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착 ( 65회 ) 마지막 회

[이봉우(일향)]

          제 65장,

형주는 엄마의 의도를 파악 할 수가 없다.

엄마가 따로 나가실 여유가 있는 것인지도 알 길이 없다.

엄마가 가진 모든 재산을 전처의 병원비로 모두 다 날아가고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형주로서는 그

저 의아할 뿐이다.

“엄마!

대체 무엇을 가지고 따로 나가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혼자 몸을 담을 수 있는 단칸방이면 된다.

그 정도의 돈은 내게 있으니 너희들은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만 있어라!“

”어머님!

저희들은 어머님의 자식입니다.

어찌 부모님을 따로 내 보내는 불효를 저지르라고 하십니까?

그것은 저더러 아이들의 교육을 포기하라고 하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지숙은 시어머님의 말에 놀라움을 나타낸다.

“어멈아!

내가 어찌 네게 그런 마음이 있을 수가 있겠니?

다만 지금 우리 집의 형편으로 내가 그렇게라도 해서 따로 나가 살면 나나 너희들이 모두 편할 것이

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머님!

그러지 않아도 집 문제에 대해서 어머님과 상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집은 우리 가족이 살아가기에 협소합니다.“

”그래, 내가 왜 그것을 모르겠니?“

”어머님!

제가 결혼을 하기 전까지 살고 있던 집이 있습니다.

지금 그대로 비어있는데 어머님께서 허락을 하신다면 그 집과 이 집을 처분해서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멈아!

너의 그 생각에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허나 우리가 어떻게 네 재산에 손을 댈 수가 있더란 말이냐?

오히려 우리의 형편이 좋아진다면 네게 해 주어야 할 것인데 어떻게 네게 그런 일을 하라고 할 수가

있겠니?“

”어머님!

이제 저는 이 집안의 주부이고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고 가족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

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재산이 탐이 났다면 재혼을 하지 않고 더 열심히 일을 해서 재산을 축적할 수가 있습니다.

굳이 제게 따로 재산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효민은 그런 말을 하는 지숙에게 감동을 받는다.

“어멈아!

네 마음을 왜 모르겠니?

그저 고맙고 미안할 뿐이다.“

효민은 자신의 살길을 위해 따로 저축을 해 둔 통장을 지숙이 앞으로 내어 준다.

“이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전부다.

이 늙은이는 늙은 몸 하나 담고 살려고 이렇게 따로 가지고 있는 돈으로 내 하나 살 생각만을 했구나!

이것이라도 조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어머님!

이 통장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십시오.

이 통장이 아니더라도 모자랄 것은 없지 싶습니다.“

지숙은 통장을 다시 시어머님께 드린다.

그나마 가지고 계셔야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것이다.

효민은 며느리의 깊은 속마음을 본다.

“어머님!

어머님께서는 우리 집안의 어른이시고 구심점이십니다.

어머님께서 건강하시고 편안하셔야만 집안 모두 건강하고 편안하며 저희 모두가 행복할 수가 있습니

다. 엄마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시고 아이들을 키워 오셨는지 우리 모우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저희 모두를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어멈아!

고맙다. 네 그런 마음에 이 늙은이가 감동을 받는구나!“

효민은 그저 지숙의 손을 잡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린다.

지숙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서 시어머님을 모시고 집을 보러 다닌다.

살고 있던 집을 매물로 내 놓고 나서 가족이 모두 편안하게 살 집을 보러 다니지만 아파트의 구조로

서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님!

저희 가족이 살아가려면 육십 평대는 가져야 하는데 관리비가 만만치 않는 것 같네요.“

”그래, 그것도 무시할 수 없구나!“

효민이 역시 관리비를 무시할 수 없음을 느낀다.

“어머님!

서울에서 조금 벗어나더라도 단독주택이 어떨까요?“

”그것도 좋다마는 아이들 학교나 아범의 직장문제가 어떨지 걱정이다.“

”일단 그쪽으로도 알아볼까요?“

지숙은 이사를 조금 늦게 간다고 해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반드시 서울이라야만 하는 이유가 없다.

남편은 자가용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거리는 문제 될 것이 없다.

다만 아이들의 학교가 어떻게 될 것인가 제일 먼저 생각을 해야 한다.

다행히 학교도 별 문제가 없을 듯싶다.

서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학교는 얼마든지 좋은 곳이 많고 대학을 가는 것도 자신만 열심히

해 나간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결론이다.

지숙은 일산 쪽으로 단독주택을 보러 다녀본다.

참으로 공기도 맑고 깨끗하고 도시 자체가 깨끗하다.

없는 것이 없이 모두 갖추어진 일산이다.

그러나 생각만큼 싼 곳이 없다.

허나 아파트 두 채를 처분한 금액으로 멋진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가 있다.

형주는 아내와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하는 집을 본다.

아내가 원하는 마당이 있고 작은 텃밭도 갖추어진 집이다.

바로 인근에 아이들의 학교가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승용차로 자신의 직장에 이십 여분의 거리에 있다.

아담하지만 이층으로 지어진 집이라는 것이 더욱 아내의 마음을 끄는 것만 같고 텃밭이 있다는 것이

엄마의 마음에 드는 것만 같다.

그들은 집을 계약한다.

지숙이 살던 아파트는 원하는 가격에 계약이 된다.

지숙은 아이들의 방에 들여놓을 가구들을 보러 다닌다.

특히 계집아이인 은하의 방을 예쁜 공주방으로 꾸며주고 싶다.

다른 가구들은 모든 것을 바꾸었기에 그대로 가지고 갈 계획이다.

바꿀 것들이 없다.

그러나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멈아!

이 집이 팔리지 않고 있으니 걱정이구나!“

“어머님!

매매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날자가 있으니 조급한 마음을 먹지 않습니다.

설사 제때에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만한 돈을 융통할 수가 있으니까요.“

지숙은 자신의 통장에 있는 금액을 생각해 본다.

다소 모자라는 것은 친정에 부탁을 하면 얼마든지 융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집은 생각보다 쉽사리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효민은 걱정스러운 마음이 된다.

모든 것을 알아서 하겠다는 며느리의 말이지만 그 말만을 믿고 모든 것을 며느리에게 맡겨놓은 것이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되어간다.

효민은 연숙의 집으로 간다.

남편이 출장을 가서 없다고 연숙이 놀러오라는 전화를 받은 효민은 답답한 마음이지만 연숙을 만나

기분을 풀고 싶은 마음이다.

“어서 와!”

연숙은 반갑게 효민을 맞이한다.

“어때?

집은 매매가 되었어?“

”아직 매매가 되지 않는데 걱정이야!

이제 이사날짜가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부족한 금액을 무엇으로 하려고 하는지 모르지만 며느리는

걱정을 하지 말라고 말을 해도 걱정스럽지.“

”효민아!

뭘 그렇게 걱정을 해?

네 며느리가 얼마나 완벽한 사람인데 그런 걱정을 하니?“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모든 것을 며느리에게 맡기고 난 모른다 하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하지 않지.“

”그렇게 너무 걱정하지 마!

정 힘들고 안 될 때는 내가 융통을 해 줄게!

얼마나 부족한지 액수를 알아와!“

”정말 그래도 되겠어?“

”효민아!

그 정도의 액수는 내게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효민은 그제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제 너도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아들며느리의 효도를 받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으니 정말 내

가 기뻐!”

“그래, 너나 나나 나이 들어 이런 복들이 숨어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

우리 한창 고생을 할 때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 마치 남의 나라에서 있는 것인 줄로만 알았잖니?“

”그래!

우리가 그런 때가 있었지?“

두 여인은 서로를 마주 보며 웃는다.

이사하기 보름 전에야 집이 매매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지숙은 당황하지 않고 돈을 마련을 한다.

부모님께서 지니고 계신 돈을 잠시 융통을 한 것이다.

지숙의 통장에 들어 있는 돈에서 많이 부족한 금액은 아니다.

지숙의 부모님은 흔쾌하게 돈은 내 놓으신다.

지숙은 잘 되었다 생각을 하고 이사할 집을 마음에 들도록 수리를 한다.

지은 사람이 살고 있던 집이지만 남이 살았던 흔적이 있다.

그것을 모두 지워버리고 새 집처럼 손을 본다.

일층에 방이 세 개고 주방이고 넓은 거실이다.

이층에는 다행스럽게 세 개의 방이 있다.

햇살이 잘 들고 위치가 좋은 방을 은하의 방으로 정한다.

하나뿐인 딸을 위해서 가족들의 허락을 받은 것이다.

지숙의 은하를 사랑하는 마음은 유별나다.

그것은 아들들보다 더 많이 엄마를 따르고 집에 오면 재잘거리는 은하에게 정이 듬뿍 들었기도 하고

아마 막내라는 이유가 많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은하를 유별나게 사랑하는 지숙을 탓할 사람은 없다.

지숙은 은하의 방을 은하가 좋아하는 색상인 분홍색을 위주로 꾸며준다.

마치 분홍공주님의 방을 연상하듯 방안은 거의 분홍색상을 위주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방으로 탄생

이 된다.

은하는 탄성을 지른다.

아름답고 포근해 보이는 방이다.

은하와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애라는 지숙이 새 집으로 이사는 가는 기념으로 가족들의 은수저를 선물하고 마음을 다해서 축하를

해 준다.

애라와 지숙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더 두터운 정으로 맺어진다.

그들은 서로의 삶에 의논을 하기도 하고 서로 기둥이 되기도 하며 서로 의지하고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효민과 연숙 또한 잠시도 연락을 하지 않으면 궁금해서 하루에서 수없이 전화통화라도 하면서 지내

곤 한다.

박정후는 효민을 위해서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주기도 하지만 효민은 한사코 거절을 한다.

효민은 재혼을 꿈도 꾸지 않는다.

연숙이 잘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재혼을 해서 모두가 그렇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자신은 남편과 오랜 세월을 함께 살

아온 정이 있기에 자신이 살아가는 날까지 남편에 대한 배신을 하지 않으려는 생각이다.

재혼을 하게 되면 아들과 며느리에게 미안한 마음과 창피하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새삼스러운 당

신의 나이도 생각해 보는 효민이다.

이사를 온 그들은 하나같이 흡족한 마음이다.

아래층에 시어머님의 방과 함께 있는 아들 며느리의 방이다.

어느 방이 더 크고 작지 않은 거의 크기가 비슷한 두 개의 방이다.

주부로서 주방과 가까운 쪽의 방을 지숙이 사용한다.

아이들은 위층의 자신들의 방을 보며 좋아한다.

이제야 각자의 자신들만의 방이 생긴 영민이와 영빈이다.

책상과 침대도 독립적으로 쓸 수가 있는 아들들이다.

학교를 전학을 해서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하느라 한동안 서먹하기는 하지만 아이들 모두 성격이 좋

은 탓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고 친구들도 사귀곤한다.

지숙은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 쉰다.

아이들 하나같이 소중하고 귀한 자식들이다.

봄이 되자 효민은 텃밭을 가꿀 준비를 한다.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리저리 물어보면서 모종도 사다 심고 씨도 뿌린다.

농약을 치지 않고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손수 흙을 만지며 텃밭을 일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건강을 위한 일이기

도 하다.

지숙은 시어머님의 환갑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다.

거창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시어머님만을 위한 그 무엇인가를 해 드리고 싶은 지숙이의 마음이다.

그러나 마땅한 것이 없다.

연숙이 아주머니처럼 남편이라도 계시다면 여행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지만 어머님 혼자 여행을 보내

드릴 수도 없는 일이다.

“여보!

어떻게 해 드리는 것이 좋을까요?“

형주 또한 떠오르는 것이 없다.

“애라 처제하고 의논을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래 볼까요?

만나본지도 오래 되었고 하나 내가 한 번 찾아가 봐야겠어요.“

지숙은 애라를 만나기 위해 외출을 한다.

효민이 또한 그런 며느리의 외출에 대해서 간섭을 하지 않는다.

“어머님!

식탁에 점심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어멈아!

그런 걱정을 하지 말고 마음 놓고 볼 일을 보고 오너라!“

지숙은 시어머님이 계시기에 안심을 하고 외출을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서도 빈 집이 아니고 할머니가 계시기에 안심이 되는 지숙이다.

“언니, 어서 와요.”

“내가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

“방해는 무슨?

이제 위의 두 아이들이 하나는 학교에 가고 하나는 유치원에 가니까 훨씬 편안하고 좋지요.“

”그래, 많이 편안해 보인다.“

지숙은 도우미 아주머니도 없이 혼자서 살림을 해 나가는 애라가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애라는 이제 자신의 살림을 남의 도움이 없이도 빈틈없이 해나가는 주부이고 아이들의 엄마

다.

“언니!

우리 어머님과 두 분을 여행을 보내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좋기는 하지만 아버님은 어떻게 하고?“

”아마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를 하시고 보내주실 것입니다.

제가 아버님께 승낙을 받을게요.“

”그렇게만 된다면 무엇보다 아주 좋은 일이지.

떠나시기 전에 양가 집안이 우리 집에 모여서 식사라고 하고 떠나시는 것을 배웅해 드리면 더 없이

좋겠지?“

”네!

그렇게 하도록 추진을 해 볼게요.“

애라의 시원스러운 말에 지숙은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박정후는 며느리의 말에 흔쾌하게 승낙을 한다.

그리고는 아내와 효민이를 위해서 일본 온천여행을 준비를 해 준다.

처음으로 두 여인을 위한 여행 계획을 준비하는 박정후다.

지숙은 두 사람의 경비를 건네 드린다.

이번 여행은 시어머님의 환갑을 위한 것이기에 여행경비를 부담하는 지숙은 모든 경비를 박정후에

게 보낸다.

떠나기 전날 양가의 모든 가족들과 지숙의 친정식구들이 모인다.

지숙과 애라는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준비한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덕분에 마당에서 숯불 바비큐를 준비한다.

효민은 모든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우지 못한다.

지숙의 친정에서는 효민의 여행을 위해서 봉투를 준비해서 건네 드리고 효민의 딸 미주 역시 엄마의

여행경비를 보탠다.

애라는 두 어머님의 의상을 준비해 드리고 모든 준비를 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고 팔을 걷어 부친다.

“오늘 이렇게 환갑을 맞이하신 어머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랜 세월 건강하신 모습으로 저희 곁에서 보살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또한 오랜 세월 함께 피를 나눈 피붙이보다 더 정겹고 알뜰하게 보살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신 아주머

니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숙의 인사말에 모두 힘찬 박수를 보낸다.

효민과 연숙의 모습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다정스럽고 아름답게 빛이 나는 듯 보인다.

효민은 연숙의 손을 꼭 잡는다.

“연숙아!

네가 있어서 더욱 행복하고 오늘이 더욱 즐겁다.

네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우리가 아마 없었을 것이다.“

”효민아!

나 역시 마찬가지다.

네가 있었기에 이렇게 소중한 행복을 얻을 수 있었고 누릴 수 있었다.

남은 우리 삶에 더욱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자.“

모든 사람들의 힘찬 박수가 주변에 울려퍼진다.

글:   일향     이봉우

[산이쪼아]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발심]

감사합니다

[소도동]

일향 선생님글은 언제 읽어도 훈훈한 마음을 전해 주십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zmsgudsla11]

감사

[호수345]

즐겁게읽었습니다.

[야마야마]

감사요

[약수터]

해피엔딩 감사합니다.

[조아사랑]

오우 해피 ^^*

[성북동 갈매기]

늘감사합니다 작가님 ♡♡♡

[연경]

즐독 햇음니다~^^*

[올드맘]

늦게 찾아와 열심히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갈대]

집착...
마지막회까지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정]

감동이 물결치듯 하네요 감사드리며 꽝

[밸런스]

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촌]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2일 만에 완독하고
즐감하였습니다. 감사드리며~~샬롬!!

[자갈길]

정말 훌륭한 작품입니다. 감동 많아 받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