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러거멘들은 운동장을 신성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곳은 바로 우리들이 성장하여온 배움터 이기도 하다. 어느 모대학에선 경기전 경기후 운동장에다 예의를 갖추고 입장하는 것을 보아 왔을것이다.
지난해 전국체전 모교경기에 모처럼 기대를 걸고 시간을 내어 새로만든 럭비구장에 관전을 갔다.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잘정리된 럭비구장이다. 모교의 시합은 기대이하의 졸전이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화이팅과 정신력이 실종된 상태에서의 시합이다. 결과는 불보듯 뻔한 것이다.
창설65년의 전통을 가진 럭비명문의 경기라고는 볼수없는 것이다. 그러면 모교동문들은 무었을 하고
있는가? 한귀퉁이에 모여 술판을 벌이고 있다. 가관이다. 운동장에서 경기중 관람객이나 선수나 음주가
금지 되어 있음을 왜모르는가? 민간인들이 몰라서 술을 마신다 해도 럭비협회에서나 럭비동문들이
그것을 예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리자 자체가 솔선수범하니 기가찰 노릇이다.야구경기도 축구경기도 입장시 부터 주류의 반입을 금지한다. 하물며 신사들의 운동, 럭비선수출신인 우리가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아야 되겠는가? 우리의 행동은 후배들이 배울것이다.좋은것보다 나쁜것을 일찍배우는
현실을 볼때 우리럭비동문들도 후배들에게 행동으로서 무언의 교육을 실천할 때다.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린다. 얼마남지 않았다. 세계럭비인이 모이는 축제의 장에
우리의 잘못된 실수가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관련럭비협회에서도 이러한 점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끝 인천기공 럭비후원회장 목 영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