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휴가여행지/우전해수욕장
편안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우전해수욕장 언덕에 자리 잡은 엘도라도 리조트를 추천한다.
유럽의 근사한 리조트를 닮았다 모든 객실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바다를 가르며 섬 사이를 누비는 다도해 요트 크루저,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바로 옆에 갯벌생태전시관이 있는데 갯벌에 대한 생태 환경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안군 일대 바다에서 발견된 중국 송원대 해저 유물도 관람할 수 있다 오랜가뭄으로 시작한 6월이 흘러가 버렸다. 하지만 아쉬워 하기는 아직 이르다. 7-8월이 있지 않은가.7- 8월에는 붉은 태양과 푸른 바다가 만나는 섬으로 떠나보자.
이번 여름휴가는 섬에서 지내보는 건 어떨까. 그것도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내보는 거다. 해송숲 속에 친 텐트는 웬만한 럭셔리 리조트 부럽지 않다. 텐트 앞에는 일망무제의 바다가 펼쳐지고 밤이면 별빛이 사금파리 뿌리듯 텐트 위로 쏟아져 내린다. 최근 캠핑이 새로운 레저 문화로 떠오르면서 캠핑장들도 새 단장하고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도 깨끗해졌고 장비도 많이 발달해 예전처럼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텐트를 치고 느리게, 느리게 섬을 여행 하다보면 다른 이들이 발견하지 못한 증도만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증도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두 곳이다. 우전해수욕장과 짱뚱어해수욕장이다. 사실 이들 두 해수욕장은 같은 곳이다. 올해 들어 우전해수욕장의 북쪽 한 켠을 짱뚱어해수욕장이라 이름 붙였을 뿐이다. 엘도라도리조트가 있는 쪽을 우전해수욕장, 짱뚱어다리가 있는 쪽을 짱뚱어해수욕장이라고 부른다고 보면 된다. 백사장 길이가 가장 긴 우전해수욕장...
우전해수욕장의 백사장의 모래는 곱고 유난히 반짝인다.
소금을 만드는 강렬한 햇빛과 반짝이는 소금의 흰 빛, 그리고 우전해수욕장의 고운 모래빛,
증도는 빛으로 반짝이는 눈부신 섬이다.
▲ 우전해수욕장 우전해수욕장 쪽에는 송림이 울창하다. 여기에 야영장이 갖춰져 있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도 갖춰져 있는데다 솔숲 바로 앞에 은빛 해변이 펼쳐져 있어 섬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우전해수욕장의 모래는 밀가루처럼 곱고 부드럽다. 폭도 100m에 달하는데다 수심도 완만해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해수욕장 뒤편 해송숲 속에 만들어진 ‘천년의 숲 삼림욕장’에는 50~60년생 소나무 10만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 50년 전 거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만들었는데 90ha에 달하는 해송숲은 이제 증도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 잡았다.
▲ 짱뚱어해수욕장 짱뚱어해수욕장에서도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샤워장과 잔디광장 뒤편으로 몽골텐트촌이 마련돼 있어 텐트도 설치할 수 있다. 매점도 있는데다 짱뚱어다리, 읍내와도 가까워 편의성이 높다. 짱뚱어해수욕장에는 짚 파라솔과 선베드가 줄지어 서 있는데 동남아의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증도는 섬 어디서 걸음을 멈춰도, 어느 곳을 둘러봐도 눈과 귀가 즐겁지만 그 가운데서도 빼놓지 않고 챙겨 봐야 할 곳들이 있다. 가장 첫 번째로 봐야 할 곳이 갯벌이다. 짱뚱어해수욕장 앞으로 드넓은 갯벌인 ‘갯벌도립공원’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승인된 곳으로 4,224㎢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한다. |
|||||||||
그대여 길을 떠나보라 세상이 던지는 절망 속에 빠진 그대 먼 길을 찾는 여행자 처럼 음악을 채우고 길을 떠나 보라 가슴속에 음악을 가득 채우면 치유하지 못할 아픔은 없으리 상처입은 그대의 인생을 음악이 위로해 주리라 그대여 길을 떠나보라 열정과 사랑이 쉽게 식어버린 그대 먼 길을 떠나는 여행자처럼 희망을 찾아 길을 떠나보라 가슴 속에 기쁨을 가득 채우면 시련과 근심 대신 평화를 얻으리 새로운 그대의 미래가 무지개 같이 빛나리라 |
| |||||
서쪽하늘이 붉게 물든다. 수평선 너머에서 날아온 갈매기 소리가 발치에 떨어진다랜턴을 밝히고 모닥불을 피운다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장작 소리. 텐트 앞까지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여름밤은 깊어만간다 |
| |
신안 증도는 섬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갯벌과 은빛 해변, 해변 뒤로는 짙은 녹음의 해송숲이 펼쳐진다. |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 썰물 Seolmool |
|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지나간 자욱위에 또다시 밀려오며
가녀린 숨결로서 목놓아 울부짖는 내 작은 소망처럼 머리를 헤쳐 풀고
포말로 부서지며 자꾸만 밀려오나 자꾸만 밀려 가는 그 물결은 썰물 동여매는 가슴속을 풀어 |
뒹굴며 노래해 뒹굴며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가슴속으로 밀려와 비었던 가슴속을
채우려 하네, 채우려 하네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
밤 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 못 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