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10:28-39 이스라엘 백성들의 다짐
28 그 남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및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와 그들의 아내와 그들의 자녀들 곧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은
29 다 그들의 형제 귀족들을 따라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여
30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31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32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33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34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바쳐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사르게 하였고
35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36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과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
37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의 여러 방에 두고 또 우리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산물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38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한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곳간의 여러 방에 두되
39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그릇들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 두지 아니하리라
회개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서약서를 쓰고 서명한 내용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가정이고, 둘째는 일터의 내용이고, 마지막으로는 성전을 위한 다짐입니다.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28-30) 가정에 관한 사항으로는 특히 이방인과 통혼하지 않겠다는 내용에 서명했습니다(30). 이방인들과 결혼을 하면 그들의 우상 숭배 등 타락한 문화에 물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첫 번째로 가정을 믿음으로 지키겠다는 서약을 했습니다. 진실한 성도라면 자녀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문의 자녀와 결혼하겠다는 의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형편상 불신자와 결혼 시에는 그 집을 구원하겠다는 불타는 사명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불타는 사명감이 없으면 전도는커녕 자신의 신앙까지 잃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31-36)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겠다는 것과 더불어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는 안식년도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서약했습니다(31). 이는 두 번째 서약으로 일터에 관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전에 관한 서약을 했습니다. 즉 성전세와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할 나무를 조달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34). 아울러 토지의 첫 소산물과 사람과 가축의 첫 새끼와 농산물의 십분의 일을 성전을 관리하며 지키는 레위 사람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37). 종교개혁가 칼빈은 이런 자세를 코람데오 곧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사람 앞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살겠다고 매일 다짐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37-39) 십일조를 드리는 것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바쳐진 십일조의 첫 번째 용도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생활비입니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에게 다른 지파들과 같이 땅을 재산으로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기업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민 18:21-24). 둘째는 고아와 과부를 위한 구제입니다.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 14:29)
적용: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다짐한 것들을 자신과 가정에 적용해 봅시다. 다짐한 것을 기록하고 당신과 가족들의 이름으로 서명하면 실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일에 몇 번 실패했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이 넘어지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주저앉지 마세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걸어가야 할 길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당당히 결승선을 통과하세요. 우리는 신앙이 흔들리며 신앙적 기준이 모호해지며 낮아질 때가 있습니다. 삶의 기준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면 돌이키는 은혜로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