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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분석이 있어서 한번가져와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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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토론방 왜인이명박님 : 김광현의 슬라이더가 분석됬다? [309]
김광현 슬라이더가 다 분석되서 이제 안먹힌거라 생각들 하시나?
그냥 편하게 반말로 쓰겠다.
내가 진실을 이야기 해줄까?
내글 읽은 뒤 비디오녹화해둔거 있으면 다시 함 봐라..
아님 동영상 인터넷서 찾아 보던지.. 기억을 더듬던지..
김광현이 정상컨디션(베이징때나 국내리그에서)일때의 슬라이더가 전혀 아니였다.
공인구에 적응이 안되서 제대로 채주질 못해서 각이 크게 안나온것인지..
아니면 일본이 대회전부터 김광현 슬라이더는 냅두면 다 볼이니 골라내고 직구만 치겠다라고 하니
이에 박경완과 함께 슬라이더 각을 일부러 줄여서 스트라익존에 넣으려고 일부러 각을 줄인것인지..
(난 후자쪽을 상당히 의심한다) 즉 일본측 술수에 넘어간거다.
베이징때처럼 냅두면 볼인 유인구를 넣어야 안맞는데....그거 알면서도 당하는거거든
유인구란게 다 그런거거든....근데 촛짜 같이 말이지 그들의 꼼수에 놀아난 느낌이란 말이지..
본래 김광현 슬라이더는 스트라익존에 넣어서 카운트 잡으려고 들어가는 슬라이더가 아니다.
슬라이더가 구사목적에 의해 크게 2가지다.
하나는 각이 종으로든 횡으로든 종&횡으로던 살짝 꺽이기 때문에..스트라익존에 카운트 잡으러
넣기에 용이한 슬라이더가있고 다른 하나는 각이 많이 꺽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스트라익존을
벗어날수 밖에 없는 슬라이더가 있다.
김광현의 슬라이더는 후자에 속한다. 과거 구대성 슬라이더도 그렇다.
참고로 대게 좌투수의 슬라이더는 김광현 뿐 아니라 어느 투수건...
태생적으로 공을 던지는 팔의 궤적상 휘어져 나가는 타입이기에 슬라이더든 체인지업이든
냅두면 완전한 볼인 유인구용이다. 매우 크게 휘어나간다.
우완정통파와는 많이 다른 궤적이다.
이는 김광현 뿐 아니라 구대성...약간 미미한(?) 투수인 류택현뿐 아니라 일본에간 이혜천등
어느 좌완투수건 마찬가지다.
우완정통파 투수의 슬라이더와 달리 좌타자 기준시 외곽으로 바닥에 내동댕치 쳐지듯
원바운드성으로 꺽여 나간다. 포수가 참 사실 고생많이 하는게 좌완이다.
우리가 티비화면으론..."아 저 확 외곽으로 빠지는 공을 왜 못골라내고 헛손질 할까?"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투수 뒤에서 잡아주니 그 공이 가는 궤도가 첨부터 끝까지 다 추적되는 화면으로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거지 타석에서 서서 보면...순식간에 점으로 와서 점으로 꺽여져 나간다.
이는 요세 아주 현실감각있게 표현된 야구게임 MVP베이스볼 최신게임같은거 해보면 이해가 될거다
코앞에서 순식간에 휘어져 나가지...
물론 티비화면으로 보면서 손가락질로도 쉽게 맞출수 있는 비디오게임과 실제 타석서 바라보는건
비교할 수 없이 실전야구는 어렵다
참고로 슬라이더가 아니라도 다른 구질도 비슷하다..
류현진의 일명 슈퍼체인지업이라 불리는 서클체인지업도 슬라이더와 마찬가지로 좌투수가
던지면 외곽으로 급격하게 내동댕이쳐지듯 원바운드성에 가깝게 휘어나간다.
당연히 냅두면 볼도 그냥 볼이 아니라 완전한 볼이다.
근데 이게 강속구와 함께 적절히 배합하면 여기에 대비해야하기에 타자는 빠른직구가 오면
반사신경적으로 느리게 대처되고...또 직구를 대비하고 있다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가 직구보단
약간 느리면서 꺽여들어오면 무의식적으로 방망이가 자주 나가게 된다.
김광현의 슬라이더는 냅두면 볼이니까 안치면 된다?
일본대표팀이 했던 발언이다. 맞는 말이지만... 사실 말장난이다.
김광현과 수차례 붙은 국내프로야구팀들은 그 사실 몰라서 만날 당하나?
류현진 서클체인지업 나두면 볼인거 몰라서 그 유인구에 당하나?
미국,일본의 좋은투수들 유인구 냅두면 볼인거 마찬가지다. 그게 포크볼이건 뭐든...
근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일본은 분명히 김광현의 슬라이더는 냅두면 볼이니 골라내고 직구를 쳐내겠다고 공언했다.
이론적으론 분명 옳은 선택이다.
골라낼수만 있다면 당연 유인구성 슬라이더는 골라내고 직구만 쳐야한다.
이유는 직구는 스트라익존으로 주로 오는 반면 김광현같은 좌완투수의 유인구목적의 슬라이더는
앞서 언급했듯 냅두면 완전한 볼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휘둘러 봤자 헛손질이거나 맞쳐봤자 좋은 타구가 나오기 어렵다는거다
외곽 낮게 떨어지는 공 건드려봤자 좋은 타구가 나오겠나? ^^
즉 이론적으로 맞는 말인데..
문제는 그걸 얼마나 자주 타자들이 실천해주냐가 관건이다
근데 일본전 콜드게임패배 당시 김광현의 내용이 어땠는지 아냐?
1회 3타자 연속으로 맞어나간 타구는 모두 직구가 아니라...슬라이더였다.
그들은 슬라이더를 골라내고 직구를 치겠다고 했는데 실제는 정반대 현상이다.
이에 대해 진짜 한심한 우리나라 야구전문가라는 작자들 해설자,기자 조차
(사실 현장에서 실제 뛴거랑... 해설할때랑은 다르다.현장서 뛰었다는 늠들이 해설할때 보면
야구팬도 어이없어하는 정반대 주장하는 경우도 숱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경우 다들 잘 알거다)
제대로 아는 늠이 없다.
그냥 한다는 말이 "김광현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해서 슬라이더만 노리고 정확히 쳐냈다"
라고 진단 한다는거다. 내가 해설들으면서 얼마나 웃기던지 ㅋ"아 저런게 야구해설자라구 ..쯧
김광현 슬라이더가 정상적으로 구사되면 죄다 볼이란 것은 방망이 갖다 대면
나쁜 타구 나오는데 일본이 의도적으로 슬라이더만 노려서 친다는게 말이 되냐? ㅋ
의도적으로 노려치는 슬라이더는 스트라익잡으러 넣는 유형의 슬라이더에나 해당한다.
근데 의외로 맞아나간 공들은 죄다 슬라이더였다.
직구는 주로 파울 처리가 많이되었다. 명확히 말하면 스피드에 밀린거다.
문제는 김광현의 전매특허인 원바운드에 가깝게 휘면서 떨어지는 슬라이더들이 이번 일본전서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1회 이치로부터 아오키에게까지 맞아나간 모든 슬라이더들..2타점 적시2루타를 허용할 슬라이더
모두 유인구라고 보기 어려울정도로 너무 밋밋하게 살짝만 휘며 가라앉는 슬라이더들이였다
전혀 기존의 김광현 슬라이더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줄아냐?
원래 일본타자들은 김광현의 유인구(슬라이더)를 골라냈어야했다
근데 되리어 그 공에 방망이가 나갔다는건 ??? 바꿔 말하면 속았다는 거다. 또 속았다는거다.
슬라이더가 직구처럼 오다 갑자기 변하니 분명 못골라낸거다.
즉 일본전때 김광현의 슬라이더가 직구처럼 오다가 변화된 지점은 일본타자를 현옥시킬
정도로 나름 괜찮았다. 최대한 앞까지 끌고 오다 최종순간 변한것이다.
근데 문제는 변화만 최후까지 직구처럼 위장하다 늦게 되는걸론 소용없다.
베이징이나 한국리그에서 처럼 정상적일때 처럼 확 꺽이면서 외곽으로 빠져버려야하는데...
이번 일본전에선 거의 꺽이지 않고 밋밋하게 살짝 변해버렸다
그러니 일본타자들이 이치로부터 아오키까지 모두 슬라이더에 속아서 방망이가 나오게
하는거 까진 성공시켰는데..
결과적으로 헛손질 대신 안타를 허용하게 된거다.
사실 이치로의 1회 타격궤적도 엄밀히 말하면 슬라이더가 원래대로만 꺽였음
또 헛손질로 당하는 스윙이였다.
야구 볼줄 아는 사람은 이걸 놓쳐선 곤란하다.
당시 이치로의 타격은 직구에 대응한 스윙이었다.ㅡ.ㅡ
직구인줄 알고 슬라이더는 버리고 직구를 치려고 일본타자들은 방망이를 휘둘른거다.
즉 사실 속은거다.
근데 슬라이더가 잘 안꺽였다..
근데 일본타자들은 기본적으로 배트컨트롤들이 좋기에 살짝 변하는건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맞출수 있는거다.
사실 아오키의 중견수 꿰뚫는 안타등도 슬라이더를 일부러 슬라이더를 노리고 친게 아니라
직구를 노렸는데 속은거다. 근데 배트컨트롤러 살짝 갖다 맞추며 대응한거다.
그 진실은 그들이 분명 속으로 알고 있겠지만..발설하진 않을거다.
내가 소설쓴다고 생각하냐?
비디오 다시봐라!
베이징올림픽때 김광현 공에 헛손질하던 일본타자의 모습..
그때 던진 광현이의 슬라이더와 8실점할때의 광현이 슬라이더를 다시 함 비교해봐라...
또한 직구제구 자체도 매우 떨어졌다..여러뭐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중요한건 김광현이가 "내공만 던지면 된다"라고 말한것이 거짓이된게 아니란 사실이다!
분명히 지금도 유효하다.
김광현이 올림픽때, 한국프로야구서 다승왕할때 던졌던 그 공만 다시 던진다면...
상대타자가 일본이건 쿠바건 내가 볼때 ..누구든... 광현이에게 고전할것이다.
올림픽때 아오키가 김광현상대로 쳐낸 3안타는 사실 김광현슬라이더중 제구가 안된 밋밋하게
꺽인 슬라이더였다. 초반에 2번 삼진 마지막 준결승 마지막타석서 헛스윙삼진때 슬라이더는
모두 제대로 꺽였기에 당한거라 보면된다.
즉 제대로 꺽이면 안맞고 제대로 안꺽이면 맞을수 있는거다.그 차이다!
즉 김광현이 본선서 다시 일본전에 나와서 자기 공만 뿌릴수 있다면 일본은 알면서도 또 당한다.
유인구란게 원래 그런거다.
농구서도 훼이크 란게 반반이다. 좌,우 반반인데 크로스오버 같은걸로 상대 재낄때도
좌우 어느 한쪽으로 움찔 하면 어차피 반반이니 2번중 1번은 막을수 있을거 같지만...
NBA든 KBL이든 어느리그를 봐도 크로스오버나 훼이크를 상대가 구사하면 기본적으로 막을
확율이 50프로보다 훨 낮다. 10~20프로나 막을까..대게 80~90프로는 뚫리게 되있다.
왜일까? 어차피 반반인데...??
대게 최초로 움찔하는 상대방의 동작은 속임동작이니 거기엔 반응하지 말고
그 다음 동작때 그리로 움직여서 막자...라고 하면 될거 같지?
근데 안그래..길거리농구만 해봐도 다 알지...
상대가 훼이크 걸면 첫번째것이 속임수...미끼인거 알면서도
내몸은 동시에 상대가 훼이크 건쪽으로 무게중심이 반응해버리지...
물론 아주 촛짜라서 드리블이 제대로 되있지 않은 자가 걸면 소용없지만...
어느정도 레벨에 올라가있는 애들이면 심지어 프로농구선수와 일대일해도 먹일수 있지...
즉 알면서도 당하는거야...하물며 변화구라해도 0.5~6초내에 들어오는데...그걸 아 저건 변화구
아 저건 직구, 아 저건 유인구 아저건 스트라익존 100프로 통과 이걸 다 구별한다고? ㅋㅋ
알면서 당하는게 유인구다!
김광현 화이팅이다!
WBC롤링스 공에 적응 안되있는건지..아니면 단지 컨디션이 나쁜지..???
아니면 일본측의 슬라이더 냅두면 다 볼이니 골라낸다 라는 발언에 의식해서 슬라이더 각을
의식적으로 줄이고스트라익카운트 잡으려다 당한건지...뭔지 알 수 없지만
내가 보기엔 컨디션도 나쁜것도 사실이지만..후자쪽이 99프로 의심된다.
간단히 말해 일본수작에 놀아났다.
다음에 다시 나오면 김광현이 이길거라 본다.
근데 대회가 엿같다.
미프로소속 투수들에겐 미프로야구서 쓰는 롤링스란 메이커의 공이 이질감이 없을텐데
우리투수들에겐 참 불리하다 .
앞으론 양쪽 모든공의 평균치에 해당하는 WBC만의 공인구를 축구 월드컵때 새로운 축구공을
여러 과학적 테스트로 탄생시켜 사용하듯..그리 해야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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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솔찍히 나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잘읽었어요 ~
그대신 어제는 봉타나가 보여줬잖아요ㅋㅋㅋ 김광현때는 컨디션도 좀 난조였고 수비실수도 좀 많았던듯
공인구자체가 횡으로 휘는 변화구엔 불리하다고 들었어요.. 한마디로.. 슬라이더,커터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한텐 불리한방면 커브,투심,스필리터,포크볼 쓰는투수에겐 유리하죠.. 써클체인접이야.. 바깥으로 던져서 유인할수는 있지만 본래 속도를 가지고 들어오다가 포수가 미트질 하기전에 급격히 속도가 줄어서 타이밍을 뺏는 변화구죠.. 전 아무래도 김광현의 컨디션 난조인듯합니다.. 김광현의 약점이 노출이 되어도 구위로 윽박지르는 선수죠.. 베이징때도 그런걸로 압니다.. 약점이 노출되어도 구위가 워낙 뛰어나기때문에 낚일수 밖에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