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독서정리/ 수필
경수필informal essay, miscellany--감성적, 주관적 성격을 지니되, 일정한 주제보다 사색이 주가 되는 서정적 수필을 말합니다. 비정격 또는 비격식 수필이라고도 합니다.
* 문장의 흐름이 가벼운 느낌을 준다.
* 자기 고백적이다.
* '나'가 겉으로 드러난다.
* 주관적, 개성적 표현이다.
*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 감정, 정서로 전개된다.
* 정서적, 신변적이다.
예를 들어,
할머니가 바구니를 끼고 남새밭에 오갈 때마다, 손을 잡거나 치맛자락을 붙들고 곧잘 따라다녔었다. 언젠가 할머니는, 길가에 버려진 짚신짝 하나를 주워 드셨다. 너덜너덜 해지도록 한참 신다가 버린 짚신짝이었다.-이규태의 ( '짚신짝 하나'에서)-
중수필formal essay, 에세이essay--지성적, 객관적 성격을 지니되, 직감적, 통찰력이 주가되는 비평적인 글로서, 논리적, 지적인 문장입니다. 정격 또는 격식 수필이라고도 합니다.
* 문장의 흐름이 무거운 느낌을 준다.
* 논리적이다.
* '나'가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
* 객관적, 사회적 표현이다.
* 실용적 가치를 추구한다.
* 논리, 설명으로 전개된다.
* 지적, 사회적이다.
예를 들어,
한 번 물건을 쓰고는 미련 없이 버리는 습관이, 사람을 자기가 필요할 때에 한 번 이용하고 미련 없이 버리는 풍조를 낳고 있지나 않은지 ? 낳고 있다는 말이 과장되게 들린다면, 적어도 그런 풍조를 만들어 가고 있지나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황동규의 ( '일회용 시대'에서)-
한흑구 수필 들여다보기/ 박양근/ 문학도시 2013년 4월
1. 수필의 형식과 정신/ 한흑구/ 1971년 월간문학
試筆(붓 가는 대로)은 수필이 아니고, '작가의 독특한 문장표현 형식'이 수필이라고 하며 "철학적 이데아가 없으면 예술적 작품이 될 수 없다."고 함.
한흑구의 문학에서의 문장론: 독자의 읽기와 듣기를 중시하여 일상생활과 유리된 독선적인 문장을 거부하고 샐생활어, 구어, 단문과 쉬운 문체를 주장함.
문학 문장은 독자에게 가장 친절하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되는 태도로써 서로 대화하듯 솔직하게 성실하게 써야 한다.--한흑구
만일 우리가 독자로 하여금 우리의 글을 계속 읽도록 하여면 우리는 그들의 말로 이야기하여야 한다. 그리고 알기 쉽게 쓴다는 것이 오히려 힘든 작업이다.--월터 캠밸Walter Campbell.
좋은 문장은 테이블 건너편의 친구에게 하는 대화체.--예이츠.
한흑구가 난삽한 문장을 배격하게 된 배경: 미국 스노파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난해한 모더니즘 표현양식을 배격한 거투루드 스타인 여사, 헤밍웨이, 페이터의 산문론, 예이츠의 시학, 울프의 소설론, 헉슬리, 아놀드, 에머슨 등의 철학수필, 명상수필의 영향. 깊고 치밀한 직관력으로 쓰되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산문문체를 고안함.
2. 한흑구의 철학적 사유와 사회적 수필
수필은 개인체험과 사색을 바탕으로 하는 문학장르.
보리(1955년 동아일보에 발표, 민족혼과 영원성), 성하의 바다(1957년 동아일보, 혼돈을 정화하는 어머니의 품), 겨울 바다(1971년. 독재출현 예언.), 흙(1974년 환경파괴 예고)
3. 한흑구의 시적 상상과 관조적 수필
한흑구에게는 철학과 시성을 반영하는 최적의 장르가 수필이고, 문학과 인간 간의 상관성을 가장 진솔하게 반영하는 것이 수필이라고 생각하여 수필만 씀.
한흑구의 수필은 철학적 사상과 시적형식에 바탕을 두고 써서 문장이 시처럼 간결하고 두터운 주제의식과 여백미를 지녀서 김시현은 유화에 비유했고 황송문을 수채화에 비유했다.
철학적 주제성과 시적 관조성을 요소로 하는 수필론 정립. 상징에서는 시적 수필, 형태에서는 메타 수필, 주제성에서는 사회수필로 서정수필에 편중된 현실을 반성하게 함.
나무, 가을의 숲 속을 거닐며, 노목을 우러러보며 등 자연을 서정이나 서경의 대상이 아닌 진선미 시각으로 관조적인 수필.
수필 평/ 박양근/ 문학도시 2018년 3월
글 쓰기는 인식과 사상으로 집을 짓는 것이고 글 읽기는 건축술을 확인하려고 집을 해체하는 것이다.
수필은 자신이 경험한 삶의 진정성을 철학적 사유로 읽고 그 진정성을 언어적 형상화하는 것이다.
수필에는 기억, 상징, 패턴이 들어 있다. 소재와 연관 있는 유사한 모든 기억을 알아보아야 소재가 확장된다.
소재의 상징적 의미의 적합성을 찾는다. 패턴이란 사건이나 등장인물이 만들어내는 내적구조인데 감정 차원을 넘는 것이 나오게 해야 한다.
뼈만 추리면 산다-장영희 수필론/ 신재기/ 문학도시 2013년 4월
에세이와 수필
에세이: 사회나 현실 문제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전개. 객관적 관점에서 쓴다.
수필: 수필은 자신의 생활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자기고백적으로 주관적이다. 작가의 경험을 비전환적 방식으로 쓴다. 그러나 작품 속의 자아와 실존적 자아가 같아도 수필은 수필가의 전기가 아니라 문학작품이다.
수필은 자기현시적인 면이 강하고 개성과 주관이 두드러지지만 불특정 다수 독자지향적이라 밀착된 독자와의 관계는 친밀하고 진지하다. 수필이 자기현시가 강하면 나르시즘에 빠지고, 독자와의 공유를 넓히려 하면 수필 고유의 주관적 개성을 잃는다. 독자가 작품 속으로 깊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수필가의 개성을 살려야 한다. 수필의 독자지향성이 독자를 훈계하려는 쪽이 되면 독자를 배척하는 결과가 된다.
장영희의 수필: 독자가 작품 속에 깊이 들어오도록 하면서도 자기의 개성을 잘 살린다.장영희의 창작은 자신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되어 독자 자신이 작가와 동일화한 감동을 받는다.
작가는 독자가 고해사제 같아서 자기 내면에 숨겨놓은 갈등과 모난 자아를 독자에게 내보여 마음의 평화와 자신감을 얻는다고 한다. 장영희는 독자와 나눔의 차원을 설정하여 작품을 독자에게 내놓아서 자기가 평화를 얻으므로 작가에게 그만큼 돌려주려 하는데 그 방법이 독자가 글을 읽고 독자 자기를 반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그것이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 공감대를 찾아 따뜻한 대화와 위로가 되어주는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치고받고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또 서로 보완하고 도와가며 함께 어울려 그런대로 한 세상 잘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이 세상이야말로 제일 좋은 모순형용법의 예이다." 수필 '못 했지만 잘했어요'에서
편지: 특정 독자에게만 보내므로 글의 방향이 특정 독자 중심이다. 특정 독자만 의식하고 쓴다. 편지에 비해 산문은 몰개성적이지만 불특정 다수 독자 중심이다.
소설: 문제아가 사회에 맞서 대립, 갈등하는 구조.
수필: 어둡고 험난한 세상에 물들지 않고 별처럼 아름다운 영혼을 지키는 '자아'의 순수함을 드러내지만, 잘 못 쓴 수필은 자기의 결백만 과시하여 거짓말을 한다. 세상이 다 썩었으나 혼자 순수함을 지킨다는 수필이 주류를 이룬다.
잘 쓴 수필과 좋은 수필/ 강호형/ 월간문학 2013년 5월호
잘 쓴 수필
1. 문체: 문학적인 감각에 의해 정교하게 조탁된 문장.
2. 비유와 전고; 신선한 비유와 유머 구사, 적절한 전고 인용. 典故 典誥 前誥
3. 구성: 낱가지의 꽃을 골라 꽃의 모양과 색상을 볼품 있게 조화시켜 꽃꽂이 작품을 완성하듯.
좋은 수필
1. 내용이 비범성을 지니되 작가적 에스프리와 주제의식이 있는 글.
2. 잔잔한 흐름 속에 감동의 너울이 있는 글.
3. 유행가 가사가 아닌 시처럼 읽고 난 뒤에 생각하게 하는 글.
4. 전편에 필자의 인간성이 배어 있는 글.
전고(典故)[전ː-]「명사」
「1」전례(典例)와 고사(故事)를 아울러 이르는 말.
「2」전거(典據)로 삼을 만한 옛일. ≒고실02(故實).
전고03(典誥)[전ː-]「명사」
「1」≪서경(書經)≫의 <요전(堯典)>ㆍ<순전(舜典)>과 <탕고(湯誥)>ㆍ<강고(康誥)> 등과 같이 태고의 제왕의 언행(言行)을 담은 기록.
「2」=고서01(古書)「2」.
「3」=조서05(詔書).
전고(前誥)「명사」
옛사람이 남긴 말씀이나 훈계.
수필의 예술성/ 강호형/ 월간문학 2013년 6월호.
수필이 의미전달을 위한 설명, 자기미화, 동정 구하기로 떨어지면 안 된다.
상상을 통한 독자의 역할 부여, 감동적인 표현이 필요하다.
관찰기록, 세태풍자와 비판, 특별한 지식과 정보 전달을 위한 것도 수필이라 하려면 필자의 창의성으로 새로운 시각, 새로운 발견, 새로운 해석을 유려한 문체로 써야 한다.
김우종의 논문 '수필의 예술성'에서
1. 문학은 전달의 효율성을 따진다. 얼마나 감동적인가로 성패를 가르므로 기술적 표현이 필요하다.
설명적인 글은 지겹고 짜증이 나므로 독자가 작가와 같이 작품을 완성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달의 효율성은 참신성, 예술성, 감동에 있다.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어라.ㅊ
독자의 상상력에 의해 작품세계를 그려 나가고 의미를 발견할 때 감동이 크다.
2. 수필에서 자기고백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자기 고백이 자신의 미화나 동정을 구하는 것이 되면 품위를 잃는
다. 피천득의 '장미'에서 돈을 주고 산 장미를 만나는 사람에게 다 주고 자기에게는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자
기미화가 되어 품위가 떨어졌다.
3. 문학의 예술성은 복합적인 조건에 의해서 형성되어야 한다. 가장 효율적으로 예술성을 나타내는 표현기법은
상징에 의한 유추현상으로 만들어지는 상상력의 기법이다.
공덕룡의 수필 읽는 즐거움 여섯 가지
1. 정서적 즐거움.
2. 심미적 즐거움
3. 지적 즐거움
4. 깨달음의 즐거움
5. 수사학적 즐거움
6. 유머와 위트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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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돈묵
편지---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이 공유한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생각나는 대로 써도 소통장애가 없다.
수필---작가의 체험 속에서 소재를 선택하여 형상화하는 것이 수필이다. 태생적으로 수필은 비전환적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문학 장르이고 작가의 삶이 작품 속에 녹아 있다. 작가가 어떤 삶을 얼마나 치열하게 살
았는가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 의미 찾기의 치열한 과정이 보이지 않고 경험을의기
록으로 끝내는 것은 소재만으로 끝내는 것이 된다. 문학은 기록이 아니고 삶의 본질을 기록하는 것이다.
소재에 작가의 상상력과 사유가 작용한 결과물이 되어 소재를 자기화하여 의미를 가져야 한다.
모르는 독자를 상대하므로 처음 대하는 말이라도 알아듣게 해야 한다.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설정하고 첫 문장 첫 단어에서부터 주제에 맞추어 나가야 한다.
멧지를 만들려면 소재의 본질을 찾아내고 그것을 자기화하여 주제 전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쓴다.
눈에 보이는 대로, 사실대로만 기술해서는 수필이라 할 수 없다.
소재나 과정의 기록이나 설명만으로는 수필이라 할 수 없다.
기행문형식의 수필---기행이라는 주제가 있기에 글 전체의 통일성이 있어야 하므로 주제에 어긋나는 여정은 버
리고 여행 중 생각했던 것 중에서 주제와 밀착된 것만 모아서 해석하고 기술해야 한다. 그래서 기행수필
에 여정은 나타내지 않아도 가능하다.
칼럼---사회현상에 대한 생각을 적은 글이므로 글을 쓸 당시의 독자만 의식하고 쓴다. 칼럼은 한시적인 수명뿐이라
한 때에만 맞추지만, 영원성을 갖는 문학인 수필은 시대와 민족을 초월한 보편적 공감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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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은/ 월간문학
수필--달관된 인생관으로 지식과 사유의 경험을 바탕에 두고 예술의 혼을 담아낸다.
개인의 삶에서 나온 철학과 사색을 통한 의미를 감동으로 담아내는 언어의 율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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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구의 수필/ 나의 작은 수필 나무
영혼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담긴 수필이 되어야 하는데
작은 일,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의 신비에서 소재 발굴함이 좋다.
주제가 허무주의로 치우친것이 많고, 슬픔과 괴로움에서 성찰을 끌어내려하고
오만과 편견, 운율이 맞지 않는 시어로 감상에 빠지는 것은 고칠 일.
큰 나무의 굵은 줄기 같고, 깊은 뿌리가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굳건한 주제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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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 월간문학 2013년 8월호/ 김학
수필의 날 7월 15일: 박지원이 열하일기 중 일신수필을 쓴 날.
수필의 서두: 전체적인 흐름을 예시하므로 간결하고 상징적인 표현하거나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독자의 흥미를 끌도록 낚시의 미끼 역할을 한다.
서두에 실패하면 제목이 좋아서 책을 펴도 30초 전쟁에서 패한다. 아나운서가 제목과 서두를 포함하여 200자 원고지 한 장을 읽는 시간이 30초이다.
명시, 속담, 노랫말, 명언을 서두로 쓰면 잘 해야 본전이다. 그 인용문에 끌려다닐 위험 때문이다.
정곡을 찌른 간곡한 표현이 독자를 자극한다.
"노을이 참 곱지요?"나 "별별 먹을 것이 다 있다"를 서두로 쓰면 참신한 맛이 있고 서두 뒤에 설명을 넣을 수 있어 꾸미는 말이 겔게 앞에 오는 것 보다 낫다.
참신한 소재를 / 참신한 해석으로 / 참신한 문장으로 써야 한다.
문장삼이文章三易: 보기 쉽고, 알기 쉽고, 읽기 쉽게
없어도 되는 수식어는 없앤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에서 '다니던'은 불필요함.
문장을 분명하게 해야지 무슨 말인지, 수식어가 어디를 수식하는지 판단에 따라 오락가락하게 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가 퇴직한 날인지 노인대학 입학일인지, 초롱이가 개 이름인지 손녀 이름인지 헷갈리게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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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 월간문학 2013년 9월호/ 김학
수필의 네 가지 중요한 것
제목: 독자의 궁금증이나 호기심 환기
서두: 서두에서 매력을 못 느끼면 읽지 않는다.
내용전개: 작품에 빠져들고 감동을 주도록, 내용이 평범하여 감동을 주지 못하면 문학작품이 아니다.
결미: 여운을 남기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수필 결미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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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 월간문학 32013년 10월호/ 맹난자
표면 뒤의 이면을, 각자가 다르게 본 고유의견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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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회 월간문학 수필심사 제외 기준, 월간문학 2013년 12월호/ 이정림
1. 한 문장을 쓰면서 계속 행갈이한 글. *****산문 원고 쓰기 원칙
2. 불필요한 대화체로 소설 쓰듯 이어간 글.
3. 자서전을 쓰듯 자기 이야기를 여과 없이 늘어놓은 글.
4. 지식과 정보에만 치중한 글,
5. 구체성 없이 일반적 관념으로만 끌어간 글.
6. 신상명세 같은 글.
7. 문장부호와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 된 글.
8. 문단과 문단 사이를 한 행 떼는 것. (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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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문학 2014년 봄호/ 이원성
문장구조가 불완전하면 글의 줄기가 갈피를 못 잡아 뜻이 흐려진다.
문장은 주어 술어로 부족한 것은 보어와 목적어로 보완한다.
예, "나는 윤리적 동양사상에 나타난 행복이라는 개념을 삶과 죽음의 의미로써 불교의 유교의 관점과 연관해서 행복을 위한 방안을 말하고 싶다."는 낱말의 나열로 보이고 위취가 잡히지 않는다.
문장이 길어 읽기가 숨차서는 안 된다.
뜻에 맞지 않는 부사, 명사, 수식어 사용을 하지 말 것.
알 수 없는 애매한 표현의 예를 들면
기쁘기보다 걱정으로 캄캄했다. 마치 내가 지니고 있는 부질없는 욕망, 주관적 만족 아니면 객관적인 지표.
곤로 장사(곤로는 일본어임. 국어 풍로를 모르는 사람.)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의붓 남동생과 살았다.(어머니를 일찍 여의면 의붓형제는 없다.)
찍어내시는 눈물(찍어내다는 꼬챙이로 꿰어 내다임.), 교훈을 살펴보면 다양한 모습이 보인다.
교훈의 뜻이 무엇인지 천착하기도 한다.(천착은 구멍 뚫다, 연구하다, 이치에 닿지않는 말을 함.)
성급한 무지, 여러 종류의 체리가 나를 현혹시킨다. 도무지 일어설 수 없을 때, 후줄근한 모양과 내음,
본능적으로 발을 헛딛는다. 줄줄이 소시지다. 동이 위에 삼발이를 걸어놓고 채로 막걸리를 거른다.(나무로 만든 쳇다리를 씀, 삼발이는 화롯불 위에 얹는 쇠로 만든 도구), 의미가 황망하다.
누구누구 둘이서(누구누구는 모르는 사람임, 아는 사람이면 아무개, 아무아무개), 내 처지를 곱씹어 본다.
가슴 한 켠은 가슴 한 편의 잘못, 혹한에 내동댕이쳐진 것 같은 헛헛함이 교차된다.(헛헛함은 배고픈 느낌임), 인간에게 본능을 심어놓다. 감싸듯 온 천지가 푸르름으로 넘실댄다.(무엇이 무엇을 감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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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2014년 4월호 수필 월평/ 박양근
메타수필: 수필작품을 구체화하려고 작가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따르는추상적 구도. 수필은 철학성이 있는 서사산문이어야 한다.
수필시학
meta(그리이스 어)① 벤젠이나 나프탈렌 따위의 1위치와 3위치 원자나 원자단이 치환된 물질을 이르는 말 ② 구성 단위가 다른 두 개 이상의 분자가 결합하여 분자량이 큰 다른 화합물로 이루어진 것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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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문학 2014년 여름호 계간평/이원성
독자가 호흡에 맞추어 읽어야 뜻이 잘 전달 된다.
현학적인 자기과시 글을 쓰지말자.
맞춤법-'짓거리'는 '짓'의 속된 말, '느믈느믈하다'는 '느물느물하다'로
바른말 사용할 것--일본식 발음 곤색(감紺색) 그대로 쓰는 것은 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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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월평 2014년 7월호/이현복
수필은 비허구적이며 자전적이고 자기고백적인 문학양식이다,
수필 비평의 기준은
1.자신의 체험을 객관적 입장에서 이해하였는지
2. 사회적 가치가 내포 되었는지
3. 왜 쓰는가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한지
4. 어떤 사물이나 사실에 대하여 새로이 인식하거나 해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전제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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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월평 2014년 11월호/ 호병탁
문학은 삶의 표현이고 생명의 해석이다.1. 체험의 예술화가 필수적- 신변잡기, 감상문, 잡문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2. 개성적인 체취를 심미적으로 노출하여 감동을 주는 것이 1차 목표.
3. 구체적 주제로 한정-막연한 주제는 생명력을 잃는다.
4. 첫줄부터 효과가 나야한다.
5.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끝까지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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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라문학대상 심사평/ 도창회, 구활
순수창작이 아니면 단박에 낙제.
창작성 없이 미사여구를 늘어놓거나
난삽한 문장으로 지식 자랑하면 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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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서문학상 심사평 중에서/이정림, 정목일
1. 주제의 일관성
2. 소재의 참신성
3. 구성의 효율성
4. 개성적인 문장
5. 감동성--완성도가 높아도 평이하여 감동성이 떨어지면 감점.
***수필은 삶의 토로와 고백. 체험을 통한 인생적 의미가 있어야 함. 독자와의 소통을 위해 감동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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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월평 2015년 2월호/ 柳惠子
孔德龍이 말하는 좋은 수필 5조건
1. 靜的 즐거움
2. 知的 즐거움
3. 깨달음의 즐거움
4. 審美的 즐거움
5. 修辭學的 즐거움
孔德龍이 말하는 예시와 일반화
1. 예시- 작가의 직간접 경험 사실이다.
2. 일반화-예시에서 추출된 개연성으로 진실이다.
3. 문학이 추구하는 종착점은 진실이다.
2월 발표작품-
1. 주제의식과 치밀한 구성 없이 체험이나 생각만을 말함--개성과 독자성 없이 생활주변의 소재에 체험을 시차적으로 나열. 주제를 끌어내지 못하고 회상으로 끝내서 독자에게 인생적인 도움이 될 보편성이 없다. 수필은 설명이 아니라 작가의 감성을 통해 여과된 언어의 미적 감동으로 울림을 주어야 한다.
2.. 성찰, 존재의 의미, 미학이 없어서 참신한 문학적 향기가 부족-사실의 기록인 수기나 보고처럼 써서 감동시키는 미적요소가 없다. --평범 속에서 비범을 발견하고, 진부한 것에서 새로움을 발상과 해석을 낸 것이 없다.
3. 소재를 발견하여 관찰하고 교감하여 자신의 삶이나 인생을 결부시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교과서적 서술을 하지 말고 주관적, 개성적 해석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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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월평 2015년 3월惠子
수필은 지성을 바탕에 깐 정서적,신비적 이미지의 문학이다.- R. M. Alberes
월간문학 월평 2015년 3월호 수필 심사평/ 김진식. 권남희
수필은 우선 문장이 되어야 하고 주제가 분명하고 생각이 진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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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문학 계간평 2014년 가을호/최원현
좋은 구성, 선명하고 여운이 남는 의미화된 주제
독자는 깊은 사유와 해학, 시적함축과 소설적 재미를 원함.
독자도 안다는 분위기에서 쓰면 이야기 전개가 허공에 뜨고, 독자가 모른다는 분위기에서 쓰면 지나친 설명이 된다. 설명보다 독자가 느끼게 해야 한다.
스토리텔링-작가와 독자의 상상력이 서로 작용하여 상상력과 감성을 주고받는 공감대가 있어야 감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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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월평 2015년 5월호/ 정주환
수필에서도 허구는 현실생활의 기초를 떠날 수 없다. 현실 생활 가운제 무수한 진실현상을 정련한 것이 허구.
보이지 않는 意를 말하려고 虛라는 도구를 쓴다. 성경에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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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흉(비평가)--비유라는 것은 계속적으로 그 수명을 다해 죽어간다. 쓸모 없는 시인은 죽은 비유를 쓰고, 훌륭한 시인은 신선한 생명을 가진 비유를 발견하고 창조한다.
유협劉협(중국 고대 비평가의 문심조룡文心雕龍에서)--한 문장을 헤아려 서술하는 것은 쉽지만 다양한 언어를 다양하게 형상화하는 것은 난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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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협/ 한국문학인 2015년 가을호 /수필문학의 형상화-하길남
신변잡기를 문학적 형상화 시켜야 한다.-통찰과 달관' 철학적 사유.
형상화-언어의 사물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일.
形象化
「명사」
리듬을 위해 긴 문장과 짧은 문장 배열수필은 절제된 언어.-시는 감탄, 소설은 장황, 희곡은 폭발하는 언어를 구사함.
직설적 표현으로는소재 수준을 넘지 못한다.
소설적 허구를 사용하면 수필의 아이덴티티를 잃는다.
수필의 서사는 체험적 사실이고 성찰이다.-수필가는 일상의 철학자, 학식 있는 시인이다.
실제 사실을 기술하지만 독자는 많은 상상을 해야 문학적 수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