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일보 김기찬.김창우 기자] 앞으로 버스를 갈아타거나 지하철로 옮겨탈 때마다 요금을 새로 내지 않아도 된다. 일정 시간 안에 대중교통 수단을 갈아탈 경우 환승 요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이 방안은 서울의 경우 이르면 7월에, 다른 대도시에선 내년 초에 시행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대중교통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승객이 버스와 버스 또는 버스와 지하철을 일정 시간(1~3시간 가량) 안에 번갈아 탈 경우 기본요금 거리에 한해 환승 요금을 받지 않는다. 갈아타는 횟수는 제한이 없다. 기본요금 거리를 벗어나 멀리 갈 때는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만 내면 된다. 다만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환승 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최근 대중교통육성법(안)을 입법 예고했다. 여기에는 '국가 등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대중교통 운영자에게 대중교통시설 등의 설치.운영 및 구조조정 등에 필요한 소요 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필요한 돈을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이라며 "환승 요금 면제에 따른 손실보전금 2400억원과 적자노선 보전을 위한 2300억원 등 총 47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우선 새로 요금을 내지 않고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버스~지하철 환승 요금도 면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건교부는 이 제도 시행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환승 요금의 7%를 할인해 주기 위해 운송사업자에게 보조해 준 예산만도 6백90억원에 달한다. 현재 요금체계에서 버스.지하철 환승 요금을 완전히 면제해 줄 경우 엄청난 돈이 든다.
건교부는 버스.지하철 요금을 현실화하는 대신 단일 통행요금제.정기권 등을 도입하면 예산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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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시도 무료 환승제가 도입 되는 군요.이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는 인천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서 1시간 이내 시내버스를 승차횟수에 관계없이
첫댓글 무료환승제이면... 명박이가 망언한거그대로 요금제를시행해야죠... 그러지않고는 수지타산이 제대로 맞을런지 생각됩니다. 시내구간 거리비례제를하지않고는 무료환승이 잘될런지 의문입니다.
켁... --;; 오늘 탄 PCT & GCT 방송 왈.. "경기도 차량에 한해서 앞 차량 기준 2시간 이내에 환승을 하면 어쩌고 저쩌고" --;; 서울에서도 환승 할인 해 주면 대단하겠네요.;
-0-;; 인천을 따라하려고하다니! 인천의 트레이드 마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