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현장설명회, 25일 입찰마감…대형사 각축전 예상
광명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잡아라
다음달 3일 현장설명회, 25일 입찰마감…대형사 각축전 예상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도 광명시 재개발ㆍ재건축 추진단지에서 오랜만에 시공사 선정물량이 나와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최근 2~3년간 이 지역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지 대부분이 대형건설사가 수주할 정도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이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452일대에 아파트 75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13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시공능력평가순위 5위 이내 건설사 가운데 몇몇 건설사가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공사 선정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마감일은 다음달 25일이며, 공동사업단(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없어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광명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지는 광명14R구역(대우ㆍ한화건설)과 광명16R구역(GSㆍ두산건설), 광명15R구역(대우건설), 광명5R구역(GSㆍ현대ㆍSK건설), 광명1R구역(GSㆍ포스코ㆍ한화건설) 등이다.
광명2R구역도 지난해에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했지만, 총회 참석 인원이 부족해 시공사 선정이 무효가 됐다.
광명시 철산동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인 곳은 철산주공4단지 이외에 7단지와 8ㆍ9단지, 10ㆍ11단지가 있다.
이들 단지들도 조만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공권을 따내려는 건설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지역에서 그나마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 광명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면서 건설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태기자 h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