쌓이게 된다 문제는 욕구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지나치게 구하는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아 적당한 중도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건강식품 중의 건강식품이다.
수치심병가
동양의학 오천년간 질병분류 크게둘로
그하나는 내상의병 외감질환 두번째라
안팎으로 병을이뤄 온갖고통 만드는데
어렵도다 내상칠정 희노애락 사랑증오
날갈수록 원인불명 괴질창궐 추세인데
전염병도 아닌것이 마음의병 큰일이네
AIDS 알고보면 음탕욕화 원인이니
이것마저 감정의병 맑지못한 동성연애
세존삼독 설하셔서 번뇌원인 밝혔듯이
병중악질 암의시대 원인불명 탐욕분노
무상무상 떠들어도 마음변화 최고무상
보는대로 듣는대로 뜻을내어 구부득고
가수보면 되고싶고 부자만나 속상하고
궈력잡고 휘두르랴 미색진미 맘흔드네
진리법은 상대성을 세상사람 잊었지만
곰곰하게 관조하면 사랑바로 중오낳네
아는것과 모르는것 구하는것 잃는것이
짝을이룬 선악과일 구약이래 다따먹네
또구하고 구하면서 더좋은것 더낳은것
더예쁜것 더귀한것 더비싼것 비교하네
오늘처한 내현실은 언제든지 형편없이
자족함을 못느끼고 제스스로 괴롭히네
좋은놈은 어디있고 나은것은 무엇이며
귀한물건 그누구며 값비싼것 뉘가졌나?
헤매도다 헤매도다! 종일토록 방황하니
등에법은 아기잊고 천만겁을 아기찾네
거울보다 미쳐버린 머리잃은 우둔한자
옷깃속의 구슬찾아 수억만리 방황하네
애시당초 마음이란 믿을것이 못되는데
맹세하고 다듬어서 물위에다 글자쓰나?
끓는다고 맹세즉시 다시인연 더끈끈해
버린다고 결심해도 취할원인 틀림없다
들어보소 세상사람 마음닦아 나을병은
수두룩히 많건만은 어찌소홀 하오리까
닦는다니 방편의말 닦아얻음 또하나병
근기따라 음양방편 상대법을 써보이니
절복섭수 승만선원 상대치료 이아니며
자비회사 사무량심 정혜쌍수 뜻도같네
교만아만 중상만은 절목꺾어 항복받고
일등비하 가난한자 따뜻하게 섭수하세
산란한맘 선정으로 우치한자 지혜광명
없는자는 있게하고 있는사람 없게하라
유와무가 상대이듯 선악귀천 우열미추
무식유식 성인범부 서로약이 될수밖에
칭찬비방 사람증오 알고보면 하나인데
알고쓰면 묘약이오 집착편견 큰병일세
놓고가는 땅과보석 이악물고 차지해도
떠나갈때 애끓는속 두통화병 어지럼병
살아생전 안놓쳐도 죽는순간 못붙잡고
대부분의 불의한돈 눈떴을때 날라가네
있을때는 지키려고 계산하고 긴장했고
새나갈때 주고가는 오만홧병 웬일인가?
정이없는 땅문서가 재주피워 그랬는가?
천만말씀 자업자득 마음장난 요란하다
겁많은이 욕심많아 차갑고나 냉혈동물
붓는질병 복창냉병 설사이질 양기부족
질투시기 분노쌓여 미칠듯한 심장열병
시력감퇴 입맛쓰고 건망증에 심한두통
한열지옥 따로없다 이몸마음 분명과보
마음변화 잘살펴서 육체감응 깨달으소
화를잘내 변한얼굴 푸르죽죽 기미끼고
연애몰두 상사병은 거무죽죽 충혈된눈
건뜻하면 눈물콧물 감상젖는 창백용모
의심의혹 산란한맘 누르팅팅 혈색없네
겁만많아 웅크리는 한냉체질 과다한탓
벌건얼굴 딸기코는 주색잡기 과다한탓
미남미녀 따로없다 깨끗한맘 가져보세
너와나를 비교할때 절로추함 생각나네
견주어서 시기질투 열등교만 분분할때
탁한영혼 세포생산 추남추녀 나타나리
나는순수 너휜추악 깨끗한척 다투지만
경쟁질투 던진여인 참사랑의 순진처녀
아름답고 우아한이 마음부터 가지런해
겉모양에 무심하고 소탈하고 시원하네
옛적부터 이른말씀 삼일수심 천연보물
백년동안 탐한재색 하루아침 티끌일세
덥고차고 건조뚱뚱 한생각의 과보이니
바깥으로 원망말고 속마음을 살펴보소
불과같은 열병에도 두가지형 있음인데
색화인화 더운증상 분노증오 상기증상
갈증나고 피부발진 체중감소 쾌락원인
시령감퇴 두통뻣뻣 신경질적 짜증결과
어떤불은 물로끄고 기름붙은 모래사용
광물질을 쓰는이유 분노열을 내리려네
경면주사 우황자석 상기열을 다스려서
스트레스 쌓인열을 시원하게 내보내네
물과모래 사용하듯 약쓰는법 묘하도다
옛성인의 구제방편 동양의학 심오하다
그러하고 그러하나 만물영장 불쌍하다
제손으로 못잡고서 약에의존 한심하다
즐겨하되 불음하고 슬퍼하되 상심마소
중용의도 말씀하신 공자의길 잊지마오
음양조화 잃고보면 전체성을 놓쳐버려
본지풍광 어두우니 처처고생 못면하리
지극한것 한마음을 닦음없이 닦아나가
오고가는 생각주시 성성일념 깨달으소
@[ 말세를 면하는 방법
말세를 면하는 방법이라.
'절대주의'는 말세로 가는 지름길이요, '상대성사고의
탄력성'의 배양이 곧 묘방편임을 전제로 한 필자의 소견을 의학상식과 더불어
밝힌다
'공복의 양수는 무조건 좋다!', 'T 임파구!',
'기름은 식물성기름까지 절대 나쁘다'
이런 식의 '무조건', '절대성'의 강조는 서구 문명
발상식의 위험한 의식화 현상이다
신선하게 새로운 명사를 등장시키면 어떤 메세지를 전하는데 도움이 된다.
'T 임파구'의 출현이 좋은 예인데 이러한 현학적 말의희롱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희망적인 마음이 곧 ' T ' 의 생성에 영향을 주어 질병의
방어에 힘이 된다'는 종교 명상적, 유심적 가르침에는 수긍이 간다.
그러나 유물적 관점에서는 '절대!', '좋다!',
'나쁘다!' 는 식의 주장은 서구 공부냄새가 나는 편협된 사상일 뿐이다.
한가지 비근한 예를 들어보자.
길가에서 산초열매를 술에 담가놓고 오가는 사람을 붙들고 마셔보라 권하는데,
무턱대고 이것이 만병통치약이라고 입심좋게 선전한다. '절대로! 무조건!
끝내 준다! 양기! 정력! 당뇨! 고혈압! 중풍!5,5,5^'
아는 병명은 다 등장시킨다.
산초는 천초라고도 한다. 한약재료로 자주 쓰이는데 그 효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추어탕'을 연상해 보자.
미꾸라지, 곧 추어인데 왜 맵고 톡 쏘는 산초가루를 추어탕 옆에는 꼭
등장시켰을까?
옛 사람들의 지혜 가운데 놀라운 것은 어떤 음식이든지 그 상대성, 즉 짝을
판단하여 양념을 하였다는 점이다.
돼지고기와 곰삭은 새우젓의 경우도 같은 계통의 발상.
미꾸라지의 미끌미끌하고 기름지고 느끼한 성분은 그대로 먹기 좀 곤란하므로
신향료인 산초가루로 중화시키는 법이 곧 모든 음양의 상대적 지혜가 아닌가?
그래서 산초는 뱃속의 회충, 촌충, 요충, 십이지장충같은 일체의 기생충을
제가하는데 쓰인다.
미꾸라지나 지렁이, 회충, 요충은 다 같은 습생의 유사한 계열이 아닌가?
그런데 이 산초가 절대로, 누구에게나, 엠병, 뗌병, 가슴앓이, 속병5,5,5^'이라
떠들며 모든 병에 좋은 약이라고?
'어디에는 좋으나 어디에는 나쁩니다'
'누구에게는 좋고 누구에게는 나쁩니다!'
바로 이렇게 선택적, 상대적으로 충고해주는 것이 정도일진대.
공복의 약수를 맹신한 과민성대장 질환의 환자는 자꾸 설사를 하고
'알로에'를 맹신한 뚱뚱한 마나님은 자꾸 몸이 더 무거우며, 냉대하는
더해가고, 지렁이를 회쳐 먹은 배나온 사장님은 자꾸 자꾸 양기가 떨어지고, 식물성
기름마저도 기피한 비쩍 마른 건선 피부병 환자는 날로 더해가고5,5,5^
맹신은 절대주의적 탄력성 부재의 사견에서 나온 지옥행 티켓임을 주지하셔야 한다.
산초는 맵고 더운 약이므로 곧 양성 체질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속이 차거나
뚱뚱한 체질에게는 약이 되어서 주로 인체의 냉한 조건을 좋아하는 기생충을 제거하는
데도 사용된다.
그런데 산초를 술에 담가서 오가는 사람을 마시게 하니, 그 중에 마르고 열이 있는
사람은 아마 소주잔으로 한잔 마시고도 즉사(?) 하지나 않을까 두렵다.
때마침 신경질이 나서 열이 확! 확! 뻗쳐 있다면 그 마른 사람은 더욱더 죽기에는
아주 제격이다. 산초술의 열독으로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골치아픈 생각을 피하고자 무조건 권위자의 뜻에 의존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좌 우 논쟁만 해도 그렇다.
깊은 사려가 없이 '무조건 좌!', '절대적 우!'를 외치는
것은 '공복의 냉수가!', '산초는 무조건 양기!'를 떠벌리는
돌팔이 의학상식과 같은 맥락의 우둔함일 뿐이다.
극화를 쫓아가다 죽으나 극우를 쫓다 죽으나 죽기는 매일반.
절대주의가 낳는 병폐는 곧 말세기적 의식화 현상과 더불어 이 한몸의 건강
관리까지도 황폐하게 만든다. 이는 사실이다! 고쳐야 한다!
@[ 무좌우가
의도에는 두가지도 상의하나 하의그둘
하의하상 몸병치료 상의고민 사회의병
세상사람 둘러보니 큰병든뒤 허둥지둥
예방의학 마음의학 분리의식 분쇄라오
전라도다 경상도다 반목질시 화병낳고
기독교다 불교나눠 중풍당뇨 어지럼병
석가세존 지평등관 똥과보석 수용하고
예수사랑 사해동포 이방인을 포용했네
무심무애 저구름은 전라경상 넘나들고
축생솔개 천진하게 휴전선을 왕래하네
어줍잖은 인간들이 너다내다 아상내어
저죽일놈 분심내고 우리편을 애착하네
무정이라 비웃지만 비구름은 경계없고
축생이라 얕보지만 완충지대 그들천국
허공에다 금을긋고 비행기를 폭파하고
술잔들고 축배할때 "우수할손 최신무기!"
극좌극우 눈부릅떠 선량인류 편나누고
자아확대 궈력가들 초긴장을 조장하네
뱃속에서 태어날때 계급쥐고 태어났나
종교딱지 붙여놨나? 지방색을 외쳤던가?
천진부처 여여면목 못된어른 세뇌공작
위대할손 영웅이며 교수이며 갑부인가?
수령이라 부르는놈 이물건은 무엇이며
각하회장 외치는이 주인공은 이무어꼬?
네계급을 타파한이 고오타마 붓다시며
종교사제 권위주의 목수예수 부정했네
깊은뜻을 알고보면 그누구나 왕의아들
속사정을 뒤집으니 하늘땅이 나의작품
무궁화꽃 태극기라 궁함없는 본래태극
음양이전 좌우이전 천지이전 뜻이라오
지구하나 어미자궁 같은포태 자손인데
어느형을 죽이려며 어느아우 말살할까?
대포구멍 기름닦고 미사일의 나사조여
수소원자 연구실에 막대한돈 웨말인가?
일당독재 불쌍하고 봉교독재 한심하다
공산주의 피말리고 자본주의 꽉찬원망
한때세력 남용마소 이땅위의 정치인아
무상바람 스쳐가면 땅떨어진 낙화신세
태풍의눈 잔잔하고 만물중심 비어있소
빈손으로 통치하고 내지배라 착각마소
유물유심 치우치면 난세지조 도처뵈네
있다없다 하는것이 마음장난 구별인데
얼마이상 유산계급 얼마이하 무산인가
배낭하나 척걸머진 운수납자 무슨계급?
터질정도 쳐먹은돈 재앙된이 무슨계급?
만족모른 저부자들 알고보면 무산계급
뜻을아는 지족행자 유산계급 이아닌가?
무산유산 나누는건 이만저만 실례말씀
영적인간 물질취급 열등하게 낮춘이론
좌파우파 권력투쟁 세상주의 증명혈안
침묵인내 상식대중 민심천심 상기하소
지루해진 부자교만 쌍심지뜬 운동권들
변뇌수업 그만닦고 본심으로 돌아가소
있는재산 지키려고 무장한들 놓고갈것
널리보시 공적지어 세세생생 복밭짓고
없는가난 원망하되 있는놈들 탓은그만
지혜없고 선행없는 나자신을 원만하소
운동권도 좌우없이 우리국토 백성이오
정부기관 공무원도 틀림없는 민족일세
한국민족 중차대라 교화사명 중차대라!
단군홍익 이화세계 털끝만큼 다르리오
진리뜻은 둘아니라 피차상대 없는일심
열반묘심 수레바퀴 나아니고 뉘굴리랴?
수고로이 부리놀린 금까마귀 금일허물
촌보불리 섭대천한 사부님께 참회하오
@[ 엄청난 이로움을 깨닫고 보면
동양의학의 대중적 상식을 쉽게 단순하게 쓴다는 것은 어려운 얘기다. 마음이 쉽고
단순해지면 사실상 병의 침해가 없다.
이것은 동양의학의 기본 철학이다.
범인이 생사에 출몰하고 삼독에 물든 바 되어 고뇌에 찬 삶을 사는 이유는 단순치
못한 머리에 그 원인이 있다.
따라서 필자의 고뇌에 찬 대가리로 평이하게 술술 글자의 실을 풀어나간다는 것은
무리다 골치아픈 이론가와 더불어 살아야만 하는 이 어려운 세대에 진짜 쉽고 쉽게
진리를 들어낸 선문답같은 것은 외려 난해하게 되어 버렸으니5,5,5^
쉬웁게 얘기해도 어렵게 보고, 어렵게 주절주절 엮으면 무엇 좀 알듯해서 쉽다 하나
어설픈 건강상식은 오히려 병의 원인이라는 진실을 이해하셔야죠!
병: 나쁜 것! 피해야 할것, 더럽고 추악한것, 빌어 먹을 것!
악마! 사탄! 저주받아 마땅한 놈!
우리는 병에서 탈출하거나, 또는 병을 예방하려고 온갖 지혜, 마른지혜, 치심을
굴려된다.
왜?!
건강하고 싶어서.
건강의 정의조차 한번 내려보지 못한채.
육조대사의 말씀.
어둠은 무엇인가? 밝은 것의 부재 상태라!
밝음은 무엇인가? 어둠의 부재5,5,5^
질병이란? 건강의 부재요, 건강은 곧 질병의 부재일 뿐!
항상 밝을 수 없듯이 항상 어두울 수도 없다. 밝음과 어두움은 교체한다.
맞물려 돌아간다. 건강과 질병도 마찬가지5,5,5^
어저께 술집에서 나눈 이야기 한토막.
모기업체 부장과 육군 대령인 연대장 등 친구들과 필자는 매운탕에 소주를 부어
마셨다. 한강변 바람좋은 마룻방에서.
썩을 대로 썩어가는 서울의 공기를 욕하면서.
마침 주모아주머니가 얘기에 끼게 되었다.화제는 이혼율이 높아가는 이 시대를
분석하는 데 있었다.
여전한 남자의 독재에 문제가 있느니, 여성 개방이 원인이라느니 등등 시비가
분분할 때.
통계 숫자에 밝은 친구는 이혼율의 퍼센트를 제시하고, 노총각 대령 친구는 시종
긴장성 졀혼 공포증에 걸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방면의 유경험자인 필자 역시 반은 죄의식 속에서 이혼의 원인을 접근해
나아가겠다.
느닷없이 주모아주머니 말씀!
"아니! 남자들이 뭐 술맛 떨어지게 이혼의 원인이나 분석하고 야단들이야! 이혼의
참 원인은 결혼했기 때문이야! 뭘 그렇게 큰일난 것처럼 원인을 떠들어대고 있어.
아! 결혼 안했으면 이혼이 있겠어?"
멍5,5,5^ 우리 일행은 혀끝이 오그라붙어 버렸다.
대갈일성에 천지가 무너진다더니.
계속해서 주모 노파 보살님 가라사대
"결혼은 왜 하나? 이 사람들아! 아! 나며녀가 있기 때문이지! 남녀가 없어봐!
결혼이니 이혼이니 있겠어?
이 사람들 보아하니 꽤 아는 체하는 유식장이인가본데 이혼하기 싫거든 결혼하덜
말고 결혼이 왜 존재하나 알고 싶거든 남녀가 어떻게 생겼나 알아보라구!"
"아! 사람이 왜 죽나?"
침묵5,5,5^
필자 왈 "그거야 뭐 병들기도 하고 사고로도 죽고하는 거죠 뭐!"
"이 사람! 사람이 죽는 근본 원인이 겨우 그거야? 의사 노릇 한다는 양반이5,5,5^
쯧쯧5,5,5^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지. 태어났기 때문에 죽는 거야! 이 사람아! 참!"
어깨까지 툭툭 쳐 대면서 한방망이 크게 먹은 우리의 혀끝에, 그 매운탕이 유난히도
매웠던 어제의 얘기5,5,5^
질병을 영원히 없애려면 요컨대 태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커다란 깨침.
건강이 있으므로 질병이 있고, 질병이 있으므로 건강이 있다.
남자가 있으므로 여자강 있고, 여자가 있으므로 남자가 있다.
내가 있으므로 네가 있고, 네가 있음에 내가 있다(조용필)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다(세존)
건강이 있으므로 질병이 있고
질병이 있으므로 건강이 있다.
건강이 없으면 질병도 없고
질병이 없으면 건강도 없다.
이것은 조용필도 노래하는 상대성의 진리다.
자! 모름지기 위대한 보통 사람들은 질병을 하나도 버리지 말라.
질병을 버리고 건강을 취하는 것은 교활한 인식의 작용이지 참 건강을 얻는 지혜가
아님을 깨닫자. 요컨대 질병으로 인한 이익을 생각할 줄 아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이 사고의 탄력성은 곧 암이라는 괴물을 물리치는 데도 쓰인다.
" 마음의 의학과 암의 심리 치료 " ( 정신 세계사 판 ) 에 있는 미국의
'칼 싸이몬튼' 이라는 암치료 전문 박사의 말씀을 소개한다.
제 10 장 '병을 앓는 이득'
'감정면이 경시되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데에 필요 불가결한 정서적 요구가
무시되는 일이 많은 문화사회에서는 질병이 중요한 목적을 맡아서 하기도 한다.
질병에 걸리는 것이 의식적으로는 충족시킬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하나의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질병에는 상당한 아픔과 번민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동시에 생활속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면도 있다.
건강할 때라면 보통은 하지 못할 행동도 하도록 허용되니까 질병은 그런 의미에서
'허가장'인 것이다 그러면 병을 앓게 되었을 때,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잠시 생각해 보자 보통 때보다 더욱 사랑받고 주목을 받으며, 일에서
해방괴고 책임이 가벼워지며 이것 저것 요구당하는 일 등이 줄어들게 된다.
암환자들은 자주자주 남의 요구를 먼저 처리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병에
걸리지 않고는 자기의 욕구를 먼저 생각한다는 일은 좀처럼 할 수가 없었다'
보와삼매론 첫구절을 소개하며 끝을 맺는다.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고 하셨나니라.'
보와삼매론에서@ff
@[ 제3부. 가정한방약성가
@[ 가정한방약성가 1
세상에는 초근목피 만가지약 있지마는
약과독은 같은성질 잘못쓰면 화의근원
음과양은 지혜관찰 상대성을 파악하고
체질또한 음양보아 적절하게 투약하세
더운사람 찬약쓰고 냉한체질 열약사용
뚱뚱하면 건조한풀 수척한이 끈끈한맛
잘동하는 풍병에는 부동하는 무거운약
권태스런 우울증엔 가볍고도 향기론풀
찬기운에 상한감기 처음에는 발한지제
피부발진 열꽃에는 땀을내는 발산지제
생각하면 누가나다 끄덕끄덕 아는지혜
실생활엔 전혀몰라 자업자득 많은병고
옛선사의 귀한말씀 천지여아 동근이라
만물여아 일체인데 무슨학식 필요한가
아내몸이 실험도구 음식바로 약물이며
천지기후 감정의식 모든것이 병의원인
비오기전 음습한날 비만한이 나쁜기분
건조하고 더운날씨 마른사람 죽을기분
건조하고 화창한날 뚱보엄마 좋아하고
보슬보슬 내리는비 갈비아빠 명상젖네
세상사람 들어보소 간명하고 지극한뜻
세존께서 설한의지 상대성과 상의성을
상호의지 상대성은 체질감별 나눠주고
약성보는 묘관찰지 처방내는 성소작지
무애자재 용심하면 약왕보살 이아니며
약사여래 뉘아니랴 복전제일 최고라네
음지에서 자란버섯 독약되는 음적체질
인삼부자 더운약초 해를입은 양적체질
고사리와 버섯음식 뚱보아씨 피하시오
자칫하면 각기무력 음적질병 나타나오
마르고도 땀나는이 피워대는 담배보면
건조하고 매운음식 독이될것 뻔하도다
신경질적 꽁초빨고 독한소주 매운안주
자욱자욱 죽는발길 마른사람 기피할일
지렁이탕 살모사탕 굼벵이를 회쳐먹네
한심하고 한심참혹 습담체질 죽는음식
습지에서 자란벌레 그성품이 음습한데
배가나온 사장님들 양기좋다 먹어대네
살생과보 젖혀두고 어리석은 복용방식
양기라면 사죽못써 돌팔이에 귀를주네
삼독중에 진심많은 독사먹어 뱀같아져
날로표독 냉한과보 양기커녕 음독느네
알로에다 구연사등 잡다한약 뒹굴지만
음양사고 익지않아 때론좋고 때론해독
미끌미끌 만져보아 활성의약 설사조심
꺼끌꺼끌 삽미의풀 변비조심 경계했네
시고단맛 맞는사람 마른체질 적합하고
매운음식 걸맞는건 비대한자 조절하네
살빼려고 고심하되 야간에는 장을비워
달고신맛 피치않고 아무노력 쓸데없고
체중늘려 연구할때 매운담배 고추후추
마구먹고 떠들으면 무슨소용 있단말가?
몸더웁고 서급한이 술과생각 피해크고
냉한체질 알레르기 공복약수 믿지마소
맹신해독 절로큰것 상한후에 알소싶소?
허실음양 한열표리 여덟가지 징조라오
* 두한족열 잘믿으면 노인냉수 자연조심
두무냉통 복무열통 부지런히 암기하소
* 머리는 차서 아픈법이 없고 발과 배는 더워서 아픈법이 없다는 한방의 기본 원리.
@[ 가정한방약성가 2
머리절대 차가웁고 배는항시 덥게하소
* 땀낸후에 냉음료수 입맛대로 먹지마소
발산열이 더웁지만 속은이미 찬줄아소
여름우물 이시리듯 겉더울때 속차다오
겨울추위 우물덥고 여름더위 우물차듯
덥고찬것 상대이뤄 겉과속은 반대라오
배고플때 조심하소 무덥다고 냉수벌컥
사소습관 큰화되어 중병되고 불치낳소
* 우물물이 여름에는 차고 겨울에는 따뜻하듯, 땀은 열이 체표를 통해 발산되는
것이므로 체내는 오히려 차게된다.
옛날대왕 세조말씀 심의식의 훌륭하고
약으로만 다스리는 약의바로 중간의사
심의오직 마음화평 너와나를 분리안해
호호탕탕 무애자재 용심으로 병낫구네
비록범부 어렵지만 수심치병 제일가고
음식섭취 고루고루 성질아는 식의다음
가정주부 바로의사 식의따로 없는데도
무지한이 너무많아 식생활을 그르치네
커피담배 수입식품 들어온지 오래되고
낯설고도 기이한것 물밀듯이 들오누나
판단없이 주어먹다 몸상한이 한둘인가?
음양사상 내팽개쳐 실성한듯 대한민국
달고시고 맵고짜고 쓰디쓰맛 다섯가지
색채에도 원색있듯 입맛에도 오미있네
식물선택 요리법이 약국에선 조제방법
주부의사 잘못처방 그요리가 사람잡소
세조께거 경계한끗 살의있다 풍자했네
그누군들 뜨끔하리 요리주방 살의있지
* 뚱뚱한딸 버터치즈 마요네즈 쥬스주고
수척아비 담배양주 고추겨자 노가리포
인간말살 따로있나 이요리가 말세음식
제죽는줄 모르고서 음인양인 구별없다
도토리묵 메밀묵을 이질설사 환자줘서
더욱찬배 더욱차게 무슨심통 이러할까?
정성좋아 걷어먹여 산해진미 쌓아줘도
어리석은 영양지식 독이되는 인과응보
* 뚱뚱한 체질은 한방에서 음적이라 해서 체내에 이미 수분이 저축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달고 신음식이나 수분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반면 마른 체질은 양적이라 해서
수분이 부족하므로 마른 음식, 매운 음식은 줄여야 한다.
지혜없는 엄마정성 귀한자녀 기진맥진
이유몰라 허둥지둥 늦은후에 병원찾네
달고신맛 음적이고 맵고짠맛 양적인맛
태음궐음 양명태양 소음소양 여섯경락
오묘하고 깊은이치 인체신비 12 경락
서로서로 얽혔지만 상대성을 나타냈네
태음경락 보충에는 단맛으로 도와주고
비장폐장 보호역시 기본맛은 감미라네
모든독은 감초해독 조화의맛 단맛일세
식중독에 좋은약은 설탕물과 흑두감초
완화시켜 느슨하게 긴장성을 풀어주니
긴장성의 직장생활 사탕으로 이완하세
매운담배 해독에는 단맛제일 상식인데
매운탕에 겨자후추 담배독을 더한다네
동의보감 허준선생 담배조심 건조한이
땀많으며 몸더운이 설탕물로 다스리라
살찌려고 비장튼튼 폐장건강 원하거든
매운맛은 피하시고 달고신맛 즐기소서
뒤집어서 생각하면 체중조절 비만한이
달고신맛 피해마땅 불보듯이 명료한일
매운맛과 단맛서로 상대성을 이룬이치
인체에는 태음양명 두경락이 짝이루오
@[ 가정한방약성가 3
산수신산 외워두소 귀중지식 틀림없소
신맛튿징 거두는데 매운맛은 발산지제
거두는것 저축음기 발산양기 상대이니
뚱뚱한자 매운맛을 마른사람 신맛옳소
저축왕성 살이쪘고 소비쌓여 수척한몸
상대성을 잘살펴서 맛을선택 해야하오
비타민 C 좋아라고 마구복용 위험하오
비대환자 부작용은 불보듯이 뻔하잖소?
과비타민 증후군이 의학계의 최근보고
상대성을 잘모르곤 귀한약이 독된다오
머난먼길 이승여행 정도몰라 체력낭비
말많은자 조심할것 평소신맛 섭취하소
호흡법도 가지가지 많은선생 가르쳐도
음양관을 모르고선 실패하기 쉽상이네
들숨날숨 음양인데 한결같은 한쪽강조
들숨강조 날숨많게 어떤길이 옳은방법?
비대한자 날숨수련 수척하면 들숨강조
사람따라 다른묘법 획일처방 곤란하네
당뇨갈증 고치려면 신맛으로 통용하고
전신습담 순환고장 뚱뚜한이 매운음식
강조하고 강조해도 모자라는 음양이치
미루어서 생각하면 모든사물 판별가능
봄엔바람 여름더위 가을건조 겨울추위
춘풍하서 추조동한 계절따라 섭생조심
목화금수 중양토는 오행학설 진리인데
신맛은복 쓴맛화요 매운맛금 짠맛수라
봄은신맛 바람풍목 여름쓴맛 더위열화
가을뱁고 마른조금 겨울짜고 냉냉한수
계절따라 허실있어 채질따라 조심하소
몸더운이 여름경계 차가운자 겨울방비
마른이면 가을근신 어지럼병 봄을주의
알고보면 간단한데 진리역행 한심하다
심장홧병 한여름에 분노하다 쓰러지고
겁많은이 몸이찬데 겨울철에 큰병되네
중풍혈압 봄을타고 마른버즘 가을왕성
바람더의 차고건조 습한등등 영향받네
가을에는 약간시세 봄철에는 달게섭취
옛성인의 충고이니 요리에도 응용하소
한여름의 습한장마 비대한이 싫은계절
얼큰하고 톡쏘는맛 매운음식 사랑하소
* 예화
약 3년전. 키가 크고 골격이 장대한 젊은 스님 한분의 이야기. 무술을 틈틈이
익혔는데 어느날부터 온 전신이 쑤시는 괴이한 증상이 왔다면서 어디를 가도 그
원인을 캐내지 못했다는 하소연이었다. 시험삼아 힘을 보여달라니까 특정한 호흡법을
한 이래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게 되었다는데, 실제 필자 앞에서 단지 두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대못을 이리 휘고 저리 휘게 주물렀으니5,5,5^
득력은 했으나 불행한 통증의 원인은 호흡법에 있었다. 오직 호기, 즉 내쉬는
날숨만 위주로 강하게 수행한 것이다. 자연히 들이쉬는 숨의 빈약함에 음적인
저축능력, 즉 생기는 사라지고, 괸장한 양기와 파괴력, 즉 살기를 지니게 된 것은
그 인과.
필자의 이치적 충고로 다시 흡기 위주의 호흡을 닦아서 통증이 사라졌다. 더불어
그 괴력도 사라졌지만, 조화로운 삶과 건강에 비하면 신통력쯤이야 아까울 것이
없었겠다.
@[ 가정한방약성가 4
쓰기에 따라서는 나물도 약, 잡초도 약이다. 사람도 못쓸 놈은 하나도 없는 법인데
쓰는 사람이 잘못 쓰거나 교육이 잘못 되다 보면 자기의 약되는 자리는 잘 모르고
꼭 이웃에 독이 되는 짓만 하고 다닌다.
모든 풀이 약이 되는 지혜와 약되는 사람을 판단하는 교육이 이 시대의 최고의
공부가 아닌가 싶다.
들판개울 산과바다 수만가지 약이있어
알고보면 모두가얏 잡초라고 외면마세
수백가지 인간종류 생김새도 가지가지
제각기씩 개성있어 쓰기따라 약된다네
씀바귀는 쓴맛대로 냉이뿌리 달짝지근
입맛돋군 쓴씀바귀 비장튼튼 영양냉이
질투시기 나쁘지만 쓰기따라 용기되고
욕심보고 탓하지만 큰욕심은 발보리심
고들빼기 쑥나물과 씀바귀는 사촌형제
쓴맛으로 인간도와 약나물이 분명한데
고사리에 고비나물 능이송이 싸리표고
습지자란 약나물은 마른사람 좋은친구
느긋하니 게으른듯 배사무심 둔한남편
답답하다 욕을마소 약될일이 투성이오
왜사는지 모르면서 빨리! 빨리! 유행큰병
속도질주 홧병시대 남편바로 휼륭한약
입바른말 하는친구 쓰디쓰다 멀리마소
지금같이 방탕한때 그런벗이 약이라오
귀한죽순 담백한맛 그지없이 좋은묘약
소변불통 심한천식 주독마저 풀어주네
귀하도다 마음빈이 담담하고 소탈한벗
아무때고 어느장소 죽순같이 시원코나
마뿌리에 미끌토란 기가막힌 당뇨병약
당뇨병은 곧소갈병 갈증에는 마와토란
침착하고 고요한이 성잘내는 사람의약
당뇨중풍 모두홧병 속썩어서 생긴다네
연근우엉 더덕뿌리 빈혈치료 강장식품
출혈과다 어지럼병 원기보충 무난한약
취나물에 메나물에 수리치에 쑥부쟁이
망초나물 비름나물 무해무독 상요보약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최고 귀한동물
보약따로 필요없다 인간교제 제일이라
넓은교우 귀천없고 장부기상 친소없다
원근고하 나누는것 그게바로 독약일세
매사중용 중도알아 감정조율 잘하는이
나라사회 이우싸촌 강장식품 같은인물
아주까리 쐬비름은 기름혹은 수분많아
건성피부 버즘에는 아주좋은 협조자며
껄끄러운 인간관계 기름처럼 매끄럽게
화합하게 말잘하는 재능인사 이와같네
산도라지 기침가래 살구씨도 해소천식
은행열매 냉대하증 고루고루 쓰이누나
산초열매 톡쏘는맛 회충촌충 요충잡고
머위줄기 묘한향기 장을튼튼 변비치료
질경이풀 질기지만 삶지말고 쪄서먹어
소뵨대변 시원하게 통기시켜 주는묘약
달래마늘 파뿌리등 매웁고도 향기있어
비대한이 속이차면 이것으로 치료되네
미나리는 축축한땅 습기먹고 자란식물
속이더워 피부발진 해소천식 특효되고
들깨참깨 땅콩등은 마른가래 수척한이
감쪽하게 없애주고 변비에도 효험되듯
알고보면 쓰기따라 모두가약 전부약초
잘못쓰면 독약이니 어찌신중 아니할까?
만물영장 사람역시 쓰기따라 약독되니
판단교육 중요하다 적재적소 써야하네
성뭉보고 체격보고 체질보고 능력보아
맞는자리 찾아주면 사람마다 기쁜직업
취미능력 선천살려 잘한다고 칭찬하면
그누구가 삐뚠 길을 좋아라고 걸어갈까?
틀려먹고 못된놈을 요새세대 알수없다
손가락질 삿대질을 이젠쉬고 생각하소
황새쓸곳 황새쓰고 참새쓸곳 참새써서
분수대로 평등하면 참교육이 아니겠오?
처음부터 반조하면 뭔가잘못 분명있소
그게바로 약될자리 교육없는 과보라오
늦지않은 지금에도 하루빨리 각성하소
지도교육 자처하는 각계인사 어르신네
몹쓸놈들 쓸만한놈 우리편과 너희편들
시비분분 그만썩고 가슴얹고 생각하소
황새다리 꺽은다음 참새다리 길게해서
평등교육 어림없소 각자쓸곳 권장하소
@[ 가정한방약성가 5
'달마가 동쪽으로 간 뜻은?' 이라는 공안이 시중의 부녀자 입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배용균 감독이 세계적 영화제의 대상을 탄 바람에 졸지에 유명해진
"달마서래의" 화두 덕에 지금이 선문화의 역수출 계기가 될수도 있을런지? 과연 그에
걸맞는 공부는 지어가는지?
해가 동녘에 떠오르려면 하늘이 불그레해진다. 징조를 보아
'달마5,5,5^'의 제목이 서양의 과학문명 세계를 강타한 후 선풍의 회오리가
태양과 같이 떠오를 것으로 기대해 봐도 될까?
'달마5,5,5^'에 '뜰 앞의 잣나무!'라 대답하신 고불
조주선사의 의지는 과연 무엇인가?
혹시 떡파는 노파까지 선문답을 거량했던 옛날을 재현하려는 조짐은 아닌가?
항상 이 나라는 좋은 것, 쓸만한 것, 우수한 것, 출중한 것, 내놓을 만한 것5,5,5^
등을
스스로 알지 못하고 멀리 서양에서 혹 중공에서, 일본에서 인정받아와야 거들떠나
보는 식견이 아주 돋봉인다!
배감독은 아주 머리를 지혜롭게 굴린 사람이며 잘도 국민성을 알아본 사람일까?
국내 개봉도 되지 않은 영화가 계속 떠들썩하게 상을 타니까 마냥 궁금해
하는데5,5,5^
처음부터 국내에서 개봉되었다면 과연 그런 찬사가 나왔을까?
직접보고 결정할 때는 좋은 작품 알아보는 눈을 놓치고, 소문으로 상탔다고
떠들썩하면 보지 않고도 미리 좋아라 같이 덩달아 칭찬을 하고5,5,5^
참으로 우스꽝스런 민족이다. 그나마 이제 전통문화, 전통가옥, 예술, 사상, 종교
등을 보호한다 설치지만 그것도 외국에서 인정하기 시작하니까 겨우5,5,5^
각설하고.
금오 "약성가"는 노벨의학상을 노려볼까나?
이열치열 좋아마소 어리석은 사람들아
무지몽매 극단수법 어쩌다가 쓰는방법
천가지면 9백가지 이열치냉 이냉치열
이것바로 바른치료 * 정치법을 알아두소
이열치열 역치방법 부득이한 꿔모방편
홍역같은 피부병과 대형사고 산불경우
땀을내려 이불덮어 홍역발진 내뿜을때
만부득이 이열치열 옛날부터 쓰던방법
큰불나면 속수무책 불과모래 소용없어
할수없이 맞불놓아 숨죽이는 이열치열
대부분은 상대치료 음양서로 약이되어
더운약은 냉병치료 차가운약 열병치유
건조한약 비대증약 지방식품 마른이약
부드럽고 뻣뻣한것 서로상대 치료하네
병이표피 바깥이면 땀을내는 발한요법
상부뭉친 모든병은 구토요법 최고라네
* 병이 찬 원인으로 오면 더운 약을, 더운 원인으로 오면 찬 약을 쓰라는, 즉
순리대로 따르는 올바른 방법을 일컫는다. 이열치열은 극단적인 경우에만 쓴은 예외적
방법.
아래있는 모든질병 성사시켜 끝내주고
어중간한 일체병은 화해지게 사용하네
옛날부터 한토하화 네가지가 유명한데
병의위치 따른치료 간명하고 지극한듯
복역방법 이와같이 두통치통 눈병등에
식사직후 복용뜻은 병이상부 있는그뜻
공복사용 하초보약 아랫병은 빈속투약
상하위치 다른투약 그대로가 자연이치
인간몸의 모든질병 자연조화 깨어진탓
세상살이 혼란함은 순리본분 역행이유
바른정도 잊어버려 극단치료 이열치열
폭력에는 더한폭력 이에는이 눈에는눈
'달마동쪽 오신뜻은?' '뜰앞있는 잣나무라?'
감히글자 못붙이는 질문대답 사라진곳
정치역치 세간유위 정역없는 무위백수
생노병사 번뇌티끌 몽땅쓸어 즉방하착!
* 방하착은 '놓아버려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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