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하다보면 화형(꽃디자인의 형태)이라는 말을 자주듣게 될것이다. 화형은 첫번째 선(중심이 되는 줄기나 가지 꽃꽂이 용어로는 제1주지라한다.) 의 기울기에 따라서 결정이되고 두번째선과 세번째선으로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 주는것이다. 일단 균형이 잡아진 기본형이 완성되면 여기에 효과를 내는 소재들은 더하여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기울여서 꽂기 화형의 기본이 되는 첫번째 선을 40도 이상 옆으로 기울여서 꽂는 형태를 기울이는 형 이라고한다. 첫번째 선이 왼쪽 앞 옆으로 40-50도 기울이고 두번째선은 정면으로 0-15도 정도 세번째선은 오른쪽 앞옆방향으로 70-80도 정도 기울어진것이 기울이는 형의 기본스타일이다.
바로세워꽂기 첫번째선을 화기의 중앙에서 수직에 가깝게 세워서 꽂는 형태이다. 정면에서 보면 화기의 중앙에서 쭉뻗어올라온 가지는 시원스럽고 대찬느낌을 준다. 두번째선은 왼쪽 앞옆으로 40-50도 그리고 세번빼선은 오른쪽 앞옆으로 70-80도 각도로 기울여 세우는것이 기본이다.
늘어뜨려 꽂기 바로세워꽂기나 기울여서 꽂기등의 기본화형에 중심이 되는 첫번째선이 위를 향하지 않고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양을 표현한것을 늘어뜨려 꽂기라한다. 첫번째선이 수평인 90도에서 아래쪽 180도 사이에서 큰각도로 늘어지게 된다. 소재가 갖고있는 자연스러운 선을 살릴수있는것이 늘어뜨려꽂기의 최대매력이다. 선의 부드러운 가지나 줄기등의 늘어지는 느낌을 살려 꽂으면 개성있는 작품을 연출할수있으며 낮은 오브제보다는 어느정도 높이가 있는 오브제가 어울린다.
나누어꽂기 한개의 화기속에 2개이상의 침봉이나 오아시스를 넣고 나누어 꽂는 형태를 나누어 꽂기라한다. 두분분으로 구성된 소재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어우러지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나누어 꽂기에서는 양쪽의 리듬감이 중요하다. 둘중하나의 주포인트가 되는 부분이너무 강하게 되면 한쪽으로 중심이 기울어져 버릴수도 있고 반대로 양쪽의 비중이 비슷하게 되면 리듬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거듭꽂기 거듭꽂기는 화기를 두개이상 사용하여 작품을 구성할때를 말한다. 나누어꽂기와 다른점은 각각의 화기가 독립된 작품이 된다는 것이다. 세개의 화기를 하나씩 분리시켜 놓으면 세개의 작품이 되는셈이다. 화기를 포개어서 사용하거나 높낮이가틀린 오브제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각각의 작품이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같은 느낌을 낼수있도록 통일성을 이루도록 구성하는것을 잊지말아야한다.
사방에서꽂기 사방이란 좌우 어느 쪽에서 보아도 꽃꽂이의 형태가 동일하게 나타나도록 꽂는방식을 말하며 사방화라고도 잘알려져있다. 어느쪽에서 보아도 똑같은 꽃의 아름다움이 느껴져야하며 기본선이 어느한쪽으로 정해지면 않된다. 윗부분에 악센트를 주는 방법이 좋으며 옆으로는 기본선의 구분없이 좌우대칭이 되도록 꽂는 것이 기본이다. 좌우 여러방향에서 즐길수있다는 장점때문에 식탁이나 테이블 장식등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마주보는 상대방의 얼굴을 가리지않도록 낮게꽂는 것이 좋다.
물에띄우기 화기에 물을 붓고 꽃을 그위에 띄우는 형태를 말한다. 시원하고 깔끔하며 청량감을 주는것이 물에 띄우는 꽂의 특징이다 대부분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며 주로 사용되는 꽃은 연꽃이다.
자유형 일정한 화형에 얽매이지않고 자우스럽게 구성한 작품을 통틀어서 자유형이라한다. 딱딱한 기본의 틀에 얽매이지않고 개성을 살리며 꽂는 방식이다. 기존에 나왔던 기법들을 사용하면서도 얽매이지않는 형태로 쉽게생각할수도 있지만 잘못되면 유치해질수있다. 적절한 조화를 이루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