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짱동굴,몬도가네 시장,탐쌍동굴, 짚라인,탐남동굴,카약,블루라군,롱테일보트(방비엥 2017.01.03.)

[영이]

방비엥(Vang vieng) -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작은 도시.

방비엥은 비엔티엔에서 100km 떨어진 자연도시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유명한 곳이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태국, 캄보디아와 함께 꼭 한번 다녀와야 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몇 년 전만 해도 방비엥은 비엔티엔 근교의 자그마한 마을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여행자의 천국처럼 변모해 있다.
석회암 지역의 특징으로 병풍 또는 꼬깔모자 형태의 특이한 산들과 수많은 동굴, 이를 끼고 도는 메콩강이 빗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중국의 계림을 연상한다고 해서 소계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월3일 아침. 맛사지를 받고 푹 잔 덕분인지 여행의 피곤함을 모르겠다. 강변의 야외테이블에서 아침과 커피를 먹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거뜬하다.

첫번째 코스는 탐짱동굴. 탐짱을 가기 위해서는 쏭강을 따라 남쪽으로 지나가야 한다. 차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 가야한다, 라오스관광 중 유적지의 건물, 화장실, 다리, 뚝뚝이 등 모든 것이 부실했지만 그중에 가장 완벽한것이 이 구름다리 였던것 같다. 만든지 얼마 안된 새거였다.

입구에 노점상이 여러개 있었다. 나오는 길에 맛본 보라색옥수수와 고구마가 맛있었다.

탐짱(Tham Chang) - 신비한 라오스의 중심 탐짱 동굴.

올라가는 계단이 꽤나 가파랐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탐 짱 동굴은 규모는 작았지만 라오스 특유의 종유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기자기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탐짱동굴 앞의 잔디밭. 

아무 것도 없는 데, 잘~ 들 논다.

오늘 하루 방비엥에서 타고다닐 차.

몬도가네 시장 - 자연친화적인 방비엥의 이국적 전통 시장.

원래는 모닝마켓이었으나 관광객의 증가로 하루 종일 여는 시장으로 발전했다. 바나나꽃, 망고, 용과 등의 열대과일과 생선, 야채, 의류 등이 많았다. 도마뱀, 개미, 벌레, 박쥐 같은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이 현지인에게는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인기가 많았었는 데 혐오식품이라고 사라졌다고 한다.

너무 귀여운 고양이.  이 넘은 파는 게 아니란다.

위에가 인삼보다 사포닌이 6배 많다는 검은생강이란다. - 생강색깔과 비슷한데 까면 보라색깔.

아래는 파파야 빵 - 부드럽고 단맛이 강했고, 쫀득함이 좋았다. 달착지근한 풀빵같았다.

과일이 무척쌌다. 1kg에 1~2$. 망고와 용과, 귤을 1kg씩 샀다.

탐쌍동굴로 가는 중이다.

탐쌍동굴사원 - 코끼리형상의 종유석이 있는 동굴이다

우측에 코끼리 형상이 보인다.

짚라인을 타러가는 중.

여기가 출발지. 7번을 탄다.

마지막 코스. 두 손을 놓고 할강을 한다.

탐남동굴 - 튜빙과 함께 즐기는 동굴탐험코스.

물에 반쯤 잠겨있어 워터 케이브(Water Cave)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탐남동굴은 아래쪽으로 쏭강의 지류가 흐르고 있어 튜브를 타고 밧줄을 잡아 당기며 이동해야 한다.

깜깜해서 헤드라인 불빛만이 흐릿하다.

주차장으로 가는 농로길이 너무나 평화롭다.

카약킹 -  유유히 흐르는 쏭강을 카약위에서 즐겨본다.

블루라군으로 가기위해 대기 중이다.  한없이 건방진 모습으로 버기카에 앉아만 봤다.

아이스크림 판매차이다.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잠시 운전석에서 폼을 잡는다.

정말 오랫만에 숙이를 업었다. 숙이도 나를 업었다. 지영씨도 봉을 업었다.  근데.....

무서운 넘. 원이가 영희씨를 어깨로 업었다.

블루라군 - 방비엥의 다이빙 명소.

블루라군은 수심 5m의 계곡으로 영화 '블루라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있었다.  다이빙을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로, 땅에서 로프를 잡고 그 반동을 이용하여 다이빙하는 방법과 나무에 올라가 다이빙하는 방법이 있다. 나무는 높이가 다른 두개의 지점이 있어서 본인이 즐기기 알맞은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면된다.

첨부터 높이 올랐다. 2번다.

늘씬한 서양여성들이 많이 있었다. 얘들은 오로지 비키니다.

롱테일보트 선착장에 도착.

2인1대로 방비엥의 병풍같은 산을 배경으로 쏭강을 오르내린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노을진 모습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평화로움을 느낀다.

오늘의 투어를 모두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고~고~.

1월4일 아침. 두번의 맛사지로 피로를 풀어서일까? 여행의 피로를 느끼지 못하겠다. 단지 비엔타엔으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지루하다고나 할까?

젖갈마을에서 잠시 쉬었다.

현지 가이드.

이제 방비엥에서의 모든 일정은 끝이 났다.  수려한 자연풍광 덕분에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변했지만 방비엥에는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찌든 일상과 도시의 번잡함을 툴툴 털어 버리고 흐르는 강물처럼 방비엔에서 보내었던 짧은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비엔타엔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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