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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일간의 휴가에서 돌아왔다. 이틀 동안은 하던일 마무리 설계를 끝내고 토요일 이른 아침에 친구와 포천쪽으로 차를 움직인다. 친구 막내 아들이 군복무 중이라 제대 6개월 앞두고 면회를 간다는 친구를 따라 내가 40여년전에 군대생활 했던 그곳엘 찾아가고 싶어 따라 나선것이다. 후배 장정들에게 줄 타올 150장을 차에 싣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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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aster 원문보기 글쓴이: master
첫댓글 산정호수 물도 많다!!! 모든 것이 이렇게 여유롭게 넘쳐 흘려서면 더욱 좋겠소 아들이 늦게 군에 갔나
산정호수도 엄청 변했군. 옛날에 근무했던 부대, 1111야공단을 세 번째 찾아 갔다니 정말 부럽다! 이 번에도 대대장을 만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일동, 이동, 운천, 철원, 지포리, 문혜리, 화지리, 와수리, 지경리, 내대리, 승일교, 직탕폭포, 고석정, 포천, 김화... 등 입에 익은 옛 이름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네. 포 사격 훈련이며 부식 수령...등을 위해 3년 동안 누비던 곳이 아닌가. 나도 65년도에 근무했던 5군단 직할 포병 제xxx대대, 그 부대가 있던 그 곳을 꼭 찾아가 보리라. 65년도에 장교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1111야공단을 방문했을때 영내에서 극적으로 울산에 있는 친구 '이극기'를 만났던 기억이 난다.
나는 춘천 인근에서 바보티시 장교로 근무했지만 얼마전 서부 전선을 가보니 미군이 다 빠지고 예전의 전설만 남은듯 하더군---.
그 옛날 읽었던 D-Day의 병촌을 한동안 떠 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