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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성 플라스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지만, 특정 물질(예를 들어, 요오드)을 첨가하면 금속처럼 전도성을 띠게 된다. 이 혁명적인 발견은 컴퓨터의 백업 전지나 휴대 전화 축전지, 플라스틱 전지를 만들고, 노트북 컴퓨터를 시계만큼 작게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전기 전도성 플라스틱의 응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는 지난 1980년도 초부터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정부 및 기업체가 각기 병행하여 1980년부터 10년간 정부는 국책 과제로, 기업은 여러 기업들이 연합된 형태로서 장기 연구 개발 과제로 이 분야 응용 연구에 대단한 열성을 보이고 있다. 전기 전도성 고분자는 기존 플라스틱 종류와는 달리 금속과 비슷한 종류의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갖기 때문에 금속과 대체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또, 현재 쓰이는 전력선의 덮개, 전기를 만들고 저장하는 소자(태양 전지, 각종 반도체 접합 소자 등), 플라스틱 전지, 전자파를 송·수신하는 데 필요한 장치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도성 플라스틱은 광화학적 효과, 반도체적 접합 소자, 촉매적 성질 등 여러 가지 응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표면 개질 기술을 이용하여 휴대용 컴퓨터의 접는 모니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도성 플라스틱 제조 기술이 개발되었다. 한국 과학 기술 연구원 박막 기술 연구 센터에서는 2000년 3월 12일에 표면 개질 기술을 응용해 폴리카보나이트 등과 같은 플라스틱 위에 전도성 재료인 인듐주석산화물(InSnO3)을 도포해 플라스틱에 전기를 통하게 한 전도성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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