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정원 보도 비판한 ‘시청자데스크’ 조사 착수 | ||||||||
PD협회 등 반발…“제작진에 대한 부당 압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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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관련 <뉴스9>의 보도 문제를 지적한 옴부즈맨 프로그램 <TV비평 시청자데스크>(이하 <시청자데스크>)을 문제 삼으며 제작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길환영 사장은 <시청자데스크>가 방송된 다음날인 지난 23일 간부들에게 방송이 나간 경위에 대해 따져 물었고, 그 다음날인 지난 24일 임원회의에서 <시청자데스크>의 방송 제작 과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시청자데스크>는 ‘클로즈업 TV’ 코너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보도한 KBS <뉴스9>가 권력의 눈치를 보는 듯한 보도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주당이 국정원 직원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2012년 12월 12일부터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불구속 기소 방침을 밝힌 지난 11일까지 <뉴스9>를 통해 방송된 국정원 관련 보도를 대상으로 비평이 이뤄졌다. 옴부즈맨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 경위 조사 소식에 KBS 내부 구성원들은 “제작진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회사의 조치가 제작진을 징계하기 위한 꼬투리 잡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KBS 한 관계자는 “회사는 게이트키핑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이런 식으로 문제 삼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회사에서 제작진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제작과정 조사는 핑계일 뿐”이라며 “길 사장의 태도는 각 부서가 게이트키핑을 해줬어야 하는데 간부들은 뭐하고 있었냐고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KBS PD협회(협회장 홍진표)도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제작자에 대한 부당한 압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PD협회는 “법이 정한 바에 따라 자사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따끔한 비판을 하는 <TV비평>이 문제인가, 법을 지킨 것에 노발대발하시어 제작과정을 조사하시겠다는 사장이 문제인가”라며 “사장께서는 더 이상 역사에 죄를 짓지 말고 지금 당장 <TV비평> 제작자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PD협회가 말하는 법이란 방송법 제89조로 “종합편성 또는 보도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자는 당해 방송사업자의 방송운영과 방송프로그램에 관한 시청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당 60분 이상의 시청자 평가프로그램을 편성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KBS 프로그램을 비평한 <시청자데스크>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PD협회는 “방송제작이 독립은 방송법상에도 명기되어 있다”며 “제발 역사를 거스르지 말라. 점점 공영방송 KBS에 근무한다고 하는 것이 부끄러운 시대가 되고 있다”고 일침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KBS본부)도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KBS 뉴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방송한 내용을 둘러싸고 24일 임원회의에서 방송제작과정에 대해 조사하겠다며 협박해 제작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KBS본부는 “길환영 사장은 현재의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KBS 보도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으며 “사장이 개별 프로그램의 내용을 자의적인 기준으로 문제 삼아 압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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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ㄷㄷㄷ하다
답글좀ㅠㅠ
ㄷㄱ
소름 ..
헐
kbs답글좀
ㄷㄱ
헐
이 개새끼들아 pd님 용기쩔어!!ㅎㅎ
ㄷㄷ....
진짜대박
굳
모든걸믿지말고 방송사는 드라마나예능만보자^^스포츠 중계나^^
멋져요
소름돋는다..
멋있다
답글좀ㅈ!!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