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하지'다. 하지는 1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게 되고, 이 열이 쌓여, 기온이 상승하여 여름이 시작된다.
지난해보다도 2주 빨리 폭염특보(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자 등으로 비상이 걸렸다. 라틴어에서 하지와 동지는 ‘해(sol)가 멈추어 있다(sistere)’라는 의미를 가진다.
마치 해가 멈춘 것 같다고 붙인 이름이다. 동양에서도 하지 이후 양의 기운은 음으로 바뀌면서 계절도 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농경 사회 24절기는 농사일의 기준으로 한 ‘농사 달력’이다.
모내기가 끝나면 비가와 논에 물이 가득 차야 벼가 잘 자랄 수 있다. 논에 물대기가 그해 농사를 좌우한다. 1970~80년대에는 ‘농부들의 제 논물 대기 다툼이 큰 싸움이 된 신문 '기사’가 종종 실릴 정도였다.
얼마나 바쁘고 힘든 시기였으면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 “유월 저승을 지나면 팔월 신선이
돌아온다”는 속담까지 있었다. 과거에 하지까지 비가 안 오면 조정과 민간에서 기우제를 했다.
산이나 냇가에 제단을 만들고, 마을의 큰어른이나 지방관청의 장이 제를 맡아 고기와 술, 과일, 떡, 밥, 포 등을
제물로 바쳤다. 국가적 재앙을 극복하려는 온 백성과 국가의 마음을 모으는 상징적 제례였다.
능소화는 꽃이 피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며 꽂이 만개한 후 시들면 잎을 날리며 떨어지는 꽃들과 달리 능소화는 통 꽃채로 진다. 그래서 남다른 기품과 조금은 점잖다는 느낌을 안겨 준다. 그 때문일까.
능소화를 절개의 꽃이다. 등라화(藤羅花), 어사화(御賜花), 금등화(金藤花) 등 여러 꽂 이름을 갖고 있다. 주황의 꽂을 피우며 담장을 따라 자신의 위용을 보여주었고 만개될 때의 모습은 가히 찬연하다.
어제 대구의 중구 대봉동 한 건물 외벽의 '능소화폭포'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능소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기사를 접했는데 능소화는 예로부터 양반집 규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여름 꽂이다.
꽃이 한 번에 피었다가 지는 게 아니라 꽃이 지고 나면 계속 해서 또 피고, 또 피어서 생명력이 강하다. 해금
동호회에 닉이 '능소화'란 분 (나보다 3살 연하)이 3년 전, 능소화 시들 때 세상을 떠나서 안타까웠다.
오늘 하지를 맞고 보니 올해도 절반이나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 들고 계절은 바뀌지만, 고물가와 경기 침체,
저출생, 의사 파업, 실업난, 지방소멸 등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사안은 변할 기미조차 없어 보인다.
개원 3주째를 맞은 국회는 강 대 강 대치로 어수선하다. 상임위조차 제대로 구성하지 못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어 농사일 하라고 새경에 새참까지 준 머슴들이 본인들 밥그릇 싸움만 하는 꼬락서니다.
나라의 기본을 만드는 정치가 본업을 내팽개치니, 농부가 모내기 한 논에 물꼬조차 트지 않는 모양새와 같은
양상이다. 국민은 폭염주의보 발효에 눈앞이 캄캄한데, 정작 정치가 국민을 더욱 지치게 한다.
하지가 지나면 언젠가는 동지가 온다. 정치도 계절의 변화처 럼 새로운 국면으로 바뀌어야 하며 여당과 야당의 누구도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지 못하면 폭망했던, 역사의 순리를 명심을 하였으면 바램이다.
◇https://youtu.be/HxNQgw75HNI?si=0LgxU4kdaq1_43n5◇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으로 끌어 올리는 조약을 체결로 한 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고, 러시아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다.
이런 북러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으로 1988년 이후 36년간 중단된 북러 군사훈련의 옵션은 남겨되었고, 당장 이달 말 한반도 인근에서 열리는 한미일 군사훈련 '프리덤'에 러시아가 관여할지가 관건이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살상 무기를 공급한다면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앞서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 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이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등 이 대표와 관련된 사건을 담당한 검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며
특별 대책단 단장은 민형배 의원이고, 탄핵 소추 대상에는 박상용 수원 지검 검사가 포함됐다.
민주당은 박 검사가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주장이며 이 전 부지사는 최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형을 선고를 받았다.
최근 이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인이 된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지난 19일 이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했다가 ‘명비어천가’란 비판을 받자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했다.
최재성 전 의원은 "최고위원에 임명되고 본인은 좋겠지만, 자질문제이고 저런 분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이 대표의 선구안도 문제이고, 민주당에서 사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김웅 전 의원은 "어떻게 화수분처럼 이런 분들이 계속 나오는지 정말 놀랍다"며 "음주운전, 검사 사칭, 전과
4범에다 지금도 4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아버지를 두고 있는 민주당이 불쌍하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의 당권 경쟁이 다자 대결 구도가 될 것 같다. 당 내부에선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한동훈 대 친윤 원희룡, 비윤 나경원 윤상현 등의 구도로 재편됐다”는 분석이 어제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은 19일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보겠다”고 출마 의사를 알려 졌고, 원 전 장관은 어제 언론 공지로 출마 의사를 표시했는데 ‘친윤’ 색채가 강하다.
윤 대통령을 명예훼손한 혐의 등으로 화천대유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배 임수증재 등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됐다. 수사 착수 9개월 만의 첫 구속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하반기 전세보증금 인상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상승으로
인한 건축비 인상이 불가피해 신축 아파트 공급을 통한 가격 조정도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다.
오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6월 상승률로 전환한 후 12개월째 오름세다 .
주된 원인은 전세 물건 수급 문제다. 나는 6년째 살고있는 집을 오는 8월말에 전세 연장하기로 했다.
어제 오전에 전날 강릉가서 번개하고 와서 절친과 신절친이 폰이 와서 통화했고 5년 선배는 내가 폰을 해서
통화했는데 더운 날씨에 과음읕 했지만, 탈이 나지 않은 이유는 기분좋게 마셔서 그런 것 같다.
어제는 우리 동네 주민센터가 지난 15일 이전하여 가 봤더니 '구의2동 복합센터'로 신축해 여전히 이사중이었고 '망향비빔국수'에서 '아점'으로 잔치국수 먹을 계획을 콩국수가 있어서 카드(9,000)결재했다.
식탁 PC에 "현금, 제로페이, 경로우대는 카운터에서 주문해 주세요"가 떠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경로우대가
된다고 해서 카드 취소 등 번로워서 콩국수 곱배기로 '퉁'치고 육수가 서비스라서 맛있게 먹었다.
전날 다이소가려다가 번개로 사지 못한 꼬마 거울(2,000원) 과 가그린(5,000원), 사탕 7봉지를 샀는데 17,000원으로 가성비가 있었고 오랜만에 밥솥으로 밥하고 먹다 남은 된장찌 개에 두부를 추가로 넣어 먹었다.
내일 결혼 11주년으로 강릉에서 보낸 골뱅이를 받은 큰사위가 감사 인사를 하면서 두 손자가 맛있게 먹는다고
했고 다음 달 3째 주말 내 집으로 온다고 했다. 오늘 대부님과 대자 맏형 과 2/4분기 모임한다.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선호하여 올해 처음으로 선풍기 가동했고, 일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인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지겠고(서울 낮 기온 34도)이번주도 마무리 잘하시는 6 월하순 금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