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냉면으로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는 평양식으로, 매콤하고 새콤하게 입맛을 돋우고 싶을 때는 함흥식으로, 보양식으로 먹을 때는 초계면으로 다양하게 먹을수가 있다.
취향에 따라 고명을 선택하고 식초, 설탕, 고춧가루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입맛대로 만들어 먹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한 겨울 뜨끈한 온돌방에서 살얼음이 언 냉면을 음미하는 것을 별미 중 하나로 쳤다.
냉면의 본고장인 평양과 함흥 지방에서도 ‘이냉치냉(以冷治冷)’으로 한겨울에 냉면을 즐겼다. 평안도식 냉면의 면 재료가 메밀인 것은 그곳의 기후 조건이 밀보다는 메밀 생산이 풍부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그리 넓지 않지만 지방마다 기후가 달라 잘 자리는 농작물도 다르고 즐겨 먹는 식재료도 각각 다르다. 그런 가운데 냉면은 각 지방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된 대표적인 음식중에 하나다.
평양식은 깔끔한 물냉면이고, 함흥식은 맵게 양념한 비빔면으로 인식한다. 평양식 면은 메밀을 재료로 조금 굵게 뽑고, 함흥식 면은 전분으로 가늘고 질기게 뽑고, 면의 식감은 평양식이 훨씬 부드럽고 잘 끊긴다.
평양식은 차가운 양지머리 국물과 동치미 국물에 차가운 면을 말아 먹고, 메밀가루와 녹말가루를 섞어 만든 면을 삶아 건진 다음, 찬물에 헹궈 사리를 만들고 찬 육수에 말아 김치와 돼지고기 편육을 얹는다.
기호에 따라 식초, 설탕, 겨자, 삶은 달걀, 무, 배를 첨가하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평양식은 자극적 요소가
없는 데다, 차가운 음식은 원래 맛 분자가 잘 발현되지 못해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힘들다.
♧https://youtu.be/eGYbxAGMrxw?si=pQkstWSCGtxIc1NX♧
그래서 냉면 육수는 일반 국물 음식보다는 더 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독성 강한 음식의 냉면이다 .함흥식은 함흥의 특산물인 감자를 사용하는데, 100% 감자전분을 넣어 반죽해 면의 식감이 쫄깃하다.
그런데 요즘은 맛의 차이는 크게 없으면서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고구마전분을 쓴다. 함흥식은 누른 고기나
회무침을 고명으로 얹어 얼큰하게 비벼 먹으며 함흥식 특징 중 하나는 면수가 없다는 것이다.
평양냉면집이 메밀 면 삶은 물을 주는 것과 달리, 함흥냉면집은 고기 육수를 준다. 면수를 주지 않는 건 전분 때문이다. 전분 함량이 높은 면을 삶은 물은 맛이 없다. 전주식 냉면도 있기는 하나 인기가 없다.
함흥냉면에 양념을 하기 시작한 것은 6.25전쟁 이후다. 흥남 철수로 인해 함흥 출신의 피난민이 많아지게 됐는데, 서울이나 부산에 정착 하거나 고향과 가까운 강원도 동해안의 속초에 많이들 정착을 했다.
이곳에서 피난민들이 현지 입맛과 재료 사정에 맞게 변형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들이 상호에 ‘함흥’의 이름을 사용해 고향 요리 식당을 열어, 이 농마국수(녹말로 만든 국수)가 ‘함흥 냉면’으로 굳어졌다.
피난민이 많이 살았던 서울 중구 오장동이 함흥냉면의 ‘성지’로 꼽힌다. “냉면냉면 평양냉면. 천하제일 진미로세”는 옥류 관에서 24시간 흘러나오는 북한 노래 ‘평양냉면 제일이야’라는 곡의 가사 일부이다.
내가 사는 동네에 1968년 개업한 평양냉면 맛집인 '서북면옥'이 있고, 노포는 아니지만 함흥냉면 맛집인 '함흥본가면옥'이 있어 상반된 냉면의 맛을 즐감할수 있어서 너무 좋고, '서북면옥'을 더 자주 간다.
어제 작은누나의 차녀 생일 축하차 서현역에 갔다가 조카딸 부부와 서판교에 있는 '능라도 본점'에서 불고기,
만두 그리고 '평양식 물냉 면'을 먹었는데, 국물없이 그릇 비웠고, 조카딸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 ♧https://youtu.be/pIi5y1rEGcA?si=VpMD4Xv0VIFpYK07♧
북한이 어제 새벽 닷새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에는 2발을 연속으로 쐈는데, 한 발은 비정상적으로 날 아가다가 평양 인근에 떨어졌거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군 당국은 분석했다.
육군은 이번주 초 군사분계선(MDL) 5㎞ 지역 내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최종 일정은 기상 등 관련 조건에 따라 확정된다.
여당 전당대회가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를 조짐이다. 당 대표 선거 구도는 현재 한 전 위원장(1강)을 둘러싸고
나경원 의원·원희룡 전 장관·윤상현 의원(2중·1약)이 협공을 펼치는 형세이다.
키워드는 '배신의 정치'다. 한동훈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 대한 '배신의 정치'를 시작했고, 이를 고리로 한 전
장관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나머지 후보들이 당원들의 표심을 흔들려는 전략이다.
나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대통령의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고 보는 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했고, 원 전 장관도 "한 후보가 특검도 발의하겠다고 한다. 참 나쁜 정치"고 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절연하게 됐는지 알 것 같다 "고 했다. 한 후보는 어제 “일부 후보들이
‘공포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며 “이는 구태며 지지자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 정치”라고 했다.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의 탈당·탄핵 사태가 도미노처럼 벌어질 것’이란 공세에 맞대응한 것이다. 그는 ‘대야 투쟁에선 말 한마디 않던 여당 인사의 내부 총질’이란 어느 언론의 사설 문구도 공유했다.
그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해, “탄핵에 말려들면 국민에 대한 배신”(30일 원희룡), “사익을 위한 배신은 문제”
(29일 나경원)란 등 ‘배신 ' 공세가 쏟아진 게 한 후보의 태세 전환을 불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정무장관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미국 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은 재임 중의 공적(official) 행위에 대해, 면책 특권이 있으나 사적(unofficial) 행위에 대해선 면책특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6대3'으로 결정하자 주목된다.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행위에 대한 면책 특권 적용 범위에 대해 결정은 이번이 처음으로 11월 5일 대선 전,
트럼프의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 대한 재판 및 판결이 내려지기는 더욱 어렵게 됐다.
트럼프는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의 큰 승리"며 "미국인인 것이 자랑 스럽다"고 하자, 바이든 캠프는 "오늘 판결로 달라진 건 없다"며 "2020년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트럼프가 폭도를 부추겼다"라고 주장했다.
어제 밤 9시27분께 시청역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로 현재 9명이 사망했고, 1명은 중상,
3명은 경 상이며 사고를 낸 68살의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사측이 요구안을 거절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어제 밝혔다. 전삼노는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 일과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삼성전자 내 5개 노조 중 최대 규모의 조직인 전삼노와 삼성전자 사측은 올해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전삼 노조합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23%인 2만 8300여 명이다.
일주일 전, 오른쪽 새끼 손가락이 골절되어 부기(浮氣)가 빠져 어제 약(4째) 손가락과 묶어 기브스하여 6주가
되어야 기브스릍 풀 예정이며, 조카딸(작은누나의 차녀)의 38돌로 축하차 서현역으로 갔다.
조카부부와 서판교으로 이동해, 아점하고 서현역으로 와서 조카딸에게 빵을 선물하고(빵장수단팥빵) 별다방
에서 차 마시고 손주들이 14시 하교라서 20분 전, 헤어지고 집근처에서 김밥 2줄을 사서 저녁을 해결했다.
조카가 손가락 다친 내 모습을 누나와 큰딸에게 톡으로 보내, 큰딸과 통화했고 나는 안 알리고 싶었지만, 조카는 가족은 알아야 한다고 했고, 조카가 "몸도 불편한데 축하하러 와 줘서 고맙다"고 톡이 왔다.
어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어,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오고 강풍이 예
되며, 서울 낮 기온 25도로 7월의 이틀째 날이자 화요일은 '화사하게 웃는 보람찬 날'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