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탑북의 포토북은 크게
초콜릿북/캔디북/여행북/포토로그북/동화북/테마북으로 나뉜다. 그런데 각 포토북 별로 차이점을 한 눈에 비교해 놓은 설명이 없어서 일일이 각 페이지를 클릭해서 확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직접 만들려는 사람들은 홈페이지 상에서 이 불편함을 절실히 깨달을 지도 모르겠다.
1. 제본 형태 고르기.
이 중에서 <포토로그북>만 바인더 형식이다. 6공 바인더로 되어 있어서 내지를 더 넣거나 빼기에는 편리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바인더 형식으로 된 것 보다는 책 같이 튼튼한 제본을 원했기에 일단 <포토로그북>은 제외.
2. 제작 목적에 맞는 레이아웃 고르기.나의 제작 목적과는 맞지 않으므로 <동화북>도 제외.
나는 여행 사진을 담은 포토북을 만들 계획이었다. 여행에서 찍은 풍경 사진으로만 만들까, 아니면 인물 중심의 사진으로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그래서 전부 너무 밋밋한 느낌의 레이아웃이어서는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조잡하거나 정신없는 레이아웃이어서는 안 되었다. 적당한 문장도 넣었으면 좋겠고, 이왕 만드는 김에 조금 많은 사진을 넣었으면 좋겠다. 아, 처음 만들다보니 욕심이 과하다, 스스로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이런 내 욕심을 채워줄 만한 레이아웃을 발견했다.
나는 <초콜렛북> 레이아웃 중에 <팬워크초콜릿>을 선택했다. 총 101장 정도의 사진이 들어가고, 페이지 풀 사이즈 레이아웃 부터, 폴라로이드 레이아웃이라든가, 찍어놓았으나 해상도 때문에 큰 사이즈로 출력이 불가피한 경우에 적절하게 끼워넣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사진들도 담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또한 '여행'이라는 나의 제작 목적과 일치하게 중간 중간에 이미 디자인 되어 있는 부분에는 여행과 관련된 짧은 글들도 적혀 있어서 덧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포토북을 만들어 보니 가장 중요한 건 '어떤 목적의 포토북을 만드는 것인가'였다. 여행 사진이나, 웨딩 사진, 육아 사진 등등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목적에 맞는 레이아웃을 고르는 시간이 가장 오래걸릴 듯 하다. 스탑북에는 하루 종일 골라도 뭘 골라야 할 지 망설이게 만들만큼의 괜찮은 레이아웃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투자한 시간 만큼 마음에 쏙 드는 포토북이 나온다는 걸 유념하여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길. 살짝 전체적인 팁을 이야기 한다면 <여행북>은 여행이라는 컨셉에 맞는 레이아웃들이고, <캔디북>은 이름에 걸맞게 생기발랄한 느낌의 레이아웃들이다.
3. 제작은 쉬운가? 진짜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