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몸에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서 진단받고 나름 혼자서 이겨내고자 노력중였지만 녹녹치 않고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쳐있었어요. 어디론가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현실이 받쳐주지 않기에 마음을 비우고 있던찰라 1월이지나고 2월 명절을 앞두고 갑자기 이틀간의 휴가가 급작스레 생겨 요한부님께 바람쐬러 가고 싶다고 요청하니 본인은 바빠
못가니 요한이랑 다녀오라고 선뜻 허락해줘서 1월31일 급으로 항공권 검색하니 진에어 기타큐슈 항공권이 저렴하게 나와
티케팅하고 호텔예약하고 여행자보험가입, 와이파이 신청하고 2월6일 ~8일 기타큐슈로 2박3일로 떠나봅니다.
설날 아침 본가서 예배드리고 친정들렸다 요한부님 캠핑장 올라가자고 해서 설명절 마무리하고 6일 아침 일찍 내려가
떠날준비를 합니다. 공항가기전 요한부님과 둘이서 점심으로 돼지국밥 한그릇하고 공항으로 gogo
오랜만에 미니미키마우스랑 함께 ~~ 진에어 체크인카운터 탑승24시간전부터 3시간전까지 모바일체크인하면
셀프체크인수화물로 위탁수화물 부치고 출국장으로 바로 GOGO 하지만 현실은 상주 직원이 부족해서 모바일체크인
의미 없었어요. 대신 좌석은 30A,B로 탑승구 입구 배정 오예 ㅎㅎ 입국때는 32A,B ㅎㅎ 참고로 진에어 일본편항공은
28번이 탑승구 입구입니다.^^
출국자앞 명절이라 가족여행및 단체여행객들이 많아 자동출입국심사로 대기없이 빠른 출국심사 했어요. 요한이나 저나 성인이기에 따로 자동출입국 심사등록 안해도 되기에 18세미만은 자동출입국심사등록을 사전에 하셔야합니다.
누구나 찍어보는 탑승권인증샷 ㅎㅎ
체구가 작아서인지 좌석앞 공간감은 있습니다. 에어부산보다도 좁지만 제주항공보다는 공간감이 있습니다. 누구나 찍어본다는 구름인증샷
비행기 탑승한지 35분만에 도착안내방송을 합니다. 워낙 공항이 작아서 이륙하는 뱅기들이 많아 5분간 공항주변을 선회하다 정확히 4시 기타큐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기타규슈는 인공섬에 만들어진 일본 스타플레이어 항공의 허브공항입니다.
오전 왕복4편 오후왕복4편 정도의 아주 작은 공항입니다. 인공섬에 만들어졌기에 다리를 건너야해요.공항리무진을 타고 고쿠라역까지 이동합니다. 당일권만 구매가능하며 1인 700엔 입국심사하고 나오면 케이트입구에 티켓자판기가 있어서 돈넣고 뽑으면 됩니다. 한국어 지원되구요. 아니면 내리실때 700엔 현금내도 됩니다. 단 일본은 거스름돈을 내어주지 않으니
버스기사님옆에 동전교환기가 있으니 교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고쿠라역까는 논스톱버스랑 일반버스 2종류가 있어요
1번 승강장에서 논스톱 버스 탑승하시면 됩니다. 코쿠라역까지 35분정도 소요됩니다.
다리를 건너 35여분 달려 고쿠라역에 도착 후쿠오카의 하카타역보다는 작지만 있을것 없을것 다있는 코쿠라역입니다
키티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모노레일 코쿠라역에서 탄가시장까지 100엔으로 갈수 있더라구요. 근데 모노레일 한번도
못탔다는~~ ㅎㅎ
배도 고프고 일단 호텔 체크인을 먼저 하기로 하고 고쿠라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니스테치인고쿠라호텔로 일본 버스회사
에서 운영하는 체인호텔이여요.
일본의 전형적인 비지니스호텔로 좁아요. 트윈룸으로 할려다 걍 더블룸으로 룸컨디션도 좋으구요. 어메니티도 제가
좋아하는 시세이도 장미허브로 넘나 좋았고 대욕장이 있어서 뜨거운 물에 피곤한 몸 지질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가성비에 좋은 호텔였네요.
캐리어두고 요한이랑 고쿠라역에 있은 아뮤프라자 6층 텐진호르몬으로 GOGO 후쿠오카가 본점이자만 고쿠라에도 분점이
생기고 오사카에도 생긴것 같더라구요. 3년전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텐진호르몬이 더 맛났어요.ㅎㅎ
후쿠오카와 마찬가지로 웨이팅이 좀 있네요. 테이블석과 다찌석으로 나뉘어 져있는데 테이블석은 단체 중국관광객으로
인해 다찌석으로 안내받고 저는 부채살과호르몬믹스 정식, 요한이는 특호르몬정식으로 주문 부채살은 입안에서 살살
녹았지만 곱창은 조금 질긴감도 없지않았지만 소스맛이 좋아 깨끗이 비웠네요.후쿠오카에서는 조리장께서 바로 앞에서
구워주셨는데 앞쪽 다찌석에 손님이 없으니 기름 튀이지 않도록 앞쪽편에서 조리해서 주시더군요.나름 세심한 배려심이
보여졌습니다. 나마비루와 하이볼 빠지지 않는 조합 ㅎㅎ
배도 부르고 고쿠라성(천수각)으로 이동합니다. 오사카 천수각의 축소판 느낌~일본 3대성중에 하나이죠. 오후 5시까지 관람이라 야경보기로 하고 10분거리라 도보로 이동합니다. 다른지역과 달리 코쿠라는 조용하고 화려하지 않아 힐링하기 좋은것같아요.
고쿠라성 가기전 중앙시장입구에 위치한 파블로 요한 치즈타르트 구입할거라 위치 파악 ㅎㅎ 걷다보니 저앞에 천수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천수각 들어가는 초입 다리와 옆에 위치한 예쁜 카페 들어가고 싶었지만 요한이가 엉능 가자고 해서 ㅎㅎ패스
천수각옆에 위치한 빌딩인데 천수각 조명으로 인해 창으로 반사된 성이 너무 멋졌어요. 작은 오사카성 같으죠.
낮에 와도 소용이 없는것이 3월말까지 고쿠라성 보수라 올라가질 못한답니다. 어차피 낮에 못보니 밤야경이나
보는것이지요. ㅎㅎ
고쿠라성 옆에는 후쿠오카 캐널시티와 같은 리버워크가 있어요. 종합쇼핑몰 센터예요.오랜만에 걸었더니 둘다
다리가 아파서 분수쇼만 보고 다시 차차타운으로 이동 ㅎㅎ
캐널시티 분수쇼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멋지네요. 고쿠라성에서 차차타운으로 이동하는길에 맨홀뚜껑 추억의
하록선장이 ㅎㅎ고쿠라가 은하철도 999작가인 마츠모토레이지의 고향이라 곳곳에서 볼수있어요.
아루아루시티에는 만화 박물관도 있구요. 또다시 걸음을 옮겨 차차타운으로~~
10여분만에 차차타운 도착 유니클로랑 드럭스토어, 메가마트같은 일본 슈퍼,다이소가 위치하고 있구요. 놀이동산및
푸두코트로 이뤄져있어요. 음식점은 그닥 추천글이 없어서 담날저녁 드럭스토어에서 의약품만 구입했어요.
별로 구경할것도 없고 다음날 모지코랑 시모노세키 일정이라 숙소로 돌아갑니다.
숙소 돌아가기전 로숀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 딸기 모찌롤과 채오징어 나의사랑 아사히맥주, 호로요이 구입해서 숙소
혼자 있을 요한부님 생각에 술이 안넘어가네요. 그래서 2캔만 먹고 꿈나라로 ㅎㅎ 오랜만에 후기 쓸려니 힘드네요.
첫댓글 와우~ 후기 엄청 잘 올리셨네유 ㅎㅎ
저희 신랑도 후기 올리라고 하던데...
전 그냥 포기ㅜㅜ 너무 힘들것 같아요ㅜㅜ
ㅎㅎ 간만에 후기 올맀더만 힘드네유. ㅎㅎ 잘 계시죠. 달빛 놀러오세요.~~^^
헉~~~
이 많은 내용이 다 기억 나세요?
ㅎㅎ 아직 저는 젊어가ㅎㅎ 오늘 가십니까.
@마미맘 어딜요?
@강이준이아빠 여행 가신다고 안하셨남유
@마미맘 아하~~
오늘이 그날이군요 ㅋㅋㅋ
@강이준이아빠 ㅍ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