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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드리는 모델은 페라리의 르망 24시 복귀 소식으로 간접적이나마 알려지기 시작한(?) 312P(이후 312PB)입니다.
올해 6월 10일에 열리는 23년도 르망 24시 대회는 정말 어마어마한 메이커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무려 50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페라리!!!
16년 레이스 종료 5분을 남겨놓고 출력 저하로 무너진 토요타 대신 우승을 차지한 포르쉐!!!
09년도 우승을 비롯 역대 최강의 르망 디젤 머신을 만들었던 푸조!!!
거기에 캐딜락까지..?
위와 같은 하이퍼카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312PB 리뷰 서두에 왠 르망 소식이 관련이 있는건가 의문을 가지실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50년 만에 르망 복귀하는 페라리가 준비중인 하이퍼카 499P가 312PB의 리버리를 계승했다고 합니다.
71년 말 등장하여 72년 FIA에서 주최한 11개의 대회에서 무려 10개의 레이스를 우승하며 그 해 타이틀을 거머쥡니다.
72년에 건너뛴 딱 1개 대회, 그것이 르망 24시였는데요, F1 머신을 위해 만들어진 수평대향 12기통 엔진의 내구성이 24시간 달릴수 있을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서 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73년 르망24시 레이싱에 참여했고 2위까지 했다고 합니다. 응광님 정보로 내용 정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73년부터는 F1에 전념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에서는 철수했다고 하니.. 이번 복귀에서 499P가 312PB의 리버리를 계승하는 이유는 그때 참가 못한 한(?)을 마저 풀기 위해서일까요? ㅎㅎ
(이후 이 엔진은 계속 개량을 거쳐 312 T시리즈부터 512까지 30년 넘게 장수하며 페라리의 엄청난 레이싱 신기록을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
312PB는 원래 312P가 정식 명칭입니다. (312라는 작명은 전통대로 3리터 12기통을 의미)
다만 V12엔진을 얹은 312도 있었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flat한 실린더 배열을 갖는 Boxer 엔진의 B를 따서 312PB로 보통 불리웁니다.
복서가 펀치를 주고 받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Boxer엔진, 수평대향 엔진은 레이싱카에 있어 상당한 이점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무게중심을 낮게 깔수 있고, 이로 인해 차체 높이 역시 낮출수 있어 공기 역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성능을 갖게 됩니다.
레이싱 카에 있어 어쩌면 엔진내구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무게중심과 공기 역학적 설계인데, 아래 영상은 그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8XxQkXCmsU
GMP에서 발매한 312PB는 1/18 스케일 #1, #2, #3, 프로토타입 레드, 프로토타입 블랙과,
특이하게도 1/6 스케일 312PB 엔진까지 이렇게 6종을 발매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XEr3tQd4Y
GMP Masterpiece Collection 1/18 312PB 프로토타입 블랙 리뷰 시작합니다~
서두가 상당히 길었는데, 모형을 떠나서 이 312PB 실차를 제가 굉장히 좋아하기도 합니다.^^
다른 차량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매우 낮은 차체입니다.
심심해 보일수도 있지만 순수하게 레이싱만을 위해 태어난 머신다운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앞모습은 F40과 비슷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GMP 제품, 특히 330P4의 경우 들쭉날쭉한 도장품질 때문에 아주 악명이 높은데요.
저는 뽑기 운이 정말 좋은 편이었는지.. 그동안 구매한 GMP 페라리 4대 중 거슬리는 제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이 312PB는 도장 상태도 아주 양호해 보이네요.
312PB는 상단에 많은 덕트들이 위치해 있는데요.
주황색 원으로 강조한 프론트 그릴 가운데 부분은 앞쪽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릴 좌우 덕트는 프론트 휠 브레이크를 냉각하는 용도입니다.
빨간색 원으로 강조한 프론트 카울 좌우 도어 맞닿는 부분은 엔진 라디에이터로 공기가 유입하기 위한 덕트이고,
녹색 원으로 강조한 좌우 NACA 덕트는 흡기 매니폴드로 공기를 유입시키며,
보라색 원으로 강조한 프론트 카울 중앙 덕트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집니다.
노란색 원으로 강조한 덕트는 리어 휠 브레이크를 냉각시키는 용도이고,
파란색 원으로 강조한 NACA 덕트는 스포일러 아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부분입니다.
프론트 휠 뒷쪽 차체가 비스듬히 측면으로 경사져 들어간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 부분 역시 공기가 빠져나가는 흐름을 위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블랙/실버 색상 투톤 차체에 골드휠이 잘 어울립니다. 거기에 페라리 마크까지~
외롭게 홀로 솟아있는 후면 미러가 눈에 확 띄네요~
후면 리어카울 사이로 어마어마한 엔진 디테일이 보이려 합니다~
동시에 리어 스포일러 구조도 함께 보입니다.
전면 혹은 측면에서 보면 1개로 보였던 리어 스포일러가, 정후면에서 보면 빨간색 사각형으로 강조한 것처럼 세 파트로 구성되어 다운포스를 만들어 내며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쪽 3번 스포일러 구조는 위에서 설명드렸던 보라색 원으로 강조한 프론트 카울 중앙 덕트 및 파란색 원으로 강조한 NACA 덕트와 흐름이 이어지는 구조로 보입니다.
삼각형 모양으로 뚫린 NACA덕트가 밋밋한 카울 표면에서 디테일 요소가 되어 줍니다.
돌출되지 않은 형태로 자연스럽게 대량의 공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설계된 NACA덕트는 항공기에 처음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균형이 잘 잡힌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색 휠이 멋들어져 보이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부품은 실차에서는 차체와 리어카울을 고정하는 역할인데, 이 모형에서는 그냥 장식입니다.
휠에 붙어있는 은색 테이핑의 용도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께서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혹시 wheel balance weight 역할 같은 걸까요?
운전석은 실차와 유사한 붉은 직물 재질의 시트입니다.
안전벨트도 상당히 디테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실내 계기판 및 여러 스위치 및 전장부품 역시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센터 콘솔을 보시면 키링도 깜찍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도어 힌지도 차체 표면 위 심하게 돌출되거나 이질적이지 않게 잘 표현되어 있고 견고하게 움직입니다.
도어는 나름 활짝 열립니다.
도어가 차체와 닿는 면 안쪽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이 보이네요.
리어카울을 개방해 보겠습니다~
리어카울은 열어서 고정시킬 수도 있고, 힌지 연결부 자체를 아예 분리해서 카울 제거도 가능합니다.
이 모형의 숨겨진 진가랄 수 있는 정교한 flat-12기통 엔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과정을 생략했는데, 리어카울과 운전석 사이 가운데 엔진 위를 덮는 패널이 있습니다. 그 부분도 제거한 상태입니다.
위 사진은 #1 실차 엔진룸 사진으로, 같은 312PB 차량이라도 라디에이터 그릴 및 세부 형상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모형 디테일과 비교할만 합니다.
GMP 312PB 모델의 엔진 재현만 놓고 봤을때, 개인적으로 Exoto XS 시리즈 다음으로 쳐 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1. 서스펜션 암 등 실차에서 가동되는 부분은, 모형에서는 가동되지 않더라도 별도 부품 분할 설계 및 조립하여 재현
2. 실제 엔진에 쓰이는 대부분의 케이블을 다양한 소재, 굵기, 색상을 활용하여 재현
3. 플라스틱 사출부품 대부분 도색 및 부분 도색 처리
4. 에칭부품이 쓰일만한 부분에 아낌없이 활용
5. 십자볼트를 이질적이지 않게 적절히 활용 혹은 최소화
Exoto 그랑프리 시리즈 및 CMC와는 동급 정도로 보이고, 오토아트 시그니처보다는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모델 포지션이 비슷해 보이는 오토아트 시그니처 "알파로메오 33 TT 12" 의 경우 엔진룸이 언뜻 보기엔 복잡하고 정교해 보입니다만 이 312PB 엔진룸과 비교해보면 전반적인 재현력에 있어서 약간 떨어져 보입니다.(물론 차체 재현 및 도장, 데칼 품질은 오토아트 시그니처가 월등히 앞섭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Y 형태의 노란색 케이블 및 금색 커넥터 부품은 연질 통짜에 부분 도색이어서 좀 아쉽습니다만, 그 외 브레이크 유압 케이블 및 전장부품에 연결된 다양한 두께의 케이블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연료 펌프와 직접 연결된 연료 공급 케이블은 실차 엔진과 마찬가지로 투명 황색 케이블, 점화플러그 전력선은 별도 도색된 아주 가느다란 케이블로 6개씩 묶음으로 갈라져 내려갑니다.
또한 모든 리벳 헤드까지 꼼꼼히 도색/먹선처리되어 있습니다.
312PB의 flat-12 엔진은 수냉식 냉각 시스템인데, 냉각수 저장 및 펌핑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내구레이스용으로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합니다.
트랜스미션으로부터 휠에 동력을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의 연결부인 유니버셜 조인트 또한 비틀려 회전하는 디테일을 재현하기 위해 별도 분리되어 조립되어 있습니다.(파란색 원으로 강조)
서스펜션 및 쇼크업소버 뒤 너머로 골드 색상의 실린더 헤드 블록이 보이네요~
수평대향 엔진답게 좌/우 실린더 헤드가 평평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휠은 전용 도구로 탈거할 수 있습니다. 너트와 휠 그 사이 위치하는 와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휠을 제거하면 제가 자동차 모형에서 희열을 느끼는(^^;;;;;) 서스펜션 암 구조와 브레이크 디테일까지 잘 보입니다.
브레이크 캘리퍼 및 디스크 디테일도 좋습니다만..
그 너머 좀 더 안쪽을 들여다보면,
flat-12기통 엔진의 측면 디테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료 공급 케이블 및 점화 플러그 케이블이 아주 충실히 재현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디테일 부분 위 흡기 매니폴드 부분의 변색표현, 매니폴드 블럭의 주조질감 등도 훌륭합니다.
차체 하부야말로 제가 이번 리뷰에서 꼭 소개 드리고 싶은 부분인데요.
엔진 하부에서 뻗어나가는 배기파이프 형상이 마치 파이프오르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엔진 회전수에 따라 점차 웅장한 음색을 뿜어내는 관악기 같지 않으시나요? ㅎㅎ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다 곧게 쭉 뻗어나가 묶이는 배기파이프의 형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공학이 빚어낸 어떤 미학이랄까요.
또한 배기파이프와 엔진을 결합하는 리벳 도색부터 엔진 하부 구석까지 매우 꼼꼼한 디테일을 볼 수 있습니다.
312PB의 또 다른 진가.. 리어카울에 이어 프론트카울까지 모두 제거하면 마치 카트와 같은 형태가 됩니다.
아래 실차 사진과 같이 카울이 제거 되었을때의 디테일이 대부분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로 전시해도 충분히 멋질 것 같습니다~
프론트카울 안쪽 운전석 앞부분을 덮고 있는 패널 또한 제거가 가능합니다.
실제 가동되는 스티어링 기믹을 비롯하여 페달 장치 디테일이 잘 보입니다.
프론트 휠 역시 제거하고 나면 잘 재현된 프론트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전측면과 후측면으로 마무리~
GMP Masterpiece Collection 이름으로 발매한 페라리 레이싱카가 몇 종류 있었습니다만..
2009~2010년 사이 발매된 312P(B), 330P4, 412P가 디테일 면에서는 훌륭한 편이었지만, 특히 330P4의 악명높은 도장품질 및 꼼꼼하지 못한 마무리로 다이캐스팅 모델 메이커로서 이미지가 최악을 달렸습니다.
그로 인해 GMP 아메리칸 머슬카들이 보여준 꽤 준수한 품질을 기대했던 컬렉터들로부터 원성이 자자 했었습니다.
몇 해 후 ACME/GMP를 통해 512M이 발매되며 많은 기대를 받았었는데, 이전과 다르게 지나치게 원가 절감한듯한 디테일과 투박한 마무리로 좋지 못한 평을 들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이 312PB 모델을 2019년 다시 수집을 시작하면서 ebay에서 구했었는데요,
소위 뽑기운에 많이 좌우되는 모델로 소문이 나서인지 인기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구매했을 당시 buy it now 구매가가 고작 $174.99 였었는데, 받고나서 예상보다 훌륭한 디테일 및 품질에 꽤 놀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직도 ebay에 매물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예상하기 어려운 품질 상태 때문에 신상품 구매를 추천드리기는 약간 망설여집니다.
다만 중고매물의 경우 상태 잘 확인하시고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시면 정말 후회하지 않으시리라 예상해 봅니다.
#1(몬자), #2(세브링/데이토나), #3(타르가 플로리오), 프로토타입(레드, 블랙) 모형에 따라 스포일러 구조, 덕트 구조, 리어카울 하부, 엔진룸 디테일 등 많은 세부 부분에서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모두 소장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그 차이를 비교해서 찾는 재미도 쏠쏠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312PB의 디테일한 구석까지 잘 살린 모델이라.. 이번 리뷰는 작성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렸네요~ ㅎㅎ
즐겁게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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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간에 포르쉐 911 GT1이 종이처럼 회전하며 날라가는 모습은 충격적입니다. 수 많은 덕트의 용도도 알려주시고 디테일한 내부와 하체도 보여주셔서 GMP가 엑소토에 버금가는 모형을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거의 실차리뷰를 방불케하는 모형 리뷰 잘 봤습니다~
말씀처럼 저도 포르쉐 911 GT1이 비행(?)하는 영상을 예전 처음 봤을 때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이후 차체 공기 흐름이 주는 영향을 더 많이 찾아보게 된 것 같고, 모형에서 그런 구조를 찾아보면서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
GMP.. 아주 예전 잠깐 엑소토에 버금가는 모형은 만들기는 했었으나 워낙 생산 및 품질관리 상태가 안 좋아서 이후 기대를 접게 된 아쉬운 메이커입니다.. ㅜㅜ
이게 진정한 리뷰게시글이지요~!!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
과찬이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쪽을 깊게 파다 보니 리뷰가 길어진 것일 뿐 카페 내 다른 훌륭한 리뷰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lange1(권기상) 330과 312 모두 가지고있습니다 ~^^
@바이러스(유재형) 역시 안목이 탁월하십니다~ ㅎㅎ
330P4는 V12, 312PB는 flat-12이니 엔진 특성을 비교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312PB 리버리 버전과 프로토타입 모두 가지고 계시다면, 각각 차이점 비교해 보셔도 재미있으실 것 같네요~
기상님은 정말 공기역학 전문가이신것같습니다^^ 디자인만보다가 이렇게 각형상의 원리를 알고보니 차가 더 멋져보입니다.못생겨보이는차도 다 그렇게만든 이유가있듯이 말이죠. 오늘도 멋진한편의 칼럼같은 리뷰 재밌게봤습니다. gmp도 정말 대단한모형들이 많은것같습니다.
엔진 못지 않게 공기역학이 레이싱 카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다만 요즘 애드리언 뉴이로 대표되는 F1 카들의 살벌한 디자인들보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없던 시기에 무수한 실험으로 다듬어 완성해 나간 올드 레이싱카들의 디자인들이 더 낭만적으로 와 닿더군요~
포드V페라리에도 잠깐 나왔던 GT40 차체에 종이(실?)을 붙이고 공기 흐름을 파악하여 차체를 수정하던 장면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ㅎㅎ
와...지난번도 그렇지만 이번도 마치 실제 이 모델을 제작한 엔지니어처럼 상세한 분석을 해주셨네요~
넋놓고 읽었습니다. 다 이해는 못하지만요^^;
리어 스포일러는 그냥 단순히 한개로 보여질만 한데 3개로 나눠서 다운포스를 만들어낸거군요. 마지막 3번째도 앞서 보라색과 파란색 덕트 표시로 슬쩍 이해가 됩니다.
312pb 모델은 저도 관심을 좀 가지고 있는데 알파tt 만큼이나 실 디자인이 좀 심플하긴 합니다. 확실히 오픈된 상태가 기계적인 면을 감상하기 좋아보이구요. 올려주신 설명을 읽으며보니gmp...괜히 마스터피스 컬렉션이 아닌듯 싶습니다. ㅎㄷㄷ하네요....
배기파이프와 파이프오르간 비교는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저도 잠시 찾아본 봐로는 73년 르망에 참가를 했더군요. 312pb로 2위를 했구요. 이번 페라리 모델이 312pb 리버리 계승이라니 모형화된다면 많은분들이 노리실거 같은 ㅎㅎ
자료며 내용이며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을텐데 아침부터 즐겁게 빠져들며 읽었습니다. 상세리뷰에 감사드려요~
그리고 별거 아닌듯 싶지만 올려주신 모델도 그렇거 휠에 붙어있는 테이핑? 같은건 뭘까요? 실차에도 보여지긴 하던데요. 그냥 궁금한^^;
오~ 응광님, 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 본문 수정했습니다~
역시 카페 내 전문가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제가 부족한 부분은 마저 보완해 주셔서 참 좋습니다
마치 파이프오르간을 연상케 하는 배기파이프는.. 다운사이징이 대세인 요즘 레이싱카에서는 볼 수 없는 어떤 낭만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저도 휠에 붙어있는 테이핑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도통 알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마치 wheel balance weight 역할 같기도 한데.. 아시는 분께서는 정보 부탁드립니다~~
@lange1(권기상) 그런 역할도 있군요~ 왠지 가능한것 같기도 합니다. 전 기계적인건 워낙 몰라서^^;
경기별로도 다르겠지만 저런 디테일을 살려준건 좋은 방향이라 생각드네요~
리뷰가 아니라 논문 같습니다.
기계적인 이해도가 낮아 100% 이해는
못하지만 대단한 설명 잘 봤습니다.
앞바퀴 들려서 뒤집어지는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네요.
아이고.. 논문이라뇨.. ㅎㅎ
저도 이곳 저곳 찾아보며, 주관적 감상 약간 섞은 것에 불과한 리뷰 글입니다~ 잘 보셨다니 뿌듯합니다~
다른 차도 아닌 911 GT1이 경기 도중 저렇게 들려버릴 정도의 양력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놀라웠었습니다.
회원님들의 소장품들을 게시글로 접하면서 느끼는 점들이 많네요.
제 눈에 예뻐보이고, 인기 좋고 희귀한 차량들에 많은 관심이 가지고 있는데 레이싱 차량을 비롯해 실차의 스토리, 그리고 설계가 의미 있는 특별한 모형들을 소장하는 만족감은 또 다른 느낌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파이프오르간을 닮은 배기라인 정말 멋집니다!
요즘은 모형의 세세한 디테일에도 눈이 많이 가서 이런 모델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맞습니다~ 사실 본인 눈에 이뻐 보이는 차량이 최고입니다~
올드 레이싱카의 경우 기술적 발전 변천사가 직접적으로 잘 드러나서인지 디테일이 정교한 모형을 주로 찾게 되나 봅니다.
이런 리뷰를 보아주시고 디테일이 정교한 레이싱 카의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면 저도 보람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모형의 디테일과, 자동차의 공기역학까지. 정말 정성스런 리뷰입니다 ^^
항상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12PB가 원래 좋아하는 차량이다 보니 다소 길어지게 되었네요~ ㅎㅎ
아우~ 모델도 진국인데, 기상님의 리뷰도 진국 입니다!
312PB는 GMP 역대 최고의 걸작임을 부인 할 수가 없습니다. 굳이 비교해 본다면 Exoto의 917/30과 맞짱을 뜰만한 모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때 영광의 시절을 지냈던 실력 좋던 제조사들은 다 망했...ㅜㅠ
저는 몬자와 타르가 버전을 소장 중인데,
330P4에 비하면 312PB는 뽑기운도 훨씬 양호했고요. (요즘은 잘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가성비 역시도 참으로 혜자스러운 모델이 아니었나 합니다.
엔진룸 열어본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기상님 리뷰덕에 이사하면서 오랜만에 이 모델의 감동을 다시금 즐겨봐야겠네요.^^
저도 영진님 말씀처럼 312PB가 GMP 최고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애는 330P4이긴 하지만 어정쩡한 자세도 그렇고 품질도 312PB보다는 확실히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프로토타입으로 구하긴 했었지만, 저도 몬자나 타르가 버전 마저 들이고 싶네요.
이사 정리 잘 하시고, 박물관에 버금갈 컬렉션 룸 완성되시면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정성글 감사합니다^^
권기상님 글을 보니 저도
판매하려다 보류하고
소장 중인게 너무 잘 한듯 하네요.
안녕하세요~ 홍재형님, 너무 잘하신 결정 같습니다~
이번 리뷰 작성하면서 카페 내 312PB 관련 검색해 보다가 매물로 올려놓으셨던 예전 판매 글도 유심히 봤었습니다~ㅎ
저도 프로토타입 위주로 구하긴 하지만 이 312PB는 리버리 버전도 구하고 싶을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도록 간직하실 만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재 중 큰 거 한 방 터뜨려놓고 가셨네요, 접할 기회도 소장할 기회도 번번히 놓쳐서 유독 저하고 연이 없는 gmp모델인데…기상님 게시물이 이렇게 제 마음을 흔들어 놓네요ㅎ 미국 레트로 머슬이 주 밥벌이인 회사가 웬 페라리라니…이게 gmp에 대한 첫 인식이었는데 오픈샷을 보고 소름 돋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모델이라 매물도 없고 나왔다 하더라도 멀쩡한 모델이 없더군요..좋은 모델 구경할 기회 주신 기상님 게시물에 감사드려요~
기훈님께서는 주말 동안 알찬 일정 보내셨군요~
저는 이번 주말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내내 이 리뷰 작성했었습니다.
312PB가 애착이 많이 가는 모델이기도 하고 숨겨진 명작인데, 한번 재 조명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하다 보니 다소 길어진 것 같네요 ㅎㅎ
330P4도 명작(품질이 좋은 제품에 한해서..)이긴 하지만 이 312PB는 품질도 어느 정도 양호하다고 하니 기회 되시면 꼭 소장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기회 되면 정모 때 한번 들고 나가겠습니다~^^
저는 재키 익스의 72년 몬자 버전 갖고 있는데 정말 미친듯이 잘 만든 모형이죠. 330과 함께 GMP를 엑소토급 반열로 올려 놓은 걸작 임에도 한국에서는 그닥 인기가 없더라구요. 오토아트 33TT도 정말 좋아하는 제품인데 이것도 비인기 정점을 찍더니 요즘엔 가격이 많이 오르더군요. 덕분에 저도 모르던 세세한 디테일 잘 구경했습니다!
역시 잘 만들어진 모형은 모두가 알아보시나 봅니다~ 카페에 리뷰 글이 딱히 없어서 소개도 드릴 겸해서 올려봤는데 이미 많은 분들께서 소장 중이시네요~
제가 GMP와는 아예 0.1도 관계 없는데도 이상하게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ㅎㅎ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