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게시글
게시글 본문내용
북인도 리쉬케쉬의 람줄라 맞은편... 언덕위에 위치한 이 아쉬람 요가니케탄은 출입구를 지나 길고도 높은~~ 언덕 계단을 올라가면...... 관리소가 나옵니다. 여기서 이름과 국적, 출입목적과 시간을 기재한 후 아쉬람으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빨간 원통 출입구를 지나면 겐지즈 강의 전망과 잘 손질된 정원, 양옆으로 늘어선 숙소들과 사무소가 보입니다. - 3식 제공, - 싱글, 혹은 더불룸 제공, - 하루 2회 1시간씩 요가와 명상, - 1회 1시간 힌두철학강의, 명상홀에서 진행됨 - 티타임 1회, - 내부 도서관 이용가능 의 조건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기본적인 하타요가를 중심으로 가르치며 -최소 10일이상 묵어야 하며 -요가, 명상시간 5분전에 요가,명상홀에 입실하기 -어떤 경우에도 타인의 방 출입금지 -밤 9시 30분 이후 아쉬람 출입금지 -술,마약,알코올, 마늘,양파 섭취 금지 ........ 등등의 A4 용지 앞뒤로 빡빡히 적힌 규칙에 싸인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새벽 5시 기상종이 울리면 어슴프레 어둠이 깔린 차가운 겨울 바람을 헤치고 머리까지 모포를 둘러 쓴 사람들이 조용히 유령처럼 명상홀로 걸어갑니다. 끼억끼억~~ 문여는 소리만 들릴 뿐 조용하고 차가운 그 바람과 공기를 그녀는 좋아했습니다. 7시 아침 요가 이후... 식당으로 갑니다. 식당 의자한켠에 자리를 잡으면 일하는 사라들이 각자의 식판에 음식들을 나누어 주고 그리고 " 옴~~~~~?라?라~~" 간단한 찬팅을 한 후 숟가락을 듭니다. 아침은 주로 인도짜이와 함께 마살라에 볶은 콩이나 간단한 뽀리쥐를 주고 점심과 저녁은 북인도 대표 간단탈리 (달, 라이스, 짜빠티, 사브지(야채커리), 생야채 샐러드) 가 제공됩니다. 달과 짜빠티와 밥과 야채들.......... 10일간 하루도 변하지 않고 점심, 저녁 똑같이 제공되는 그 간단한 음식들에 지치면... 출입구에 사인을 하고 밖으로 나가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아침을 먹고 방 앞이나 겐지즈가 내려다 보이는 조용한 아쉬람 벤치에 앉아 햇볕을 쬐며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거나 혹은 밀린 빨래들을 하며 오후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또 살짝 지루해 지면 밖으로 나가 강 다리를 건너가며 동네를 어슬렁 거립니다. 어느새 오후 티타임인 4시가 가까워 오고 오후 요가와 명상을 한 후 오후 명상 시간 간단한 저녁을 먹고 그리고 조용히 하루를 정리합니다.
|
다음검색
출처: mangosteen 원문보기 글쓴이: 그녀
첫댓글 인도생활과 여행, 요리에 관한 글들 업댓 중입니다. 관심있으신분들 블러그로 놀러 오셔요
원츄해요 'ㅅ' 평화로운 삶 같아요..맞나요?
와........진정 원하던 건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