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감곡면민산악회와 함께한 우리산하 걸은 길(2017~2019)
1.대부도길
2.마곡사길
3.무의도길
4.면민총회
★충북 음성군 감곡면은 어떤 곳인가?
/한신섭
필자가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닌 감곡(甘谷)이란 지명을 직역 풀이하면 단 맛나는 골짜기란 뜻이다. 과연 이 단맛은 뭘 뜻할까? 바로 복숭아 맛이 전국에서 제일이라는 뜻으로 풀이가 된다.
감곡면의 유래와 위치는 오갑산과 원통산 그리고 청미 천에서 유래된 지명이 많은데 오갑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갑산 서쪽 줄기의 형상이 자라 등처럼 생겨서 자라등 오(鰲)자와 갑옷 갑(甲) 자인 오갑(鰲甲) 이라고 하였다는 설과 오갑산과 인근에 오동나무가 많아 오갑(梧甲)이라고 한다는 양설이 있으나 오갑 사지에서 발굴된 기와에 표시된 오갑이라는 글자는 까마귀 오(烏)자에 산기슭 갑(岬)자로 표시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 초기 이전부터 거머산, 검은산, 까막산등으로 불리 우고 한자로는 오갑산(烏岬山)으로 불렀고,
이조 영조(英祖) 33년(1757년)에 발간된 대동 여지도서에도 보면 오갑리(烏甲里· 평산신씨 세거지)로 표기 되어있다. 오동나무 오(梧)는 오행리의 오근리 (梧根里)에서 시작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오궁리(梧弓里)를 궁장리와 하오리를 합쳐서 부르게된 것이 오갑산 까지도 오동나무 오(梧)자를 사용한 것 같고, 또한 까마귀가 상서 롭지 못하다고 하여 이 지역에 많이 분포된 오동나무 오자로 바꾸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필자의 곡산한씨 충파 세거지와 안동김씨 세거지와 경주이씨 세거지가 된 원통산 아래의 영산, 월정, 상평 지역은 옛부터 가미실 (개미실)이라 한다. 1757년 발간된 대동여지도서에 보면 감미곡면 (甘味谷面)이라 하여 원당리, 주천리(경주김씨 세거지), 시곡리(枾谷里)를 관할 하였다. 원통산도 元統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청미천을 중심으로 이루워진 마을과 들은 내(川)를 중심으로 이루워진 지명이 많다.
이상은 일제강점기 전까지 개략적 역사이고 해방후 외지인 유입(민족전쟁 후)이 되고 원주민들은 타지로 많은 이동이 있었다. 허나 아직까지 각 姓(성) 세거지 선조들의 유택이 그대로 있고 종손이나 후손들이 선조 묘역을 지키고 있고 관리하고 있어 명절이나 時祭(시제)때는 타지에 사는 후손들이 고향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기술한 이야기는 음성사지 · 감곡사지(음성문화원)에 수록된 글을 근거로 했다. 혹 각 문중에서 확인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 감곡의 조선조와 근대 人物(인물) 들의 기술은 별지인 <중원문화권을 걷다>에 수록되어 있다.
현대에 이르러(민족전쟁 이후) 감곡 출신의 자랑스런 인물들에 관해선 다음번 출간하는 책(2013년)에 수록하기로 할 예정이지만 생존하신분은 제외하고 故人(고인)에 관해서만 연대기를 작성한다. 서울 판교서 출발하는 전철 (중부내륙 철도)이 올해 감곡역까지 개통될 예정으로 전철이 개통되면 감곡을 찾는 관광인구가 많이 늘어 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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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과 볼거리
1.감곡매괴성당
2.오갑사지
3.남이장군설화장군저수지
4.백족산과 청미천의 자점보
5.상평리효자각
6.영산리조선시대가옥
7.능암3대묘역
8.극동대학교
9.오향리선돌
★무의도 길을 걷다
50년 전인 1967년 개미실 촌놈이 시오리 떨어진 감곡 읍내로 중학교를 갑니다. 초등 5학년 여름방학 때 부터 서당에 다니며 한문공부를 사서삼경까지 공부하고 서울로 유학을 가고 싶었는데 왜 아버지는 안 보내셨는지 세월이 한참 지나 제가 아버지가 되서야 알게됩니다.
그렇게 진학한 중학교를 2년 반 동안은 자전거로 통학을 하고 3학년 2학기 부터는 친구집(고/주봉진)에서 하숙을 하며 서울로 고등학교를 가기위해 특별과외를 받게 됩니다. 그 당시 수학을 지도 하시던 한춘곤 교감 선생님하테 동기 3명이 과외를 받고 2학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는 서울에서 학원에 다닙니다.
이미 다 고인이 되신 은사님들의 앨범사진을 찾아 봅니다. 교장선생님은 도덕을 가리키셨고 음악은 당시 초등학교에 재직하는 여선생께서 시간 강사를 하셨지요. 그렇게 50년이 지나 오늘 동기(매괴여중 포함)들 20여 명과 선후배 25명이 함께 무의도를 갑니다. 그때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꿈 많았던 유년기인 (14살~ 16살)로 돌아가서~이른 7시반 부터 늦은 7시반 까지 12시간을 같이 보냅니다.
동기와 선후배님들 반갑고 고맙습니다. 30기 김기현 수석산악대장의 사회로 시작된 버쓰안 소개에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7년만에 동행한 이야기부터 시화집을 출간한 이야기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간단하게 인사로 가름합니다. 여기 저의 시를 첨부하며 무의도 탐방기를 마무리합니다. 20170917
원본
http://m.blog.naver.com/ckcssh/2218122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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