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班家)음식? 혼례를 통해 궁에서 음식을 하사하고, 반가(양반의 집안)의 음식을 궁에 진상하여 음식의
교류가 이루어 졌고, 따라서 반가음식은 궁중음식과 유사한 화려하고 정성이 깃든 음식일수 있다.
그러나 반가음식과 관련, 춘향전의 변사또 밥상'과 비슷할 거 라고 믿는 것은 착각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마인드가 출중한 꼬장한 선비들은 자기 입으로 음식의 맛을 논하는 것 자체 를 '수치'로 생각했다.
음식을 탐하는 이와는 허교도 하지 않았다. 상당수 양반들은 3첩 반상, 국과 밥·김치와 된장·나물 한점 정도만
있어도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특히, 호남과 달리 경상도는 물산이 그렇게 풍부하지 못했다.
그래서 잔칫날이나 명절 등 때만 쌀밥과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제사는 풍성하게 한 건, 자기는 굶어도 조상 제사 음식은 정성을 다했다. 예로부터 '양반은 대추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요기한다'고 했다.
항상 신독하고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걸 미덕으로 삼았던 선비. 그들은 다른 식구들을 의식하면서 밥을
들었다. 맛있는 걸 맛있게 먹지 않고 가능한 수하가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밥상물림'을 했다.
양반들이 밥상물림을 존수하다 보니 몸이 많이 축나게 된다. 이걸 '양상수척 (讓床瘦瘠)'이라 해서 덕의 상징으로 여겼다. 안동 등 경북 북부지방 양반가에선 어른이 밥을 남기는 걸 '체면한다'고 했다.
자연 종부는 주발에 넉넉하게 남을 정도의 고봉밥을 퍼 담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퇴계 종가에선 먹을 만큼
밥을 담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워낙 접빈객이 많아서, 가계도 축나자 밥을 적게 담은 것이다.
상전무언(床前無言)', 양반은 밥을 먹을 때 절대 소리를 내면 안됐다. 또한 식사할 때 처음부터 밥을 떠먹어도
흉이 됐다. 먼저 정좌한 뒤 삼고례(三告禮)를 올린다. 젓가락으로 밥상을 세 번을 두드린다.
이것은 천지인(天地人)에게 예를 올리는 것이다. '인'은 조상과 종묘 사직을 의미한다. 종지에 담긴 조선간장부터 조금 떠 먹고 동치미 국물을 먹은 뒤 밥을 떴는데 이러면 혀의 미뢰가 초롱하게 눈을 뜬다.
혀가 중립 기어에 놓여야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요즘 과 달리 예전에는 밥을 남기는 게 미덕이다.
옛 어른들은 오른쪽 모서리에 밥을 조금 남겼는데 그 모양이 꼭 초승달 같아 '초승밥'이라 부른다.
저승사자를 위해 마련한 '사잣밥'과 비슷하달까. 아랫사람을 위한 각별한 정(情)이었고 식전 반주도 곁들이면
보통 석잔 을 넘지 않는다. 양반들은 된장 국물이나 김치 등을 밥 위에 올려 놓고는 먹지 않았다.
밥이 더렵혀지는 걸 경망스럽게 본 것이며 국에 밥을 말아 먹지도 않고, 된장과 나물을 넣고 비벼먹는다거나
밥에 국을 말아 비벼먹지도 않았고 밥상은 늘 독상이며 여성은 어른과 함께 식사를 하지 못했다.
일단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면 그때서야 수하들도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어른이 아직 식사를 마치지 못하면
아랫사람은 수저를 놓고 기다려야만 했다. 양반은 절대 점심 때 남의 집을 방문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너나없이 가난하던 때였기 때문이다. 일찍 와도 때가 되면 먼저 자리를 뜨는 게 예의였다. 붙잡는다고 해서 바로 식사에 응해서도 안된다. 또한 종부는 명령만 내리지 절대 부엌 출입도 않는다.
그래서 한복 윗저고리 옷 끝단에 흰 덧천을 댄다. 신분의 상징인 것이다. 상을 나르는 건 남자 노비들의 몫이었다. 지난주 정선에 갔을 때, 고향지기가 양반이 밥과 국중에 뭘 먼저 먹느냐고 해서 써 봤다.
♧https://youtu.be/etiiFJF5YAw?si=DCq1yy0ZXLttAk3N♧
서울대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 매병원· 강남센터)이 어제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 교수들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완전히 취소하고 의대 정원을 재논의하라”고 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중 60.9%인 225명은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의 의료계 전면 휴진과 의사총궐기대회가
열리는 오늘부터 진료를 보지 않겠다며 연차를 내는 등 일정 조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의 외교부‧국방부 고위당국자들이 오늘 서울에서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한다. 푸틴 대통령의
오늘 방북과 맞물린 한중이 북핵 문제와 한반도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명 대표가 "북한에 현금 몇 십 억원씩 주면(현금 50억원) 유엔(UN) 제재 위반이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라며 자신에 대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뇌물 등 혐의를 어제 반박했다.
또 "북한에 가겠다고 돈을 수십억씩 대신 내달라고 하면 뇌물죄, 중대 범죄인데 그런 걸 이 전 부지사가 요구
했다는 것이냐"며 "이화영이 정신 나갔거나 아니면 바보거나 그런 사람인 것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위증 교사(敎唆)’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어제 공개했다. 최근 이 대표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후,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적극 부각하고 있다.
추경호 대표는 "이 대표 지지자들은 판사 탄핵 운동을 벌이고 친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옹호하고 법사위는
사법부 무력화하고 있다"며 "이 모습이 민주당이 장악한 대한민국 국회의 현주소"라고 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팩트에 근거해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 '검찰의 애완견'이라며 펜과 입을
다물라 한다"며 "양심도, 도덕도, 민주주의 정신도 이미 머릿속에선 사라진지 오래"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오는 7월23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며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8일 결선 투표를 치르며 '룰'은 '당원투표 80%, 일반여론조사 20%다.
한국갤럽이 14∼15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호도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 59%,
원희룡 전 장관 (11%),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전 의원(6%) 순이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할 때 자신과 노무현 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유시민 전 이사장에 대하여 어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확정했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배현진 의원은 "검찰의 본격수사 기사가 쏟아져 나오니 애가 닳긴 하나 보다"라고 어제 맞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노소영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 "재산분할에 관해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상고하기로 결심했다"고 어제 밝혔다.
최 회장은 오류에 대해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6공화국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뿐 아니라 SK그룹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게 됬다"고 했고, 경영권 분쟁 우려와 관련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어제는 새벽에 일어나 순두부하려고 호박, 무, 묶음 김치, 돈육 등을 썰고 반찬으로 오이와 알배기도 썰었다.
음식쓰레기 버리기 위해 모든 야채를 썰었고 순두부하려고 하는데 양념과 계란이 재고가 없었다.
집근처 마트에서 사왔고 순두부는 소비기한이 30일인 반면, 찌개두부는 25일이라서 된짱찌개(무, 묶은 김치,
돈육, 호박, 팽이버섯, 두부, 된장 등)로 우선 아점으로 해 먹었고 최소 3끼는 먹을 량이 된다.
어제 사 온 빵(땅콩 소보로)과 야구르트(요요)로 간식하고 저녁은 바나나로 어제 끼니 해결했다. 오는 23일(일)
손아래 동서 5주기로 동서의 고향(목포) 절친과 카톡으로 24일 점심하기로 약속을 정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더울 것으로 예상되며(서울 낮 기온 32도) 화사하게 웃으면서 시작하여 화목하고 화통한 '화요일'로 끝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