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은 요구르트식으로 간단히 먹고 4명이 얘기하다가 10시 40분 외출하여 '신촌막국수&옹심이'(원주시
관설동소재)에서 조카 사위와 나는 '물막국수곱배기', 작은누나와 조카 딸은 '옹심이'시켰다.
메밀부침에 치악산막걸리로 반주하고 막국수와 옹심이는 맛보기로 나누어 먹었고 사위가 중간에 계산을 했다. 도심을 벗어난 지역에 위치한 식당이지만 정오 직전인데도 실내 대형 매장은 만원이었다.
실외에도 여러 좌석이 있지만 손님이 몰리는 식사 시간에는 대기를 해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구수하고
깔끔한 막국수와 달리 옹심이는 걸쭉하였고 기본반찬 2가지(열무김치, 무절임)는 감초였다.
식욕이 없는 누나가 감자옹심이를 먹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옹심이의 그릇이 큰 도자기 그릇에 나와 정겨웠고
노포가 최근에 건물을 밀어내고 다시 지어서 그런지 청결한 느낌이 들었고 가성비가 있었다.
나는 보통 주문했다가 1,000원 차이라 곱배기 시켰고(사위가 앞서 곱배기 주문. 11,000원) 옹심이는 2인분이상 주문이 가능해 조카딸이 누나를 배려했고(1인분 순옹심이 13,000원 먹음. 칼옹심이 11,000원) 남기지 않았다.
대기실앞에서 음식점 커피 마시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제1군지원 사령부(가칭 황소부대)지나 '찬이네통큰
왕만두'(우산동 소재)에서 줄 안서고 조카딸이 나와 작은누나에게 만두와 찐빵을 사 줬다.
만두 3가지로 고기, 김치, 백만두고 찐빵 3가지는 단호박, 복분자, 흑미찐빵으로 모든 가격이 1,600원으로 비싸다 싶었는데 손바닥 만큼 크고, 솥 뚜껑을 바로 열자, 김이 모락 모락나고 포장은 예술이었다.
박스에 10개씩 넣었다. 6종류 넣고 나머지는 만두를 넣었는데 하나씩 개별 포장하는데 빵의 종류에 따라
포장지가 달랐고 빵의 색깔도 다양해, 보기 좋고 여사장이 손이 빨랐고 3분이 빵을 만들고 있었다.
인증샷을 남겼고 상지대부근인데 군사와 교육도시답게 이정표에 한 곳에 대학 4곳이 기재됬다. 연세대 미래
캠퍼스, 한라대, 국립강릉원주대, 한국폴리텍원주캠퍼스로 원주시의 인구는 약 36만 명이다.
중앙시장에 갈 계획이었으나 열차시간도 있고, 배 부르게 먹은 만큼 맛집 많은 시장가는 것보다 집에서 있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귀가중 옛 원주터미널 자리는 재건축중이라, 추억과 함께 만감이 교차했다.
집에서 단호박과 복분자 찐빵을 1/4씩 나누어 먹었는데 노랑 찐빵에는 호박이 들어 있었고 분홍 찐빵은 복분자 향기가 났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이어 복수박먹고 얘기하다가 14시 50분즘 퇴실했다.
원주시청이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원주교도소와 단구동을 지나서 남원주로 이전한 원주역에 갔다. 고양
시청의 경우는 원당주민들의 반대로 시청이 이전 못하고, 3호선 원당역을 만들어 전철이 돌아서 간다.
원주는 시청과 역이 이전할 당시 토착민들의 반응이 어땠을 까? 일제 강점기때 가장 순한 지역이 강원도라서
대부분 정책을 시행하기 전, 강원도가 반발을 안하면 시행했던 '울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이 역은 2021년 1월 5일 중앙선 서원주 - 제천 구간의 복선 전철화 공사 및 선로이설 공사가 완공돼
학성동에서 무실동 남원주 IC 남쪽(이마트 원주점근처)으로 이전해 KTX와 무궁화호가 정차한다.
예전 원주역사 주변은 광장에는 임진왜란 당시 치악산 자락 영원산성에서 전사한 김제갑 목사의 충렬비와
충렬탑이, 구내에는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된 급수탑이 있어 보존하고 있다.
15시 27분 무궁화호로 청량리역가는데 조카부부가 탑승장까지 왔고(옛날에는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 갈수
있었음) 사위는 주차때문에 먼저 헤어지고 조카딸은 2호차타는 누나를 배웅했고 나는 4호차를 탔다.
16시 33분에 청량리역에 도착했는데 요금(6,200원)을 떠나, 표를 예매해 준 사위가 고마웠고, 양평역에서
입석(1,800원)으로 내 옆에 앉은 분에게 승무원(옛날 차장)이 승차권 검사를 안해서 거시기했다.
짐이 있어 청량리역에서 누나가 화장실 먼저 다녀오고 내가 다녀 왔고 누나가 절친(11살 연하)에게 선물준다고 빵을 사서 내가 양손을 들었고 왕십리역에서 환승하여 5호선타고 아차산역에서 헤어졌다.
매형이 퇴근하고 하남시청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안 들어줘도 됬고, 마마쿡에서 꼬마 김밥(5,500원)을 사고
샤워와 빨래하고 빵을 비닐 팩에 2개씩 포장하여 찐빵은 냉동실, 만두는 김치 냉장고에 넣었다.
김밥으로 저녁하고 찐빵 2개를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데 김치 만두속의 건데기가 큼직해 씹는 맛이 좋고 아싹
했다. 배가 불러 TV시청 중 소파에 자다가 20시 20분 깨서 자정즘, 고기 만두 먹는데 달콤했다.
5일간 '강원 투어' 마치고 뒤돌아 봤다. 첫날 강릉사는 절친이 소개로 알게된 친구가 강릉역부터 하루 종일 운전해 줬고, 초교 6 학년 2반과 같이 학교 배구선수한 친구가 3차까지 사 줘, 두 친구가 고마웠다.
반원인데 골키퍼를 잘 해, 유급해 중학교 1년 후배가 된 친구가 집에서 재워줘서 이 또한 감사했고, 둘째날 민선
6기 정선군수한 친구가 운전해 조식, 사우나, 커피 등 제공했고, 점심은 절친이 사줘서 고마웠다.
정선군농업기술센터 소장한 친구가 강릉에서 차를 태워주고 정선군시설공단이사장한 친구의 팬션에서 같이
있어 줬고 이사장한 친구가 재워주고, 셋째날부터 넷째날까지 목욕탕 3번 데리고 가고 진부역갈때 태워줬다.
간때문에 3번 입원한 친구가 닭갈비에 소주 7병 값을 내고, 사무실에서 안주( 살구, 번데기통조림)와 소주 3병
사와서 내게 베풀고 3일치 빨래해서 다음날 입을 수 있고 여유있게 입을수 있게 해 줬다.
전날 과음한 7촌조카가 아저씨보다 삼촌으로 불러줘서 고맙고, 해장국과 차를 제공했고 차도 태워줬다. 1년
선배께서 곰 취와 취나물 2봉지씩 주셨고 중개사 친구와 렌트카 친구가 차를 태워주기도 했다.
광명사는 절친이 서원주역까지 와서 맛있는 짬뽕을 사 주고, 조카딸 집앞까지 태워 줬고 조카딸부부의 융숭한
대접(3끼제공, 다과, 과일, 표제공, 선물 2가지, 잠자리, 정감가는 대화와 배웅 등)에 고마웠다.
사위가 기타를 쳐 주었고 무료함없이 즐감했고 행복했다. 내가 금요일에 간 것은 사위가 일요일에서 쉬어야
하기 때문이며 이번 투어에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졌는데 잊지 않다가, 보은때가 오면 실천할 것이다.
오늘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 곳이 많아 더운 날씨가 지속 되겠고(서울 낮 기온 30도) 편안하게 6월 중순의 '일요일'을 잘 보내세요.^*^
♧https://youtu.be/SHnKe_pj5s0?si=gVzrXJsCQnqXoN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