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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7일(화), 가족과 함께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을 가려다가 계획을 변경하여 지난 10월 초에 갔었던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있는 소금산(小金山)을 찾아갔다. 소금산은 해발 343m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원주의 명산이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도 소개된 간현에 자리 잡은 소금산은 기암괴석과 맑은 강물, 울창한 숲과 넓은 백사장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는 '작은 금강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소금산 등산은 간현 유원지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현 유원지 주차장에서 소금산교를 건너 삼산천 계곡을 따라 정상부 쉼터를 오르면 소금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산을 내려오면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개미둥지골에 들어서면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간현암이 나온다.
50~60m의 병풍 같은 암벽 중 두 군데에 23개의 코스를 1993년 원주클라이밍 협회에서 개발하여 현재는 5곳 50개의 암벽등반 코스가 개발되어 있어 산을 좋아하고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갔었기에 암벽의 산행은 피하고 출렁다리를 건너서 능선을 타는 소금산 정상에 까지만 올랐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이용할 경우, 입장권(3천냥/1인)을 구입하여야 한다.
소금산을 가는 교통은 승용차의 경우, 문막IC(영동고속도로)→ 원주방면 42번 국도→ 동화리→
88번지방도→ 지정초교 앞→ 간현관광지 입구이며, 산행코스는 간현관광지주차장~소금산교~등산로입구(A)~404철계단~쉼터(정자각)~소금산 정상~마위오름터~솔개미둥지터~등산로입구(B)~간현관광지주차장으로 거리는 3.5Km,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