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부장이 집합명령(?) 을 내렸다.
중학교 동창 남녀 6 명이 남한산성 아래 뭉쳤다.
음주가무후 새벽 2 시에 귀가 하여,
더운 날씨에 산행에 나서는것이 그리 만만치 만은 않다.
저 모임에도 기웃거리고,
이 모임에도 참석하고...
메기가 주둥이 크다고 한강물 다 마시는것 아니라는데...
어제 저녁 젊은(?)기분에.
추호의 물러남이 없이 3 차까지 장고(go) 하다보니
한강물 다 마시는 메기가 되어 버렸다.
물 배가 불러 힘들기는 하지만 ....
남한산성 중턱에 올라,
계곡을 찾아 자리를 폈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막걸리잔을 기울이다 보니,
여름은 나뭇가지에 걸려 가을하늘이 보이고,
이순에 이르러 가는 중늙은이들은,
까까머리 중학생들이 되어,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었다...
선녀가 되고 싶고 나뭇꾼이 되고 싶었지만...
니들이 어디 선남 선녀 이더냐 ..?
막걸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하산 할 밖에 .....
산밑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염천이 계속되고 있었고,
찾아든 음식점에서 기울이기 시작한 일배 부일배는,
땅거미 지는 저녁을 향해 개념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비틀거리며 배낭을 찾아메고 음식점을 나선 우리는,
이제막 레온이 켜지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귀가해야 한다는걸 거부하고 있었을까....?
"당구 한번 치자.."
"좋지 ... ! 겐뻬이로 술 사기 내기 한번 하자.."
당연히 콜이었고,
음주 다마에 단판으로 승부를 내고,
술집을 찾아 들어서려는데 또 누군가 말한다..
"야 ..! 탁구 한번 치는건 어떠냐 ..?
"그것도 좋지 ...
그런데 몇십년만에 치는게 어디 되겠냐 ..?"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우리는 탁구장으로 들어서고 있었고,
역시 왕년에 운동신경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체육부장을 비롯한,
우리의 기본실력은,
시간이 갈수록 폼이 잡혀 갔다....
운동으로 인해 취기가 다소 가신것이 아까운 우리는 ,
목포 홍어집 문을 들어 서고 있었다.
승부를 떠나 체육부장이 ,
호기롭게 술값을 계산한다....
밤은 벌써 내일을 재촉 하고 있었다...
"그래 이 웬수(?)들아 ...!"
누가 사면 어떻고,
늦은 시간이 되어가면 어떻고,
누가 좀 더 취하면 어떠하냐 ..?"
건강은 건강 할때 지켜야 한다지만,
건강해야 술도 마시는거다.
부디 건강들 하고 자주 좀 만나,
까까머리 그시절로 되돌아가 보자꾸나 ....
첫댓글 남녀공학 중학교에 다니셨어요
엄청 부럽네요
저도 얼마전 국민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그렇게 기쁠수가 ?
동창 언제봐도 친근감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동창...
남같지 않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자리에 있는...
난
돈 꿔주고
못 받은 동창 만나면
젤 반가와요.
이거 니가 내
임마
물가를 생각하면
탕수육 값이지만
자장면 곱빼기 값만 내고
퉁 쳐..........................................
ㅎㅎ 마누라 같고 서방 같습니다..
히힛~~거사님 그래서 바쁘셨구낭~~~ㅋ
하이트님이
훨씬 이뿌다고 봐, 난
아까는 나보구 이뿌다더니~~칫
어제 결석 하셨죠
그래서 수컁이가
하트 날립니다
반가워서욤~ㅋ
수컁이의 하트에 감사허며..나넌 아구찜 한접시를....
나두
결석해야지.
ㅋ 맛있겠다~`
대야님 샘쟁이~~
저번에해외 가셨을때
을매나 울었는지 암시롱~~ㅋ
거사님도
해외 여행
떠나실 것 같다
공수 훈련 받을때..
하늘에서 겁이 많이 나서 ..
저 , 뱡기 타는거 싫어합니다..
낭주에 춤 배워서 크루즈 여행 헐나구요...
크루스여행 갈
정도의 실력을 쌓으려면
2년 걸립니다. 그거 힘 들어요.
낙하 훈련 받는게 더 쉽겟군요 ..
ㅋㅋ귀여분 두분 ~!
사랑스러워~~켁
양다리 걸치지 마세요.
막걸리가 부족하셔서 하산 하셨군요 ㅋㅋ
정말루다가 ...
정답입니다...
누가 한사람 내려가서 사올수도 없고 ...ㅎㅎ
저는
초.중.고 모두를 남녀 공학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학생들만 다닌 학교는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동창회를 무슨 재미로 하는 지?
ㅎㅎ
저는 중고등학교는
여중 여고~ㅎㅎ
초딩때는 4학년 때부터
남여 구분하여반을 정했어여
그래서 남자 동창 녀석들이
고파요~ㅋ
오죽
가시네들이 못 됐으면
4학년 때부터
반을 갈랐을까?
불쌍한 머슴마들.........
그 머슴마들은
하이트님이 얼마나
지겨웠을까?
앙 앙 앙~~
울지마
오ㅃㅏ가
있으니까
우리 잘생긴 거시님은
어렸을적에두
인기가 참많았을거얌~암 만~ㅎㅎ
아아
눈 뜨고 못
보겠어요
우리
잘 생긴
?????????!
넹~
왜 꼬아여?ㅋ
약간 이 아니고 많이 질투심에~~~ㅋㅋ
ㅋㅋ질투나도 할수없어~
사실이니까~ㅋ
대야님 얼굴 홍당무~~~!! 화 가 퐁퐁 ~!! ㅋ
ㅋㅋ
대야님~
그래도 저
대야님좋아해여~
난 씨이
내 욕하는 것보다
거사님 칭찬하는 게
더 화가난단 말야.
으앙.
거사님 잘생기신거에 찬성하는 1인
잘생겼는건 말도 안되는거지만 ..
흠... 인기는 많았을수도 ...
ㅎㅎㅎ
참 정겨운 모임이었네요!!
ㅎㅎ 술판이지요 뭐...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체력은 국력 ^^
ㅎㅎ 술에 장사 없습니다...
흐~~~~부럽당 ㅋㅋ
공학?
부러운게 뭔데요 ..?
대단하십니다. ㅎㅎ
대단하긴요 ..
어울리니 그리 하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