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봉(~665m)·매봉산(457m)·빙산(384m) 산행기
▪일시: '24년 6월 28일
▪도상분맥거리: 약 11.8km, 기타거리: 약 5.2km
▪날씨: 맑음, 24~33℃
▪출발: 오전 9시경 춘천시 동면 상걸리 ‘상걸교’ 버스정류소
빙산분맥은 대룡산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명봉 어깨에서 봉의분맥과 헤어지면서 수리봉, 699m봉, 매봉산, 빙산(△384.2m)을 경유하여 세월교에 이르는 도상 약 11.8km의 산줄기이다. 당초는 699m봉에서 후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염두에 두었으나 현지에 가 보니 출입통제 상태인 관계로 산줄기의 경로를 수정하였다. 어제 양구의 사명산을 올라본 뒤 읍내 모텔에서 一泊하고, 07:10發 춘천行 버스에 올라 춘천역 간이정류소에는 7시 59분경 도착하였다. 15분여 걸어서 ‘명동입구’ 정류소에 이른 뒤, 8시 23분경 도착한 상걸리行 ‘동면1’ 버스에 올라 ‘상걸교’ 정류소에는 9시경 도착하였다.
(09:00) 서남쪽 ‘갈골길’에 들어서니 14분여 뒤 ‘↖구사리골 전원마을’ 표시판과 함께 왼편에 갈림길이 보였고,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편 임도로 올라갔다. 주변에 몇 개의 농가가 보이면서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편 포장임도로 오르니 조금 뒤 거친 비포장길로 바뀐다.
(09:48) 오른편에 보이는 풀숲길로 올라서니 흐릿한 산길은 대략 골짜기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졌다. 10여분 뒤 이른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가니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되돌아 이번에는 오른쪽(북서쪽)으로 가다 왼편(서쪽) 사면을 치고 1분여 치고 올라 뚜렷한 산길에 닿았다.
(10:01) 오른쪽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르니 ‘↑명봉 1.4km, ←거두리 2.5km, ↓대룡산 2.9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6분여 뒤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인 데 이어 안부에 이르니 ‘갑둔이고개, ↑명봉 0.7km·느랏재 3.5km·구봉산 4.5km, ←거두리 1.8km, ↓대룡산 3.1km’ 이정목이 보인다. ‘↖명봉 0.4km·구봉산 4.2km, ↑너릿재 2.8km·명봉 0.4km, ↓거두리 2.1km·대룡산 3.4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4분여 뒤 분기점인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명봉 0.2km·구봉산 4.0km, ↓거두리 2.3km·대룡산 3.6km, →너릿재터널 3.0km’ 이정목이 있다.
(10:19) 오른쪽으로 나아가 8분여 뒤 바위를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섰고, 10여분 뒤 능선길이 흐릿한 갈림길에 이르니 ‘↖너릿재터널 2.0km, ↑상걸리, ↓거두리 3.9km’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라·사 2790·8596’ 표시판이 있다. 왼편 사면길로 나아가 능선에 닿았고, 왼편에 무덤 자취가 보이면서 안부(‘독점고개’)의 철탑에 이르니 ‘↑느랏재터널(출구) 1.5km, →국도(평촌리) 0.6km, ↓명봉 2.1km’ 이정목이 있는데, 오른쪽 길은 덤불에 묻혔는지 보이지 않는다.
(10:46) 직진하여 12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송신탑 0.3km, ↗느랏재 0.8km, ↓명봉 2.4km·대룡산 5.8km’ 이정목이 있는데, 왼편의 흐릿한 능선길로 나아가니 8분여 뒤 오른편에 시설물이 보였다. 흐릿한 삼거리를 이룬 언덕의 이르니 ‘쟁반봉 618.5m’ 패찰이 걸려 있는데, 산 이름의 근거가 의심스럽다. 오른쪽으로 7분여 나아가 산불감시시설이 자리한 언덕을 지났고, 6분여 뒤 임도의 철망문에 이르니 ‘←느랏재터널(입구) 1.6km, ↓명봉 4.1km, →느랏재터널(출구) 2.0km’ 이정목과 안내도가 보인다.
(11:24~11:35)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1:35) 철망문을 열어 빠져나간 뒤 동쪽으로 임도를 따르니 양봉지가 나오는데, 수많은 벌들이 날아다니길래 숨을 죽이고 통과하였다. 이내 ‘↖느랏재터널(입구) 1.4km, ↑매봉산 4.2km, ↓명봉 4.3km’ 이정목과 안내도가 보이면서 정비된 산길이 이어지는데, 얕은 언덕에 이르니 폐시멘트 사각구조물이 보였고, ‘… 라·사 2879·8845’ 표시판이 붙은 철탑에 이어 고개 자취를 지났다. 능선 왼편 사면길을 나아가 다시 능선에 이르니 ‘←빙산(깃대봉) 5.8km, ↓명봉산 5.1km, →수리봉 정상’ 이정목이 있길래 오른쪽으로 1분여 올라 별 다른 표식이 없는 정상에 도착하였다.
(12:00) 수리봉에서 산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되돌아서 1분여 뒤 다시 이정목에 닿았다. 10분여 뒤 능선길이 흐릿한 데서 왼편 사면길로 들어섰고, 능선에 이르니 남동쪽 699.0m봉으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12:28) 갈림길에 이르니 후봉 방면으로 직진하는 길은 시설보호구역으로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길래 잠시 고민하다가 진로를 빙산 방면으로 변경하여 왼쪽(서쪽)으로 내려섰다. 풀숲덤불지가 이어지면서 ‘… 라·사 2818·9001’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난 데 이어 ‘↑빙산 3.7km·가산초교 4.2km, ←국도(용천사) 1.1km, ↓느랏재 3.5km’ 이정목에서 왼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풀숲과 가시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빙산(세월교 방향) 4.5km, ←가산초교 4.0km, ↓명봉 4.7km·국도(용천사) 1.3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조금 뒤 덤불을 벗어났다.
(12:51) 고개 자취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 4분여 뒤 급경사를 이룬 절개지에 닿아 몇 걸음 되돌아 이리저리 내려갈 곳을 찾다가 왼쪽에 보이는 족적을 따라 임도에 내려섰다. 절개지 사면의 족적을 따라 능선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두 개의 벤치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니 ‘↖빙산 3.7km, ↑매봉산(정상), ↓가산초교 4.7km·느랏재 4.7km’ 이정목과 ‘… 라·사 2776·9063’ 표시판이 있는데, 직진하여 1분여 뒤 정상에 도착하였다.
(13:10) 조망이 없는 바위 언덕에는 ‘매봉산 정상 457m’ 표석이 있는데, 몇 걸음 더 나아가니 앞쪽으로는 급경사이고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되돌아섰다. 다시 갈림길에 닿아 정비된 산길을 따르니 골짜기를 향하는데, 갈림길에서 옥광산 방향인 왼쪽으로 가 보니 잡목덤불에 길 흔적이 애매하였다. 되돌아 오른편(북동쪽)으로 가니 다시 능선에 닿으면서 ‘←세월교 4.3km, ↓느랏재 4.0km, →위험지역’ 이정목이 보였고, ‘↑빙산 1.9km, ←옥광산 입구 0.6km, ↓느랏재 4.6km·가산초교 5.5km’ 이정목이 있는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은 폐쇄되어 있다.
(13:35) 고갯길이 나 있는 안부를 지나니 산불 탓으로 덤불에 진행이 성가신데, 정비된 길 흔적은 계속 이어졌다. 16분여 뒤 두 개의 벤치가 있는 언덕을 지났고, 7분여 뒤 덤불을 벗어나니 다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14:08) 정상에 이르니 ‘빙산 정상 384m’ 표석과 ‘춘천405, 2005재설’ 삼각점이 있는데, 시야는 일부만 트여 소양댐이 바라보이는 정도이다. 몇 걸음 되돌아 능선 왼편 사면길로 내려섰고,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인다. 흐릿해진 능선길로 직진하니 언덕을 지나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길래 되돌아서 다시 안부에 닿았고, 정비된 산길을 따라 도로(‘금옥길’)에 이르니 ‘매봉산 숲길’ 안내도가 보인다.
(14:40) 오른쪽으로 나아가 ‘윗샘밭교(소양7교)’를 건넜고, 삼거리에서 왼편에 보이는 ‘춘천동원학교’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2시 48분을 가리킨다.
(14:48) 3시 8분경 도착한 13번 버스에 올라 기사에게 물어보니 춘천터미널에 가려면 11번을 타라고 한다. 3시 16분경 도착한 11번 버스에 오르니 터미널 인근 ‘럭키’ 정류소에는 3시 55분경 도착하였다. 6분여 걸어 춘천터미널에 이른 뒤 16:10發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금요일 퇴근 시간대인데다 세종을 거치느라 8시 20분경에야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