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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항산 여행기] (2013년10월1일 ~ 5일)
언제나 그랬듯이 여행은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이 여행 즐거움의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이번 태항산 여행은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크다...
미리원 식당에서 예비모임(9/24).....
여행일정과 준비물 상의 .......
[최종 출발인원] 16명(가이드 한 준수 포함) 확정.....
간 용설, 강 호영, 곽 호영, 김 갑수, 김 기호, 김 영표, 김 정훈, 송 석원, 안 영욱, 이 윤영, 이 성원, 이 세근,
원 영호, 최 용복, 한 준수, 백 귀현
낼 새벽4시 따뚜 집합 ......
가방을 점검하고 또 점검해도 뭔가 빠진 것 같다.....
바지를 하나 더 널까, 긴팔을 가져갈까 반팔을 가져갈까 한참을 고민해 본 다
잠을 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날밤을 샐 수도 없고 비행기 시간이 당겨져
원주에서 적어도 새벽 4시에는 공항으로 출발을 해야 한다
[첫째 날](10월1일)
잠을 자다 깨다..... 선잠을 자선지 몸 상태가 개운하지는 않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몇 번씩 점검하고 준비한 가방을 들고 메고
어머님 깨실라 마눌에게 눈인사만 나누고 집을 나선다......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는 마눌 과 집 걱정은 지우고 지금 부터는 여행에 몰두하기로 한다.....
코 속을 통해 가슴 깊이까지 들어오는 가을의 차갑지만 상쾌한 새벽 공기가
선잠을 잔 나에 육신을 한층 업 하니 기분 또한 상쾌해진다.....
태항산 날씨도 이만큼만 해다오......따뚜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따뚜 주차장에 도착하니 친구들은 벌써 와있다.....해탐 위원장(이윤영) 도착
공동 준비물을 각자의 가방에 넣고 원주에서 출발할 인원 확인.......OK! 출발(새벽3시55분)
문막에서 갑수, 기호, 용설을 태우고 버스는 가을의 상큼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고속도로를 달린다.....
여행의 기대감에 상기된 우리의 마음은 벌써 중국으로 고 고 고.....
월곶에서 합류하기로 한 성원이를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6시10분)하니
영표가 반갑게 웃으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각자의 여행 목적지를 찾아 바삐 움직인다.....
우리도 수화물을 부치고 출국 절차......
몇 번 가보진 않았지만 출국 심사대를 지날 때면 묘한 기분과 긴장감은
처음 여행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이른 아침인데도 면세점은 여행객들로 문전성시.........
나는 살 것 없으니 우리가 출국할 19번 탑승구로 직행....쇼핑하고 오는 친구들을 기다린다..
비행기 탑승(7시40분)
우리 자리는 꼬리 쪽....친구 왈! 기내식은 제일 먼저 주겠네...ㅎㅎㅎㅎ
이륙하기 전 승무원들은 기내에서 물건을 주문받느라 분주하고 우리는 앞쪽 의자에 있는
모니터를 꺼보기도 하고 켜보기도 하며
영화 한편을 선택 이어폰과 함께 영화 감상 준비 끝.....
잠시 후 우리가 탄 KE809 비행기는 요란한 울림과 굉음을 내는가 싶더니 이륙(8시20분)....
얼마 지나지 않아 푸른 가을 하늘을 날고 있다.......
비행기가 안전항로를 찾으니 기내식이 나온다(8시45분)
친구 말대로 꼬리 쪽 부터 나눠 준다...
받침대를 내리고 식판을 올려놓으니 덩치 큰 우리는 꼼짝 못하고 손과 입만 움직이며
식사를 할 수 밖에 없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앞에 있는 음식은 뱃속으로 이동.... 커피도 한잔 마시고 식사 끝......
영화를 보다, 졸다, 그리고 가끔 지나가는 예쁜 승무원에게 물도 한잔 부탁해보고...ㅎㅎㅎ
어느덧 비행기는 중국 영공을 날고 있다...
곧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하라는 기내방송이 나온다.....
불쾌한 울림과 굉음이 들리더니 비행기는 중국 정주 공항에 도착(중국시간 9시40분)
(지금부터 시간은 중국시간 표기...우리보다 1시간 느리다)
비행기 꼬리 쪽이니 우리가 제일 늦게 내린다.....
단체비자 내가 1번 ......
제일먼저 입국 심사대 통과.....예전 보다는 많이 친절해진 것 같다...
수화물을 찾고 현지 가이드 미팅(10시20분)......
이동시간이 길다고 하니 화장실을 다녀오기로 한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일은 벌어지고 말았다......가방 분실(갑수, 영표, 세근, 용복) 눈앞이 캄캄
모든 친구들 함께 걱정.....우선은 보험 처리를 위하여 공안도 부르고 서류작성....
다행이 여권, 카메라, 지갑등......중요한 것은 분실 가방에 없다니 천만 다행이다
하지만 여행 분위기는 꽝!
가방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여행 일정 소화를 위해
정주 공항을 떠난다(11시50분)
중국은 국경절이라 복잡할 것이라고 한다....이때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4박5일 동안 뼈저리게 느끼고 느낀다......
1시간 정도 이동, 점심 먹을 식당(仲記酒樓중기주루)도착(12시50분)
식당은 시끄럽고 혼잡하다 결혼 피로연 중이란다.....
중국에서 첫 식사.....먹을 만 하다 친구들 모두 잘 먹는다....이과두주 한잔 꺼억!
점심 식사를 끝내고 하남성 박물관으로 출발(오후1시30분)
하남성 박물관에 도착(오후2시) 단체사진 찰칵!
[중국 하남성 박물관]
하남성의 성도, 정주에 위치한 하남성 박물관
하남성에는 중국 8대 고도 중 낙양, 개봉, 안양, 정주 등 4개의 고도가 있을 정도로
역사 깊고 인류 4대 문명 발상지 중 한 곳인 중국 중부 ‘황하강’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 8대 고도 : 서안, 정주, 북경, 낙양, 남경, 개봉, 안양, 항주)
하남성 지역은 기원전의 고대부터 20여 개 왕조가 세워졌었고,
200여명이 넘는 제왕이 이곳에 도읍을 삼았다고 한다.
하남성의 성도인 ‘정주’는 중국 최초의 왕조 ‘은나라’의 도읍지였던 곳이다.
3,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대도시로
은나라의 청동기 유적이 많이 발굴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700만 명 거주하는 대도시지만
황사와 운무로 환경, 시설이 아직은 열악한 도시다.
이지역의 역사를 상징하는 하남성 박물관은 피라미드 형태의 외관으로
1,2,3층의 전시관이 개방되어있고 수천 년의 역사만큼이나 문화재도 많아
10만 여개의 문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기원전에서 부터 상(商),주(周),수, 당나라 시대 유물을 비롯해 명, 청대까지..
하지만 가치 높은 많은 귀중한 유물들이 국민당 장개석이 대만으로 쫓겨 갈 때 빼돌려져
지금은 대만 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은왕조(은나라)를 중국에서는 '상나라'라고 한다고 한다.
가이드의 하남성 박물관 설명을 듣고 박물관 전시물을 돌아본다.......
하지만 대충 이런 것 아닐까...? 우리 나름대로 짐작만 할 뿐이지 내용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전시 규모는 대단하다....일본이 탐내고 장개석이 대만으로 가져갈만하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출발(3시15분)....
버스는 오토바이와 무질서한 차량사이를 요리 조리 정주시내를 달려 황하로 향한다...
이때 들려온 반가운 소식.....가방을 찾았단다(3시50분)....
하지만 가방을 돌려받으려면 돈이 필요하다.... 가방 운반비...?
가방을 잘못 가져간 놈이 잘못 했는데 보상은 잃어버린 우리가 해야 하니....
아무리 중국이라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
이 녀석들이 처음부터 짜고 치는 고스톱...?
별생각이 다 든다....
우리가이드, 운전사 그리고 가방을 가지고 온 녀석 이렇게 셋이
버스 뒤에서 돈 계산 하는 것을 보고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다.... 설마...ㅎㅎㅎ
여하튼 가방을 찾았으니 다행이다......밝아진 친구들 모습이 좋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가 싶더니 차량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것 보니 우리 목적지인
황하 유람선 타는 곳이다(4시30분)
[황하강]
중국 서부에서 동북부로 흐르는 강.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강으로,
칭하이 성(靑海省)의 야허라다허쩌 산(雅合拉達合澤山)에서 시작하여
화베이 평야를 흘러 보하이 만(渤海灣)으로 들어간다.
황토와 뒤섞인 누런 강물로 이루어져 붙은 이름이다.
중하류는 중국 문명의 요람지로서 유명하다.
길이는 5,464킬로미터이다.
‘황하’는 중국어 ‘Hwanghu[黃河]’를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이름이다.
버스에서 내려 유람선 타는 곳으로 이동....
길에 옥수수를 펼쳐 놨다...우리는 옥수수를 밟을까 옆으로 조심조심.....
그런데 이건 뭐...?
우리를 내려준 버스가 옥수수 위에 거리낌 없이 주차......
우리 모두 멍~~~~~! 그렇지 여기는 중국...ㅎㅎㅎㅎ
우리가 상상한 유람선...? 이건 정말 아니다...
공기를 넣어 큰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배....?
우리를 태운 배는 누런 황하를 달려 오늘 개통했다는 긴 다리(32km) 밑에 정착
내려서 구경하란다.....
배 프로펠러가 뽀얀 황사를 일으키니 앞이 보이질 않고 눈도 뜰 수 없을 정도다
와! 짜증.....피해보니 부처님 손바닥 우리는 고스란히 황사 샤워를 한다...
가이드 왈! 다리 길이가 32km 란다...정말...?
말 한번 타라고 호객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단체사진 한 장 찰칵!
우리는 잽싸게 배에 탑승.....
우리를 태운 배는 요란한 굉음을 내며 우리가 왔던 황하를 달려 다시 원위치
뭘 보고 온 건지..........
황하를 뒤로 하고 출발(5시10분)
유원지라 그런지 많이 막힌다......
빵 빵 빵 시도 때도 없이 요란하게 울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사이를 달려
저녁 식사를 할 식당(老三火)에 도착(7시40분)....
오늘 저녁 메뉴는 소, 양고기 샤브샤브.....
우리가 가져간 이슬이 와 고량주.....한잔 씩 쭈~~~~욱!
모두들 맛나게 저녁식사 끝.......
우리가 첫날 묵을 호텔(LING HAI 국제호텔)에 도착하니(8시55분)
저녁 먹은 식당에서 5분 거리...가깝다.
이번 여행에 룸메이트는 영호......
카드를 받아 들고 우리 방에 여장을 푼다.....
샤워 후 한방에 모여 남자들의 수다와 함께 이슬이 한잔......
내일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잠을 청한다.....
♣ 인천 - 중국 정주시 - 하남성 박물관 - 황하 유람선 - 호텔
[둘째 날] (10월2일)
긴장 되선지 모닝콜 전에 기상,
창밖 풍경을 보니 호텔 뒤 풍경이 앞과 전혀 다르다 빈부차가 심하다.....
오늘도 아침은 호텔 뷔페(6시30분)......바리바리 가방을 챙기고....
오늘은 산위 숙박이니 배낭에 산위 숙박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 담는다....
아침은 항상 바쁘다......
출발 준비 끝.....즐건 하루를 기약하며 출발(7시50분)
10분쯤 달리니 새벽시장 입구.....아침 장보는 사람 정말 많다....
가이드와 잠시 내려 차안에서 먹을 사과와 바나나 구입.....
우리를 태운 버스는 구련산을 향해 달린다.....
구련산 입구에 도착하기도 전 우리의 우려가 현실로.......
차가 좀처럼 움직이질 않는다.....할 수 없이 우리는 차에서 내려 도보로 구련산으로 고 고...
화장실 한번 사용에 1위엔(180원)... 돈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지저분해서 발을 어디에.....
친구들 볼일 보길 포기하고 그냥 나온다..... 소변보는 동안 숨을 참아야한다.....
소변 길게 누면 숨 막혀 죽을지도 모른다...ㅎㅎㅎㅎㅎ
40분 정도 걸어 구련산 매표소 앞 도착(10시40분).....
우리는 2대의 빵차에 나눠 타고 트레킹 기점인 구련담 입구로 출발.....
구련산 풍경을 감상할 겨를 없이 빵차는 곡선 길에서 요란히 경적을 울리며 5분 만에
구련담 입구에 도착한다.....
구련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찰칵!
지금부터 우리의 구련산 트레킹이 시작된다(11시).....
[구련산]
구련산은 9개의 연꽃이 피어오르는듯하여 구련산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태항산 남부에 위치하며 120m의 천호폭포, 웅장한 하늘문과 같은 천문구,
소박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서련촌, 천년의 사찰 서련사,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폭포가 이어지는 선지협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서련촌은 높은 구련산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옛날에는 중원에 항상 전쟁이 끊이지 않아 전쟁을 피해,
이곳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만든 마을이란다.
1921년 공산당 창립 후 유격전이 한창일 때
유격전을 하기 위해 산으로 숨어든 팔로군들에게 길 안내를 하였던
화전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그런 과거로 인해 지금도 이곳 마을 사람들을 중국 정부는 우대해 주고 있다고 한다.
우리네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길옆에 기념품과 농산물 그리고 먹 거리를 팔고 있다....
친구들 지팡이 구입(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원주까지 가져온 친구도 있다.....)
20여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높이 120m의 천호 폭포 도착(11시20분)
(준수친구 여행사 이름이 천호관광이었던 것 같은데....)
수량이 좀 더 많으면 좋았을 것을 높은 데다 수량이 적으니 웅장한 맛은 덜하다.....
친구들 폭포를 배경으로 인증 샷!.....
정해진 일정은 트레킹으로 서련촌 서련사로 이동 계획이었으나 천호 폭포 옆
천호 엘리베이터를 타면 50여초면 올라갈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모두다 엘리베이터(160m) 탑승....
우리는 몇 십분 거리를 1분도 안 걸려 서련촌 입구에 도착.....
위에서 내려다 본 천호 폭포 새로운 위용을 뽐낸다......
해무가 있어 아쉬움은 있지만 길 양옆으로 웅장한 모습으로 서있는 구련산을 감상하며
따가운 가을 햇살 속에 걷다보니 서련사 도착......
입구부터 뽀얀 연기 속에 짙은 향내가 코 속을 자극 한다
향도 우리와는 달리 한 번에 한 웅 쿰씩 피운다 그것도 이곳 저곳 사방에서 ........
작지만 중국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서련사를 나와 서련촌에 있는
구련가원에서 점심식사(12시10분) 이곳 음식은 한국 식당이나 다름없다......
갑수가 가져 온 고추 다진 양념..... 꺼내자마자 인기 짱.....
내 기억에는 두 끼 인가...? 다 먹고 바닥난 것 같다.....갑수 야!.. 맛나게 잘 먹었다.....
(준수는 가는 곳마다 큰 그릇에 비빈다....참 잘 먹는다...)
점심도 든든히 먹었겠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이다(12시50분)
간혹 빵차와 관광객을 지나치며 한적한 가을 길을
비록 해무 속에 가려져 희미하지만 까마득한 절벽 위,
머리위로 펼쳐지는 붉은색의 암석 병풍들이 실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대협곡이지만
목도 마르고 똑같은 모습의 풍경 연속....조금씩 지루해 진다....
천문곡을 뒤로 하고 사진 몇 장 찰칵!
이제부터는 빵차도 갈 수 없고 포장길도 끝...절벽장랑 쪽을 포기하고
가파르지만 산길을 올라 동굴을 빠져나가면 절벽장랑으로 가는 것 보다
2시간 정도 단축할 수 있단다...
우리는 지름길을 선택.....오랜만에 중국에 와 땀 흘리며 등산.....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 암벽에서 나오는 샘물,
더위에 지친 우리를 시원하게 반긴다.....
영호야! 등목하자......와!....시원하겠다.....
이제부터 동굴 입구 까지는 절벽 허리에 난 길로 이동.......
얼마를 걷다보니 빵차와 동굴이 보인다.....동굴 앞에서 인증 샷!
윤영, 석원이 와 나 셋이 작은 손전등을 길잡이로 칠 흙같이 캄캄한 동굴을
10분정도 걸어가니 밝은 세상과 함께 희미하게 주가포 마을이 조망된다......
잠시 걷다보니 뒤에 온 친구들은 빵차로 이동(2마넌)......
우리 옆을 뽀얀 먼지만 남기고 앞질러 간다..... 아! 목마르다......
주가포 마을 입구......우리들 농촌과 비슷하다......
땀 흘려 수확한 옥수수를 마당가득 널어놓고 마당 한 쪽엔 감나무와 배나무,
그리고 지붕 없는 화장실 ...
담장도 돌이고 지붕도 돌이다 이 지역 암석은 얇게 떨어지는 암질로 되어있어
생활에 요긴하게 쓰인다.... 구들장 삼겹살 끝내 주겠다....ㅎㅎㅎㅎㅎ
주가포 마을을 지나 석애구 촌으로 들어선다 (주가포는 하남성, 석애구는 산서성)
이곳 홍암협곡은 구련산쪽 보다 훨씬 크고 웅장하다......
뚫린 철망이 있으면 전망대 삼아 석애곡 협곡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주가포 마을을 지나 석애곡 위에 천연요새처럼 자리한 석애구 촌에 도착(3시40분)
석애구 촌은 왕망령 밑 작은 마을이다 치악산으로 비교하면 황골....?
먼저 온 친구들 나눠준 간식을 안주삼아 이슬이 ......쪽!.... 꿀 맛!
우리가 오늘 묵을 왕망령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길게 늘어선 줄.....어쩌랴 기다려야지......
중국 사람들 슬쩍 새치기....한사람인줄 알고 양보...웬 걸 일가족이 때 거지로 새치기....
말도 안통하고 왕 짜증!
4줄이 3줄로 3줄이 2줄 그리고 한줄 드디어 다섯 시 거의 다 되서 우리는 버스에 오른다....
우리 모두(가이드 포함17명)가 타면 만 차....그런데 4명이 먼저 타고 왔으니 우리 일행 4명은
다음 차로 오기로 하고 우리는 출발(5시5분)....!
구불구불 아찔한 산길을 빵빵 소리와 함께 거침없이 내 달린다.....
왕망령에 도착(5시40분).....와! 춥다....해발 1700m이라고 표기 되있는데
가이드는 2300m 라도 한다....뭐가 맞는 거야......누가 맞던 춥다.....
[왕망령]
중국의 국가 지리에 가장 아름다운 협곡의 하나로 지정된 왕망령은
하남성과 인접한 산서성, 진성시, 능천현의 동쪽 40km 지점에 서쪽으로
황토고원과 동쪽의 화북평야에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태항산 대협곡에서는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를 조망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며
최고 해발 1.665 에서부터 최저 해발 800m까지
높고 낮은 50여개의 산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뒤에 올 차가 벌써 왔어야 하는데 오질 않는다....전화도 안 되고 모두들 추위 속에 걱정....
30분이 지나서 도착.....5시가 넘어 버스를 운행할 수 없다는 것을
왕망령에 있는 직원이 함께 있어 가까스로 올라 왔단다.......
무용담은 밥 먹으면서 하고 식당 안으로 고 고(6시10분)....
변함없는 중국 식사 메뉴.....그리고 고량주....
오늘 저녁도 몇 번 의 건배 제의와 함께 맛나게 배를 채운다.....
호텔 체크인(7시40분) 벙커같이 생긴 곳이 우리 잠자리.....
호텔 여직원들 밝은 모습이 춥고 스산한 우리에 마음을 잠시지만 흐뭇하게 한다....
함께 사진도 찍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손짓 몸짓 대화도 나눠본다.....니 하 오!...신 쿠 러!
산위 숙박이라 많은 것은 바라지 않았지만 깨진 욕조와 곰팡내는 좀 심한 것 같다
(영호 감기 발병 원인....)
오늘 저녁도 한 곳에 모여 석원이가 산 맥주와 고량주 그리고 이슬이와 함께 건배!
낼 아침 일출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꿈나라로 고 고 고....굿 나잇!
♣ 호텔 - 구련산 - 천호 폭포 - 천호 엘리베리터 - 서련촌 서련사 - 주가포 마을 - 석애구 촌 - 왕망령
[셋째 날] (10월3일)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일어나니 아직 밖은 캄캄하다.....
준수 외에 아직 일어난 친구들은 없다....
새벽 공기가 차갑다..... 자캣을 걸치고 일출을 볼 관일대로 향한다...
움직이는 작은 불 빛 들을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위해 관일대로 향하고 있다...
관일대에는 벌써 많은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다.....나도 자리를 잡고 일출을 기다려 본 다
손끝이 시리다 차가운 새벽 공기가 옷 속 깊숙이 스미며
카메라를 든 나에 몸을 한껏 더 움츠리게 한다.....
드디어 동쪽하늘에 여명과 함께 태양이 떠오르며
밤새 산 곁에 잠들었던 구름을 깨운다(6시10분)....
기대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우리의 무사 여행과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작은 소망이지만 빌어본다....
몇 장 사진을 담다보니 아침 시간이 바빠졌다......
바삐 서둘러 아침식사(6시50분)를 끝내고 출발준비....
견과류를 파는 작은 장이 섰다.....
이름은 모르지만 까는 요령을 배워 먹어보니 고소하고 맛있다....
버스가 도착했다 왕망령 출발(8시)....
절벽에 굴을 뚫어 길을 냈다.....조명으로 중간 중간 옆을 터 놨다...전기 없이 조명 해결....
구불구불 심하게 굴곡진 길을 내려와
어제 우리가 버스를 기다렸던 석애구 도착(8시30분)
석애구 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홍암 협곡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이동
단체사진, 그리고 협곡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우리는 이곳에서 하남성 버스로 갈아타고 출발(9시),
30분 정도 달리니 천계산 풍경구가 나온다.....
일정에는 없지만 일인30불을 지불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을 오르기로 한다....
2인용 케이블카 탈 때나 내릴 때나 짐짝 취급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노야정 정상까지 오르기로 한다......
정상 오르는 길옆에 멀리서 보니 모노레일 같더니 가까이 와보니 미끄럼틀이다....
오르고 내려오는 도중 많은 한국 사람을 만난다....반갑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몇몇 친구들은 미끄럼을 타기로 한다....
미끄럼 전용 바지(엉덩이 커버)를 걸치고 그리고 빨간 목장갑,
그리고 내려가면 만사 OK 하지만 잘 미끄러지지 않는 가보다.....
그래도 걸어 내려간 우리보다 빨리 도착한다.....
우리는 천계산에서 내려와 점심 식사할 태항 아리랑에 도착(12시)하니
이곳은 한국 음식점과 다름없다
오랜만에 맛나게 점심을 먹고 우리는 운대산으로 출발(12시40분)......
이때는 미처 몰랐다.....우리가 3시간 동안 헛걸음을 할 것이라는 것을....
운대산 입구 쪽에 도착하니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내려서 걸어갈까 망설이다 보니 운대산 주차장(3시40분)....
서둘러 배낭을 메고 운대산 매표소에 도착하니 넓은 광장에 사람들로 가득......와! 돌겠다
매표하러 간 가이드가 돌아와 하는 말.....지금 안쪽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어
이동하고 관광하고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거라 한다....
계산을 해보니 우리가 호텔에 돌아가면 밤12시 넘어 도착할 것 같으니 운대산 트레킹은 포기
서둘러 우리가 묵을 정주로 출발(4시20분)
(처음 예정은 우리 숙소가 낙양 쪽인데 일정 변경으로 정주에서 묵기로 한다
더 좋은 호텔이라나 뭐.....호텔은 좋지 않아도 되니 일정소화나 했으면 좋겠다)
길고 곧게 만들어 놓은 포장도로에 한쪽은 옥수수를 널어 놨다....
당연히 차들은 비켜 가느라 중앙선 침범하며 빵빵.....누가 잘못 한 거야...
중앙선을 넘어간 놈이야 아니면 피해주지 않으며 빵빵거리고 오는 놈이야....
도대체가 모르겠다....
4박5일이 지난 후 생각해 보니 무덤덤하니 나또한 중국 사람이 된 것 같다...ㅋㅋㅋ
2시간을 달려 우리의 저녁 만찬이 준비 돼있는 해가미도에 도착(6시20분)
예정엔 우일촌해선생 이라는 유명한 음식점에서 먹으려 했으나 찾질 못하고
이곳에서 먹기로 한다.....여하튼 맛있고 배부르면 되지....하지만 약간은 서운...ㅎㅎㅎㅎ
오늘 저녁 만찬은 한 준수 친구가 쏘기로 약속....잘 먹었어요......땡 큐!
음식과 술을 주문,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석원이 친구가 속이 안 좋은지 도통 먹지를 못한다...
아직도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걱정이다.....
다음은 일정에 있는 발마사지.....
운대산에서 남은 80위엔과 40위엔을 추가해 전신 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마사지 받을 곳으로 이동(8시)
2명~3명이 들어가는 룸으로 들어간다......
나와 영욱, 석원이 한방에 들어가 가운으로 갈아입는다.....
아가씨들 입장....몇 가지 외워온 중국말로 나이, 이름도 물어보고 노래도 시켜보며 마사지....
스마트폰에 중국노래를 틀어놓고 같이 따라 부르니 방안 분위기는 화기애애......
40여분 전신마사지....끝,
아가씨들이 나가고 매니저가 들어와 우리가 약속한 팁2천원을 받아간다
우리가 이틀 묵을 호텔(aloft)에 도착하니 10시
오늘은 차타고 기다리고를 반복한 별 소득 없는 하루였던 것 같다....
오늘도 한곳에 모여 고량주와 이슬이로 하루를 마감하고
즐건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한다.....
♣ 왕망령 일출 - 석애구 - 천계산 - 운대산 - 정주시
[넷째 날] (10월4일)
오늘도 아침 식사는 6시30분....삶은 계란이 따뜻하다...
술안주도 할 겸 몇 개 주머니에 넣고
바삐 서둘러, 오늘은 7시10분에 호텔 출발
용문 석굴 입구에 도착 매표소 까지 빵차로 이동(9시40분)
가이드가 매표해 올 동안 광장에서 기다린다....
사람 많아 정신없고 중국사람 떠드는 소리 시끄러워 정신없는데
돌리면 개구리 우는 소리가 나는 작은 장난감 사방에서 울리니 정신없다....
윤영이가 몇 개 사 나눠주니 우리도 돌린다..ㅎㅎㅎㅎㅎ
이제부터 용문석굴 관광... 규모가 엄청 크다.....
[용문석굴]
측천무후!!!
중국 최초의 여자황제
상인의 딸로 태어나 궁녀로 들어가 여황제가 되었던 측천무후
이 측천무후가 만들었던 용문석굴 봉선사
낙양은 부위 효문제 때 대동에서 이곳으로 천도했을 때부터 처음 만들기 시작해
수, 당에 이르기까지 400년간 계속 되었던 석굴이다.
중국 사람들과 섞여 한참을 걸어가니 용문이 나타난다....
(용문)
용문석굴 입구
중국 돈황의 막고굴, 대동의 운강석굴과 함께 중국 3대 석굴로 손꼽는다.
낙양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름난 곳이다.
현재 2,345여개의 석굴, 2,800개의 비문, 142,000여개의 불상과
10만개 정도의 조각상이 남아있는 종교, 서예, 미술, 음악, 의료, 건축등
다방면의 살아있는 역사자료라고 합니다.
중국 문화혁명 때 거의 대부분의 불상의 목이 부셔졌다고 합니다.
용문을 지나 걷다보니(사람들에게 밀려서 가다보니) 봉선사 석굴이 나타난다...
(봉선사 석굴)
폭이 35미터, 대불의 높이가 17미터
노사나불의 좌우에는 문수보살상, 보현보살상, 사천왕상
이 대불을 노사나불이라고 한답니다.
이 불상의 온화함과 우아함이 측천무후라고 하는 설이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측천무후는 생전에 자신을 미륵보살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사람들 틈에 끼어 사진 한 장 담고 다시 사람에 밀려 이동
잠계사(석굴 바닥 아래로 물이 흘러 계곡이 숨어 있는 절이라는 뜻)를 지나
이허강 다리를 건너
향산사(이허 강변의 향산 절벽위에 자리한 절로 측천무후가 머물기도 했으며
중국3대 시인 중 한사람인 백거이가 18년 동안 머물기도 했다는)를 지나
백거이 묘에 올라가 본다...
한국 백씨 종친회에서 방문했다는 기념비를 보니 새롭다.....
백거이 묘를 뒤로하고 빵차로 10분정도 달려 점심 먹을 용문객잔에 도착(12시10분)
변함없이 고량주와 함께 점심 식사를 끝내고 소림사로 출발,
길에 차가 없다 이상하다... 전에 없이 빨리 달리는 버스가 이상타....
그럼 그렇지 서로 엉켜있는 사람과 차.......에구! 에구!
소림사(소림사는 북위시대 496년 효문제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입구에 도착(2시10분)하니
인산인해 소림무술 관람을 위해 바삐 움직인다....
(소림무술)
오른 주먹을 마음대로 쓰지 말라는 뜻으로
오른손 주먹을 왼손바닥으로 막는다는데...
소림권은 보통 달마대사로 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달마대사가 오랜 수행으로 굳어진 몸을 풀고자 했던 것 같고
수행도중 공격하는 뱀, 맹수들의 위협에 이기고자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소림권중에서 달마대사가 특히 동물의 움직임으로 보고
만들었다고 하는 소림5권이 용, 표, 호, 사, 학이라고 합니다.
소림 무술 쇼를 보기위해 입장하니 예상대로 자리는 없고
무대 앞 빈곳에 그냥 주저앉아 관람한다...
몇 가지 권법을 보여주고 관람객이 나와 권법 따라해 보고 그리고 머리로 철판 깨고
바늘로 유리를 통과 풍선 터뜨리고 객석에선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CD팔고.....끝
앉았다 일어나려니 아이고 고뱅이야~~~
쇼가 끝난 무대, 영호와 회장(호영)이 잽싸게 올라가 아리따운 사회자 옆에서 포즈 잡는다....
잽싸게 찰칵!.....
소림사 본당은 사람이 너무 많아 앞에서 단체사진으로 위안.......
탑 림을 지나 숭 산으로 이동한다....
[탑 림]
수많은 사리탑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숲 같다고 해서 탑 림 이라고 한 다
이 탑 림은 역대 소림사의 주지스님들의 무덤
이곳은 중국에서 현존하는 탑 중에서 가장 많은 탑들이 있는 곳으로
탑의 높이와 규모에 따라 생전 불교계에서의 지위나 덕망이 높고 낮음을 가름한다고 합니다.
한참을 걸어 숭산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하니 줄서 기다리는 사람 엄청나다...
아쉽지만 여기도 포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한참을 아주 지루하게
바쁜 것 없이 느리게 걷는 중국 사람들 사이를
잰 걸음으로 우리가 처음 내렸던 버스 있는 곳까지 이동한다.....
고속....이라고 쓴 종이를 펼쳐들고 있는 남루한 사람들 저게 뭘까...?
버스가 자리에 없다.....공안 때문에 서있지 못하고 한 바퀴 돌고 있단다...
버스를 기다리며 고속이라는 글귀 의문은 자연스레 해결....
돈을 받고 오토바이를 태워준다....
밀리지 않고 사이사이를 빠져나갈 수 있으니 고속은 틀린 말이 아니다.....
안전모도 안 쓰고 한 가족 3~4명을 한꺼번에 태운다....
보고 있는 교통공안 당연하듯 처다만 본다...
버스 도착...저녁 먹을 식당으로 출발(5시25분)....
福登大酒店에서 식사 후 호텔에 도착(8시50분)....
오늘이 중국에서 마지막 밤이다.....
이슬이, 이과두주, 맥주....오늘도 한방에 모여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함께 자리한 가이드에게 한마디 한다.....
관광지 정보를 미리 알았으면 우리가 몇 시간씩 헛걸음할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좀 더 명석하게 움직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이드에게 전하며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 용문 석굴 - 향산사 - 백거이 묘 - 소림사 - 탑 림 - 숭 산
[마지막 날] (10월5일)
오늘은 중국에서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식당으로 내려오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대전에서 온 한국 관광객들과 섞여 문 열기를 기다린다....(아침6시30분)
잠시 후 문이 열리고 입장, 오늘 아침은 가볍게 과일과 죽으로.....
어! 이슬이가 남았네.....한잔씩 먹으니 빈병.....소주가 최고야!
가방을 꼼꼼히 챙기고 이틀 저녁 묵은 호텔 체크 아웃! 출발(7시30분)...
농수산물 구입을 위하여
길옆 간판도 없는 허름한 건물 앞에 버스가 멈추고....
친구들 참깨, 들깨 등....구입하고
정주 공항에 도착(8시40분) ......
수화물을 부치고 출국 수속.....4박5일 동안 함께 했던 가이드와 작별...수고 많았어요!
입국장 면세점 쇼핑....잠시 후 비행기(KE810) 탑승(11시).....
11시 이륙해야할 비행기는 안개 때문에 11시40분에 이륙.....
많은 사람 그리고 무질서한 도로 그리고 빵빵 .......
이모든 것 뒤로하고 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요란한 굉음과 함께 이륙
잠시 후 안정고도를 찾고 평온한 구름바다 위를 날고 있다
기내식이 나오고..... 올 때 보았던 영화 다시 셋 팅하고.....
쇼핑 책자를 뒤적뒤적.... 남은 달러와 위엔화로 쵸코렛 구입.....
어느덧 비행기는 인천 앞 바다 위를 날고 있다.....
비행기는 잠시 떠났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활주로 위에 내려놓는다....(한국시간2시20분)
수화물을 찾고, 우리를 원주까지 태워다줄 천호관광 버스에 오른다....
영표와 공항에서 헤어지고.....영표야 수고 많았어....!(3시40분)
버스는 월곶에서 성원이를 내려주고(성원아 수고 많았다)... 원주로 고 고
덕평 휴게소를 잠시 들린 후 저물어가는 노을을 뒤로 한 채 늦가을 빨갛게 물든 고속도로를
쉼 없이 달려 우리의 보금자리 원주에 도착(6시40분).....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과 향교 막국수에서 편육과 막국수로
우리들 마지막 저녁 만찬을 즐긴다.......
여행은 어느 곳을 가느냐보다는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한 중국 태항산 여행,
우리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4박5일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했다....
많은 사람에, 무질서에 짜증은 났지만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다음 여행을 또 생각해 본다..
친구들 우정처럼 아름다우면서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추억을,
나의 사진에 영원히 담아둘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여행에 산파 역할을 한 이 윤영 해외문화탐방 위원장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준 회장,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준수 친구와,
함께한 모든 친구들 고맙고 수고 많았습니다......
해외여행 중국만 네 번째
글재주는 없지만 이다음 그리고 이다음
혹여나 나에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 같으면 가끔 꺼내어
나의 추억을 더듬으며 입가에 미소를 지울 수 있도록
오늘도 내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여행기를 써본다....
2013년 10월 1일 ~ 5일(4박5일)
중국 태항산 트레킹 흔적을 이곳에 남긴다.......
글; 백 귀 현
사진; 백 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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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덕분에 나도 귀경 잘했소...
담 여행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정말로 준비 많이하셨고 곰곰하게 기록하시고 재미있게 구성하셨네요~ 덕분에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룸 메이트! 수고 많았소....함께해서 즐거웠소....!
백작가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동그라미 다섯개 100점ㅋㅋㅋ
대단한 두뇌 대대갈 칸닝구 해서 글쓴건 아닐테구 ㅋㅋ
해탐 위원장님 수고 많았습니다....담 여행 부탁해요.....ㅎㅎㅎㅎㅎㅎ
다녀온 길을 정확하게 기억할수 있게 사진과 곁들여 글을 아주 재미있게 잘 묘사를 해서 태향산 산행이 더욱 빛나는것 같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멋진 앨범을 만들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