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궐 깊숙한 광해의 내전안...
"전하, 다녀왔나이다...!"
이어서 기다렸다는듯 광해의 걸걸한 소리가 들렸다.
"그래 !! 어서들거라."
이어서 들어서며 부복하는 흑의괴인...
광해대왕 직속으로 정보만 수집하는 집단인
비영대 대장 무혼 이였다.
이들의 존재는 광해만이 알고 있었고
조정내 그 누구도 이들의 존재는 알지못했다.
"무혼...알아보라 한것은 어찌됐느냐?"
"네, 신녀 일행들 동태를 주시하다가
뜻밖에 것을 목도 하였나이다."
"뜻밖 이라니...?"
신녀, 일행이 머문곳에 이혁건이 나타났습니다"
"뭐시라 !!이혁건이 나타났다고.?"
"네, 전하 은밀히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수하의
보고로는 이들도 우연히 주막에서 만난듯하며
더 놀라운것은 이들이 당옥천을 말했다 합니다"
"당옥천... !!!
오늘 과인을 여러번 놀라게 하는구나
그래 그들이 무슨 대화를 했다하더냐?"
"네, 전하 아마도 당옥천은 이혁건을 만나러 온듯하며
이혁건이 도성에 나타난것도 이 때문인듯 합니다."
"허허... 이혁건도 놀라운데 당옥천 이라니
그래 좀 더 알아낸건 없고?"
"무슨, 약속을 잡은듯 하온데...
소상히 알아내서 즉시 보고를 올리겠나이다."
"흠...점점 흥미가 있구나.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여 즉시 보고하거라"
"네, 전하 존명~" 이내 무혼의 형상이 흐릿해 지면서
연기처럼 사라졌다.
'신녀가 나타난 후 부터 회괴한 일의 연속이로구나
철혈여제 당옥천 대륙의 무신이 조선에 오다니...!'
숙소에 혼자 덩그러니 남은 화령...
무언가 골똘히 생각중 이였다.
'당옥천은 생사경의 고수 만약 나와 부딧친다면...
생사경 대 생사경이라 어떻게 될까?
'매화삼절은 생사경의 무공...
당옥천은 어떤 무공으로 생사경을 이루었는지?'
문득 화령은 과거 조선시대로 오기전 겪었던
암흑의 회오리가 생각났다.
'그때...생사경의 무공으로 맛섰지만 역부족 이였지
나의 기와 자연기의 대결에서
생사경을 이룬 내가 십이성의 내력으로 버터봤지만 무용지물 이였지 !!!'
화령은 순간 눈앞이 밝아지며 생사경을 이룰때와
다른 느낌의 그 무엇이 머리를 강타해왔다.
'매화삼절이 생사경의 무공이라고 하지만
이는 옥녀선자의 깨달음 일뿐 나의것이 아니다.
나 화령은 나만의 무공을 만들겠다.
그리고 그것의 이름을 무극경이라 하겠다'
무극경 이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무공은
그렇게 서서히 태동하고 있었다.
회오리의 힘은 생사경을 넘어섰었지
동학은 자연의 신묘한 기가 응축된 곳
나의 기가 자연기를 건드린 것이다.
'그때 그 회오리의 힘을 기억해야한다...
생사경의 초인도 법접치 못하는 그 어마한 힘을
인간의 무공이란 생사경을 이루어도,
자연의힘 앞에선 한낮 물거품 이니
무극경의 초식은 그 힘에서 탄생 하리라...'
그렇게 날이 밝기까지 오래오래 화령은
깊은 상념에 잠겨 있었고,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화령은 눈을 번쩍떴다.
'좀, 위험하지만 그 수밖엔 없다!?'
'
아침 식사하려 주점 아래층에 모이자
화령이 홍길동에게 전음으로 물었다.
"도성 근교에서 가장 영험한 산이 어딘지 아시나요.?"
"영험한 산요? 무슨 소리신지?"
화령은 다시 설명했다.
"이를태면 도인들이 수련 하는곳 이랄까요
무녀들과 점쟁이들도 많이찿는 그런곳요."
홍길동 고개를 갸웃거렸다.
"흠...도성 근교에 그런 산 이라면
여러 산들이 많소이다만...
그중 영험한 산 이라면 아차산 남쪽으로
삼십리쯤 가면 검둔산 이라고 있소이다.
소생도 가본적이 있는데 산이 알수없는 영험한
기운으로 가득차 있더군요.
헌데...갑자기 산은 왜 물으십니까.신녀?"
"거기로 절 안내 해주실수 있나요.홍길동님"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경신술을 쓰면
촌각이면 될터이니 안내해 드리지요."
비영대 대장 무혼은 주막근처 나무위 에서
예의주시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무혼의 주특기는 잠입술과 경신술 이였다.
'주막안에 두명을 배치해 놓았지만
아무래도 불안하구나 하나같이 초고수들이니
발각될 위험도 있고, 저들이 갑자기 움직이면
부하들은 믿을수가 없다.
마침 주막밖을 일남일녀가 나서고 있는데
화령과 홍길동 이였다.
'신녀, 그리고 홍길동이다!!
경신법을 쓴다.따라 가보자'
"신녀, 누가 따라오는데요.?"
"알고 있어요 따라 올태면 오라죠 !!"
이어서 화령과 홍길동의 신형이 허공에서 사라졌다.
"어, 멀어져 간다..."
무혼이 깜작놀라 주특기를 발휘해서
초상비를 극성으로 끌어올려 따라갔지만
둘의 신형은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럴수가 !!! 나, 무혼을 따돌리다니...'
무혼은 모르는것이 있었다
초상비가 뛰어난 경공이긴 했지만...
처음부터 화령과 홍길동의 경공술은
초상비 따위로 따라잡을 수준이 아니였다
봉황의 날개짓을 닭이 흉내 내는것 일뿐...
잠시후...그리 높지는 않지만 온통 검은색 일색인
산앞에 당도한 홍길동과 화령
"이산이 바로 검둔산 이올시다
보시다시피 산세가 완만한듯 보이고, 기암괴석도
거의 눈에 안뛰지만 이 산은 왠만한 심마니들도
범접못할 정도로 험준 합니다.
겉보기완 딴판이지요. 이근방 산중 이 산만이
검은색을 뛰고 있어서 검둔산이라 부르며
도성 근방 군사 최요충지 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천혜의 요세지요.
이산 에서 멀지 않은곳에 남한산성이 있는것도,
그런 연유이며 지척 거리지요.
과거...신라와 백제가 이산을 기점으로 영토싸움을
벌였으며 이산을 차지하는 나라가 한강유역을
항상 지배 했었지요.
여기서 지척거리인 아차산에서 온달장군이
전사한것도 그런 연유입니다"
화령은 산입구에 들어서자 강렬한 기를 느껴졌다.
'마치...동학 계룡산과 복사판이 아닌가!!
거의 똑같다 산의 기운이...'
"신녀, 운기라도 하실 요량이면 소생이
호법을 서리다. 괜찮으시겠소?"
아무리 극강의 고수라 할지라도 운기조식중엔
누가 도발하면 무방비 상태였고 무림인들이
은밀한곳 에서 혼자 운기조식을 하는 연유가
여기에 있었다. 특히 운기중 호법을 맡긴다는건
믿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는 짓이였다.
화령은 홍길동을 지긋히 바라보다...
"호법을 서주시면 고맙죠.홍길동님"
화령은 바로 좌정하고, 내력을 움직여 운기에 들어갔다.
'내, 예상이 맞아야 할탠데..'
화령이 내력을 구성으로 끌어올리자...
지축을 울리는 소리와 함께
동학에서 나타났던 회오리가 나타났다.
'그때, 그 회오리다? 어 또 끌려간다?'
화령이 십성으로 내력을 끌어올려 맛서자.
회오리는 생물인양 더욱 요동쳤고
호법을서던 혼길동의 눈이 커졌다.
'이건, 뭐지 !!! 가공할 기운 신녀가 위험하다'
'내, 예상이 맞았다 강하게 맞설수록
회오리는 더욱 강해진다
어디 그럼... 화령이 내력을 급속히 낮추자
천지를 삼킬듯 요동치던 회오리도 잣아들었다.
'이거 였던가 !!! 무극의 길이...'
화령이 운기를 마치자 눈에서 어마한
기운의 안광이 폭사해 나왔고
새로운 경지에 들어섰다.
홍길동의 눈이 부릅떠졌다.
'혹시...자연검의 단계인가?
저 기운은 절대 인간이 낼수있는것이 아니다.'
화령은 초인을 넘어 신계로 들어서려는 것인가.
첫댓글 와아!!!
화령의 무술은 어디까지 일까요?
어마무시 합니다
두여인 화령과 당옥천의
대결이 기다려 집니다
생사경보다 더한 무극경
상상초월하는 무술의
경지를 볼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화령의 무술의 끝은
무술의 '진실'을 알아내는 그날 까지가 아닐까 합니다.ㅎㅎㅎ
이거 였던가 !!! 무극의 길이...'
앞으로의 전개가 흥미진진 합니다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어요
오늘 부터 내일까지 제법 많은 량의
비가 내리고 강원도 높은 산에는 눈이 내린데요
빗길, 빙판길 조심하시면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겨울 날씨가 변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건강하시고 보중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