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3차 내장산 이벤트 산행 후기

[회장 송상필]

11월 12일 단풍철을 맞이하여, 2022년 제3차 정기산행이자 이벤트 산행으로 내장산을 다녀왔습니다.

내장산이 위치한 정읍시 지역 일기예보상.. 당일 하루 흐리다 오후 늦게 비도 예보되어 있었던 상황이어서 다소 걱정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오전에 제법 푸른하늘도 보여주었고, 산행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단풍의 지존 내장산을 산행으로나 단풍놀이로나 충분히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날씨였던 것 같네요..

이번 내장산 산행은, 통상의 산행과 달리 제법 난이도가 있는 산행이 될 것으로 예상하여,
엄격한 조건을 만족하신 분들만 모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분들께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특허사무소의 홍승현 책임님, 이용철 책임님, 이윤희 책임님, 이강숙 책임님, 김지현 선임님, 이재경 선임님, 최재용 선임님, 과거 송무팀을 이끌어 주셨던 김주현 부장님, 그리고 저 포함 총 9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오전 7시 20분 용산역에 집결하여, 7시 46분 KTX 열차편으로 정읍역으로 이동하였고, 9시 20분경 정읍역 도착에 이어, 역전앞에 위치한 영흥루라는 중식집에서, 물짜장, 짬짬밥, 삼선짬뽕 등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였으며, 정읍 시내에서, 점심식사 대용으로 물과 김밥 빵등으로 구매한 다음, 17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내장산으로 들어갔습니다.
 
내장산 입구에 한참 못 미친 내장저수지 인근의 부여마을이라는 곳에서, 버스에서 하차한 다음, 도보로 내장산단풍생태공원을 통해, 서래봉탐방지원센터까지 이동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의 많은 등산로 중에서도, 1일 520명 정도만 출입이 허용되는 탐방로예약제가 시행 중인 서래봉코스가 당일 계획 루트였으며, 덕분에 아랫동네 단풍 관광객들과 섞이지 않고 한산한 분위기에서 산행이 가능했습니다.
 
서래봉 구간이 거리가 짧다보니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탐방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실제로 경험한 서래봉 구간은 어느 악산의 고난이도 구간 못지 않은 상당히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서래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0.5킬로 정도의 구간은, 다소 평이한 코스였지만, 서래삼거리까지 약 0.7킬로 구간은 표고차만 약 300미터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난코스였던 관계로, 초반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많이 느려질 수 밖에 없을 정도였네요..
 
이후 불출봉까지의 약 1킬로정도의 능선코스는, 좌측으로 내장산 내부에 대한 조망과 우측으로는 내장저수지를 비롯한 정읍시내 멀리 호남평야까지의 시원한 조망을 제공하여 눈의 즐겁게 해주었고, 이동 속도 또한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불출봉에서 원적암으로 내려가는 1킬로 정도의 급경사 구간으로 하산을 시작했고, 슬슬 단풍나무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매우 급한 경사의 구간이었으나,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원만한 속도로 하산이 진행되었던 것 같네요.
 
원적암을 조금 지난 지점에 마련되어 있었던, 휴식공간에서 간식을 섭취하며 잠시 숨을 돌린 뒤, 본격적인 단풍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원적암에서 내장사, 단풍터널, 일주문, 우화정, 내장산국립공원 매표소, 내장산공영터미널까지의 약 5킬로 구간은,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완만한 내리막 구간이었고, 단순히 관광을 목적으로 내장산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탐방이 가능한 구간이었습니다. 무난한 주파 이상의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주파가 이루어져, 초반에 다소 지체되었던 것을  보상하고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총 8킬로를 조금 넘는 거리를 걸었던 것 같네요.
 
다소 늦은 시점이었던 지라, 거의 끝물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느낌이었지만, 곳곳에서 역시 단풍은 내장산이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다소 지난 시점의 단풍이 주는 또 다른 느낌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원만한 산행 마무리에 이어, 내장산 공용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정읍시내로 이동하여  "명품한우정육점식당"에서 진행되었던 뒤풀이도 좋았고, KTX를 이용하여 귀경한 다음, 폭우 속에서 도착한 용산역 인근에서 이어진 2차뒤풀이도 좋았고, 비가 그친 이후의 안전한 귀가까지.. 또 한번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진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회계관련 사항은 "회계보고" 게시판에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이 후기를 쓰시고, 우수회원이 되셔서, 회계관련 사항에 대한 감사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 

이동 중에 찍은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홍승현]

수고하셨습니다

[이강숙]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이윤희]

수고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안교성]

즐거운 산행이였겠네요~~ 회장님 고생하셨슈~~ 김주현부장님도 방가방가~~

[김주현]

간만에 속이 뻥 뚫리는 산행을 즐겼습니다. 몇 일 간 다리가 후들거려서 고생했지만 ^^. 방탈출 하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건강한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차장님도 같이 갔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

[김지현]

전 이제야 후기를 봤네요.. 회장님 셀카봉 다루는 솜씨는 영 어설펐는데, 사진찍는 기술은 멋지네요^^
힘든 시간이었던 만큼 기억에 많이 남을 시간이었어요.
단풍도 너무 멋있었고, 함께 한 분들의 배려도 너무 멋있었던 것 같아요!!!
안차장님은 언제 또 산에서 뵐 수 있을까요???

근데 회장님... 이재경선임인데... 갑자기 나보다 윗 직급으로 승진했네..ㅠㅠ

[회장 송상필]

수정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