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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미사가 열리고 있다. |
ⓒ 선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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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죽인 로마 정치가가 영원히 기억되듯,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인 이명박 대통령의 기획수사 역시 몇 백 년 동안 기억 될 것이다."
강론에 나선 김병상 신부의 지적이다. 그는 "예수를 처형한 장소에 로마가 경비병을 세웠듯 (이명박 정부는) 노 전 대통령 분향소에 조문 온 시민들을 전경으로 둘러쌌다, 치졸하다"며 "수구 기득권 세력의 공포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를 향한 쓴소리는 그의 몫만은 아니었다. 기도에 나선 이들도, 추도사를 낭독한 신부도 이명박 정부에 날을 세웠다. 28일 저녁 명동성당 대성전과 별관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미사'는 노 전 대통령에 애도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이명박 정부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였다.
29일 오전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을 앞두고 추모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날 저녁 7시부터 열린 추도미사에는 2200여명의 신자들이 몰려, 성당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성당에는 용산 참사 유가족 5명과 함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문희상·이미경·박지원·송영길 의원 등 노 전 대통령과 정치를 함께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모든 이의 가슴 속에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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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미사가 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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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가량 가톨릭 성가와 성경 구절이 성당 안에 울려 퍼진 후, 강론에 나선 김병상 신부(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는 "최근 몇 달 동안 김수환 추기경과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바보가 죽음을 맞았다"며 '바보 노무현'을 추억했다.
"돈 버는 법조인이 아닌 인권변호사로 선택한 바보이며, 지역감정에 맞서 계속 낙선한 바보다. 대통령 재임 때 공안기관을 동원하지 않은 바보다. 시민들의 기본권을 확립하고 한미 관계의 균형을 위해 노력한 바보다. 퇴임 후 낙향한 바보다. 이러한 바보의 비극적인 최후는 국민과 크리스천들의 양심과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추모미사에 나선 신부들이 입은 제의의 색깔이 검은 색이 아닌 흰색이라고 김 신부는 강조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렬을 보며, 노 전 대통령이 모든 이의 가슴 속에서 부활해 살아있음을 느껴, 신부들이 부활절에 입는 흰색 제의를 입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국민 소통과 정치 통합을 이루려고 노력했다"고 말한 김 신부는 나머지 강론을 이명박 정부 비판으로 채웠다. 그는 "예수를 처형한 장소에 로마가 경비병을 세웠듯이 노 전 대통령 분향소에 조문 온 시민들을 전경으로 둘러쌌다, 치졸하다"며 "수구 기득권 세력의 공포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 정권에서 임명한 사람들을 내쫓아 행정질서를 훼손했고, 안전한 쇠고기를 요구한 시민들에 물대포를 쏘았다"며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엄마들을 조사하고 협박했고, 철거민들을 불태워 죽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신부는 보수 언론을 두고 "수구 언론이 앞장서서 국민분열을 주도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검찰 때문이라는 게 전 국민의 생각"이라며 "검찰이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수천억원을 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불기소 처분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억명의 크리스천들의 기도문에는 예수를 죽인 로마인 정치가가 나온다,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그 이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기획수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죽였다는 사실 역시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를 빼앗기고 나니, 당신의 위대함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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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추모미사에서 한 천주교 신자가 성가를 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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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도와 추도사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뜻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우리나라는 어떠한 참상보다 정치 지도자의 그릇된 판단에서 오는 비극이 너무나 큽니다"라며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지도자가 목자일 때, 백성들을 비참하게 만든다는 역사적 교훈을 겪은 민족임을 알고 불의에 항거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그는 "서민대중과 노동자들의 죽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며 "더 이상 약자들을 짓밟는 정치, 복수하는 정치, 편 가르는 정치가 깨달음으로 각성되어 주님께서 행하신 보살피고 희망을 주는 평화의 정치로 거듭 나, 공익을 위한 위정자들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라고 빌었다.
마지막으로 추도사를 낭독한 정진호 신부는 "민중의 값진 승리인 2002년 대선 뒤, 우리는 '대통령 못하겠다'는 당신을 밀어냈고, 당신의 무수한 말을 말로 뭉갰다"며 "지금에서야 우리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정 신부는 약속했다.
"우리는 당신의 죽음을 방기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을 살린다며 생명을 죽이고 방송장악음모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빼앗기고 보니 당신의 위대함이 다가옵니다. 인권·민주화·평화통일 등의 가치를 추구하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당신의 고귀한 뜻이 실현되는 것을 지켜봐 주십시오. 편히 쉬십시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
첫댓글 1000년은 넘어 갈것임...
역사의 수레바퀴는 흘러간후에야 밝혀집니다. BBK 사기꾼이 그래도 경제는 살릴것이라고 좋다고 열광하덩 멍청한 국민들, 그리고 강자에겐 면죄부를 주기에 혈안이된 해바라기 검찰, 약자에겐 사법살인을 자행하면서 , 진짜 살인마 전두환은 떵떵거려도 말한마디 못하는 것이 오늘의 추악한 사법현실입니다. 그런데 바보는 왜 부엉이 봉에 던젔는가? 그리고 왜 부엉이는 사기사기 하며 우는가?.
우리 역사에 영원히 남지요 어제 말했듯 백제 개로왕이 신라 복병에 죽은 것이 1400년이 넘은 지금도 회자되는데 이명박의 죄는 두고 두고 업보로 작용 할 겁니다.
이제는 지구촌 시대이니 지구가 존속하는 동안에는 살아있는 역사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고인은 살아 생전보다 죽어서 더욱 큰 업적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삼성재판은 역시나로 끝나네요. 우리 사법부와 검찰은 이제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투쟁으로서만, 혁명으로서만 바꿀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줍니다. 민초들 사건은 고법에서 판결이 나면 대법에서 쳐다보도 않고 상고 기각을 잘도 시키더니만 세칭 좀가졌다 하는 놈들에게는 결국 그들에게 무엇이 어떻게 유리한가를 잘도 찾아 그들이 이기도록 해 주더군요. 이명박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군상들 조심하세요. 보기가 민망해요.
노무현이 아무리 검찰의 횡포에 시달렸다 하더라도 비명에 가는 모습은 우리 국민들에게 모범적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어린 학생이 스스로 죽더라도 그 죽음을 말려야 할 지위에 있는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 자체 못난 인간 이라 생각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잘잘못은 뒤로 두고라도 모법적 행동을 보여야 한 전임 대통령으로 행할 바가 못됩니다. 그래서 그를 존경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기타 다른 대통령 아니 현직 대통령 또한 존경 할수가 없지만 더더욱 노무현은 존경 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사자이기에 애도를 드립니다.
항간에 타살설이 돌고 있는데, ,타살되었다면, 주동자는 노전대통령에 의해 비리가 까발려지기를 두려워하는 차떼기당의 일부 무리라고 하는데, 노전대통령이 상대적으로 깨끗하므로, 이런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타살되었다면 상대적으로 깨끗한 노전대통령을 존경할런지요?
한국의 사법은 님 혼돈의 역사에 빠지지 마시기를..
한당님은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군요. 저는 한당님의 진정한 속내가 궁금할뿐입니다.
타살이던 자살 이던 노무현의 자세는 아무것도 변함이 없습니다. 꿈속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저의 속내는 나의 사법 폭력 피해의 책임에서 노무현은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입니다.나의 사건의 책임은 경찰 보다 검사가 검사 보다 판사가 판사보다 대법관이 대법관 보다 노무현이 더 책임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꿈속에서 깨어나야 할 사람은 한당님으로 보입니다. 결국 노전대통령을 사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노전대통령이 관련된것은 정치적문제이든, 검찰문제이든,사피자문제이든,모두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평하는 것이고, 타당성이 없어 보입니다.
위에 염소~ 가 게시한 동영상에 나오는 자칭 보수논객이란 사람과 일맥 상통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결국 노무현 그는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도덕성에 가해진 심대한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한 쪽의 유서만을 남겨 놓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의 자살은 그 자체만으로는 비난받을 행동이다. 누구 말마따나 꿋꿋하게 살았어야지 하는 질책을 받을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순수를 지향하는 사람은 순결한 영혼에 타격을 받으면 이를 견디지 못한다. 오죽 하면 너무 맑은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까?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영원히......
저는 오늘 참을 수 없어 뛰쳐나가 2000개의 만장 행렬에 동참 야유와 슽픔 엇갈린 장례식예를 보며 우리가 할일을 생각했습니다.
역사에 남을 일이지요. 창피한 일입니다. 이런일을 수구꼴통들이 박수를 치고 있으니 제정신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타살설이 항간에 돌고 있는것을 보면 수구꼴통들이 죽였으니 박수를 칠까요?
참으로 참으로! 서글픈 일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인생은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자연히 지득하게 될 것입니다! 고인이 비양심 방향으로 강한 줄로 오신하여 너무 깔아 뭉갠 결과, 전천후압박과 무개를 견디지 못한 그릇이 깨어져 버린 결과였다고 추정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필적이 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인은 인간세상에서 그러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프고 애석한 것입니다. 아이고!!!! 게인의 영달을 위하여 양심을 팽개쳐 뿌리고 권모술수로 인간에게 해독을 끼치고 있으면서 인간반목으로 점철하시는 대한민국 비양심 고관대작분들 부디 양심회귀하심과 사랑의 마음을 가슴속에! 반성들 하시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될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