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상대팀 : 쎄다구
② 게임일시: 오늘
③ 게임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피터팬에 새로 들어온 슨입 정 세 훈 이라고 합니다.
야구에 입문한지는 얼마 안 된 초보이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Mr. DH Tino Martinez (티노 마르티네즈) 같은 훌륭한 DH를 꿈구고 있습니다.
주 포지션도 DH 이고요, 가끔은
1루(1루 멘탈 선생님 철희는 배팅장 가서 공 치지 말고, 미트로 받으라고 가르쳐주셨고요)
우익수(... 가끔 공은 잘 쫓아가는데, 글러브가 안 좋아서 그런지 잘 뱉습니다). 그리고 선수 없으면
포수를 보곤하는데, 자랑스러운 야구 잘 하는 장우진 선수가 있는 관계로 블로킹을 X알가리개로 하는 제 기용은 없...
할튼 야구는 잘 못 하지만... 잘 부탁드리고요... 이제 오늘 경기 후기 써 보겠습니다.
누구에게던 첫 경험은 참 중요한 것이지요.
신생아가 세상을 처음 봤을때의.. 이건 뭐지? 하는 어색함..
달콤한 줄만 알았던 첫 키스.. 근데.. 그녀의 입에서 나는 똥내나는 구취에 홀라당 깨는 당혹감
클럽에서 골뱅이 하나 건졌는데... 죽어도 불 못 켜게 하는 언니의 만류에도 그녀의 브라를 내렸는데 OLED 판낼이 있을때의 민망함
네... 저는 오늘... 양 두 마리 키워주신... 이씨 가문 장한 아드님 두 분 덕에... 첫경험으로 2루에 기용되었고..
어색함, 당혹감, 그리고 민망함 까지 쓰리콤보를 느끼고 내려왔답니다.
6회 수비 당당히 외야 한 곳을 지키던 그 당당함을 뒤로 하고, 잠시 휴식 후 충전..
평소에 종선형님이 너무도 쉽게 캐치하시고, 송구하시던 그 2루 자리에 첫경험의 설램과 기운 쌘 분기탱천함으로 당당히 서봤습니다
수비수가 바뀌면 그 자리로 공이 온다고 하던데.. 위력적인 직구를 뿌리시던 석원 형님의 등을 바라보며
이미 2안타를 친 타석에서의 자신감을 그대로 심어보고 팀에 좋은 수비수 하나 왔다고 알리고 싶었지만...
오호.. 첫 타자.... 강력한 직구에 밀린 공이 얼씨구나.. 때굴때굴... 저한테 오더군요..
바운드도 쉽고 캐치도 잘 했지요.. 그래서 가볍게 송구하려 했는데... 공이 스폰지 였는지..
1루수 미트까지 도달하는데 3초는 걸린거 같은..
이제 바운드 공은 좀 잡는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송구에 대한 YIPS Syndrome 이 그 자신감을 지배하는 순간이였죠.
그 다음 타구... 공 좀 치는 성은이 타석에서.. 설마 나한테 안 오겠지.. 땡겨치는 강한타구를 보내는 넘인데...
오... 주여 !!... 또 공이 2루로 밀려오고... 또 캐치는 잘 했으나.. 이번에는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은 공... 어쩔 수 없이 또 뿌렸는데
럭키하게도 윤구형님 미트로 들어갔지요. 한 회에 2번이나 공이 오다니 적응이 안 되는데...
그 다음 타자의 공이.. 또 2루 라인으로 오는데, 오호 이지 바운드 하고 글러브 대는 순간 불규칙으로 머리 위로 넘어가고 철푸덕 ㅠㅠ
다음타자 승우 형님의 투수를 살짝 넘기는 타구가 또 2루수 앞으로... 이미 패닉에 가슴이 콩콩하는데,
이번엔 수비 범위 넓으신 현기 형님이 도와주셨으나 또 쎄입....!!
첫 경험, 첫 신고를 너무 찐하고 스펙터클 하며, 버라이어티 하게 했내요
마치 연인이 첫 사랑을 나누려는데, 여자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공포를 느끼고 질경련을 일으켜 자기도 모르게 근육을 경직시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병원가서 다시 합체를 푸는 상황 같은...
공이 온다는 긴장감에 발이 땅에 얼어붙고, 팔은 꼬이는 그 상황을 오늘 느꼈내요 ㅠㅠ
타석에서는 모... 그냥 원래 하던대로 그냥 저냥 했는데, 타석에서 조차 첫 경험 후.. 완전 꼬였내요
우진이는 사구를 2개나 맞았는데도, 버럭하지 않고, 대범하게 1루로 걸어가내요. 쿨한 것...
석원형님께는.. 달리 할 말이 없... 제가 무슨 변명과 위로를 하겠습니까? 애증의 대상의 변명은 굳이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ㅠ
과음하셨는데도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졸린 눈 비비며, 투타에서.. 타는 빼고 투수에서 활약하신 태현형님 수고하셨고요
헌기형님의 부드럽고 깔끔한 수비로 그나마 이 정도로 선방한듯 싶내요
감독님은.. 여기저기 멀티로 비어있는 포지션 매우시고, 잘 맞은건 성은이 한테 잡히시고, 빚맞은건 안타되시고
(간식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지대표님은.. 아픈 허리 부여 잡고, 1루 땜빵에 타석에서는 2안타에.. 풀스윙 홈런 타자에서 컨택형으로 변신하신 느낌??
동주는 2사때 주루는.... 잘 모르니... 추가 코멘트는....ㅎ
윤제는... 나 오늘 처음 봤는데.. 청첩장 주는 그 뻔뻔함으로 앞으로 내 후기까지 다 써주기 바라고...
규범이는 배트는 알도가 짱이라는걸 알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넌 자주 써도 모라 안 할께 ㅋ
피터팬에서의 첫 경험... 잊지 못 할 거 같습니다
전 다시 한 번 알아버렸습니다. 저는 투수, 쑛... 기타 등등..... 굿!!
⑤ 총평점수:
타석에서는 8/10
수비에서는 1/10
덕아웃에서는 10/10ㄷ
첫댓글 다행히 오늘 영상은 녹화가 안됐어요 ㅋㅋ
그래놓고 나중에 갠톡하지마라 ㅋ
@80정세훈(피터팬) 일부러 카메라 끄신거 같.
원래 첫경험은 아픈법이니 절대 두번째 경험은 하지 말도록.. 이씨가문 장한 두아드님들은 백배사죄하라..ㅋ
금지항목 투수 2루 3루 숏 센터 좌익...등등
고생했네.
오늘은 상대팀의 실책덕분에 이길것같았는데 아쉬비 .....
아까운 겜이쥐 ㅠ
세훈이 왔구나! 반갑다 ^.^
오랜만에 뵙습니다
야구장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씨가문중 한명 음주야구 방지차원에서 못가게 잡는 마눌의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무거운 몸을 결국 일으키지 못하여....죄송해요 감독님~~♡ 세훈이 앞으로 잘해라~~^^
잘은 못 하지만 열심히
후기 대마왕 등장!!!!
역시 후기 잘 쓰시네요 멋지십니다
청첩장은
안드리면 섭섭해 하실거 같아서
넉넉히 넣어드렸습니다
옳치 너 다운게 그런거지 ㅋ
수비요정이 오셨넹
벌써 너도 내 소식 들은겨? 보고싶었어
세훈이 방가~~
지타계의 거물이 이제 멀티 플레이로 변신중이군~~ㅎ
아프지말고 요즘도 자전거 많이 타냐??ㅋ
변신은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도너츠 에서 빵 먹습니다 ㅎ
귀요미 세훈 복귀 ㅊㅋㅊㅋ!
안녕하십니까.. 보급형 등장입니다 ^^
울팀은 항상 차포 떼구 야구하니 항상 수비 준비를 하도록~~^^ ㅋ
피러팬에서 남은 경기 잼나게 하자~~^^
잘 못 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
오늘 즐거움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넌 나뻐.. 2루로 공도 칠 줄 알고.. 밀고 땡기고...
계속 나올거야?
김 대표님 없는 야구는 ... 빵집에 도너츠 없는거 같은 거죠
더 열심히 보러 나올건데요...
겨울에 보고 여기서 처음 인사를 나누네...신고식은 확실히 한거 같고...이제 잘하기만 하면 돼네..ㅋ 반가워...
스파이더 트레이닝 동기였죠 ㅎㅎㅎ 그거 하고 공은 쪼금 빨라졌는데... 입스 때문에.. ㅠㅠ
ㅋㅋㅋㅋ 형님 고생하셨습니다ㅎ 알도 제가한번 써보겠습돠ㅋㅋ
옳치.. 알도가 좋은걸 만백성에게 알려봐 ㅋ
화려한 복귀ㅋㅋㅋ 피터팬팀원님들께 곡성급공포를ㅎ
탄천 내야에 내 발 잡고 있는 귀신이 있음. 아니지 내 팔..... 옆에서 잘 봤지??
뭐라 쳐 씨부리 삿노.....~~~^^
걍 즐겨.....
글쵸.. 태현형님이 계신데... 즐겨야죠
수고하셨는데 대체왜그러시는거예여?ㅋㅋ
ㅋㅋ
요즘 황 선생님이 너무 무심하게 안 챙겨주셔서 그런듯 하내요
@86박종림(쎄다구) 왜 웃어? 싸우자...
오~ 세훈 등장...시끌시끌하겠구만ㅋㅋ
이미 첫경기부터 사고 찐하게 쳤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