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내변산, 직소폭포와 관음봉-내소사 봄산행

[솔라리스]

변산반도 내변산-직소폭포-관음봉을 잇는 환상의 봄산행.

오랜만에 찾은 국립공원 변산반도 내변산, 짙은 안개와 비는 내변산 비경 덮어버리고

산행당일 아침까지 내린 비로 직소폭포 장관이루고 내소사 봄꽃 절정.

▶ 산행일시 : 2015년 4월 5일 (첫째주 일요일)

▶ 산행코스 : 남여치~월명암~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내소사 순 (변산반도 내변산 산행지도 참고)

▶ 산행시간 : 5시간 정도 (산행시간 의미없음)
▶ 산행날씨 : 새벽까지 비 온뒤, 개이나 흐리고 안개비

▶ 산행메모

1. 새벽까지 강풍동반한 많은 비.

2. 아침6시 출발, 10시30분 도착.

3. 큰비는 그쳤으나 짙은 안개로 인해 내변산 비경 보지못해. 

4. 오후로 갈수록 가는 안개비 흩날리고

5. 점심은 직소폭포 상부에서 홀로 김밥먹어

6. 선두조와 후미조 2시간 이상 차이나.

7. 6시30분 변산 곰소항 출발, 10시30분 부산도착, 집 도착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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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변산반도 내변산-직소폭포-관음봉-내소사 봄맞이산행]

동생의 산악회를 따라 오랜만에 100대명산에 속하는 변산반도 내변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일요일 새벽까지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어대더니 아침에서야 다행히 큰비는 그쳤다.

새벽 6시에 부산을 출발....버스는 달리고 달려 10시30분이 되어서야 내변산 산행의 초입부가 되는 남여치에 당도한다. (이곳도 참 많이 바뀌었다) 

새벽까지 내린 전국 비로 인해 계곡엔 오랜만에 물이 흘러넘쳐 흐르는것 같다.

남여치에서 월명암으로 가는 산길을 따라 올라선다.

큰비는 그쳤으나 안개가 짙게 깔려 좋은 풍광을 볼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내변산 월명암으로 가는 숲길에 진달래가 군데군데 연분홍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

참 오랜만에 다시 와보는 내변산.

소나무능선길이 더없이 좋긴한데,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있어 주변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시간이 가면서 안개가 걷혀야 되는데...개일 안개는 아닌것 같다.

월명암 입구의 산죽지대도 지나고..

내변산 월명암.

내변산 월명암 주변엔 예전엔 몰랐던 상사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붉은꽃을 피울때쯤이면 이곳도 보통 난리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짙은 안개속에서 월명암으로 올라선다.

내변산 월명암 주변엔 이제 봄이 한창이다.

내변산 월명암의 유명한 삽살개 2마리.

등산객들에게 산행을 가이드를 해 주는것으로 잘 알려진 개 2마리는 등산객들에게 둘러쌓인채 먹을것을 얻느라 가이드고 뭐고 없다.

만수라는 이름의 이 개는 지금 현재 먹거리 하나라도 더 얻어먹을려는 똥개와 다를바가 전혀 없다..ㅎㅎ

사칠에서는 모두들 조금 조용해 주었으면 좋으련만...

시끌벅적한 월명암을 뒤로 두고 다시 길을 잇는다.

내변산에서 경관이 가장 화려한 낙조대 암릉에 이른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 발 아래로 펼쳐진 낙조대 주변의 그 멋지고 수려한 풍광을 잊을수가 없었는데...지금은 짙은 안개뿐이다.

간혹 바람에 안개가 밀려나면서 조금씩 열어주는 암릉미에 만족할수밖에 없다.

이 먼곳까지 찾아와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안개에 가려진 낙조대 암릉을 뒤로 두고 산정호수와 직소폭포로 향한다.

이렇게 거칠고 깊은 산속에 이렇듯 멋진 호수가 숨어있으니....볼수록 장관이 아닐수가 없다. 

변산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직소보 주변에도 봄이 한창이다.

내변산 직소호에서부터는 등산로를 버리고 계곡을 따라 올라서기로 한다.

등산로쪽에선 볼수가 없는 선녀탕을 먼저 만난다.

내변산 직소폭포 아래에 있는 분옥담과 무명폭도 오랜만에 만나고.

내변산 직소폭포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두개의 폭포를 함께 구경도 하고..

내변산 직소폭포 전망대.

내변산 직소폭포.

내변산 직소폭포 상부.

후미와의 격차가 너무 심해 직소폭포 상부의 전망대에 들러 점심을 먹고가기로 한다.

점심이라고 해봐야 아침에 버스에서 받았던 김밥 한줄이 전부.

안개가 걷혀주면 더 없이 좋으련만...그럴 기미는 보이질 않는다.

점심을 먹으며 후미대열을 기다려도 당체 올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하는수 없이 내소사로 내려가서 기다리기로 하고는 다시 길을 잇는다.

길은 질퍽거리는데...설상가상 다시 가는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을 쓰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안개비를 맞고 가기로 한다.

재백이고개에 당도.

안개는 오전보다 더 짙어졌다.

재백에고개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까를 잠시 망설이다가 안개에 뒤덮혀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해도 관음봉을 둘러 내소사로 내려서기로 한다. 

내변산 관음봉 가는 길.

아.....안개가 너무 짙다.

관음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내소사의 그 멋진 조망은 기대조차도 할수가 없다.

안개에 뒤덮힌 내변산 관음봉.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에 속하는 변산반도 내변산에는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어느 봉우리를 올라서더라도 그 흔한 정상석을 볼수가 없다.

나는 이게 너무 좋다..

안개에 뒤덮힌 내변산 관음봉을 내려서서 내소사로 향한다.

내변산 내소사로 내려서는 갈림길.

이제 다 왔다.

내소사에 내려선다.

사월초팔일은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절 입구에는 각양각색의 연등들이 곱게 수를 놓고 있다.

내소사 일주문을 지나..

내소사 절 마당안으로 들어선다.

이건 뭘 하는걸까?

내소사 주변엔 지금 봄이 한창이다.

내소사 대웅전.

내소사의 봄꽃들.

내변산 내소사의 향연.

고색이 찬란하다는 뜻이 이런 경우를 가르키는게 아닐까..

정말 멋이 있다.

내소사 주변의 봄 풍경.

내소사 주변의 봄 풍경.

내소사 주변의 봄 풍경.

내소사 입구의 유명한 전나무숲.

내소사를 빠져나오니 내소사 입구에도 또 이런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다.

뭐지??

오후 3시30분 하산완료.

후미가 올려면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할것 같아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데, 주차장입구쪽에 번듯한 커피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햇볕이 없어 으스스한 날, 따뜻한 곳에서 몸도 쉬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잠깐의 여유를 가져본다.

후미조가 완전히 내려선 시간은 2시간이 더 지난 5시30분쯤.

인원파악 후 내소사에서 가까운 곰소항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한다. 

곰소항 젓갈센터에서 저녁을 먹고..

6시30분에 곰소항을 출발.

오후가 되니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우쒸~~!!

<변산반도 내변산 산행지도>

[메아리]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
날씨가 좀그래도 나름 운치가있습니다
즐감하고갑니다^^

[봉팔이]

가만보면 지기님 산취향이 저와 상당히 비슷하시단걸 마니 느낍니다.변산에서 보고싶어하시는 풍경이 제가 찾는 풍경과 똑 같습니다~~어제 어른분들 모시고 군산에서 새만금에 변산을 들려 곰소항에서 한밤중에 올라왓습니다.격포에서 하룻밤 묶기로했스나 그냥 가자하셔서리...무지 추웠고요,내변산보니 낙조대와 변산호 풍경이 못내 보고싶어지더군요~~마니 내리는 비는 무척 부럽습니다~~~