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쇳덩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쇳덩이가 그 용도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이 되는 것입니다. 가령 이 쇠를 고철로 팔 경우 1kg에 320원 밖에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쇠로 말발굽(편자)을 만들었다면 1kg에 800원이 됩니다. 바늘을 만들었을 때는 23만원이 될 것이며 면도날로 제조된다면 1kg에 50여만원이나 나가며 이 쇠 1kg으로 시계태엽(스프링)을 제조한다면 무려 1억8천여만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슬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는 이치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인간이 자기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에는 여러가지로 망설임도 있을 것이며 용기와 신념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기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과연 용기를 내어야 할 때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인가 하고 망설이고 주저하는 동안 같은 1kg의 쇠로 이렇게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듯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신념만 있다면 그저 고철로 남을 것인지 시계스프링으로 변신할 것인지를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의지와 신념, 용기로서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발상에서 시작되어 세상을 움직이고 세상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로운 사람이 되고자 우리 모두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