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머리 해수욕장>
너른 백사장과 해수욕장을 두른 송림, 그 사이 솔길이 좋은 곳이다. 백사장이 넓어서 놀이하기도 좋고 걸어보기도 좋다. 모래도 고와서 맨발로도 좋다. 해수욕장 끝을 풍력발전기가 장식해주고 있다. 해수욕장 언덕에는 상가가 적당히 형성되어 있다. 모래사장에 가득 몰려드는 갈매기는 또 다른 풍취를 자아내지만, 시내 비둘기같은 느낌도 준다.
1.방문지 소개
명칭 : 방아머리해수욕장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북동) (우:15638)
입장료 : 없음
방문일 : 2023.9.19.
2. 둘러보기
모래사장이 넓어 좋다. 바다와의 거리가 멀어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준다. 미국 동해안 포틀랜드 해수욕장만큼은 아니지만, 갯벌이 아닌 모래사장이 우리나라에 이렇게 넓은 곳도 흔하지 않을 거 같다. 곳곳에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있어 생활의 여유와 다양성을 찾을 수 있는 우리 나라의 자연지형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확인한다.
철 지난 해수욕장은 소수의 인간과 다수의 갈매기가 접수한다. 잡식성인 갈매기는 어떤 것이나 먹는다. 요즘은 새우깡을 찾아 이동?한다. 새우깡 한 봉지에 수 백마리가 달려든다. 넓은 모래사장에는 새우깡을 찾는 갈매기와 던져주는 사람이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
<백구가>의 시어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 가곡과 가사, 단가, 민요 등등에서 불리우는 가사가 되며, 영화 제목으로도 차용되었다. 문학작품에서 세상을 초월한 존재, 초월을 꿈꾸는 자의 상징 등으로 이용되었던 갈매기가 바닷가에 오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 데나 앉기만 하면 똥을 싸고, 사람 손에 들린 음식도 사정없이 채가면서 새우깡에는 흥분할 정도로 몰입하는 갈매기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이미 버려버렸다. 바다의 비둘기가 되어 성가시고, 겁나는 존재로 내려앉았다.
어찌 됐든 과자를 먹는 갈매기, 새우깡을 너무 먹어 만성병에 걸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안간과 동물이 서로에게 병을 옮기지 않고 공생하기를, 해수욕장도 이들로 하여 더 아름다워지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공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1) 해수욕장 소개
대부도를 가로질러 북단으로 향하면 초입에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해수욕장 뒷편에는 솔숲이 드리워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일대에는 방아머리음식문화거리가 조성되어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2) 갈매기 소개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잡식성 조류. 전 세계에 약 86종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갈매기속 8종과 제비갈매기속 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위 48~68도 사이에서 주로 번식하고, 온대와 아열대의 번식지 부근 해안에서 겨울을 지낸다. 종종 어장이나 어물 건조장에 무리로 모여들어 포획한 어류 찌꺼기를 찾는데, 작은 동물의 사체부터 식물성 먹이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해안 구릉지, 바닷가, 초지, 작은 섬의 땅 위에서 작은 집단을 이루며 서식한다. (다음백과)
바닷가 해송림이 좋다. 그 사잇길도 잘 다듬어 놓았다.
갈매기가 지천이다. 가만 보니 사람이 있는 곳으로 모여든다. 갈매기 발자국이 모래사장 곳곳에 그림을 그렸다.
철 지난 해수욕장은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갈매기의 소유다.
마침내 비밀을 알아냈다. 갈매기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주는 먹이를 찾아 모여들었다는 것, 그 먹이의 으뜸은 새우깡이라는 것. 아이는 갈매기 비밀을 먼저 알았다. 한 봉지를 거의 전부 던져주었다. 아이는 갈매기들의 왕이었다.
아래는 해수욕장 앞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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