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점하고 다이소에서 손거울을 사러 가서 사탕을 살 계획으로 비닐봉투를 지참하고, 아차산역방향으로
갔는데 생선구이 전문음식점이 문을 안 열어서 신성시장부근 순대국집 가서 따로 국밥을 시켰다.
2대째 사장의 친구가 종업원인데 언제나 그랫듯이 다른 손님과 똑 같이 국과 밥을 주었고 밥을 거이 다 먹을때
11시에 출근하는 나보다 2살 연하 아주머니가 조금 일찍 출근하였기에 공기밥 1/3을 추가 주어 먹었다.
젊은 종업원에게 원리원칙대로 해야 하지만 나와 같은 세대나 단골의 경우 취향을 알고 운영의 묘를 살려 거래 단절되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했고 고기만 달라고 주문해도 순대 넣어 나온 여러번의 사례를 지적했다.
순대를 빼면 순대 만큼 고기를 줘야 하는데 안 주고 따로 국밥을 시키는 이유는 그 만큼 고기를 더 많이 먹기
위함이고, 나보다 5살 연하인 선대 사장은 고기를 듬뿍 준다는 얘기도 했는데, 잘 들어 주었다.
밥값 9,000원 계산하고 아차산역 방향으로 가다가 강릉사는 절친에게 50,000원 송금하여 골뱅이 부탁하자(오는 22일이 큰딸이 결혼 11주년) 5년 선배와 신절친(민선 6기 정선군수)과 셋이서 한잔한다는 말을 들었다.
신절친에게 폰을 하니 같이 한잔하자고 해서 KTX 예약을 하고 곧장 집에 가서 할 일을 하고 짐을 싸서 버스타고 앞서 갔던 순대국집앞 누룽지집에서 누룽지 2봉지를 구입했는데 단골이라서 '덤'을 쥤다.
아차산역 부근에서 감자탕 3봉지 사서 청량리역가는데 배가 갑자기 아파서 왕십리역에서 밀어내기하고 14시
22분 강릉 역가는 KTX를 타고 오랜만에 차창밖 풍경을 봤고, 6분 지연한 16시 1분 도착했다.
대기중인 절친의 차량으로 절친의 아내가 근무하는 삼성생명에 누룽지와 감자탕주고 이어 신절친의 집(홍제동 프로지오 아파트)에 가서도 선물했고 교동택지에 횟집 '해안선'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신절친이 5년 전, 정선에서 강릉으로 이사올 때, 친구들과 처음 왔던 곳으로 이날 4번째 찾았다. 내 3째 형의
친구이자 5년 선배가 정확하게 17시에 해안선에 오셨고 정선 '동면'(지금은 화암면)출신이다.
선배는 올해 3월 장사한지 반세기됬고 결혼한지도 50주년이 된다. 고양시 백제에서 오토바이 수리하는 사업부터 시작하여 경포해변의 원주횟집을 28년간 했으며 교동아줌마(76세)는 서빙 18년을 했다.
해안선 사장(52세. 전주출신 이경철)은 1996년 입사, 주방장으로 17년 전 횟집을 넘길 때까지 11년을 근무했다. 선배 부부가 자주 해외여행가면 서빙 이주머니와 주방장에게 맡길 정도로 노사관계가 좋다.
회는 사장이 알아서 나왔는데 '돔'과' 도다리 세꼬치'가 주 몌뉴였고 나는 회를 안 좋아하는 펀이라 서비스 안주인 산오징어와 가자미 구이를 먹었고 소맥 한잔하고 이후 소주했고 사장도 자리를 같이 했다.
사장은 무룹끊고 먹었는데 허리때문이라고 했고 사장의 아내와 아들(21세)도 있었다. 선배는 횟집 그만두고 경포해변부근에서 코모도 모텔하는데 1층에는 딸과 아내와 같이 낙지전문점을 하고 있다.
절친이 나를 위해 산오징어회를 추가로 시켰고 나혼자 다 먹었으며 술은 14병 정도 마신 것 같고, 선배가 모텔을 언제든지 나를 재워 준다고 했는데 태영건설 직원들이 6월말까지 장기투숙으로 방이 없다.
객실은 2인실(더블/트위), 3인실, 4인실(더블침대방/온돌방) 등이 있는데 내가 3번을 잔 적이 있다. 전날 4년
선배를 만났는데 리모델링 이야기를 하더라고 했더니, 재개발계획이 있어 그냥 둔다고 했다.
20시 30분 강릉역출발 KTX 승차권을 예매했는데 택시가 안 잡히고, 대리운전 기사가 늦게와서 21시 28분으로 변경했고 절친은 대리 기사가 와서 헤어지고 호프집에서 셋이 먹태에 생맥주를 마셨다.
호프집에 부른 택시가 20시 50분즘 오자 신절친이 택시비를 선불로 주었고 강릉역에 일찍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청 량리역에서 23시 6분에 도착해 택시로 귀가해 자다가 절친이 오늘 7시 22분 폰을 했다.
소리는 들었지만 폰을 못 받아 8시 1분에 내가 폰을 해서 통화했고 신절친이 10시 50분 폰이 와서 이때부터
글쓰기 시작했고 산오징어로는 안주가 빈약해, 속사정이 안 좋아, 오늘의 뉴스는 생략한다.
어제 감자탕 남은 하개는 5년 선배에게 드렸고 어제10,182보를 걸 었다. 오늘 선배하고 통화하여 다음을 기약을 했고 내일은 대부와대자 모임이 있고 다음날은 19회 김남식 후배의 회갑때라 15회 조철재 후배와 청라에서 본다.
오늘도 중부 지방은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반면, 제주도에는 올 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으며
불볕더위의 기세가 여전한데 이겨 내시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신나는 '목요일 오후'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