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이 북한의 음모(?)' 인터넷 왜곡정보 유통 심각

[04백종찬]

정보의 바다로 불리는 인터넷에 왜곡된 5·18 관련 정보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980년 5월 광주 학살의 실질적 책임자인 전두환씨의 팬클럽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은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에 카페를 개설, ‘제5공화국’ 코너를 통해 민중항쟁을 ‘북한에 의한 조직적인 음모’로 규정하고 홍보를 하고 있다.

2003년 10월에 만들어져 회원만 1만 3천198명에 이르는 이 카페 운영자 박모씨는 게시판에 ‘5·18에 대한 오해 푸십시오. 진실 밝힙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놨다.

이 글은 ‘5.18의 시발점은 분명히 민주화운동이었지만 살육 현장에 투입되었던 북한군의 교란작전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만행이다’고 주장하는 등 5·18 민중항쟁과 북한을 연계시키고 전두환씨의 개입에 대해 부정하는 글이 줄지어 올라와 있다.

또 네이버(www.naver.com)의 ‘5·18 폭동의 진상을 파헤쳐라’ 카페에는 5·18을 폭동으로 묘사하고 진실을 규명하는 사례를 모집한다는 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으며 같은 사이트 검색게시판에는 ‘북한군이 휴전선 부근으로 병력을 증강한다는 거짓 정보를 발표해 한국 신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 5월의 시작이다’라는 황당한 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달에 들어서만 6대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네이트·야후·엠파스·파란)에 올라온 5·18 관련 질문은 210여 개에 이르지만 ‘광주사태는 간첩이 조종했나요’, ‘5·18은 폭동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하는 등 일부 네티즌들은 ‘무장폭동’, ‘민란’ 등의 단어를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몇몇 네티즌들이 5·18 기념문화재단 홈페이지(www.518.org) 등에 이 같은 사례를 고발하고 있지만 관련 단체들은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답답해 하고 있다.

조정관 전남대 5·18 연구소 부소장은 “아직까지 진상규명 활동이 부족하고 관련 교과서 하나 없는 것이 왜곡된 정보 유포를 부른 것 같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 후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다음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일보 안현주기자 ahj@kwangju.co.kr/노컷뉴스 제휴사
출처 : 노컷뉴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중 신빙성이 결여된 정보들이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대부분은 그것이 맞는 이야기처럼 믿는다는것이 문제다. 특히 요새는 근접 국가간에 역사왜곡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이런 사례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왜곡된 정보는 하루 빨리 수정되고 올바른 지식검색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02이도원]

'5.18의 시발점은 분명히 민주화운동이었지만 살육 현장에 투입되었던 북한군의 교란작전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만행이다’ <-- 이 구절을 보니 정말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대체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저런식으로 글을 적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진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문화적인 정신적인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 말고도 여러가지 연예인의 기사등을 보게 되면.. 진실과 다른 기사들이 마구 올라오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기사를 보는 입장에서 비평적인 자세로 보아야 함은 물론이지만.. 기사를 올리는 입장에서도 도덕적인 입장을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02이용부]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도 젊은이기는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중에선 5.18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인터넷에 그릇된 정보가 나돈다는 것은 하루이틀의 얘기가 아닌것 같네요.. 그런데도 다른 매체의 기자들이 인터넷의 정보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체 참고를 하여 글을 쓰다보니 잘못된 기사들이 나도는 것 같습니다.. 기자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시간에 쫓기다보니 이렇게 되는 경향이 생기는 것일텐데요.. 자료를 올리는 사람이나 이용하는 사람이나 좀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03한소정]

전두환을 사랑하는 모임... 저 사람들은 그 때 투입된 사람들인가; 5.18정신이 폭동이라는 단어로 인해 짓밟히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그분들 후손들 가슴에 대못을 하나 박는군요. 오랜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진상규명이 안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에서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서 국가에서 5.18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05 박정연]

저도 이 기사를 봤어요.. 참.... 어이가 없군요... 아무리 한 개인에 대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카페를 개설해서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지어내서...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사실을 왜곡하다니요... 정말 잘못된 행동입니다. 안그래도 요즘에 인터넷의 정보가 근거가 없이 무차별적으로 존재하여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엄연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왜곡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민주화를 위해서 5.18항쟁에서 수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으셨는데... 훌륭한 일을 하신분들의 그 취지를 왜곡한다는 것은 이분들에 대한 모욕과도 같습니다.

[03 황유나]

언젠가 택시를 탔는데 그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차라리 지금보다 전두환때가 더 살기 좋았다고 말씀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분들이 지금의 전사모 들일것 같그요. 5.18에 대해서는 많은 왜곡된 자료들이 있지만,그래도 지금은 학교 수업시간에도 그렇고 티비에서도 그렇도 또 만화로도 5.18 의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 저런 왜곡된 진실에 속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05도충현]

5.18로 인해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네여. 우리가 지금 편하게 사는게 다 우리 어른들이 힘들게 이루어 낸것이 아닌가 합니다. 5.18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것도 문제이지만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분들에 너무 무관심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모두 반성하고 노력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우진]

5.18관련하여 북한이 왜곡하였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사이버 상에 왜곡되거나 거짓된 정보들이 유통된다는 것은 큰 문제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수업을 위하여 또는 레포트를 위하여 인터넷에서 까페와 블러그 등에서 정보를 얻어 공부를 하다보면 종종 잘못된 정보로 당혹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거짓된 정보가 진실인양 행세되고 정보가 왜곡되는등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정확한 정보의 유통을 위한 무엇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