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月 火 水 土
6/5 (252) | 야외 음악 무대 1 Caracalla 外 3곳 | 6/7 (579) | Europakonzert Highlights 5 (2016~2021) | 6/3 (762) | Europakonzert 2019 | ||
6/12 | 야외 음악 무대 2 Rome, LA, Paris | 6/13 (584) | André Messager The Two Pigeons | 6/14 | Grandi Momenti di Danza Scala Ballet Gala | 6/10 | Europakonzert 2022 |
6/19 | 야외 음악 무대 3 Waldbühne | 6/20 | André Messager: Fortunio | 6/21 | André Messager The Two Pigeons | 6/17 | A Midsummer Night's Dream (Pacific Northwest B 1999) |
6/26 | 야외 음악 무대 4 Schloss Schönbrunn | 6/27 |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 2; Elite Symcopation | 6/28 | André Messager: Fortunio | 6/24 |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 2; Elite Symcopation |
[미디어센터 월요일]
06/05 야외 음악 무대 1 - Odeon Herod Atticus, Athens
Odeon Herodes Atticus
그리스의 마라톤에서 태어난 Herodes Atticus(101~177)는 로마의 정치인이자 소피스트로, 로마 원로원 의원으로 활동하고 143년에 그리스 출신의 최초의 집정관으로 임명되었다. 부친도 로마의 원로원으로 대부호였다.
그의 많은 저서들은 전하지 않지만 그는 많은 공공 건축물을 건설하는데 기여했는데 Herodes Atticus Odeon은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남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석조 로마 극장으로 서기 161년에 로마인 아내 Aspasia Annia Regilla를 기념하여 지어졌다.
원래는 3층인 돌로 된 정면 벽과 값 비싼 레바논 목재 삼나무로 만든 나무 지붕이 있는 가파른 경사진 극장으로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음악 콘서트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267년에 헤룰리족(게르만 족의 일파)에 의해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다.
관객 스탠드와 오케스트라 (무대)는 1950년대에 펜텔리쿠스山의 대리석을 사용하여 복원되었다. 그 이후 매년 5~10월에 열리는 아테네 페스티벌의 주요 장소가 되었으며, 그리스와 국제 공연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수많은 공연, 행사 중 1957년의 Maria Callas, 1962년 5월의 Frank Sinatra, 1984년(20년 만의 조국 귀환)과 2008년 7월(고별 월드 투어)의 Nana Mouskouri, 1991년과 2004년의 Luciano Pavarotti, 1993년 7월의 Vangelis, 1993년 9월의 Yanni, 2010년 9월의 Andrea Bocelli (암 연구 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 1996년 5월 17일과 2018년 6월의 Sting, 2000년의 Elton John, 2008년 6월의 Sylvie Guillem (아테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도쿄 발레단과 함께 Boléro를 공연) 등이 있었고 1973년에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장소로도 쓰였다.
☆ Yo-Yo Ma The Bach Project
♪ Opening 0:54
J. S. Bach: Suite for Cello No. 1 in G major, BWV 1007
Ⅰ Prélude (2:21) Ⅱ Allemande (3:54) Ⅲ Courante (2:42)
Ⅳ Sarabande (2:29) Ⅴ Menuet Ⅰ/Ⅱ(3:16) Ⅵ Gigue (2:20) [17:55]
J. S. Bach: Suite No. 6 in D major, BWV 1012
Ⅰ Prélude (5:03) Ⅱ Allemande (7:12) Ⅲ Courante (4:17)
Ⅳ Sarabande (4:24) Ⅴ Gavotte (3:38) Ⅵ Gigue (3:36)
♪ Applause & Credits 1:47 [29:18] [48:13]
Yo-Yo Ma, cello [June 30, 2019]
☆ Nana Mouskouri Live at Odeon Herod Atticus
1. Medley: White rose of Athens-Ximeroni-Zorba le grec 7:02
2. Amazing Grace (Trad.) 4:58
3. Ave Maria (Schubert) 5:05 [18:05] [July 24, 1984]
☆ Nana Mouskouri The Farewell World Tour
Live at The Odeon Herodes Atticus Athens Festival July 23, 2008
1 Amapola 1:55 2 Lily Marlène 1:28
3 Recuerdos De La Alhambra 3:56
4 Enas Mythos 4:47
5 Plaisir D'Amour 3:05 [15:11] [33:16] [1:21:29]
06/12 야외 음악 무대 2 - Terme di Caracalla, Roma/
Dodger Stadium, LA/ Champ de Mars, Paris/
Théâtre antique d'Orange
카라칼라 욕장(Terme di Caracalla)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공중목욕탕 유적으로 카라칼라 황제(186~217)의 명령으로 212~216년에 지어졌다. 이 공중목욕탕은 6세기까지 남아서 그대로 사용되다가, 고트 전쟁 중에 동고트족 군대가 공격하여 파괴되었다. 19세기에 발국 작업이 이루어져 20세기에 들어서 카라칼라 욕장의 디자인과 양식은 뉴욕 시의 펜실베이니아 역의 디자인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1960년 하계 올림픽 체조 종목의 공식 경기장으로 사용되었고, 2009년에는 카라칼라 욕장의 발굴 유적지가 2009년 라퀼라 지진으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중앙 부분은 1937~1993년 로마 오페라의 여름 공연의 무대였다. 2001년에 오페라 공연이 다시 이루어지고 있고 1990년 7월 첫 Three Tenors 콘서트 장소로 유명해졌다.
☆ The Three Tenors in Rome [Terme di Caracalla, Roma]
Finale Medley [20:46]
Maria ․ Tonight ․ 'O paese d' 'o sole ․ Cielito lindo ․ Memory ․
Ochi tchorniye ․ Caminito ․ La Vie en rose ․ Mattinata ․
Wien, Wien, nur du allein ․ Amapola ․ 'O sole mio
마리아 - 투나이트 - 오 고향의 태양이여 - 시에리토 린도 - 메모리 -
검은 눈동자 - 카미니토 - 장미빛 인생 - 아침의 노래 -
빈, 빈, 다만 그대만이 - 아마폴라 - 나의 태양
J. Carreras, P. Domingo, L. Pavarotti
Zubin Mehta: Orchestra del Maggio Musicale Fiorentino
Orchestra del Teatro dell'Opera di Roma
Recorded live at Terme di Caracalla, Roma, 7 July 1990
☆ The Three Tenors in LA [Dodger Stadium, LA]
Medley - Around the World [28:45]
America ․ All I Ask of You ․ Funiculì, funiculà ․ Sous les ponts de Paris 6:24
Brazil ․ Be My Love ․ Marechiare ․ Lippen schweigen 9:09
Santa Lucia luntana ․ Those Were the Days ․
Te quiero dijise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었지 ․ Torna a Surriento 13:15
J. Carreras, P. Domingo, L. Pavarotti
Zubin Mehta: Los Angeles Philharmonic +
Los Angeles Music Center Opera Chorus
Recorded live at the Dodger Stadium, Los Angeles; 16 July 1994
☆ The Three Tenors in Paris [Champ de Mars, Paris]
Medley of Romance [19:40]
Sous le ciel de Paris 파리의 하늘 밑(2:03) - Solamente una vez
오직 한번만(2:04) - Maria, Mari 마리아 마리(1:54) - Torero quiero 내가 좋아하는 투우사(1:13) -
Parlami d'amore 사랑을 말해주오 마리우(2:56) - Tu, can mun chiagno 넌 왜 울지 않고(2:48) -
Manha de Carnaval 흑인 올페의 노래(2:34) - Ti voglio tanto bono 그대를 매우 사랑해(3:40)
J. Carreras, P. Domingo, L. Pavarotti
James Levine: Paris Orchestra
Recorded live at the Champ de Mars, Paris; July 10, 1998 [1:10:11]
오랑주 고대극장(Théâtre antique d'Orange)은 프랑스 남부 보클뤼즈주 오랑주에 있는 고대극장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극장은 다른 도시의 동종의 유적에 비해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세기 아우구스투스의 통치 하에서 건조된 것이며, 1951년에 3.55미터의 아우구스투스 상도 발견되었다. 이 동상은 현재 원래 놓여 있던 장소로 추측된다. 벽감에 담겨있다. 이 극장의 수용 인원은 8,000명에서 10,000명 정도였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4세기에 극장은 버려진 폐허가 되었다가, 중세에는 방어 거점으로도 이용되었다. 1869년부터는 매년 여름 예술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당초 로마 영화제(fêtes romaines)라고 명명했던 축제는 1902년에 코레지(Chorégies d'Orange)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어지고 있다.
V. Bellini: Norma/Ⅰ Casta Diva 7:17
Monserrat Caballé, S
Giuseppe Patané: Orchestra and Chorus of the Teatro Regio di Torino Théâ'tre Antique d'Orange, 1974
Hector Berlioz: Le carnaval romain, Op. 9: Overture 8:39
Francis Poulenc: Concerto for 2 Pianos in D minor, FP 61
Ⅰ Allegro ma non troppo 9:13
Ⅱ Larghetto 5:45
Ⅲ Allegro molto 6:32 [37:26] [1:47:37]
Martha Argerich, piano / Nicholas Angelich, piano
Myung-Whun Chung: Radio France Philharmonic Orchestra
Recorded live at the Théâtre Antique d’Orange, July 10, 2015
06/19 야외 음악 무대 3 - Waldbühne
베를린 교외의 발트뷔네(Waldbühne)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는 이제 인기 높은 야외 콘서트로 몇 달 전부터 표가 매진되고 있다. 관객들은 각자 음식도 가져오고 몇 가지 소품도 가져와서 이 교향악 축제에 직접 참가한다. 콘서트홀이 아닌 야외무대의 자유로운 청중들 모습은 매년 특별한 주제로 선정되는 베를린필의 음악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발트뷔네는 베를린 교외의 올림피아파크 근처에 있다. ‘숲의 무대’라는 뜻의 이 야외극장은 나치가 통치하던 1935년에 디트리히 에크하르트 뷔네(Dietrich Eckhart Bühne)라는 ‘신성한 지역’으로 설립되었다. 22,2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그 다음해의 베를린올림픽에서 체조경기장으로도 사용되었다. 그리고 곧 바그너의 <리엔치>가 공연되는 등 음악의 장소로 변했으나 전쟁으로 암흑기를 겪었고 폭격으로 폐허가 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 이곳은 다시 권투 경기나 베를린영화제 같은 이벤트에 사용되었다. 1964년에는 마르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도 여기서 했다. 그러나 1965년 롤링스톤즈 콘서트 때 관중의 난동으로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1970년대에 보수를 하여 1980년에야 다시 문을 열었다. 이후 이곳에서는 주로 록 콘서트가 열렸지만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등 클래식 공연도 있었다. 1982년에는 무대 위에 지붕이 설치되어 좀 더 편해졌고 1984년부터 베를린 필이 이곳에서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제 분위기의 발트뷔네 연주회를 열기 시작한 뒤로 클래식 팬들에게도 익숙한 곳이 됐다.
☆ Waldbühne Highlights (1992~2015)
Georges Bizet: Suite from <Carmen> 카르멘 모음곡 18:59
French Night/ Georges Prêtre [1992]
Aram Khachaturian: Sabre Dance 칼의 춤 2:58
Russian Night/ Ozawa Seiji [1993]
George Enescu: Romanian Rhapsody No. 1 루마니아 광시곡 제1번 12:52
Night of Dances and Rhapsodies/ Mariss Jansons [1994]
Leonard Bernstein: <Candide>: Overture 캉디드 서곡 4:53
American Night/ Sir Simon Rattle [1995]
Ernesto Lecuona: Malagueña 4:45
Latin American Night/ Daniel Barenboim [1998]
Richard Wagner: Ride of the Valkyries from <Walküre> 6:22
Romantic Opera Night/ James Levine [1999]
M. Ravel: Suite No. 2 from <Daphnis et Chloé>/Ⅲ Danse générale 5:26
Night of Rhythm and Dance/ Kent Nagano [2000]
Jules Massenet: Méditation from <Thais> 6:08
Spanish Night/ Plácido Domingo Sarah Chang, violin [2001]
Niccolò Paganini: Il carnevale di Venezia, Op. 10 4:11+1:51
World Encores/ Mariss Jansons Vadim Repin, violin [2002]
G. Gershwin: I Got Rhythm 6:24
Gershwin Night/ Ozawa Seiji Marcus Roberts Trio [2003]
Nikolai Rimsky-Korsakov: Sheherazade, Op. 35/
Ⅲ Andantino quasi allegretto/ The Young Prince and the Young Princess 10:42
Sheherazade - Oriental Night/ Neeme Järvi [2006]
Emmanuel Chabrier: España 7:07
Rhapsodies/ Sir Simon Rattle [2007]
Dmitry Shostakovich: Suite No. 2 for Jazz Orchestra/
Waltz Ⅰ 3:38 - Waltz Ⅱ 3:59
Fellini, Jazz & Co/ Riccardo Chailly [2011]
Scott Bradley: Tom & Jerry 7:35
Lights, Camera, Action!/ Sir Simon Rattle [2015] [1:49:50]
06/26 야외 음악 무대 4 - Schloss Schönbrunn
Sommernachtskonzert der Wiener Philharmoniker 빈필하모닉의 여름 밤 콘서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로코코 양식의 최대 걸작이라 불리는 오스트리아 쇤브룬 궁 공원을 배경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에 열리는 쇤부른궁 여름밤 음악회는 해질 무렵에 시작되어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이 여름 밤 궁전의 조명과 별빛 아래에서 즐기는 클래식 최대 이벤트(4만~10만 명)로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야외 콘서트이다. 이 음악회는 빈 필하모니 신년음악회(티켓 값이 비싸고 구하기 매우 힘들다)와 함께 가장 큰 연중행사로 거대한 규모의 궁전 정원에서의 무료 공연 야외음악회인데 지휘자에 따라 솔리스트를 대동하기도 한다.(아래 참조) 마지막 앙코르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빈 기질 왈츠>(Op. 354)로 마무리 한다.
☆ Sommernachtskonzert der WP Highlights (2009~2017)
◎ 2009/ Daniel Barenboim [4 June 2009] Nacht
W. A. Mozart: Serenade in G major, K.525 "Eine kleine Nachtmusik"
Ⅰ Allegro 7:04
Ⅱ Romance (Andante) 5:41
Ⅲ Menuetto (Allegretto) 2:10
Ⅳ Rondo (Allegro) 3:41 [18:36]
◎ 2010/ Franz Welser-Möst [8 June 2010] Mond – Planeten – Sterne
♪ Otto Nicolai: Die lustigen Weiber von Windsor Act Ⅲ/ "O Süsser Mond"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월출 4:17
♪ Robert Schumann: Träumerei (arr. for violin and piano) 꿈 6:04
Yefim Bronfman, piano + Singverein der Gesellschft der Musikfreund in Wien
◎ 2011/ Valery Gergiev [2 June 2020] Virtuose Bilder
F. Kreisler: Concerto in One Movement after N. Paganini's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 18:27
Benjamin Schmid, violin
A. Ponchielli: La Gioconda/ Danza Delle Ore 조콘다/ 시간의 춤 11:56
◎ 2014/ Christoph Eschenbach [29 May 2013]
H. Berlioz: Le Carnaval Romain, Op. 9 로마의 사육제 서곡 9:30
◎ 2015/ Zubin Mehta [14 may 2015]
Edvard Grieg: Peer Gynt Suite Nr. 1, Op. 46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
1 Morning Mood 아침 기분 4:14
2 Aase's Death 오제의 죽음 4:33
3 Anitra's Dance 아니트라의 춤 4:05
4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山王의 궁전에서 3:40
◎ 2016/ Semyon Bychkov [26 May 2016] Eine französische Nacht
Francis Poulenc: Concerto for 2 Pianos and Orchestra in D minor, FP 61
Ⅰ Allegro ma non troppo 7:29
Ⅱ Larghetto 5:20
Ⅲ Finale: Allegro molto 7:13 [20:07]
Katia and Marielle Labèque, piano
◎ 2017/ Christoph Eschenbach [25 May 2017] Märchen und Mythen
♪ Bedřich Smetana: The Bartered Bride/ Dance of the Comedians
팔려간 신부/ 광대들의 춤 4:25 [1:49:54]
[미디어센터 화요일 6/13, 20, 27; 베토벤 6/21. 28, 7/5]
06/13 André Messager: The Two Pigeons
The Two Pigeons
원작: Jean de la Fontaine (Book Ⅸ.2)의 우화
음악: André Messager (1853~1929) 1886년
편곡: Ashton과 John Lanchbery가 함께 이야기 버전에 맞게 조정
안무: Sir Frederick Ashton (1904~89)
1961년 The Royal Ballet Touring Company를 위해 만들었으며 그해 후반에 로열발레를 위해 다시 재조정.
Lynn Seymour와 Donald Britton이 만들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Christopher Gable은 시사회에서 Young Man을 춤췄다.
출연:
The Young Girl: Lauren Cuthbertson
The Young Man: Vadim Muntagirov
A Neighbor: Elizabeth McGorian
A Gypsy Girl: Fumi Kaneko
Her Lover: Ryoichi Hirano
A Gypsy Boy: Marcelino Sambé
The Young Girl's Friends: Elizabeth Harrod 외 7명
Gypsies, Sightseers: Artists of the Royal Ballet
디자인: Jacques Dupont
조명: Peter Teigen
Barry Wordsworth: Orchestra of the Royal Opera House [2016]
제1막
1 타이틀
2 서곡. 젊은 화가가 젊은 아가씨의 초상을 그린다.
3 한 이웃 여인과 아가씨의 친구들이 그녀의 마음을 흩뜨려 화가의 집중을 방해한다.
4 화가는 아가씨와 친구들의 방해에 저항한다.
5 파드되
6 친구들과 춤추는 아가씨
7 좌절감을 표출하는 화가
8 집시들의 도착
9 집시 아가씨가 화가의 관심을 끈다.
10 화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가씨는 집시 아가씨와 춤의 대결을 벌인다.
11 경쟁이 가열된다.
12 두 라이벌 아가씨가 서로 떨어진다.
13 집시 아가씨에 대한 화가의 관심이 커진다.
14 딜레마에 봉착한 화가
15 아가씨는 화가의 마음은 되찾고자 마지막 시도를 한다.
제2막 1장
16 집시 캠프에서
17 집시 캠프에 도착한 화가
18 집시들의 춤
19 집시 캠프에서 화가는 라이벌 집시를 직면한다.
20 집시 아가씨들과 집시 소년의 춤
21 화가와 농탕질 하는 집시 아가씨
22 화가의 솔로
23 집시들의 춤에 화가와 집시아가씨가 합류한다.
24 환락을 계속하는 집시 애인
25 춤추는 집시 캠프를 리드하는 집시 아가씨
26 집시 아가씨를 두고 화가와 그 애인의 경쟁
화가가 패배하여 캠프 밖으로 내쫓긴다.
2장
27 밧줄을 푼 화가
28 다시 스튜디오. 아가씨는 슬픔에 잠겨있다.
29 화가가 돌아와 용서를 빌고 둘은 화해한다.
30 커튼 콜
31 크레딧 [1:11:32]
발레의 제목은 젊은 연인들의 발걸음의 새와 같은 움직임과 젊은 부부의 관계를 상징하기 위해 무대에 두 마리의 실제 비둘기가 등장한다. 1막 마지막에 한 마리가 날아가 버리는데 2막 2장에 화가가 등장할 때 한 마리를 어깨에 앉혀 데려오고 마지막에 한 마리가 날아와 두 마리가 된다.
제1막 파리 - 화가의 스튜디오
화가인 젊은이(The Young Man)가 젊은 아가씨(The Young Girl)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데 YG은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다. 한 이웃과 YG의 친구 몇 명이 YM의 정신 집중을 더욱 방해하여 YM의 그림에 집중하고자 하는 노력을 좌절시킨다. 두 마리의 비둘기가 창문을 가로질러 날아가 두 사람의 주의를 끈다.
지나가던 몇 명의 집시들이 초대 받아 들어오는데 집시 아가씨(A Gypsy Girl)는 곧장 YM의 관심을 끌어 그는 유혹에 빠진다. YG은 YM의 호의를 끌려고 GG와 춤의 경쟁을 벌이나 GG의 노골적인 과시의 춤을 이길 수 없다. 집시들이 떠나자 YM은 GG에게 매혹된 나머지 그들을 뒤따라간다. YG과 친구들은 홀로 남겨진다.
제2막 1장 집시 캠프
YM이 집시 캠프에 도착하는데 GG는 그녀의 연인(Her Lover)과 함께 있다. 그는 집시들의 흥청망청한 춤과 환락에 함께 어울리지만 분위기가 곧 바뀐다. YM은 GG의 연인과 경쟁(싸움)을 벌이게 되지만 패하고 만다. 집시들은 그를 캠프 밖으로 내동댕이친다.
2장 화가의 스튜디오
비탄에 잠긴 YG이 홀로 스튜디오에 있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YM이 어깨에 앉은 비둘기 한 마리와 함께 돌아와 그녀의 용서를 구한다. 또 한 마리의 비둘기가 날아오고 젊은 한 쌍은 화해한다.
06/20 André Messager: Fortunio
코메디 리리크 혹은 4막의 오페라 (원래는 5막)
대본: Gaston Arman de Caillavet & Robert de Flers
원작: Alfred de Musset의 희극 Le Chandelier (1835)
작곡: André Messager (1853–1929)
초연: 1907년 6월 5일; Opéra-Comique at the Salle Favart in Paris
등장인물:
포르투니오(Fortunio: T) - 공증인 앙드레 사무실의 순박한 직원. 자클린과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자클린(Jacqueline: S) - 공증인 앙드레의 젊고 아름다운 부인
랑드리(Landry: Br) - 공증인 앙드레의 서기이자 포르투니오의 사촌 형
기욤(Guillaume: B) - 하인이자 서기
마들롱(Madelon: S) - 하녀
메트르 앙드레(Maître André: Br) - 마을에서 행세깨나 하고 있는 공증인. 자클린의 나이 많은 남편
클라바로셰(Clavaroche: Br) - 대위. 자클린과 사귀고자 한다.
제르뛰르드(Gertrude: S) - 하녀
메트르 쉬브틸(Maître Subtil: T) - 포르투니오의 삼촌
류트낭 드 베르부아(Lieutenant de Verbois: Br) - 중위
류트낭 다쟁쿠르(Lieutenant d'Azincourt: T) - 중위
합창: 마을 주민, 직원들, 병사들
앙드레 메사저(André Charles Prosper Messager: 1853~1929)는 세기말을 거쳐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오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곡가이며 뛰어난 지휘자이기도 했다. 바그너 오페라의 전문가였다. 그런가하면 프랑스 현대작품의 해석에도 뛰어나 드뷔시가 앙드레 메사저에게 헌정한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의 세계 초연을 지휘했다. 작곡가로서 앙드레 메사저는 여러 편의 오페라, 발레음악, 오페레타, 뮤지컬 코미디 등을 남겼다. 오페라는 약 30편을 남겼다. 코믹 오페라인 <베로니크(Véronique)>, <나비부인>의 선배라고 할 수 있는 <국화부인(Madame Chrysantheme)>은 메사저의 대표적 오페라들이다. 1907년에 완성한 코미디 리리크(comedie lyrique)인 <포르투니오>는 세기말 프랑스의 분위기를 넘치는 위트와 익살을 함께 보여주는 흥미로운 오페라로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알프레드 드 뮈세(Alfred de Musset)의 희곡을 바탕으로 삼은 <포르투니오>는 나이 많은 변호사의 젊고 아름다운 부인인 자클린이 잘난 체하고 뽐내기를 좋아하는 클라바로쉬 대위와 로맨스를 펼치게 되었는데 그 사실을 남편이 의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위장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포르투니오라는 순진하기가 이를 데 없는 청년을 위장용으로 내세우지만 이 포르투니오가 그만 자클린을 좋아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는 것이다. 말이야 간단하지만 프랑스 코미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여간한 인내심과 센스가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오페라는 대사는 없고 노래로 불리는 레치타티보와 아리아로 이루어져 있다.
메사저는 <포르투니오>를 반쯤은 부드럽고 우아하게, 반쯤은 비웃고 풍자하듯 끌고 나갔다. 음악은 오페레타 스타일의 가볍고 경쾌함으로 장식하였는가 하면 오페라처럼 깊이가 있는 면모도 보여 주었다. 여기에 친구인 드뷔시를 연상하게 만드는 듯한 오묘한 하모니를 반영했다. 그래서 이 오페라를 지휘했던 토비 버서(Toby Purser)와 같은 지휘자는 <포르투니오>를 보석에 비유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 특징은 대화체의 대사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화 스타일의 대사를 표현하기 위해 음악이 곁들인 레시타티보를 사용하였다. 대화체의 대사가 없으므로 대신에 아리아가 넘쳐흐른다. 아무튼 <포르투니오>는 정신이 나갈 정도로 재미있는 오페라라는 것이 평론가들의 한결같은 코멘트이다. <포르투니오>는 메사저 자신이 초연의 지휘를 맡아 1907년 6월 5일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초연에서 주인공인 포르투니오는 테너 페르낭 프란셀(Fernand Francell)이 맡았고 상대역인 자클린은 소프라노 마르게리트 지로 캬레(Marquerite Giraud-Carre)가 맡았다. 메사저는 1915년과 1920년의 리바이벌에서도 지휘를 맡았다. <포르투니오>는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 이후 50년 동안 70회의 공연을 가질 정도로 스탠더드 레퍼토리에 속한 작품이었다.
제1막 일요일 군 주둔지 마을의 교회 앞 광장
사람들이 불레 공놀이 게임을 하고 즐기고 있다. 산책 나온 사람들 가운데 인생을 즐기는 생기 넘치는 공증인 앙드레 사무실의 서기인 랑드리가 주인인 앙드레를 위해 건배를 제안한다. 랑드리는 앙드레가 비록 나이는 많지만 훌륭한 공증인이며 젊고 아름다운 자클린을 아내로 데리고 있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찬사를 늘어놓고 시대에 뒤떨어진 노인인 그의 고용주 앙드레와 자클린 부인의 건강을 비는 축배를 든다. 역시 공증인인 쉬브틸 (Maître Subtil ‘교활한 양반’)은 방금 시골에서 도착한 조카 포르투니오가 명망 있는 동료 공증인인 앙드레의 사무실에 직원으로 취직하게 되어 인사시키려고 데리고 가고 있다. 초로의 아저씨는 앙드레가 그의 조카를 고용하기를 원해 그를 랑드리가 돌보아 주도록 맡긴다. 포르투니오의 사촌형 랑드리가 포르투니오에게 “너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청년이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여러 가지로 조심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충고를 해 준다. 하지만 소심하고 부끄럼을 잘 타고 심심하면 공상이나 하는 포르투니오에게는 그런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고 인생살이에 대해서 두려움을 안고 있는데 그는 사랑에 대한 감상적인 몽상을 갖고 있다. 포르투니오는 공증인이 되기 위해 서기로 취직하는 것을 내켜하지 않지만 랑드리는 그를 잘 돌보고 가르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때 일단의 부대가 마을 광장으로 들어선다. 새로 부임한 지휘관은 호색한인 클라바로쉬 대위로 용감하고 씩씩하며 멋있고 화려한 장교이다. 클라바로셰는 이 마을에서 예쁜 여자를 만나 사귀고 싶은 생각이어 유혹 대상의 여인들에 대해 부하들에게 묻는다.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의 벨코레를 연상시킨다.) 부하들은 고위 관리들의 부인 세 명을 말하나 대위는 모두 성에 차지 않는다. 마침내 공증인의 부인인 젊고 아름다운 자클린에 대해 말하자 그녀를 맘에 두기로 한다. 그는 미사를 끝내고 교회를 나서는 자클린 부인에게 완전히 반하게 되어 그녀를 한번 유혹해 보고자 한다. 부하의 소개로 자클린과 인사를 나눈 다음 대화(대위의 구애와 자클린의 뿌리침)를 가진다. 그러나 그녀는 슬쩍 교태를 부린다. 클라바로셰는 우선 자클린의 남편인 앙드레와 친한 사이가 되고자 한다. 그래서 멋진 군복으로 앙드레의 환심을 산다. 그녀는 남편의 부탁을 받아 남편과 그 활량을 서로 소개시킨다. 공증인은 대위가 마음에 들어 다음 날 저녁 식사를 같이 하도록 대위를 초대한다. 클라바로셰는 일단 한번 방문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무시로 드나들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포르투니오는 자클린을 한번 보고나서 그만 그 아름다움에 정신을 빼앗겨 단 한번만이라도 자클린과 같은 아름다운 여인과 데이트를 해 보았으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공증인의 서기가 되겠다고 동의하고 숙부인 쉬브틸 씨가 앙드레 씨에개 부탁하여 일자리를 얻게 된다.
제2막 자클린의 방
얼마 후 어느 아침 (결혼기념일이다) 앙드레 씨는 아내 방에 들어와 벽장을 열어보는 둥 의심스러워하며 아내를 깨우려고 애쓴다. 하인인 기욤이 어제 밤 그녀의 방에 들어가는 한 남자를 보았다는 것이다. 그가 추궁을 하자 자클린은 남편 앙드레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짐짓 눈물을 흘리며 그럴 리가 있느냐고 일단 반박을 하고나서 이윽고 앙드레에게 “무슨 사람이 남편이 되어가지고 도대체 아내에게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느냐”면서 오히려 비난을 한다. 시치미 떼는 자클린에게 앙드레는 이길 수가 없다. 겸연쩍어진 앙드레는 아내를 의심했던 것을 사과하고 용서를 빌고 슬며시 방을 나간다. 그러나 남편이 방에서 나가자, 클라바로셰가 방의 한쪽에 있는 옷장에 숨어 있다가 나온다. 두 사람은 무언가 대책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제 어쩔 것인가? ① 헤어질 건가? ② 결투를 할 것인가? ② 멍청한 미끼를 찾은 것일까?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이른바 ‘샹들리에 작전’이다. 자기들 두 사람은 뒤에 숨어 있고 누군가 한 사람을 내세워서 그가 자클린과 친한 것처럼 보여 남편의 의심을 받도록 한다는 작전이다. 그렇게 위장용으로 내세운 사람은 실은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어서 도저히 자기의 아내와 그렇고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샹들리에라는 용어는 바로 그렇게 위장용으로 나설 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클라바로셰는 앙드레 씨의 의심을 돌릴 수 있도록 샹들리에 역할을 할 미끼(봉)를 찾기로 한다. 대위를 떠나보낸 후 자클린은 포르투니오가 길에서 마주쳤을 때 자기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통해서 자기를 엿보았던 것을 생각하고 그 청년이라면 자기에게 관심이 있을 것이므로 적격이라고 생각하고 하녀 마들롱의 충고를 받아들여 자클린은 순진한 포르투니오를 붙들어 미끼로 쓰기로 한다. 아침이 되자 자클린은 남편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사무실의 직원들이 자클린에게 공손히 인사를 드린다. 직원들이 결혼기념일을 축하하여 인사하러 온다. 그 중에는 포르투니오도 있다. 인사에 감사를 표한 다음 자클린은 직원들을 내보내고 포르투니오만 남겨 그에게 비밀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이제부터는 자기 심부름을 해 달라고 말한다. 포르투니오로서는 꿈만 같은 일이다. 포르투니오는 자클린을 위해서라면 절대적인 헌신을 할 것을 그녀에게 약속한다. 그 모습을 본 자클린은 은근히 포르투니오에 대하여 일종의 연민의 정을 느낀다.
제3막 앙드레 씨의 정원
랑드리, 포르투니오, 기욤이 일하러 가기 전에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하인인 기욤이 포르투니오에게 어제 밤에도 어떤 남자가 자클린 마님의 방 창문을 통해서 숨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포르투니오는 자클린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던지 하겠다고 다짐한 것을 생각하고 자클린이 누구와 밀회를 하던 말던 자클린을 보호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포르투니오는 이제로부터 자기가 자클린의 보호자라는 상상을 하며 흡족해 한다. 그런 포르투니오에 대하여 다른 하인들이 조소를 보내며 심지어 멍청이라며 야유까지 보내지만 포르투니오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 포르투니오는 거칠고 황당한 현실보다는 꿈의 세계를 더 좋아한다. 랑드리와 기욤이 떠난 후 대위가 등장하여 포르투니오의 모습을 보고 방해꾼으로 여겨 투덜거린다. 자클린이 나타나자 대위는 미끼 건에 대해 확인한다. 클라바로셰는 그런 미끼가 제 위치에서 근무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더 노골적으로 앙드레를 의식하지 않고 자클린과 놀아날 생각을 한다. 앙드레가 등장하여 대위와 인사를 나눈다. 저녁 식사에 대위를 초대하고는 앙드레는 포르투니오를 클라바로셰 대위에게 소개한다. 앙드레는 그가 질투심을 갖고 있지 않음을 모든 사람들에게 입증하기 위해 포르투니오를 자클린의 충실한 시종으로 인정했다. 자클린이 몽상에 빠진 것을 빼고는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축배를 제안하고, 포르투니오에게 노래를 부탁하여 그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자클린을 위해 비밀을 지키며 모든 것을 다 하겠다)를 부른다. 마음의 문을 열고 부르는 노래다. 이 노래가 보트를 흔들어댔다(풍파를 일으켰다). 자클린은 그 노래를 듣고 무척이나 감동한다. 그녀의 남편과 대위가 자리를 바꿔 피켓카드놀이를 하러 가자 남편에게서 빠져나온 자클린은 포르투니오를 놀려대더니 그의 열정적이고 순박한 사랑에 감동을 받게 된다. 마침내 자클린이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뜨자 포르투니오는 기쁨의 노래를 터뜨린다. 대위는 기욤의 말을 듣고 질투심이 다시 타오른 공증인이 바로 그날 밤 그녀의 창 아래에 무장한 사람 네 명을 배치할 거라고 자클린에게 말한다 - 대위는 포르투니오를 그들에게 넘기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한다. 화가 난 자클린은 대위의 뺨을 때리고 사라진다. 포르투니오는 그들의 모든 얘기를 다 들었다… 그 얘기를 우연히 들은 포르투니오는 자기가 단순히 샹들리에(미끼) 역할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한다.
제4막 자클린의 방
(앙드레는 아무래도 자클린이 어느 놈팡이와 놀아나고 있다는 감을 잡고 누군지 잡아서 혼을 내주려고 함정을 놓을 생각을 한다. 클라바로셰가 앙드레의 그런 생각을 알고 이제야 말로 샹들리에를 이용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클라바로셰는 포르투니오가 의심받는 사람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일부러 자클린이 쓴 것처럼 만든 가찌 편지를 사람을 통해서 포르투니오에게 보낸다. 자클린의 방에서 저녁에 만나자는 내용이다. 클라바로셰는 만일 이 편지를 앙드레가 읽게 된다면 당연히 포르투니오를 의심할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실을 미리 알게 된 자클린은 포르투니오를 보호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하녀 마들롱을 급히 포르투니오에게 보내어 자기가 보냈다고 생각되는 편지를 받더라도 무시하라고 전한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편지를 받은 포르투니오는 사자의 소굴로 걸어 들어간다. 자클린은 마들롱의 안내로 자기 방으로 찾아온 포르투니오를 보고 그가 짐심을 털어놓는 것을 듣고는 실은 그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존경한다고 고백한다. 이제 포르투니오는 그렇게도 갈망하던 자클린의 사랑을 얻은 것이다. 그때 자클린의 방에 누가 찾아왔다는 얘기를 들은 앙드레가 급히 자클린의 방으로 들어선다. 이어 클라바로쉬도 일이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청하지도 않았는데 자클린의 방으로 찾아온다. 사람들이 오는 소리를 들은 자클린은 포르투니오를 급히 그릇장 뒤에 숨도록 한다. 전에는 클라바로셰가 찾아왔다가 누가 들어오는 기색이 있으면 클라바로셰를 옷장 안에 숨겼지만 이번에는 다른 장소에 숨긴 것이다. 질투심을 가지고 있던 남편 앙드레는 옷장 안을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없다 자클린에게 공연히 의심했다고 하면서 잘못을 사과한다. 클라바로셰 대위도 옷장 안에 아무도 없자 엄청 무안해 한다. 자클린은 화가 난 듯 앙드레와 클라바로셰를 방에서 나가라고 쫓아낸다. 앙드레는 자클린에게 거듭 사과를 하고, 자클린은 클라바로셰에게 촛불 한 자루를 주면서 어두운 복도를 가는데 조심하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두 사람이 나가자, 포르투니오는 “자클린!” 자클린은 “포르투니오!”를 외치며 막이 내린다. 순진함이 승리를 거두었다.
01 Opening 1:07
Act 1
02 멋진 플레이야! - 잘 했어! 2:04
03 그분은 공증인으로서 의심은 많은데 귀는 얇고 교활하지만 2:11
04 포르투니오, 내 말을 들어봐라 우린 오랜 여행 끝에 와 있어 2:51
05 난 무척 감수성이 많고 낯을 가린다고 가끔씩은 무릎을 꿇고… 2:38
06 그런 쓸데없는 두려움은 떨쳐내 1:36
07 아! 군인들이 오는군! 강가로 가자구 0:43
08 자, 그럼! 우린 군인들이니… 3:58
09 설교가 아주 대단했어, 위안을 주면서도 교훈적이었지! 1:30
10 왕에게 딱 맞는 여인이랬겠다! 1:11
11 대위님, 무척 혼란스럽네요 4:40
12 여기 있었군! 한참 찾았소, 여보 1:22
13 클라바로셰란 이름이 맘에 드오? 1:41
14 오! 맙소사! 저 숙녀분, 너무나 아름다워! 1:22
15 길 비키세요! - 군인들이야! 0:53
Act 2
16 오! 자클린! 부인! 일어나 보오! 3:28
17 아아! 고작 이건가요! 6:01
18 이게 무슨 난리람! 클라바로셰, 이제 어쩌죠? 0:33
19 내 말 들려요? 우린 서로 작별을 고해야 해요 2:45
20 잘 생긴 아이요… 소심하고, 순진하고, 얼빠진… 2:59
21 참 별일이네요! 1:52
22 마님 간밤에 잘 주무셨나요? 2:43
23 누가 노크하는 거지? 1:58
24 공증인 나리의 사모님이 가혹한 매력으로 빛날 때… 3:42
25 이봐요, 난 당신이 큰 비밀을 지켜주었으면 해요 1:05
26 제 낡은 회색빛 집이 좋았어요 3:22
27 내 친구 얘긴데… 꽤 예쁘고 좀 요염해요 5:09
Act 3
28 “아! 내가 예쁘고 상냥한 여자였다면” 4:34
29 꿈이라… - 술이라… 1:33
30 저놈 도대체 뭐야! 때가 영 좋지 않은걸, 저건 분명… 1:15
31 마침내 나타나셨군! 나의 매혹적인 목표가! 2:08
32 대위님, 안녕하시오 내가 기분이 좋은 걸 알겠지요! 3:25
33 햇볕에 그을린 언덕, 들판과 초원으로 이루어진 대지… 1:58
34 제가 감히 사랑하는 게 누군지 말해드릴 거라 생각하신다면… 4:14
35 죽을 것처럼 격렬한 불안감이 밀려와 가슴을 쥐어트는구나 3:01
36 포르투니오, 혼자 있니? 4:30
37 교회 종소리가 제겐 세레나데처럼 들렸고요 2:58
38 날 사랑한댔어! 내가 죽건 살 건 그녀는 날 사랑해! 0:34
39 그녀잖아! - 자, 나의 이쁜이, 우리가 카드놀이를 하고 있을 때 2:37
Act 4
40 아무 것도 안 보여 완전히 깜깜한 걸 2:51
41 어렸을 때 나는 아침마다 이슬로 가득한 우리 집 정원을 웃으면서 달리곤 했었지 2:11
42 마님… - 아! 너야, 마들롱? 0:45
43 왜 여기 왔어? - 쪽지에 오라고 되어 있어서요 1:41
44 내 가슴 속에! 그것도 영원히! 2:51
45 그래, 넌 다 알고 있지. 한데 내가 널 사랑하는 건 아니? 1:15
46 나요! 큰 실수를 저질렀기에 모든 걸 바로잡으러 왔소 2:17
47 자 그럼, 잘 자요, 내 사랑 천사들이 빨리 당신의 주위에서 춤을 추기를… 1:40
48 Applause & End Credits 5:27 [1:59:09]
Fortunio: Cyrille Dubois
Jacqueline: Anne-Catherine Gillet
Maître André: Franck Leguérinel
Clavaroche: Jean-Sébastien Bou
Landry: Philippe-Nicolas Martin
Lieutenant d’Azincourt: Pierre Derhet
Lieutenant de Verbois: Thomas Dear
Madelon: Aliénor Feix
Maître Subtil: Luc Bertin-Hugault
Guillaume: Geoffroy Buffière
Gertrude: Sarah Jouffroy
Comédien: Laurent Podalydès
Les Éléments (Chorus Master: Joël Suhubiette)
Louis Langrée: Orchestre des Champs-Élysées
Stage Director: Denis Podalydès
Set Designer: Éric Ruf
Costume Designer: Christian Lacroix
Lighting Designer: Stéphanie Daniel
Recorded at the Opéra Comique, Paris, France; December 14 & 16, 2019
06/27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 2; Elite Syncopations
D.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 2 in F major, Op. 102 (1957)
연주
지휘자의 악곡 해설 2:38
Opening 1:07
Ⅰ Allegro 7:08
Ⅱ Andante 4:58
Ⅲ Allegro & Applause 5:47 [20:47]
Denis Matsuev, piano
V. Gergiev: Mariinsky Theatre Orchestra [Salle Pleyel, Paris; 2013]
발레
출연자들의 작품 안내 4:36
Opening 0:34
Ⅰ Allegro 9:10
Ⅱ Andante 9:13
Ⅲ Allegro & Applause 9:33 [28:30]
Choreography: Kenneth MacMillan
Music: Dmitry Shostakovich
Designer: Jürgen Rose
Lighting designer: John B. Read
First performance: Deutsche Oper, Berlin, 30 November 1966
Ballet of the Deutsche Oper
Solo Piano: Kate Shipway
Pavel Sorokin: Orchestra of the Royal Opera House
Dancers: Anna Rose O'Sullivan, James Hay, Yasmine Naghdi, Ryochi Hirano, Mayara Magri & Artists of the Royal Ballet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October 28 and November 5, 2019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의 3개 전악장을 사용한 가장 정통적인 발레로 스토리 라인을 갖지 않은 발란신 스타일의 신고전발레(추상 발레)로 우아하고 천진하리만큼 단순한 춤의 시리즈다. 첫 번째 악장은 파드되에 앙상블이 결합된 형태, 두 번째 악장은 파드되, 세 번째 악장은 1악장 보다 큰 규모의 앙상블로 구성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Walt Disney's Fantasia 2000]
Dmitry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 2 in F major, Op. 102/
Introduction 1:15
Ⅰ Allegro 7:25
James Levine: Chicago Symphony Orchestra
<뮤지컬로 보는 동화〉의 음악은《장난감 병정》(쇼스타코비치), 감독은 Hendel Butoy
Elite Syncopations
작곡: Scott Joplin and others
안무: Kenneth MacMillan
의상: Ian Spurling
초연: 1974
출연: Sarah Lamb, Valeri Hristov, Steven McRae 등
Robert Clark: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Orchestra
1 Sunflower Slow Dance(S. Joplin with Scott Hayden) 2:20
2 Elite Syncopations (S. Joplin) 2:33
3 The Cascades (S. Joplin) 2:28
4 Hot-House Rag (Paul Pratt) 2:19
5 Calliope Rag (James Scott) 3:12
6 Ragtime Nightingale (Joseph F. Lamb) 3:14
7 The Golden Hours (Max Morath) 3:02
8 Stop Time Rag (S. Joplin) 3:08
9 The Alaskan Rag (Joseph F. Lamb) 3:48
10 Bethena (concert waltz) (S. Joplin) 4:01
11 Friday Night (Donald Ashwander) 1:53
12 Cataract Rag (Robert Hampton) 3:03
13 Credits 2:57 [38:04]
스코트 조플린과 현대 음악가들의 랙-타임 음악을 이용한 독무, 2~4인무, 군무 등으로 구성된 짤막한 발레 모음으로 1974년 초연 이래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안 스풀링이 디자인한 기기묘묘하고 풍부한 색채의 익살스런 세기말적 의상은 재즈 시대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음악 연주는 무대 위 뒤쪽에서 이루어지는데 바이올린 2, 비올라 1, 첼로 1, 더블베이스 1, 플루트 1, 클라리넷 1, 트럼펫 2, 트롬본 1, 투바 1, 드럼세트 1조 그리고 피아노인데 지휘자인 Robert Clark이 피아노 연주를 겸한다.
래그타임(ragtime): 재즈의 한 요소가 되는 피아노의 연주스타일.
싱커페이션(syncopation 당김음)을 구사한 리듬에 대한 명칭으로 1890년대 중반에서 1910년대에 걸쳐 피아노곡 · 대중가요 · 재즈밴드 연주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일반적으로 악보대로 연주되었다. 이 리듬의 피아노 연주스타일은 미국 미주리주의 흑인 피아니스트들 사이에서 발달되었으며, 피아노 주자 S.조플린과 J.스콧을 비롯한 다른 래그타임 피아노 연주자들은 1899년에 출판된 조플린의《Maple Leaf Rag》와 기타 피아노곡 연주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흑인 피아니스트와 가수들 사이에 이미 이 리듬이 쓰여지고 있었으며, 지그스(jigs) · 행진곡 · 케이크워크(cakewalk) · 카드리유(quadrille) 등에서 래그타임의 리듬이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그 일례로 유명한 재즈곡《타이거 래그 Tiger Rag》(1916)는 카드리유의 선율에서 나온 것이다.
[베토벤 토요 6/3, 10, 17]
06/03 Europakonzert 2019
☆ European Concert 2019 From the Musée d'Orsay Paris
♪ Opening 0:40
♪ Richard Wagner: Good Friday Music from Parsifal 10:36
♪ Hector Berlioz: Royal Hunt and Storm from Les Troyens 10:38
♪ Claude Debussy: Pelléas et Melisande (Concert Suite by Claudio Abbado,
based on the Orchestral Suite, arranged by Erich Leinsdorf) 25:19
♪ Claude Debussy: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10:24
♪ Hector Berlioz: Love Scene from Romeo et Juliette 16:24
♪ Richard Wagner: Wotan's Farewell and The Magic Fire from Die Walküre (Concert Version) 18:44
♪ Richard Wagner: Liebestod from Tristan und Isolde 7:40
♪ Applause & End Credits 1:32 [1:42:31]
Sir Bryn Terfel, bass
Daniel Harding: Berliner Philharmoniker [1 May 2019]
♪ Richard Wagner: Good Friday Music from Parsifal
<파르지팔> 중 ‘성 금요일의 음악’
바그너 최후의 대작인 <파르지팔>은 고난의 바다와도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깨달음을 향한 여정을 그린 악극(Musikdrama, 바그너식 융합형 오페라)이다.
바그너 자신이 ‘무대신성축전극(Bühnenweihfestspiel)’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인 이 작품에서 ‘깨달음’은 기독교적인 ‘죄악과 구원’ 사상과도, 불교적인 ‘업보와 윤회’ 사상과도 관련을 맺고 있다.
‘성 금요일의 음악’은 이 <파르지팔>에서 제3막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에 흐르는 음악이다. 그 장면에서 성창을 수호하며 오랜 방황의 역정을 거친 끝에 비로소 성배의 영지에 도달한 주인공 파르지팔은 노기사 구르네만츠와 야성녀 쿤드리의 도움으로 ‘성배의 왕’으로 추대되는 세례의식을 치른다.
장엄하게 출발하여 경건하게 흐르던 음악이 감미로운 향기로 피어나기 시작할 때 파르지팔은 ‘오늘 따라 저 들판이 유독 아름답게 보인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언젠가 마법의 정원에 들어선 적이 있는데, 꽃들이 거친 줄기로 나를 휘감으려 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처럼 신선하고 부드러운 줄기들과 꽃봉오리를 본 적이 없었고, 그들은 젊고 사랑스러운 향기를 내뿜으며 제게 부드러운 사랑의 말을 건넸지요.”
그에 대해 구르네만츠는 “그것은 성 금요일의 마법”이라고 알려주며, 구세주의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깨우쳐준다. 이제 ‘연민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은 순수한 바보’는 구원을 갈구하는 이들이 기다리는 성배의 제단으로 향한다.
♪ Hector Berlioz: Royal Hunt and Storm from Les Troyens
<트로이인> 중 ‘왕의 사냥과 폭풍’
제4막 제1장 숲 속이 배경이다.
‘왕의 사냥과 폭풍’은 팬터마임 부분으로 노래나 대사는 전혀 없고 관현악만 연주된다. 에네아스는 누미디아인들을 격퇴했다. 전승을 축하하는 뜻에서 여왕은 사냥 놀이를 벌인다. 사냥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로 관현악이 조용히 시작되다가, 점차 하늘이 어두워지고 폭풍우가 치기 시작하면 관현악은 격렬하게 폭풍을 묘사하니 이 대목이 관현악곡 ‘왕의 사냥과 폭풍’이다. 디도와 에네아스는 비를 피해 함께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음악은 동굴 속의 두 사람이 사랑을 하고 있음을 묘사한다. 폭풍우가 지나간 후 음악도 점점 가라앉으면서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 Claude Debussy: Pelléas et Melisande
인상파 음악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인 드뷔시는 놀라운 음악적 재질을 나타내 11세 때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여 11년간 그 곳에서 배웠다. 그는 재학 시절에 차이콥스키의 후원자 메크 부인의 초청을 받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러시아 국민악파의 음악과 집시의 즉흥 연주를 듣고 색다른 음악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1884년, 칸타타 <방탕한 아들>을 출품하여 로마 대상에서 1등을 차지하여 로마에 유학하게 되었다. 그는 로마의 생활에 권태를 느꼈는데,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할 교향 모음곡 <봄>과 칸타타 <은혜 받은 소녀> 등 2개의 작품을 냈지만 심사 위원들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다. 파리의 생활은 그에게 새로운 창작의 세계에 눈뜨게 해주었다. 당시 시인과 화가들은 말라르메의 집에 모여 새 예술을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였다.
드뷔시는 그 때까지만 해도 바그너를 대단히 숭배하고 있었고, 그 후 다시 러시아의 무소륵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의 대담한 수법에 경탄하였다. 한편 파리의 만국 박람회에서 자바와 캄보디아 등 동양 음악의 이국적인 정서에도 눈을 뜰 수가 있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지금까지의 음악처럼 멜로디와 하아모니, 리듬에 의한 정연한 형식의 음악을 버리게 되었다.
그는 인상파 회화의 수법에 알맞은 음악의 표현을 창안하였다. 그림에서 빛을 중요시하듯이 음악에서 감각을 중대시하려 하였다. 새로운 감각을 위해서는 새로운 음의 조성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대담한 화성을 사용하게 되었다.
1894년에 완성한 말라르메의 시에 의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통하여 새로운 음악의 양식을 수립하였고, 그것은 인상주의 음악이었으며 또한 바그너 이후 가장 새로운 음악의 시작인 것이다. 인상주의란 외계로부터 받은 자연의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해 낸 예술이다. 그것은 선이 명료하지 않고 불투명하지만 유현하고 신비스런 기분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프랑스적이라 하겠으며 감각의 생활에서 얻은 묘사의 기술이다. 그것은 극적이 아니고 서정적이고 표현의 예술이 아닌 인상의 예술인 것이다.
그가 1902년 4월에 초연한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는 또 하나의 대담한 작품이었다. 그것은 그의 인상주의 음악이 성숙기에 달했을 때의 소산이었던 것이다. 관현악 작품으로서 3개의 녹터언, 3개의 교향적 스케치, 피아노를 위한 <영상>, <바다>와 <어린이의 세계>, <현악 4중주곡>, 실내악곡 등 많이 있다. 그 밖에도 가곡과 피아노곡 등을 창작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 그의 예술은 새로움을 가지고 전통에 도전함으로써 음악적 유산의 질서를 변화시켰던 것이다.
시인 모리스 메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 1862~1949)의 극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는 당대 음악가들을 매료시켜 드뷔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페라를 작곡하였고, 포레와 시벨리우스 역시 이 연극의 부수음악을 작곡한 바 있다. 또 쇤베르크 형식이나 표현방식이 전혀 다른 관현악으로만 이루어진 교향시를 작곡하기도 했다.
이 모음곡 버전은 지휘자 Erich Leinsdorf가 편곡한 관현악 모음곡에 기초하여 다시 Claudio Abbado가 콘서트용 모음곡으로 만든 것이다.
♪ Claude Debussy: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오케스트라로 된 <목신의 오후의 전주곡>은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의 거장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에 의거하여 작곡한 명곡이다. 드뷔시가 2년 동안에 걸쳐 쓴 역작으로 1894년 32세 때 작곡하여 다음해 여름에 발표하여 대단한 호평을 받아 작곡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다.
시인 말라르메는 드뷔시보다 20년이나 연장자이면서도 그와 같은 교우를 맺었고, 그는 말라르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이 곡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내용으로 머리와 몸은 사람이고 허리부터 아래는 짐승과 같이 생긴 목신의 이야기다.
“이 목신은 양떼를 이끌면서 피리를 불며 춤을 춘다. 때는 무더운 여름 날 오후, 그 목신이 시실리 해변의 산림이 우거진 그늘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눈을 떠 본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 하얀 몸의 금발을 한 귀여운 물의 요정들과 만났던 일이 생각난다. 물의 요정들은 호숫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그러나 그것이 현실이었는지 잘 분간할 수가 없다. ) 아니 목욕을 한 것은 백조의 무리들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역시 물의 요정들인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백합꽃이 핀 것일까? 이같이 목신은 멍하니 누워 뒹굴면서 회상을 더듬는 것이었다. 나아가서는 사랑의 여신 비너스를…. 일어나는 몽룡한 육감, 그리고 관능적인 희열을… 얼마 안 되어 환상의 요정은 사라지고, 온화한 일기에 풀의 향기 그윽한 조용한 오후, 목신은 다시금 잠이 든다.”
곡은 대체로 시의 내용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시를 구상적으로 취급했다기보다는 모호하여 극히 포착하기 힘든 환상적인 분위기와 관능적인 꿈과 같은 흐리멍덩한 희열을, 음으로써 자유로운 표현 등으로 훌륭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놓았다.
플루트로 주요 테마가 연주되며 계속 오보와 클라리넷이 이를 발전시켜 하프가 가볍게 여운을 남긴다. 마치 여름 날 가벼운 미풍이 나뭇잎을 스치고 지나가는 기분이다. 다시금 플루트와 첼로가 나오고 혼의 소리에 하프가 조용히 이를 뒷받침하며 여러 가지 환상이 교차된다. 정열적인 멜로디가 나오고 환상에서 욕망으로 움직여지는 것이다. 그것이 클라이맥스에 이르자 갑자기 환상이 꺼지는 분위기로 다시 플루트의 선율이 계속된다. 이 같은 진행으로 마지막 제1테마가 현악기에 재현되어 조용하게 끝난다.
♪ Hector Berlioz: Love Scene from Romeo et Juliette
극적 교향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베를리오즈가 37세인 1839년에 작곡한 방대한 규모의 합창 교향곡이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그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형식과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노련하게 활용한 섬세한 색채감이 빛나는 베를리오즈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제3부 ‘사랑의 장면’
(Allegro, A 장조, 6/8박자. 현이 조용한 밤의 정원을 묘사하고, 이어 테너와 베이스의 4부 합창은 무도회의 즐거웠던 추억을 노래한다. 그 선율은 앞(제2부)의 무도회의 화려한 주제를 회상한 것이다.)
이어서 Adagio, 6/8박자로 바뀌어, 비올라와 2부로 나누어진 첼로가 약음기를 끼고 사랑의 장면을 연주한다.
이윽고 호른과 비올라로 아름다운 줄리엣의 주제를 연주한 후에 처음의 선율이 재현되어 활발하고 열정적으로 고조된다.
줄리엣의 주제는 여기서 f 로 찬란하게 표현된다. Allegro agitato, 2/4박자로 로미오가 달여들 것 같은 모습을 묘사하고 다시 Adagio, 6/8박자로 돌아와 한층 더 정열적인 사랑의 정경을 반복한다. 현으로 연주되는 불안한 동기를 교차시키면서 줄리엣의 주제는 서정적으로 혹은 정열적으로 반복되는데, 마지막에는 줄리엣의 주제가 현으로 크게 노래된 후에 조용하게 곡이 끝난다.
♪ Richard Wagner: Wotan's Farewell and The Magic Fire from Die Walküre
<발퀴레>의 제3막 제3장 피날레 부분에서 보탄이 부르는 이별의 아리아와 이어지는 마술불꽃의 음악이다.
아버지의 명을 어긴 사랑하는 딸 브륀힐데를 보내며 가슴 찢어지는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부르는 최고의 아리아 <작별이구나, 용감하고 훌륭한 아가야! Lob wohl, du kühnes, herrliches Kind!>다. “작별이구나, 용감하고 훌륭한 아가야! 이제 다시는 너를 안을 수 없으리. 행복한 시절의 동반자였던 너를 영원히 잃는구나. 너의 빛나는 눈동자에는 내 미소가 담겨 있었고, 너의 불타는 눈은 나를 눈멀게 했지. 너의 소망으로 내 가슴은 뜨거워졌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작별의 키스를 보낸다.” 보탄은 그녀의 이마에 마지막 키스를 하고 그녀를 눕힌다.
그리고 보탄은 로게를 불러서 마법의 불을 지펴 브륀힐데의 주변을 타오르게 한다. 서서히 온 산에 불길이 휩싸인다. 음악은 ‘로게 동기’, ‘화염 동기’, ‘지그프리트 동기’, ‘운명 동기’ 등이 뒤엉키면서 화려하고 장대한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이 대목이 대작 <발퀴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술불꽃의 음악’이다.
♪ Richard Wagner: Liebestod from Tristan und Isolde
제3막 제3장의 피날레에서 이졸데는 죽어가면서 ‘사랑의 죽음’으로 유명한 <부드럽고 조용하게 미소 짓고 Mild und leise wie er lächelt>를 부른다. “너무도 부드럽고 조용하게 그가 미소를 짓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보이지 않나요? 그의 가슴은 부풀고 용솟음쳐요. 그의 입술에서는 달콤한 숨결이 나와요…… 이 큰 세상의 울림 속에 뛰어들어 가라앉는다면 너무나 행복할 겁니다.” 그녀는 세상의 모든 것이 정화된 것처럼 편안하고 조용하게 트리스탄의 시체 위에 쓰러지면서 숨을 거둔다. 마르케 왕은 두 시신을 축복한다.
이 곡은 소프라노의 노래지만 관현악 버전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유명한 대목이다.
06/10 Europakonzert 2022
2022년은 베를린 필하모니 창립 140주년이 되는 해로 우크라이나의 (Odesa National Academic Opera 에서 열린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침공으로 장소를 급히 옮겨 라트비아의 리에파야(인구 69,000명의 라트비아 제3의 도시)의 Great Amber Concert Hall에서 5월 1일 11시에 열렸는데 레퍼토리를 변경하고 라트비아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Elīna Garanča가 출연했다.
이 음악회는 우크라이나와의 결속과 유럽 국가들과의 평화스러운 공존을 상징한다.
레퍼토리는 자유와 민족 자결을 구현하는 음악으로 구성되었다.
♪ Opening ~
Pēteris Vasks (1946~): Musica dolorosa for String Orchestra (1983) 8:20~22:03
Valentin Silvestrov (1937~; Uk): Elegie 24:20~32:05
Luciano Berio (1925~2003): Folk Songs 35:10~56:35
1. Black is the color (John Jacob Niles) [US] ~38:04
2. I wonder as I wander (John Jacob Niles) [US] ~39:55
3. Loosin yelav (The moon has risen) [Armenia] ~42:35
4. Rossignolet du bois (Little nightingale) [France] ~44:02
5. A la femminisca (May the Lord send fine weather) [Sicily, Italy] ~45:42
6. La donna ideale (The ideal woman) [Luciano Berio, Italy] ~46:54
7. Ballo (Dance) [Luciano Berio, Italy] ~48:17
8. Motettu de tristura (Song of Sadness) [Sardinia] ~50:28
9. Malurous qu’o uno fenno (Wretched is he who has a wife)
[Auvergne, France] ~51:25
10. Lo fiolaire (The Spinner) [Auvergne, France] ~54:22
11. Azerbaijan love song [Azerbaijan] ~56:35
Leoš Janáček (1854~1928): Taras Bulba, Rhapsody for Orchestra
Ⅰ The Death of Andrei 1:23:15~1:31:45
Ⅱ The Death of Ostap ~1:37:15
Ⅲ The Prophecy and Death of Taras Bulba ~1:46:08
Jean Sibelius (1865~1957): Finlandia, Op. 26 1:48:50~1:56:50
♪ Applause & Credits ~2:01:20
Elīna Garanča, MS
Kirill Petrenko: Berliner Philharmoniker
May 1 2022; Lielais dzintars, Great Hall, Liepāja
(Great Amber Concert Hall)
♪ Pēteris Vasks: Musica dolorosa for string orchestra
Pēteris Vasks (1946~; 라트비아)
<Musica dolorosa>는 슬픔을 동반하는 음악이다. 이곡은 라트비아가 소비에트 지배하에 있었을 때의 그의 초기의 작이다. 즉각적인 영감은 바스크스의 여동생의 죽음이었다. 보다 많은 반음계, 현의 글리산도, 박자의 변화, 때때로 꽝꽝 치는 듯한 리듬을 보이는 매우 다른 작품이다. 또한 첼로로는 고뇌에 찬 솔로 멜로디를 보여준다. 바스크는 "이것은 나의 가장 비극적인 작품이며, 낙관주의도, 희망도 없고 오직 고통만 있는 유일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그 당시에는 이 작품은 그의 사적인 슬픔뿐만 아니라 라트비아 사람들의 곤경을 언급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 Valentyn Silvestrov: Elegy for string orchestra
Valentyn Silvestrov (1937~; 우크라이나)
이 곡에 대한 작곡가의 말: <Elegy>는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다.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악장은 사운드 공간의 탄생이다: 그 광대한 경계의 윤곽이 나타나고 애가조의 주제가 탐색되어 두 번째 악장의 최종 형태로 나타난다. 세 번째 요약적인 악장에서 이 주제는 탐탐 (tam-tam)과의 대화에 들어가고 낮은 첼로음역의 소음을 동반한다.
Luciano Berio(1925~2003): Folk Songs (1964)
여러 나라의 다양한 노래를 바탕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베리오의 작품에 뛰어난 예술성을 보인 미국의 메조소프라노 Cathy Berberian(1925~83)에게 헌정한 연작 가곡(Song Cycle)이다.
목소리와 플루트 (피콜로와 겹침), 클라리넷, 하프, 비올라, 첼로, 2인의 타악기로 편성 되었지만 1973년에 대형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했다.
1 John Jacob Niles (1892~1980; US): Black Is the Colour
2 John Jacob Niles [US]: I Wonder as I Wander
3 [Armenia]: Loosin yelav
4 [France]: Rossignolet du bois
5 [Sicily, Italy]: A la femminisca
6 [Italy] Luciano Berio: La donna ideale
7 [Italy] Luciano Berio: Ballo
8 [Sardinia]: Motettu de tristura
9 [Auvergne, France]: Malurous qu'o uno fenno
10 [Auvergne, France]: Lo fiolairé
11 [Azerbaijan]: Azerbaijan Love Song
1, 2 “Black Is the Colour”와 “I Wonder as I Wander”는 사실은 민요가 아니라 켄터키 주 출신의 포크 싱어이자 작곡가인 John Jacob Niles (1892~1980)의 작품이다.
3 Cathy Berberian 선조의 나라인 아르메니아의 민요 "Loosin yelav 달은 떠오르고"는 일출을 묘사한다.
4 “Rossignolet du bois 작은 나이팅게일”은 캐묻는 연인에게 나이팅게일이 자정 2시간 후에 그의 세레나데를 부르라고 조언하고, 그의 정원의 “사과들”을 달과 해라고 확인한다.
5 “A la femminisca 주여, 좋은 날씨를 보내주소서”는 옛 시칠리아의 노래로 선창에서 기다리면서 어부의 아내들이 부르는 노래다.
6, 7 은 익명의 방랑시인의 곡이 아니라 베리오 자신의 곡이다. 옛 제노아의 방언 민속시 “La donna ideale 이상의 여인”은 만약 당신이 가문 좋고, 행실 방정하고, 몸매 좋고, 지참금 두둑한 여인을 당장에 찾는다면 부디 놓치지 말라는 당부의 노래다.
"Ballo 춤"은 옛 이탈리아의 시에 붙인 노래로, 가장 현명한 남자라도 사랑에는 정신을 잃지만 사랑은 태양과 얼음과 그밖에 모든 것을 견딘다.
8 사르디니아의 노래 "Motettu de tristura 슬픔의 노래"는 나이팅게일을 불러내어 “내가 연인 때문에 울 때면 너 나와 참으로 닮았구나... 그들이 나를 매장할 때 내게 이 노래를 불러다오”
9, 10 이 두 노래는 Joseph Canteloube의 <Chants d'Auvergne>에 실린 곡이다.
"Malurous qu'o uno fenno 아내가 있는 남자는 불행하도다"는 부부간의 영원한 역설을 노래한다.
"Lo Fïolairé 실 잣는 아가씨"는 실을 잣으면서 아가씨는 목동과의 달콤한 입맞춤을 주고받는 것을 노래한다.
11 Cathy Berberian은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음반에서 마지막 노래 "Qalalıyam 아제르바이잔 사랑의 노래"를 발견했다. 이 곡은 한 친구가 설명했듯이 사랑을 난로에 비유하는 러시아어로 된 구절을 제외하고는 아제르바이잔어로 노래된다. 캐시 배르베리안은 그 오래된 망가진 음반에서 들은 기억만으로 그사운드를 편곡하여 노래했다. 그녀는 아제르바이잔어를 한 단어를 몰랐다. 네덜란드의 작곡가 Louis Andriessen(1939~2021)이 그녀를 위해 편곡해 주었다.
1. Black is the color
Black is the color 검정은 바로
Of my true love’s hair, 내 진실한 애인의 머리 색깔
His lips are something rosy fair, 그의 입술은 고운 장밋빛
The sweetest smile 가장 상냥한 미소
And the kindest hands; 가장 친절한 두 손;
I love the grass whereon he stands. 그가 서 있는 초원을 사랑하네.
I love my love and well he knows, 내 애인을 사랑함을 그도 잘 안다네,
I love the grass where on he goes; 그가 서 있는 초원을 사랑하네;
If he no more on earth will be, 만약 그가 세상에 더 이상 없게 되면
’Twill surely be the end of me. 그건 분명 내게도 종말이리라.
Black is the color, etc. 검정은 바로 ...
2. I wonder as I wander
하늘 아래서 방랑할 때 나는 궁금해 하네.
우리의 구세주 예수께서 어떻게 죽으러 오셨는지,
당신과 나와 같은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하늘 아래서 방랑할 때 나는 궁금해 하네.
마리아가 예수님을 나으셨을 때, 그건 외양간에서였네,
현자와 농부와 목자와 모두들 다와 함께.
그러나 하늘 높은 곳에서 별빛 하나가 떨어져
오랜 세월 동안의 약속을 상기시켰네.
예수께서 하늘의 별 하나거나 나는 새 한 마리 같은,
어떤 작은 일을 원하셨다면
혹은 하늘의 신의 천사들 모두가 노래하도록 원하셨다면
그는 왕이었음에 분명코 그럴 수 있었을 거네.
I wonder as I wander out under the sky
How Jesus our Savior did come for to die
For poor orn’ry people like you and like I,
I wonder as I wander out under the sky.
When Mary birthed Jesus ’twas in a cow stall
With wise men and farmers and shepherds and all,
But high from the Heavens a star’s light did fall
The promise of ages it then did recall.
If Jesus had wanted of any wee thing
A star in the sky or a bird on the wing
Or all of God’s angels in Heav’n for to sing
He surely could have had it ’cause he was the king.
3. Loosin yelav The moon has risen
언덕 위로, 언덕의 꼭대기 위로 달이 솟았네,
그 장밋빛 얼굴은 지상에 밝은 빛을 던지며,
오, 소중한 달이여 그대의 소중한 빛과 사랑스럽고 둥근 장밋빛 얼굴로!
어둠이 지상에 내려 퍼지기 전
달빛이 이제 어둠을 어두운 구름 속으로 쫓아 보내네.
오, 소중한 달이여 ...
4. Rossignolet du bois Little nightingale
숲속의 작은 나이팅게일, 작은 야생 나이팅게일아,
너의 비밀스런 언어를 내게 가르쳐다오, 너처럼 얘기하는 것을 가르쳐다오.
바르게 사랑하는 법을 보여다오, 바르게 사랑하는 법을.
나는 곧장 呪文을 외울 수 있지, 자정이 지나고 2시간 후에 세레나데를 부르렴
그녀를 위해 노래하렴 “시랑하는 이여, 이 노래는 당신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요”
사랑하는 이여 사람들이 말하길, 당신은 당신의 정원에서 자라는
사과를 레네트 사과를 갖고 있다고
귀여운 이여 허락해 주오, 그 사과를 만지도록
언 돼요, 당신이 사과를 만지는 걸 허락하지 않겠어요.
먼저 달을, 그리고 해를 손에 잡으세요,
그러면 당신은 내 정원에서 자라는 사과를 가질 수 있어요.
5. A la femminisca May the Lord send fine weather
주여 좋은 날씨를 보내주소서, 내 연인이 바다에 나갔답니다.
돛대는 금으로 돛은 은으로 된 배.
성모님, 제게 도움을 주소서,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편지가 도착한다면 바다에서 당신이 어떻게 보냈는지를 알리는
두 마디 다정한 말이 씌어 있기를
6. La donna ideale The ideal woman
아내를 얻고자 하는 남자는 점검해야할 제 가지 사항이 있다네.
첫째는 가문, 둘째는 예절, 셋째는 몸매 그리고 넷째는 지참금이라네.
그녀가 지나가면 이점들에 집중하라
그러고는 신의 이름으로 그가 그녀와 결혼하길!
7. Ballo Dance
라 라 라 라 라 ...
사랑은 가장 현자도 바보로 만든다네
가장 사랑에 빠진 자는 판단력이 가장 흐려진다네.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만큰 더 바보가 된다네.
라 라 라 라 라 ...
사랑은 그가 범하는 부주의한 손해
그의 창은 추위도 식힐 수 없는 열병을 부른다네.
8. Motettu de tristura Song of sadness
슬픔에 참 나이팅게일아, 너는 나와 똑 같구나!
슬픔에 참 나이팅게일아, 애인 때문에 울고 있기에 날 위로해 다오
슬픔에 참 나이팅게일아, 내가 땅에 묻히면
슬픔에 참 나이팅게일아, 내가 땅에 묻히면 이 노래를 불러다오.
9. Malurous qu’o uno fenno 아내가 있는 남자는 불행하도다
아내가 있는 남자는 불행하다네, 아내가 없는 남자는 불행하다네, rep.
아내가 없는 남자는 아내를 원하고, 아내가 있는 남자는 아내를 원치 않네.
트라데라, 라데리, 데레로, 라데라, 라데리 데라!
필요한 남편이 있는 여자는 행복하다네, rep.
그러나 남편이 없는 여자가 더 한층 행복하다네
트라데라, 라데리, 데레로, 라데라, 라데리 데라!
10. Lo fiolaire 실 잣는 아가씨
내 어린 소녀였을 때, 난 양떼를 돌보았네.
띠 리루 ... 라 라 디리 뚜 뚜 라 랄라!
난 물레를 가졌고, 양치기를 알게 되었네.
띠 리루 ... 라 라 디리 뚜 뚜 라 랄라!
내 양떼를 돌봐 준 대가로, 그는 내게 키스를 요구했네.
띠 리루 ... 라 라 디리 뚜 뚜 라 랄라!
나는 너무 고마워하며,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키스해 주었네
띠 리루 ... 라 라 디리 뚜 뚜 라 랄라!
11. Azerbaijan love song
Leoš Janáček: Taras Bulba, rhapsody for orchestra
작곡: Leoš Janáček(1854~1928)/ 1915~1918년
초연: 1921년 브르노 국립극장
악기 편성: 피콜로, 플루트 2,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2, 바순 2, 콘트라바순,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스네어드럼, 서스펜디드 심벌, 트라이앵글, 종, 하프, 오르간, 현5부
야나체크가 니콜라이 고골(Nikolai Gogol)의 단편《타라스 불바》를 토대로 작곡하였다. 코사크의 지도자 타라스 불바가 폴란드 침략군에 대항하는 영웅적인 이야기 중 3개의 에피소드를 선택하여 3개의 악장을 구성하고 있으며, 야나체크 스스로 ‘관현악을 위한 광시곡’이라고 명명할 만큼 그의 작품 중 가장 강렬한 음악이라고 평가된다.
야나체크가 처음 고골의 이 작품을 접한 것은 1905년이었다. 그는 독학으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러시아 서클을 만드는 등, 러시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었고 특히 러시아 문학은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투철한 민족주의자인 야나체크의 사상은 범슬라브주의와 맞닿아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문학에서 그려내는 슬라브 정신에 공감했던 것이다. 고골의 작품 역시 그의 이러한 애국심과 민족주의 정신과 공명하였고, 이 영웅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내려는 착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이 착상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한 것은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였다. 그는 폴란드 군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코사크의 영웅 타라스 불바의 모습에 열강들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체코의 영웅들을 투영했고, 조국이 굳건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 작품을 “우리의 군대, 우리나라의 무장한 보호자”(our army, the armed protector of our nation)에게 헌정하였다.
제1악장 ‘안드레이의 죽음’(The Death of Andrei)
코사크의 지도자 타라스 불바의 아들 안드레이는 적국인 폴란드 군인의 딸과 사랑에 빠진다. 이 불행한 연인의 이야기를 암시하듯 잉글리시 호른과 바이올린, 오보에가 열정적인 선율을 연주하며 악장을 시작한다. 동경에 찬 음악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종 음울한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점차 음악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격렬해지면서 마침내 두 군대의 치열한 전투장면을 그린다. 격노한 트롬본과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뒤이어 트럼펫의 강렬한 음향이 승리를 알리듯 터져 나온다. 사랑 때문에 폴란드 군의 편에서 싸웠던 안드레이는 자신의 배신을 뉘우치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도록 그 칼날 앞에 고개를 숙인다. 아들을 죽여야 하는 타라스 불바의 비통한 마음을 그리듯 첫 선율이 반복되면서 악장이 마무리된다.
제2악장 ‘오스탑의 죽음’(The Death of Ostap)
두 번째 악장은 타라스 불바의 둘째 아들 오스탑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그린다. 오스탑은 전쟁 중 폴란드 군에 붙잡혀 바르샤바로 끌려가서 고문당하고 처형된다. 타라스 불바는 변장한 채 바르샤바로 잠입하지만, 오스탑이 처형당하는 순간 자신의 처지를 잊고 아들을 소리쳐 부른다. 음악은 냉혹하면서도 절름거리는 리듬의 행진곡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거친 느낌의 폴란드 춤곡 마주르카가 폴란드의 승리를 알리듯 울려 퍼진다. 음울한 트롬본 선율이 절망에 빠진 타라스 불바를 묘사하고, 고음의 클라리넷은 비통한 오스탑의 마지막 외침을 그린다.
제3악장 ‘타라스 불바의 예언과 죽음’(The Prophecy and Death of Taras Bulba)
피날레에서는 폴란드 군의 손에 영웅적 최후를 맞이하는 타라스 불바를 그린다. 코사크군은 오스탑의 원수를 갚기 위해 폴란드 군에 격렬히 맞서지만, 타라스 불바는 결국 폴란드군에 붙잡힌다. 폴란드 군에 의해 죽음을 맞기 전 그는 도전적인 예언을 말한다. “코사크인이 이 세상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 줄 아는가? 기다려라. 러시아의 토양에서 차르가 일어날지니, 세상의 어떤 힘도 그에게 굴복하지 않지 못하리라!”
오프닝 음악은 전쟁을 묘사하며 격렬하게 제시된다. 트롬본은 타라스 불바의 비탄을 묘사하고, 이 비탄의 음악과 전쟁의 음악이 함께 진행되다가 그가 폴란드 군에 붙잡히는 순간 고요해진다. 이어지는 금관과 오르간의 연주가 타라스 불바의 예언을 웅장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장엄한 종소리가 가세하면서 언젠가 이루어질 러시아의 승리를 암시하듯 힘찬 음악으로 악장이 마무리된다. 오르간이 가세한 관현악의 장엄하고 깊이 있는 울림이 타라스 불바의 용맹한 독립 정신을 웅장하게 그려낸 악장이다.
♪ Jean Sibelius: Finlandia, tone poem for orchestra, Op. 26
시벨리우스가 34세 때 헬싱키에서 열린 애국적 모임을 위해 쓴 곡으로, 당시에는 '핀란드는 눈뜨다'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1899년 작곡되어 1900년 개정되었고, 오늘날은 개정본을 연주한다. 러시아의 속국으로 탄압을 받던 조국 핀란드에 대한 애국적 찬가이며 핀란드 고유의 민속 선율과 리듬을 사용하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켰다. 이러한 이유로 핀란드 독립운동 때에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연주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핀란드는 13세기경부터 19세기 초까지는 스웨덴의 지배하에 있던 대공국이었으나, 1808년 러시아의 핀란드에의 침공을 스웨덴이 격퇴하지 못했기 때문에, 1809년 이후로는 러시아의 속국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영토화 되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스웨덴 시대로부터 이어왔던 대공국으로서의 대우를 유지했으나, 러시아황제 니콜라이 1세(재위 1825~55년)의 시대 이후, 핀란드의 자치권이 침해당해 오다가, 니콜라이 2세(재위 1894~1917)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핀란드의 자유는 박탈당하여, 러시아의 속령화 정책이 강제로 추진되었다. 그 때문에 핀란드에서는 애국 독립 운동이 격렬하게 고조되었다.
이 운동으로 말미암아 갖가지 행사가 벌어졌는데, 그 중의 하나로는 문화적 행사를 가짐으로써 국민의 애국열을 높이고, 나아가 독립 운동의 자금을 모금하려는 시도가 일어났다. 그 한 가지로 민족적 역사극 '옛부터의 정경'이 상연되게 되었다. 1899년의 일이었다. 시벨리우스는 음악가로서 이 연극의 상연에 참가했다. 이 희곡을 위하여 쓴 음악은 각 장면을 위한 전주곡과 대사의 배경 반주음악, 그리고 힘찬 피날레였다. 이 극음악에서 후에 '역사적 정경, 제 1'(작품 25)과 교향시 '핀란디아'가 만들어졌다.
이 작품 속에 담겨진 열렬한 애국심을 오늘 날에는 누구든지 금방 감지할 수가 있지만, 처음 발표 당시에는 청중도 비평가들도, 이 곡의 의미를 잘 몰랐었던 것 같다고, 시벨리우스 연구가 칼 에크만(Karl Ekman)은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곧 청중은 이 작품 속의 뜨거운 애국심을 알아들었다. 이것을 눈치 챈 러시아 관헌은, 핀란드 국내에서 이 곡의 연주를 불온하다 하여 금지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눈이 미치지 않는 나라에서는, 다른 타이틀로 바꿔 러시아의 눈을 피해 연주한 일이 있었다. 그리고 이 교향시의 중간부의 선율에는 후에 베이코 코스켄니에미(Veikko Koskenniemi)가 시를 써넣어 '핀란디아 찬가'라는 합창곡으로 만들었다. 이 곡은 오늘날 핀란드의 준 애국가처럼 애창되고 있다.
곡은 안단테 소스테누토의 서주로 시작된다. 우선 금관 악기가 연주하는 육중한 '고난의 동기'로 개시된다. 이 비극적인 동기를 받아서 목관과 현에 민중의 비탄을 상징하는 듯한 선율이 연주되지만, 그 후반은 점점 격렬하게 고조 되어, 이윽고 단호한 곡조로 전환, 알레그로 모데라토의 서주의 후반으로 들어간다.
투쟁하라고 외치는 동기가 팀파니와 나팔 등으로 날카롭게 울리고, 곡 첫머리의 '고난의 동기'가 이어지는데, 현악기에서는 약동적인 음형이 용솟음치듯 나와서, 이윽고 '투쟁에의 절규 제2의 동기'가 저음에서 힘차게 연주되자, 이를 계기로 곡은 폭발적으로 고조된 힘찬 주부로 들어간다.
여기서는 두개의 '투쟁에의 절규'의 모티브가 서로 짜 맞추어져서 곡의 흥취를 돋구는데, 또 하나의 짧고 새로운 동기, 탄짼베르에 의하면'축제에의 동기'도 곁들여져서, 압정에 대한 투쟁의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이 격렬한 투쟁이 클라이맥스를 구축하는데, 주부의 여기 까지는 교대로 되풀이 된다.
그 후 크레셴도로 썰물이 빠지듯이 멀어지면, 이어서 최초의 목관 악기에 이어서 현에 의한 찬가풍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온다. 이 주제는 민요풍의 정취를 지니는 것이기도 하여서, 민요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생각된 일도 있었으나 영국의 시벨리우스 연구가 로자 뉴마치(Rosa Newmarch 1857∼1940)가 작곡자에게 물었을 때 작곡자는 부정 했다고 한다.
가사를 붙여서 '핀란디아 찬가'라 하여 노래로 불리는 것은, 극음악으로서 이 작품이 발표된 후에, 시인 코스켄니에미가 이 부분에 가사를 끼워 넣은 것이므로, 원래 이 선율은 민요는 아니라고 하는 쪽이 맞다. 이 평화로운 찬가가 두 번 연주된 뒤, 재차 두 개의 '투쟁에의 모티브'와 '축제의 모티브'가 곡의 고조를 부추겨, 종말의 클라이맥스 속에, 후에 '핀란디아 찬가'로 된 선율의 일부를, 금관 악기가 고음으로 연주하여 힘찬 피날레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